산업일반

KCC, ESG 방향성·성과 담은 10번째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사진=KCC)KCC가 2023년 한 해 동안의 지속가능경영 활동 성과와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담은 열번째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 2015년 KCC는 ISO26000을 기반으로 하는 ‘지속가능성보고서’를 최초로 발간한 이후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목표, 성과를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매년 발간을 이어가고 있다.KCC는 ‘ESG경영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 실현’이라는 ‘ESG지향점’을 바탕으로 △환경과 함께 하는 KCC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KCC △투명하고 신뢰받는 KCC라는 전략방향과 이에 부합하는 11개 전략과제를 설정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ESG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올해 지속가능성보고서도 전략 방향에 따른 11개 전략과제의 개별 진행과정과 성과를 상세히 기록함으로써 KCC의 ESG활동을 구체적으로 알림과 동시에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다 명확히 했다.KCC 관계자는 “KCC는 매년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통해 회사의 경영실적과 ESG경영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특히 작년에는 ‘K-SMART 배합’ 시스템, 디지털 컬러 플랫폼 등 현장에 적용 가능한 AI기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강화했고, Scope3(온실가스 기타 간접 배출량)를 최초로 산출해 본 보고서에 공개했다”며 “글로벌 ESG 규제, 공시의무, 공급망 실사 등의 대응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7-03 09:26 강은영 기자

LX하우시스, 다양한 개폐방식 도입한 시스템 창호 ‘페네스트’ 출시

LX하우시스가 25일 출시한 최고급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페네스트’.(사진제공=LX하우시스)LX하우시스는 최고급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페네스트(FENEST)’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페네스트는 창이란 뜻의 독일어 ‘Fenster’와 영어 형용사의 최상급 접미사인 ‘-est’의 합성어로 ‘최상의 창을 완성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LX하우시스는 지난해 벨기에 알루미늄 창호 업체인 레이너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시장에 최적화된 시스템 창호 개발을 위해 1년여간 협력해 온 결과, ‘페네스트’를 선보이게 됐다.페네스트는 건축물 디자인에 적합한 다양한 개폐방식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시스템 창호와 달리 수평 연동 개폐, 중앙 개폐, 코너 개폐까지 다양한 개폐방식 선택이 가능하다.특히 ‘ㄱ’자, ‘ㄴ’자 형태의 건축물에서 창 짝이 코너에서 만나는 경우에도 코너 중앙에서 양 옆으로 90도로 인·아웃 코너 개폐가 가능하도록 했다.또 페네스트는 창 제작시 최고 약 4m 높이의 초대형 창으로 제작할 수 있고 바닥과 천장에 창틀 매립까지 가능하다. LX하우시스 측은 “유리로만 창호가 구성된 것 같은 느낌을 주도록 개방감과 뷰를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전동모터를 활용한 자동개폐 기능, 다양한 핸들(손잡이) 디자인, 프레임 두께 등 다양한 기능과 부자재들을 건축주의 취향과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LX하우시스 관계자는 “최근 고급 타운하우스·빌라·호텔·리조트 등의 고급화 추세에 따라 하이엔드급 시스템 창호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해당 시장 공략 강화 차원에서 ‘페네스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시행사·건축설계사무소·건설사 등을 상대로 영업활동에 주력하며 ‘페네스트’를 국내 대표 시스템 창호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4-06-25 11:36 도수화 기자

'역시 이노션'…광고계 최고상 수상

이노션 베를린법인의 캠페인 참여자들의 수상 장면. (이노션 제공)현대자동차그룹의 광고 계열사인 이노션이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광고제 ‘칸 라이언즈’에서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처음으로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2005년 창립 이후 이노션이 칸 라이언즈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최초로 탑티어 글로벌 마케팅 솔루션 기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이노션은 세계 최대 크리에이티브 축제인 ‘2024 칸 라이언즈’에서 그랑프리1개, 금상 1개, 동상 3개 등 5개의 본상을 수상,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이번 그랑프리 수상작은 이노션 베를린법인의 ‘최초의 연설’ 캠페인으로 이 카테고리는 비영리 또는 자선 단체 등의 공익성 프로젝트를 위한 광고 캠페인을 대상으로 인쇄·필름·미디어 등 전체 카테고리에 출품된 수상작 가운데 가장 창의적이고 영향력 있는 작품에 수여하는 부문이다. 이노션 베를린법인은 국경 없는 기자회가 준비한 기획방향과 브리프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를 만들어 내며 그랑프리를 수상하게 됐다.특히 칸 라이언즈는 총 30개 부문에서 각각의 그랑프리를 수여하지만 이번 최초의 연설 캠페인의 그랑프리 수상은 전체 부문을 통틀어서 가장 뛰어난 공익 작품에 주는 최고의 상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고 이노션은 설명했다.1985년 설립된 국경 없는 기자회는 세계 전역의 언론 자유 신장과 언론인들의 인권을 보호할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적인 기자단체이다. 전세계 대표적 비영리 단체인 ‘국경 없는 기자회’와 함께 만든 이번 캠페인은 ‘아름다운 말이 아닌 자유로운 언론을 믿으세요’라는 카피로 독립 언론을 지지해 달라는 공익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이번 캠페인은 ‘필름 부문’ 등에서도 금상과 동상을 각각 추가로 받았는데, 특히 필름 부문은 광고제의 마지막에 발표되는 만큼 가장 전통 있고 중요한 시상으로, 인상적인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보여준 영상 캠페인에 수여된다.이노션측은 “칸 광고제의 뿌리인 필름 부문에서 국내 대행사 중 최고상을 수상했다는 데도 그 의의가 있다”며 “해당 캠페인은 최근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페스티벌’에서도 금상 2개를 차지했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이노션 베를린법인은 전쟁의 잔혹함과 인간적인 측면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것으로 유명한 전쟁 사진작가 로버트 카파를 기념하는 로버트 카파 현대사진센터와 함께한 ‘Capa vs. War’ 캠페인으로 동상 2개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노션측은 “현재 진행형인 전쟁의 참혹성에 대한 사회적 메시지가 전 세계인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면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번 칸 라이언즈에서 그랑프리 등을 수상한 이노션 베를린법인은 차별화한 크리에이티브로 유럽 무대에서 꾸준히 호평을 받고 있다. 앞서 이노션 베를린법인이 제작한 ‘프린티드 바이 파킨슨’과 ‘난독증에 대해 코믹한 것은 없다’ 캠페인들이 대표적이다. 파킨슨병과 난독증을 환기시켜 칸 라이언즈에서 금상(2021년) 및 은상(2023년) 등을 이미 수상했다.특히 이노션은 칸 라이언즈 그랑프리라는 최고의 결실을 맺기까지 그동안 차별화한 크리에이티브 전략과 함께 내실을 다지면서 국내는 물론 글로벌 무대로 외연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는데 주력해 왔다.이노션은 최초의 해외법인인 인도법인을 2005년에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가고 있다. 세계 최대 광고시장인 미국시장을 겨냥하기 위해 △미국 크리에이티브 자회사 ‘데이비드골리앗(DG)’ 등을 인수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향상을 위해 △싱가포르 대표 광고 독립 에이전시인 ‘TSLA’와도 손잡고 △지난해 5월에는 태국 최대 리테일 그룹 ‘시암 피왓’과 동남아 시장 본격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 K-브랜드 및 콘텐츠 관심도 높은 태국 시장에서 클라이언트 사업 진출을 돕는 교두보 역할을 실시하는 등 동남아시아 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이 같은 노력으로 이노션은 △가장 주목받은 아시아 광고회사 평가에서 2년 연속 한국 1위 선정(2021년)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 2024’에서 공개한 기아 EV9 캠페인으로 자동차 브랜드 선호도 1위 등 지역과 경계를 넘어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6-25 09:23 천원기 기자

효성티앤씨, 美 앰버사이클 손잡고 '버려진 옷'으로 '새 옷' 만든다

효성티앤씨가 버려지는 의류나 원단을 섬유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사진제공=효성티앤씨)효성티앤씨가 버려진 옷이나 원단을 재활용해 새 옷으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한다.효성티앤씨는 최근 미국 기업 앰버사이클과 ‘자원 재생 순환 리싸이클 섬유 생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앰버사이클은 버려진 폐의류나 폐원단을 재활용해 폴리에스터 원료로 제조하는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의 모기업인 인디텍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리싸이클 섬유 시장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효성티앤씨는 2000년대 중반, 국내 최초로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리싸이클 섬유와 폐어망을 재활용한 나일론 리싸이클 섬유 ‘리젠’을 개발한 바 있다.이번 MOU 체결에 따라 양사는 앰버사이클의 리싸이클 폴리에스터 원료를 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를 생산하고, 패션 업체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의류 제품을 출시하는 공동 마케팅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했다.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효성티앤씨의 리싸이클 섬유인 리젠은 환경 순환 분야에서 섬유 시장의 지속가능성을 연 혁신 제품”이라며 “앰버사이클과 협력을 통해 리젠의 혁신성과 브랜드 파워를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친환경 섬유 및 패션 시장을 리드하는 글로벌 No.1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효성티앤씨는 현재 섬유 부문 매출의 4%를 차지하는 친환경 섬유 판매량을 2030년까지 약 20%로 5배 이상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4-06-13 11:33 도수화 기자

LX하우시스 인테리어필름 '베니프', 환경표지인증 획득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한 인테리어필름 ‘베니프 - 우드 패턴’이 시공된 거실공간.(사진제공=LX하우시스)LX하우시스는 ‘LX지인 인테리어필름 베니프’ 제품이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환경표지인증은 환경부가 제조과정에서 유해물질 감소, 생활환경오염 감소 등을 평가해 부여하는 인증이다. 최근에는 자원순환이 가능한 원재료 사용 여부를 평가하는 등 인증 심사가 더욱 엄격해지고 있다.이번에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한 ‘베니프’는 재활용이 가능한 이형지(점착면 보호를 위해 붙인 종이)를 새롭게 적용해 자원순환 관련 기준을 충족시켰다.인테리어필름은 간편하게 시공할 수 있도록 제품 뒷면에 점착 처리가 된 표면 마감재다. 호텔, 병원 등 상업공간 벽면뿐만 아니라 주방가구와 도어 표면 등 주거공간에도 다양하게 사용된다.그동안 인테리어필름의 제품 뒷면(점착면) 보호를 위해 사용되던 이형지는 PE(폴리에틸렌) 코팅 소재가 쓰였으며, 한번 사용하면 바로 폐기됐다. 하지만 ‘베니프’는 이형지 원재료를 PE 코팅 대신 점토 코팅으로 대체, 버려지던 이형지를 재활용해 다시 쓸 수 있도록 했다.베니프는 유럽섬유제품품질인증 1등급, 친환경 건축자재 단체표준 인증(HB마크) 최우수 등급 등 국내외 친환경 관련 인증도 획득했다.LX하우시스 관계자는 “베니프는 필름 시공 과정에서 생기는 기포를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에어 프리’ 기능을 갖췄다”며 “이번에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우드 패턴 3종”이라고 말했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4-06-13 10:52 도수화 기자

KCC, 세계 최대 전력 반도체 전시회 ‘PCIM 유럽 2024’ 참가

11일 독일에서 개최한 전력 반도체 전시회 ‘PCIM 유럽 2024’에 참가한 KCC 부스.(사진제공=KCC)KCC는 독일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력 반도체 관련 전시회 ‘PCIM 유럽 2024’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독일 뉘른베르크에서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KCC는 전기차 구동 부품 및 파워모듈용 첨단 유·무기소재와 모멘티브의 실리콘 소재를 함께 선보였다.KCC가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한 대표적인 무기소재 제품은 기계적 강도와 내열성이 뛰어난 ‘AMB 세라믹 기판’이다. AMB는 구리회로와 세라믹 사이에 활성 금속을 도포해 접착력을 높인 기판이다. 최근 고성능 전기차 산업이 확대되면서 효율성이 높은 파워모듈 반도체에 대한 시장의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주목받는 제품이다.이외에도 KCC는 산업용 파워모듈 반도체에 적용 가능한 DCB 세라믹 기판과 전장 부품용 세라믹 소재 등 다양한 무기소재 제품을 소개했다.유기소재 제품으로는 전기차 파워모듈용 EMC(반도체 보호소재)를 선보이며 고내열, 고방열 성능을 강조했다. EMC는 열, 수분, 외부 충격 등 다양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반도체 회로를 보호하기 위해 밀봉하는 재료다.특히 올해 전시회에서는 KCC와 자회사 모멘티브가 함께 전력 반도체 시장에 솔루션을 제시하며 시너지 효과를 냈다. 모멘티브는 고성능·고기능 실리콘 전문 솔루션 기업으로 전기전자 및 E-모빌리티 분야에서 수많은 원천 기술을 확보, 미국 다우듀폰, 독일 바커와 함께 세계 3대 실리콘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KCC 관계자는 “미래 산업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는 전기차 분야와 신재생에너지 등에 대응 가능한 다양한 유·무기·실리콘 소재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글로벌 첨단 소재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해 나가는 한편, 세계 유일의 유·무기·실리콘 통합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4-06-12 11:00 도수화 기자

LX하우시스, '2024 서울시 환경상' 최우수상 받아

LX하우시스의 ‘솔라시스템 루버’ 제품.(사진제공=LX하우시스)LX하우시스는 5일 서울시가 발표한 ‘2024 서울특별시 환경상’에서 환경기술·경영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로 28회를 맞은 ‘서울특별시 환경상’은 ‘2050 탄소중립 도시 서울’ 조성에 기여하는 시민, 기업, 단체를 매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LX하우시스는 국내 건축자재업계를 대표하는 자원 순환 제품 공급과 모범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추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환경기술·경영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는 LX하우시스가 지난해 선보인 ‘솔라시스템 루버’가 서울시의 제로에너지건물 의무화 및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했다는 평가다.‘솔라시스템 루버’는 공동주택 에어컨 실외기실 루버에 태양광모듈이 일체화된 BIPV(건물 일체형 태양광발전 시스템) 제품이다. 기존 알루미늄 소재의 루버를 태양광모듈 루버로 바꾸기만 하면 공간 확보와 시공 유지 측면에서 편리하다는 특징이 있다.또 재활용 페트(PET)를 원료로 만든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 등이 자원 선순환 활동의 사례로 꼽혔다.이 밖에도 LX하우시스는 온실가스배출 저감 활동, 사회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활동 등 ESG 경영에 힘쓰고 있다.LX하우시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건강하게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주거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4-06-05 15:22 도수화 기자

효성, 6·25 참전용사 주거 환경 개선 지원…1억원 전달

효성이 3일 육군본부를 찾아 참전 용사를 위한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사진은 이정원 효성 커뮤니케이션실장(왼쪽)과 신은봉 육군 인사사령관.(사진제공=효성)효성은 3일 충남 계룡시 육군본부를 찾아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에 1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번 후원금은 참전용사 총 14가구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100여 명의 임대주택 거주를 지원하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에 사용된다. 특히 올해는 튀르키예의 6·25 참전용사 6가구에 대한 보금자리 신축 사업도 지원한다. 튀르키예는 6·25 전쟁에 1만5000여 명을 파병한 바 있다.효성은 지난 2012년부터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6·25전쟁과 월남전 참전용사의 복지와 예우 증진을 위해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육군본부를 중심으로 민·관·군이 참여해 생활이 어려운 참전 용사의 노후 주택을 새로 짓거나 보수해 주거 환경 개선을 돕는다. 또 참전용사 중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2년간 주택 임대료도 지원한다.작년에는 태국의 참전용사 3가구를 포함해 6·25와 월남전 참전 용사 총 7가구의 주거 환경을 개선했으며, 87가구가 임대주택 입주 지원을 받았다.효성 관계자는 “효성은 조홍제 창업주의 산업보국 철학을 바탕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기 위해 다양한 호국보훈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오는 18일에는 서울남부보훈지청 참전 유공자를 위해 쇠고기 죽, 사골 곰탕 등 사랑의 생필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4-06-03 15:30 도수화 기자

KCC, '온(溫)동네 숲으로' 7년째 시행…올해는 강북구 마을 지원

KCC가 강북구청에서 관계자들과 ‘2024년 온동네 숲으로’ 협약식을 체결했다.(왼쪽부터)김상준 KCC상무, 이순희 강북구청장, 신정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본부장, 인향봉 저층주거지재생사업단장.(사진제공=KCC)KCC가 노후화된 저층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민관협력형 사회공헌 활동 ‘온(溫)동네 숲으로’ 사업을 7년째 이어간다.KCC는 강북구청, 초록우산, 저층주거지재생사업단과 함께 올해 ‘온동네 숲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KCC가 성북구 삼덕마을 23곳의 환경을 개선한데 이어 올해는 강북구 마을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온동네 숲으로’ 사업은 지난 2018년 처음 시작됐다. 서울시 내 저층주거지를 쾌적한 환경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자체와 민간기업, 비영리단체가 협력해 진행하고 있다.KCC는 올해 사업에 페인트를 비롯한 건축자재 등 1억5000만원을 투입해 마을 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KCC 임직원들도 마을 주민, 어린이, 작가들과 함께 마을의 낡은 담장을 채색하고 벽화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담장 도색에는 ‘KCC 숲으로 올인원’ 페인트를 활용한다.특히 올해는 KCC 페인트를 이용한 미술대전을 개최, 지역 주민의 마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KCC는 이 사업을 통해 은평구 응암산골마을을 시작으로 성북구 삼태기마을, 서대문구 우리마을, 관악구 굴참마을, 도봉구 안골마을, 성북구 삼덕마을 등 6개 지역에서 벽화 128곳, 거주환경 개선 11곳, 주민공동이용시설 개선작업 등을 진행한 바 있다.회사 관계자는 “마을 주민과 함께 낙후된 마을 담장을 도색하며 공동체가 활성화되고, 거주지에 대한 주민들의 애정이 커지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올해 처음 시작하는 미술대전을 포함해 마을 축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4-05-28 10:45 도수화 기자

도레이그룹 "구미국가산단에 내년까지 5000억원 투자"

22일 열린 도레이그룹 구미국가산업단지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왼쪽부터)구자근 국회의원, 김영식 국회의원, 김장호 구미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오야 미츠오 도레이 대표취체역 사장,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김영섭 도레이첨단소재 대표이사 사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도레이그룹)세계적인 첨단소재 기업 도레이그룹이 2025년까지 구미국가산업단지에 5000억원을 투자해 신성장 사업 확대에 나선다. 도레이와 도레이첨단소재는 22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북도, 구미시와 함께 고기능 탄소섬유 및 아라미드 섬유, 친환경 소재 등 신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체결식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구자근 국회의원, 김영식 국회의원, 오야 미츠오 도레이 대표취체역 사장,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김영섭 도레이첨단소재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도레이첨단소재는 지난해 구미4공장에 연산 3300톤 규모의 탄소섬유 3호기 증설 투자를 결정하고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증설 공사를 진행 중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연산 8000톤 규모의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또 구미1공장에는 연산 3000톤 규모로 건식방사 공법의 아라미드 섬유 생산설비 2호기를 증설한다. 우수한 내열성, 인장 강도, 전기 절연성을 지닌 아라미드 섬유는 강철보다 5배 강하고 500도의 고온에서도 견디는 슈퍼섬유다. 전기차 구동모터, 내열 보호복, 초고압 변압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도레이첨단소재는 이번 증설을 포함해 연산 5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차세대 모빌리티 등 고성장하고 있는 첨단산업 분야에서 친환경 소재 사업을 확대해 신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김영섭 도레이첨단소재 사장은 “급변하는 소재산업에 대응해 친환경, 고기능 중심으로 첨단소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투자가 고용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와 관련 산업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도레이그룹은 탄소섬유복합재료, 전자정보재료, 의료·의학, 수처리·환경, 수지케미칼 등 다양한 첨단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소재를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한국에 도레이첨단소재, 스템코를 비롯해 6개사를 운영 중이며, 1963년 한국에 진출한 이래 총 5조원 이상을 투자했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4-05-22 16:51 도수화 기자

KCC, 프리미엄 창호 전시장 '더 클렌체 갤러리 부산' 오픈

KCC 정재훈 대표와 관계자들이 ‘더 클렌체 갤러리 부산’ 오픈식에서 건재기술영업팀 태기복 팀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KCC)KCC는 프리미엄 창호 전시장 ‘더 클렌체 갤러리 부산’을 오픈하고 부산·경남권 프리미엄 창호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0일 밝혔다.KCC 부산영업소에서 열린 전시장 오픈 행사는 정재훈 대표의 인사말에 이어 테이프 커팅, 전시장 투어,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더 클렌체 갤러리 부산’은 창호의 고급스러움과 기능성을 극대화한 공간 구현을 통해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와 기술력을 선보이면서도 창호의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신개념 전시장이다. KCC의 하이엔드 창호 ‘클렌체’ 라인업을 활용한 프리미엄 공간을 제시한다.또 창호 및 인테리어 전문가들이 상주하며 전시장 투어, 맞춤형 상담과 컨설팅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KCC 관계자는 “서울에 이어 부산까지 더 클렌체 갤러리를 오픈하며 하이엔드 창호를 원하는 소비자들과 접점을 늘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더 클렌체 갤러리 부산은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인테리어 콘셉트에 따라 실제 주거 환경과 유사하게 구현돼 있어 소비자가 원하는 공간을 상상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4-05-20 10:27 도수화 기자

태광산업, 고품질 가발 원사 '모다크릴' 사업 재개…수출 시작

태광산업 울산 모다크릴 공장 전경(사진제공=태광산업)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은 고품질 가발 소재 원사 ‘모다크릴’ 수출 판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모다크릴은 인조가발과 난연재로 주로 사용되는 폴리아크릴계 섬유다. 태광산업은 일본의 화학기업 ‘카네카’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로 모다크릴 상용화에 성공, 지난 2021년 ‘모다본’이라는 브랜드를 선보인 바 있다. 모다크릴 개발에 투자한 금액은 1000억원이다.태광산업은 올해 초부터 모다크릴 시장 성장 가능성과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생산 설비 보완과 공정 개선을 거쳐 지난 3월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양산 직후 흑인용 가발 제조사들의 평가를 거친 결과, 일본 기업 카네카의 원사만큼 품질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종 소비자인 흑인 여성들을 상대로 시행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는 선호도가 더 높았다는 게 태광산업 측의 설명이다.세계 가발 시장은 연 평균 10% 수준의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본에서 카네카 한 곳만이 모다크릴을 생산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아프리카 가발 시장은 경제적 낙후와 정치 불안 요소가 남아있지만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향후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태광산업은 가발 시장의 특성을 감안해 다양한 색상의 구색을 갖춘 뒤 판매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주 소비시장인 아프리카와 북미권을 겨냥해 점진적으로 생산량도 늘린다.태광산업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불황으로 아프리카와 미국 시장의 소비 역시 주춤한 상황이지만 경기 회복에 따라 가발 수요 또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카네카의 독점 공급에 따라 막혀있던 시장도 점차 타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태광산업은 본격적인 모다크릴 사업 재개와 함께 지난 2021년 설립한 나이지리아 라고스 현지 법인을 해산한다. 앞으로는 본사 주도로 직접 대응하는 방식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고 현지 고객사와의 협업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4-05-20 09:35 도수화 기자

조현상 효성 부회장, 캄보디아 총리와 회동…"아시아 사업 확장할 것"

조현상 효성 부회장(왼쪽)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오른쪽)가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사진제공=효성)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캄보디아 총리와 사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19일 효성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지난 17일 한국-캄보디아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찾은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회동했다.조 부회장은 이날 예방에서 효성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소개하며, 중국과 베트남에 대한 투자 성공 사례와 함께 스판덱스,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등 세계 1위 제품들에 대해 설명했다. 조 부회장은 “캄보디아는 우호적인 비즈니스 환경과 발전 잠재력이 있는 나라”라며 “효성은 중국, 베트남에서의 성공에 이어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으며, 캄보디아 정부에서도 관심과 지원 확대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훈 마넷 총리는 이에 대해 “캄보디아에 대한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새롭게 출발하는 ‘HS효성’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캄보디아 진출과 투자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효성은 현재 타이어보강재와 폴리프로필렌,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을 수출하며 캄보디아와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효성 측은 “향후에도 자동차, 타이어 회사 등 외국 기업들이 캄보디아 진출을 확대함에 따라 비즈니스 규모가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조 부회장은 2005년 ‘한·중·일 차세대 지도자’, 2007년 세계경제포럼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선정됐다. 현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업산업 자문위원회 이사와 한국-베트남 경협위원장을 맡는 등 재계 대표 차세대 경영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4-05-19 11:21 도수화 기자

효성티앤씨, 인도·튀르키예 공장 증설…'기저귀용 스판덱스' 시장 정조준

효성 인도 스판덱스 공장 전경(사진제공=효성)효성티앤씨가 ‘기저귀용 스판덱스’ 시장 공략을 위한 선제적 투자에 나선다.효성티앤씨는 내년 2월까지 인도와 튀르키예 스판덱스 공장에 중합 공정 등 설비를 확충해 기저귀용 스판덱스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인도 내수 시장을 비롯해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늘고 있는 기저귀용 스판덱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효성티앤씨는 현재 연산 7만3000톤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는 인도와 튀르키예 생산 공장을 증설해 2026년까지 기저귀용 스판덱스 생산량을 총 1만1000톤 늘릴 계획이다.이번 투자로 효성티앤씨는 국내 구미와 중국 주하이, 자싱 등 일부 공장에서 생산해오던 기저귀용 스판덱스를 인도와 튀르키예 공장에서도 생산하게 됐다.효성티앤씨는 제품 공급 속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물류비, 관세 등 부가적인 원가 절감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 섬유 크레오라는 국내와 중국, 인도, 베트남, 튀르키예, 브라질 등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1위 자리를 지켜왔다”며 “수요가 급증하는 기저귀용 스판덱스 분야에서 안정적인 공급망과 최적화된 품질로 글로벌 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4-05-14 12:58 도수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