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 “농촌에서 축제 즐기세요”

경북 ‘제13회 김천 팜&컬쳐 페스타’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김천시농업기술센터 테마공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시고르 힙스터, 우리는 시골에 산다’로 로컬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축제를 기획해, 우리 시골(농촌)만의 편안함과 자유로움, 멋을 보여줄 예정이다. 축제장은 시골풍의 편안한 분위기를 바탕으로 △로컬파머존 △힙스터마켓과 체험존 △댕댕이존(반려동물) △농작물수확체험장 △작은공연장으로 구성되며, 축제장 농촌의 멋스러움이 묻어있는 포토존들로 채워져 있다. 로컬파머존은 유쾌한 농촌 아주머니와 근엄한 아저씨, 호기심 많은 청년이 모인 김천시농업인단체의 공간으로 반려식물심기,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인절미 떡 만들기, 샤인머스켓 에이드 시음 등이 운영된다. 힙스터마켓과체험존에서는 도자기그릇만들기, 캔들홀더만들기, 태슬키링만들기, 타로점, 우드카빙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반려동물 1500만 시대에 맞춰 이번 행사에는 처음으로 반려동물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반려동물 전문가와 허들, 후프 등 어질리티가 설치된 댕댕이존을 마련했다. 어린이가 농부 체험을 할 수 있는 농작물수확체험장도 마련했다. 수확 체험권은 스탬프 이벤트를 통해 선착순 한정으로 제공된다. 권명희 김천시 농촌지도과장은 “이번 축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득한 축제”라며 “많은 방문객이 축제장을 방문해 시골(농촌)의 편안함과 자유로움을 느끼고 평소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천=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2024-10-14 15:41 김종현 기자

인천 동구의회 제280회 임시회최훈, 오수연 의원 자유발언

인천 동구의회는 14일 열린 제28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최훈 의원과 오수연 의원이 의정자유발언을 진행했다. 먼저 최훈 의원은 자유발언을 통해 제물포구 출범 시 행정 효율성 극대화 및 제정 낭비 방지를 위해 동 통폐합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동구는 11개 동, 중구 원도심은 7개 동으로 구성됨에 따라, 서울·부산 등 대도시의 성공적인 통폐합 사례를 참고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공론화 과정을 통해 동 통폐합을 추진해야 한다고 최 의원은 발언했다. “제물포구의 출범은 단순한 행정구역의 변경을 넘어 인천시와 동구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진정한 행정혁신과 더 나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동 통폐합이 필수적”이라고 최 의원은 강조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오수연 의원은‘지방자치단체의 각종 행사 시 국민의례 의무화의 타당성’을 주제로 발언했다. 국민의례는 애국심을 고취하고 국가와 국민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중요한 의식으로서 현재는 대통령 훈령에 따라 권장되지만,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이를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오 의원은 주장했다. 또, 오 의원은 “국민의례는 국가 정체성 강화와 청소년들의 애국심 함양에 기여하며, 분단국가로서 안보의식도 고취시킬 수 있는 중요한 의식”이라며 “동구 관내의 행사에 국민의례를 의무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 이춘만 기자lcm9504@viva100.com

2024-10-14 15:40 이춘만 기자

세미파이브, Arm과의 파트너십 확장으로 AI 설계 솔루션 강화

디자인하우스 세미파이브는 Arm® 네오버스(Neoverse)™의 입증된 고성능 컴퓨팅 기술을 자사의 SoC(시스템 온 칩) 플랫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Arm과의 파트너십을 확장했다고 14일 발표했다. Arm 토탈 디자인 에코시스템의 일원인 세미파이브는 Arm과의 협력을 통해 Arm 네오버스 컴퓨팅 서브시스템(CSS)을 커스텀 칩에 원활하게 통합하는 동시에 Cortex®-A, Cortex-R, Cortex-M CPU, Mali™ GPU, Ethos™ NPU 등 다양한 시스템 및 서브시스템 IP를 포함한 광범위한 Arm IP를 계속해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세미파이브의 Arm 기반 SoC 플랫폼은 지난 3년 동안 여러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이 첨단 AI 가속기 SoC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신속한 커스텀 반도체 개발을 위한 플랫폼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세미파이브는 Arm 토탈 디자인 파트너로서 더욱 포괄적인 솔루션을 개발하여 더 많은 고객에게 최첨단 컴퓨팅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세미파이브는 컴퓨팅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고 있으며, 이달 말 미국 산호세에서 개최되는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CP) 글로벌 서밋에서 발전된 기술과 성과를 선보일 예정이다. Arm 코리아 황선욱 사장은 “맞춤형 실리콘은 산업 전반에 걸쳐 기술 혁신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으며, 유연한 컴퓨팅 서브시스템은 고객이 자체 칩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세미파이브와의 파트너십 확대로 Arm 네오버스 CSS의 성능과 효율성을 활용하고, Arm 토탈 디자인 에코시스템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 더 큰 혁신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세미파이브 조명현 대표는 “우리 플랫폼은 Arm과의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최고의 첨단 기술 회사부터 가장 혁신적인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Arm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Arm 토탈 디자인 에코시스템과 함께 혁신을 주도하며 고객이 커스텀 반도체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10-14 15:34 전화평 기자

노후 아파트 가장 많은 ‘경기도’… 연내 주목할 곳은?

전국 아파트 2가구 중 1가구 이상이 준공 후 20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노후 아파트 가구 수가 많은 상위 5곳 지역 중 3곳이 수도권 지역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신규 아파트 공급이 희소해질 전망이 나오고 있는 만큼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노후·불량건축물은 ‘건축물이 훼손되거나 일부가 멸실되어 붕괴, 그 밖의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는 건축물’을 의미한다. 그 기준은 서울특별시·광역시 및 특별자치시,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시·도조례로 정하고 있고 공동주택인지 여부, 구조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20년’이 기준점이 된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통계청 주택총조사 자료(2023년 기준)를 분석한 결과, 준공 20년 이상된 아파트는 전국 1,263만1,608가구 중 639만8,902가구로, 약 51%가 노후 아파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156만3,630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112만8,075가구 △부산 50만1,667가구 △경남 40만8,809가구 △인천 35만6,514가구 등의 순이었다. 노후 아파트가 많은 지역 상위 5곳 중 3곳이 수도권 지역인 것. 특히 최근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노후 아파트 가구가 많은 지역에서 등장하는 신규 아파트가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8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주택 인허가는 2만8,478호로 전월 대비 물량이 상승하긴 했지만, 8월 누계(1~8월) 인허가는 20만155호로 전년 동기 대비 21.5%나 감소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국 아파트의 노후화는 물론, 신규 공급이 줄어들면서 신축 아파트 물량을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노후 아파트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새아파트를 갈아타려는 수요자들이 연내 청약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노후 아파트가 많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연내 신규 아파트 분양 시장 분위기가 한층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동문건설은 경기 파주시 문산읍 일원에서 ‘파주 문산역 3차 동문 디 이스트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7개 동, 총 951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84㎡ 748가구 등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공급한다. 단지 인근에는 경의중앙선 문산역이 위치해 서울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향후 GTX-A 노선이 개통시 대곡역에서 환승해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단지 바로 앞에는 문산초를 비롯해, 문산동중, 파주고가 위치해 있고, 문산북중, 문산고 등의 교육시설이 주변에 있어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특히 파주 문산역 일대 동문건설의 3천여세대 브랜드타운이 조성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DL이앤씨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조성 중인 ‘아크로 베스티뉴’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7층, 10개 동, 총 1,01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39~84㎡, 39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 단지는 롯데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등 지역 최대 상권을 갖춘 범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를 갖춰 인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단지 내 25m 길이, 4개 레인을 갖춘 실내수영장과 스카이 라운지, 프라이빗 시네마 등을 갖춘 하이엔드 커뮤니티 시설 ‘클럽 아크로’도 적용돼 향후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하철 1호선 병점역 인근 양산3구역 도시개발계획을 통해 짓는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 총 970가구로 공급된다. 병점역 인근에 위치한 만큼 1호선(급행)·GTX-C노선(예정)·동탄트램(예정) 등 향후 트리플 교통망을 누릴 수 있다. 병점복합타운, 병점동 중심상권 이용이 쉽고 동탄1신도시 생활권의 경계에 위치해 병점과 동탄의 생활권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도보 거리에 양산초가 있고 인근에는 (가칭)양산1중학교가 신설될 예정(2027년 3월)이어서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두산건설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삼산동 일원에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총 500가구 규모이며, 이 중 △50㎡ 16가구 △52㎡ 22가구 △63㎡ 103가구 등 14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삼산동 일원은 입주 20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이 84.6%에 달해 노후도가 심화된 상태로, 신규 아파트에 대한 갈아타기 수요가 풍부하다. 도보거리에 삼산초, 삼산중, 부일중이 자리 잡고 있으며 반경 1km대 거리에는 삼산고, 영선고, 진산과학고 등 명문 학군도 들어서 있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2024-10-14 15:30 채훈식 기자

BMW코리아, 4세대 ‘BMW 뉴 X3’ 사전 예약 실시…6000만원대 부터

BMW 코리아가 4세대 ‘BMW 뉴 X3’의 사전 예약을 BMW 샵 온라인을 통해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BMW X3는 지난 2003년 1세대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350만 대 이상 판매됐다. 이번 4세대 BMW 뉴 X3는 이전 세대 대비 커진 차체, 고급스러우면서도 강렬한 내외관 디자인을 자랑하며 BMW 최신 운영 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을 적용했다. 실내에는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디자인의 BMW 앰비언트 라이트, 일루미네이티드 에어벤트 등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부여하고 앞좌석 스포츠 시트, D컷 스티어링 휠 등으로 스포티한 감각을 강조한다. BMW 뉴 X3는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이 적용돼 터치 조작으로 차량 기능들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BMW 디지털 프리미엄을 활용하면 에어콘솔 게임과 서드파티 앱 등 보다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또한 고객 선호도가 높은 주행 보조 및 편의 사양들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BMW 뉴 X3는 모든 모델에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등의 주행 보조 기능과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와 같은 고급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BMW 뉴 X3 라인업은 가솔린 모델인 뉴 X3 20 xDrive와 디젤 모델인 뉴 X3 20d xDrive, 고성능 모델인 뉴 X3 M50 xDrive로 구성되며, 모든 모델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해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뉴 X3 20 xDrive는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kg·m를 발휘하며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한 뉴 X3 20d xDrive는 최고출력 197마력, 최대토크 40.8kg·m을 발휘한다. 고성능 모델인 뉴 X3 M50 xDrive에는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98마력, 최대토크 59.1kg·m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6초 만에 가속한다. BMW 뉴 X3 라인업의 예상 가격은 트림에 따라 BMW 뉴 X3 20 xDrive가 6800만원~8090만원, 뉴 X3 20d xDrive가 7150만원~7950만원 선이며 단일 트림으로 출시될 뉴 X3 M50 xDrive는 9850만원~1억150만원 사이가 될 예정이다. BMW 뉴 X3는 올 연말 국내에 공식 출시될 계획이다. 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10-14 15:25 김상욱 기자

양용은, PGA 시니어 대회 SAS 챔피언십서 공동 11위…우승은 컬리

양용은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2024 시즌 마지막 대회 SAS 챔피언십(총 상금 210만 달러)에서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양용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캐리의 프레스턴우드 컨트리클럽(파 72·723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했다. 양용은은 올 시즌 9월 어센션채리티 클래식에서 PGA 투어 챔피언스 데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올 시즌 24개 대회에 출전해 1승과 2위 한 차례씩 포함 6개 대회에서 ‘톱 10’에 들며 슈와브 컵 순위 7위에 자리하고 있다. 우승은 제리 켈리(미국)가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해 역전승으로 차지했다. 켈리는 2022년 8월 쇼 채리티 클래식 우승 이후 2년 만에 통산 12승째를 이번 대회에서 올렸다. 이날 1위로 경기를 시작한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은 1타 줄이는데 그쳐 역전을 허용하고 1타 차 2위로 밀렸다. 올 시즌 PGA 투어 챔피언스는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PGA 투어 챔피언스 플레이오프는 오는 18일 개막하는 첫 대회 도미니언 에너지 채리티 클래식에 이어 25일 시몬스 뱅크 챔피언십, 그리고 최종전으로 11월 8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찰스 슈와브 컵 챔피언십으로 이뤄진다. 올해 플레이오프 역시 도미니언 에너지 채리티 클래식은 시즌 슈와브 컵 순위 72위까지 출전하고, 시몬스 뱅크 챔피언십은 54위, 마지막 찰스 슈와브 컵 챔피언십에는 36위까지만 각각 출전할 수 있다. 올 시즌 PGA 투어 챔피언스 플레이오프 출전은 최경주가 슈와브 컵 순위 6위로, 양용은은 7위로, 위창수는 33위로 나선다. 최경주와 양용은은 이변이 없는 한 최종전까지 출전이 무난해 보인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24-10-14 15:22 오학열 기자

[단독] ‘없어 못 파는 카니발’ 기아 증산 결정…1년 넘는 출고기간 줄어들까

기아가 출시 이후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 중인 ‘카니발’ 증산에 나서면서 올해 국내 판매 순위 1위를 놓고 전개되는 ‘집안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각 협력사에 카니발 물량 증대에 따른 부품 대응 협조문을 전달했다. 이달을 시작으로 올 4분기 동안 카니발의 생산량을 일평균 최대 250대가량 증산하겠다는 것으로, 부품 조달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따라 카니발을 생산하는 기아 오토랜드 광명1공장은 이달부터 일평균 최대 700대 이상의 카니발을 생산한다. 지난달 계획했던 월 생산 목표가 1만2630대인 것을 고려하면 이달부터 최대 약 39% 증가한 1만7000대 이상을 생산하겠단 의지다. 올 1~9월까지 카니발의 국내 판매량은 6만2352대로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같은 회사의 기아 쏘렌토(6만7314대)다. 두 차종의 판매량 차이는 4962대에 불과해 기아가 증산에 나선 카니발이 쏘렌토를 제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기아 입장에선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는 셈이다. 3위도 5만6063대 팔린 기아 스포티지가 차지했다. 미니밴 카니발은 기아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최근 자동차 시장의 대세가 된 하이브리드 모델은 일부 인기 트림의 경우 고객 계약 후 신차 출고까지 1년 6개월 이상 걸린다. 국내 완성차가 생산하는 차량 중 가장 길면서 기아가 증산을 결정한 배경이 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국내에서 판매된 전체 카니발의 5분의 2에 달할 정도다. 경쟁사의 경우 고객이 신차 출고까지 길어야 통상 1개월가량 걸리지만 카니발은 가솔린과 디젤 모델도 최대 6개월, 3개월 이상 각각 걸리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니발은 기아가 리무진 모델까지 마련하는 등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국내 유일의 미니밴”이라고 말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10-14 15:22 천원기 기자

통합신공항특위, 집행부로부터 추진상황 보고받아

경북도의회 통합신공항특별위원회는 지난 10일 제2차 회의를 열고 공항투자본부로부터 당면현안과 주요 업무보고를 받았다. 제350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기간 중 개최된 이번 회의는 공항투자본부로부터 주요업무보고를 받았으며, 2024년 목표 및 추진 전략, 역점시책 등에 대해 각 부서장 보고와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이날 회의에서 통합신공항특별위원회 위원들은 대구경북공항의 여객 및 물류의 수요지역이 대구경북을 넘어 타지역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교통망을 확충해 대구경북공항의 접근성을 향상할 것과 대구시, 국토교통부와의 소통을 통해 대구경북공항 이전사업이 원만히 추진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통합신공항특별위원회는 통합신공항 건설의 신속한 추진 및 개항에 발맞춰 연관산업과 교통ㆍ관광 인프라 등이 완벽하게 구축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 8월에 구성됐으며 활동기간은 2026년 6월까지다. 이충원(의성 2) 통합신공항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대구경북공항 이전사업은 우리 경북의 미래 발전의 초석이 될 중차대한 사업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의회와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대구경북공항 이전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2024-10-14 15:21 김종현 기자

리츠, ‘부동산회사법 개정·금리인하’ 효과에 주가 강세

최근 국내 증시에서 부동산투자회사인 리츠(REITs) 관련 주식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 인하와 정부의 리츠 활성화 정책이 맞물리면서 리츠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전일(3190원)보다 3.45%(110원) 오른 3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요 상장 리츠 중에서는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1.91%), 롯데리츠(1.13%), 한화리츠(0.84%), ESR켄달스퀘어리츠(0.82%)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같은 리츠 주식의 강세는 정부가 지속적으로 발표하는 리츠 활성화 정책 기대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3일 '부동산투자회사법' 시행령과 행정규칙 개정안을 14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지난 6월 발표한 '리츠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앞으로는 기존 오피스·주택 등 전통적인 부동산 이외에 데이터센터·산업단지와 같이 토지·건물에 설치하는 공작물과 자산유동화증권(ABS)·주택저당증권(MBS) 등 부동산 금융상품으로 투자대상을 확대한다. 투자자 보호를 위한 리츠 준법감시인의 임명과 자산관리회사의 영업보고서는 보고에서 공시로 전환한다. 또한 행정 절차 간소화와 자산관리회사 대형화를 위한 규제 완화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정책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임채욱 GHP파트너스 대표는 “그간 리츠 업계에서 요구해온 절차 간소화 등 방안이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존 주택과 오피스에 편중된 리츠 포트폴리오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리츠 투자대상이 다양화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그간 업계가 필요로 했던 사안들이 포함됐다는 점에서 업계 전반의 수혜가 예상되며, 대형 리츠일수록 효과가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최근 이뤄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도 리츠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 10일 기준금리를 연 3.5%에서 3.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날 금리인하 소식에 제이알글로벌리츠 3.45%, 코람코인프라라이프 1.91% 등 주요 상장 리츠 주가가 상승했다. 리츠는 부동산에 투자해 운용수익과 매각수익을 배당하는 회사로, 금리 인하 시 자금조달 비용이 줄어 수익성이 개선되는 특징이 있다. 리츠는 법인세를 면제받는 대신, 부동산투자회사법에 의해 배당가능이익의 90%(자기관리리츠는 50%) 이상을 배당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따라서 금리 인하 시기에는 수익성이 개선돼 높은 배당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금리 인하로 자금조달 부담이 줄어든 리츠 기업들은 신규 자산 편입과 부채 상환을 위해 적극적인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리츠는 통상 유상증자나 회사채 발행, 대출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신규 자산을 편입한다. SK리츠는 이미 올해만 3차례 회사채를 발행했고, 롯데리츠는 1250억원 규모로 발행을 준비 중이다. 다른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리츠는 금리인하 시 자금조달 여건이 좋아져 수익성이 높아지는 만큼 시장에서 호재로 인식된다”며 “임차인의 신용 상태나 임대료 지급능력이 개선됨으로써 리츠 자산이 안정화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10-14 15:15 이원동 기자

금융지주, 3분기도 역대급 실적 전망

KB·신한·하나 등 금융지주사들이 3분기에도 1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의 대출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난데다 부동산 PF 추가 충당금 규모도 예상보다 많지 않아 대손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14일 하나증권 산업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KB·신한·하나·DGB·BNK 금융지주사들(기업은행 포함)의 3분기 추정 순익은 약 6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9%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약 5조9000억원을 뛰어넘는 규모다. KB금융은 3분기 KB손해보험 희망퇴직비용 300억원과 식품회사 대형화재에 따른 보상비용 300억원 등 손보사에서 총 600억원 내외의 일회성 비용 요인 발생했지만 약 1조5500억원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지주는 약 1조3700억원가량의 순이익이 예상됐는데, 신한투자증권이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선물 매매를 하는 과정에서 1300억원 가량의 손실이 발생한 것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금융권에서는 손실 발생일은 10월 11일이지만 8월 초에 사건이 발생했으므로 관련 손실을 4분기보다는 3분기 손익에 반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손실 반영시 신한지주의 3분기 실제 손익은 시장 전망치인 1조3700억원을 하회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의 3분기 순이익도 1조700억원으로 예상돼 시장 전망치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8900억원으로 예측됐다. 금융지주사들의 이 같은 호실적 전망은 부동산가격 상승 기대로 인해 주택관련 가계대출 수요가 크게 늘어난데다 기업대출 성장률도 꾸준히 높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135조7000억원으로 8월 말보다 5조7000억원 늘었다. 지난 8월보다는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큰 증가 폭이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올해 4월부터 6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다만, 9월 증가 폭은 2021년 7월(9조7000억원) 이후 3년 1개월 만에 최대였던 지난 8월(9조3000억원)보다 38.7% 줄었다. 하나증권 보고서는 “3분기 은행 평균 대출성장률은 약 2.5%로 상당히 양호한 대출성장률을 시현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도 가계대출 증가세를 잡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을 이사철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겹치면서 대출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정욱 연구원은 “KB금융과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은 3분기에만 3%에 근접하거나 이를 크게 상회하는 대출성장률 기록이 예상된다”면서 “하나금융은 상반기의 고성장 이후 하반기에는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전략 시행에 따라 대출이 소폭 역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하이증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을 추가 인식하는 DGB금융은 3분기 순익이 820억원으로 예상돼 시장 전망치보다 낮은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융감독원이 지난 4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 잠정치(연결 기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금융지주 10곳(KB, 신한, 하나, 우리, 농협, DGB, BNK, JB, 한투, 메리츠)의 연결당기순이익은 총 14조556억원으로, 작년 동기(13조6083억원) 대비 4473억원(3.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김동욱 기자 east@viva100.com

2024-10-14 15:13 김동욱 기자

[브릿지 칼럼] 다시 불러보는 독도

노래 ‘홀로아리랑’ 때문이었을까. 독도와의 첫 조우에서 눈시울이 먼저 붉어졌다. 백두산 천지에서도, 백령도에서도, 가거도에서도 그러지는 않았다. 사람들은 전염된 듯 너나없이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민국’을 외쳐댔다. 이 뜨거운 군무의 연출자는 누구일까. 바로, 독도 곳곳에 배어있는 우리 민족의 혼과 땀방울일 것이다. 그 맨 앞에 이사부가 있다. 6세기 초중반 신라의 명장인 그는 동해 먼바다에 동떨어진 우산국을 정복해 한반도 본토의 영향력 아래에 놓이게 했다. 당시 우산국은 울릉도와 독도를 생활터전으로 한 해상왕국이었다. 삼국사기에는 “지증왕 13년(512년) 이사부가 지형의 험준함을 믿고 복종하지 않는 우산국인들을 나무사자를 이용해 합병했다”고 적혀 있다. 우산국은 고려 시대에도 특산품을 바치며 군신 관계를 지속했다. 조선이 건국된 이후에도 울릉도와 독도는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됐다. ‘세종실록지리지’를 비롯한 여러 기록을 통해 두 섬이 명백한 조선의 영토로 관리됐음을 알 수 있다. 이사부에 이어 안용복도 독도의 혼이다. 조선 숙종 때 부산 동래 사람으로, 어부였던 그는 울릉도와 독도를 드나들며 조업을 하던 일본 오오야(大谷家) 가문 어부들과 충돌해 1693년 일본으로 피랍되었다. 위험에 처한 상황에서도 그는 일본의 조선 영토 침범과 피랍의 부당성을 강하게 비판했다. 조선과 일본 간의 교섭 끝에 일본 막부(幕府)는 울릉도·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인정했다. 그러나 울릉도에 대한 이권을 노리던 대마도에서 막부의 명령을 지연시켰고, 두 섬의 불법 침입은 계속됐다. 이에 안용복은 영토문제를 직접 해결하고자, 1696년 조선 어민을 이끌고 2차 도일을 감행한다. 그는 호키주 태수와 담판을 별여 성과를 거두었고, 에도 막부는 자국민에 대한 죽도도해금지령을 내리게 된다. 안용복에 이어 전라도 흥양(지금의 고흥) 사람들도 독도지킴이였다. 흥양에서 울릉도·독도까지의 거리가 500km 이상인데 19세기 흥양 사람들은 작은 목선을 타고 왜 그곳까지 가게 되었을까. 검찰사 이규원(李奎遠)이 1882년 울릉도를 수토한 후 조정에 올린 보고서 ‘울릉도검찰일기’에 의하면 흥양 사람 90여 명은 울릉도 곳곳에 천막을 치고 배를 건조하고, 미역을 채취하고 있었다. 이들은 계절풍을 이용해 3~4월 울릉도로 출발했다가, 7~8월이면 다시 흥양으로 돌아왔다. 이규원 울릉도 검찰 이후, 1883년 조선 조정은 울릉도 개척령(이주정책)을 시행한다. 이후 울릉도 거주민이 증가하자, 1900년(10월 25일) 고종은 ‘칙령 제41호’를 통해 울릉도에 울도군을 설치하고 죽도(竹島)와 석도(石島)를 관할 하에 두었다. 조선 후기 울릉도를 오가던 흥양 사람들은 돌로 이루어진 독도를 독섬이라 불렀는데 이를 한자로 표기하면서 독섬=석도=독도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방 이후에는 독도의용수비대와 독도경비대, 최초 독도 주민 최종덕 씨와 미역채취를 위해 장기간 독도에 거주한 제주 해녀들도 독도를 지켰다. 현재에도 많은 독도 연구가들과 관련 단체들이 독도 수호에 나서고 있다. 그런데도 일본은 1905년 2월 22일 ‘시마네현 고시 제40호’를 통해 독도를 주인 없는 섬이라며 일방적으로 시마네현에 편입시켰다. 2005년 2월 22일에는 시마네현에서 ‘다케시마(竹島)의 날’을 정해 도발 수위를 한 층 높였다. 더욱이 내년부터 일본 중학생이 사용할 사회과 교과서 대다수에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 했다’는 역사 왜곡이 들어간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오는 25일 ‘독도의 날’을 맞는다. 독도의 날은 2000년 민간단체인 독도수호대가 대한제국 칙령이 제정된 날을 기념해 지정한 기념일이다. 하지만 갈수록 치밀해지는 일본의 도발에 맞서, ‘독도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뜨겁다. 한 독도 연구가의 염원처럼, 독도에 방파제와 항구를 건설하고 대형 크루즈 선박을 띄워 국민 누구나 편안하게 다녀올 날은 그 언제쯤일까. 양진형 한국섬뉴스 대표

2024-10-14 15:12 양진형 한국섬뉴스 대표

강원도 화천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 도 긴급 방제 작업에 돌입

강원특별자치도(이하 ‘도’)가 지난 13일 도내 화천군 사내면에 위치한 양돈농장에서 신고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사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진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발생은 지난 지난 5월 철원에서 발생한 이후 5개여월 만의 일이며, 올해 도내에서 두 번째 발생 사례이다. 이번 사례는 농장주가 사육 중인 돼지의 폐사가 지속되자 13일 오전 화천군에 신고하였고,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이 혈액 등 시료를 채취하여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같은 날 저녁 8시경에 ‘양성’으로 최종 확진되었다. 이에 따라, 도는 확산 차단을 위해 발생 농장에 동물방역과 통제관,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 2명 및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 2명을 긴급 투입하여 현장 통제 및 소독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역학조사 및 긴급 살처분·매몰 작업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발생농장 반경 10km이내에 방역대를 설정하고, 이동제한 및 집중소독, 긴급 정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농장을 중심으로 3km 반경 내에는 총 8205두의 돼지가, 3km~10km 내에는 7800두의 돼지가 사육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석성균 도 농정국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멧돼지로 인한 도내 양돈농장 추가 발생 위험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가용한 모든 방역자원을 총동원하여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양돈농가는 사육 가축에 대한 임상관찰, 농장 출입 통제 및 내·외부 소독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원=허경태 기자 hkt0029@viva100.com

2024-10-14 15:08 허경태 기자

안산시, 생명존중안심마을 조성을 위한 협약식 개최

안산시는 지난 11일 상록수보건소에서 본오1·2·3동 행정복지센터 및 안산시자살예방센터와 함께 ‘생명존중안심마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최진숙 상록수보건소장, 본오1·2·3동장, 안산시자살예방센터장, 지역 내 기관·단체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생명존중안심마을은 보건복지부와 생명존중희망재단이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역사회 내 다양한 기관과 단체들이 협력해 자살률 감소를 목표로 자살 예방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올해 목표였던 총 8개 지역(본오1·2·3동, 이동, 초지동, 선부1·2·3동)에 생명존중안심마을 조성을 완료하고 자살 예방 활동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6개 주요 영역(▲보건의료 ▲교육 ▲복지 ▲유통 판매 ▲지역사회 ▲공공서비스)의 총 101개 기관장이 참석해 자살 예방을 위한 실천을 다짐했다. 앞으로 협약기관들은 ▲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연계 ▲자살 예방 인식개선 캠페인 ▲생명지킴이 교육 ▲자살위험 수단 차단 등 자살예방 안전망 강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최진숙 상록수보건소장은 “이번 8개 동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안산시의 25개 모든 동을 생명존중안심마을로 지정할 계획”이라며 “기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자살로부터 안전한 안산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안산=최제영 기자 cjy.8009@viva100.com

2024-10-14 15:07 최제영 기자

광주시, 상수도원인자부담금 항소심 승소

광주시가 상수도 원인자부담금 항소심에서 1심을 뒤집고 승소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에 따르면 최근 광주고등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양영희)는 지원1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 동북수도사업소장을 상대로 한 ‘상수도 원인자부담금 부과처분 무효확인’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상수도원인자부담금’은 광주 상수도원인자부담금 징수조례에 따라 수도공사 또는 다른 행위를 하면서 비용발생의 원인을 제공한 자에게 그 수도공사 등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광주시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상수도 원인자부담금 소송 및 행정심판이 진행 중이며 대부분 패소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수도 사업, 즉 국가 기간산업의 위기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해당 사건은 광주상수도사업본부가 지원1구역 재개발조합에 상수도원인자부담금 4억4838만여원을 부과하자, 재개발조합 측이 광주시 징수조례가 환경부 표준조례보다 범위를 확대해 부과했다며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1심 법원은 재개발조합 측의 주장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광주시는 상수도사업본부장을 중심으로 소송 전담팀(TF)을 구성해 유관기관과 협력, 법률 자문 등 체계적인 법적 대응을 통해 원인자부담금제도의 정당성과 합리성을 입증하는 데 전력, 2심에서 이를 뒤집었다. 재판부는 광주상수도사업본부가 부과한 상수도 원인자부담금의 대상과 범위가 법적 근거에 부합하다고 판결했다. 광주시는 환경부 표준조례의 경우 기초자치단체 등 전국을 포괄하기 위해 제정된 것이어서 광역시에도 이를 일률적으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광주시 징수조례는 수도법 등 상위법의 입법 취지에 맞게 제정됐음을 재판부가 확인해 줬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풀이했다. 광주시는 다른 재개발‧재건축 조합들의 상수도원인자부담금 소송 사건(14건, 제소금액 44억원)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쳐 소송에 따른 대규모 환급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일융 광주상수도사업본부장은 “상수도행정의 신뢰성과 상수도재정 건전성 확보에 중요한 판결”이라며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관련 조례와 고시를 개정해 원인자부담금 부과 기준을 더욱 명확히 하고 소송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등 제도의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10-14 15:07 김영호 기자

허종식 의원 “백령발전소 기름유출 ‧ 토양오염 잇따라 … 재생에너지 도입해야”

인천 옹진군 백령도발전소 안팎에서 발암물질인 석유계총탄화수소(TPH)가 기준치 이상으로 잇따라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국회 산자중기위, 인천동구미추홀구갑)이 최근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전이 발전소를 증설하기 위해 2021년에 매입한 남포리 일원 토지에서 기준치(2000㎎/㎏)를 초과한 3601㎎/㎏의 석유계총탄화수소(TPH)가 검출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3월 보강토 옹벽 굴착 작업 중 오염토를 발견, 정밀조사한 결과 349㎥ 토양이 오염된 것이다. 한전은 지난해 11월 정화공사에 착수, 올해 5월 오염토 정화를 마무리했지만, 증설공사는 여전히 중지된 상태다. 1만5000kW(디젤엔진 8대) 발전설비를 구축한 한전은 증설사업을 통해 2만1000kW까지 용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백령도발전소에 대한 토양오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전에 따르면, 2020년 발전소 부지에서 기준치(2000㎎/㎏)를 초과한 2864㎎/㎏의 석유계총탄화수소가 검출되는 등 최근 5년 동안 네 차례나 오염토가 발견됐다. 한전은 2020년 10월 연료이송 배관에서 기름 누출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2021년 정밀조사에 나선 결과 211㎥ 상당의 토양이 오염된 것으로 파악했다. 2023년 7월, 주민들이 요청한 발전소 주변 토지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했더니, 3273㎥의 토양이 오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옹진군이 내년 6월 말까지 오염토 정화를 명령한 가운데, 한전은 최근 주민보상금 지급을 마쳤으며 이달 말부터 오염토 정화와 폐송유관 철거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한전은 자사가 위탁 관리하는 전국 65개 도서 지역 발전소 중 인천 백령도발전소가 유일하게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한 곳이라고 했다. 1996년 백령도발전소가 건설된 이후 2012년 11월 배관 용접부에서 구멍이 발생해 기름이 처음 유출된 이후 2018년 10월(용접부 구멍), 2020년 10월과 2021년 7월에는 용접부가 아닌 배관에 구멍이 발생하는 등 네 차례에 걸쳐 유출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배관 교체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기름유출과 토양오염 정화가 되풀이된 것은 자회사 위탁 관리 체제에서 비롯된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허종식 의원은 “언제까지 육지에서 백령도까지 기름을 실어나르는 방식으로 발전소를 운영해야 하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이번 기회에 한전은 도서지역 발전소에 대한 운영 방안을 점검하는 한편 백령도에 태양광, 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2024-10-14 15:07 이춘만 기자

인천관광공사 전국 최초‘인천 웰메디 투어’운영 시작

인천관광공사가 의료관광에 여행·숙박 등을 연계한 주한외국인 대상 웰니스(Wellness·종합적 건강) 의료 관광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료관광은 다른 분야로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작지 않은 데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는 바가 커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로 꼽힌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12일 40명의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인천 웰메디 투어’상품을 개발해, 첫 운영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천의 고부가가치 관광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유력 여행사와 함께 웰니스(Wellness)와 메디컬(Medical)을 융복합한 상품으로, 주한 외국인들에게 건강검진과 힐링을 동시에 제공하는 혁신적인 관광 프로그램이다. 이번 투어는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의 건강검진과 인천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된 팔미도에서 영어로 진행되는 노르딕 워킹 체험으로 구성됐다. 투어에 참여한 주한 외국인들은“건강과 웰빙, 인천의 바다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특히 팔미도에서의 노르딕 워킹 체험이 인상 깊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인천관광공사는 이번 상품 개발을 계기로 웰메디 투어 프로그램을 상설 또는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추가적인 웰니스 관광지를 발굴해 인천의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이번 인천 웰메디 투어는 인천이 치유(웰니스)와 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의 선도 도시임을 확실히 증명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인천관광공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뿐만 아니라, 의료와 웰니스 융복합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함으로써 지역 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2024-10-14 15:07 이춘만 기자

전국 최초 도시공원 주제로‘2024 인천공원페스타’성료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도시공원을 위한 ‘2024 인천공원페스타 ’행사를 를 개최했다. 인천시는 지난 8일과 11일, 12일 인천경제청 대강당에서 ‘소래, 인천의 꿈 , 대한민국 미래공원’을 주제로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천공원페스타 행사는 인천시민의 날과 연계해 소래습지생태공원 체험행사 및 문화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공원 전문가의 특별 강연과 국내 전문가 콘퍼런스, 체험행사 및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시민들과 함께했다. 행사의 첫날인 지난 8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G타워 대강당에서 뉴욕 하이라인 파크 공동설립자인 로버트 해먼드의 특별강연이 열렸다. 해먼드는 강연에서 뉴욕 하이라인 파크와 허드슨 강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리틀아일랜드’ 조성 사례를 소개하며, 현대 도시 생활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연과 자신, 그리고 사람들 간의 연결을 지원하는 웰빙 인프라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천의 소래습지생태공원이 이러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미래 공원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11일에는 같은 장소에서‘공원도시 인천의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국내 전문가 콘퍼런스가 진행됐다. 콘퍼런스는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배정한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조경진 교수의 ‘도시공원 계획의 변천과 인천시의 과제’와 건축사사무소 바인 황순우 대표의 ‘소래습지의 사회문화적 가치’ 기술사사무소 이수 서영애 소장의‘공원과 국가의 역할: 국가도시공원의 가치와 방향’ 등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12일 오전에는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인천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는 ‘인천공원전시회’와 체험행사가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인천의 각 군·구 및 공원사업소 공무원들이 직접 준비한 전시 판넬을 통해 인천공원의 역사와 발전상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장으로 개최됐다. 또한, 인천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는 소래 생태와 관련된 전문 강의와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포스코 등 지역 기업들이 참여한 염생식물 세밀화 그리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12일 오후에는 소래습지생태공원 전시관 주변 광장에서 메인 행사인 ‘여기소래페스타’가 열렸다.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과 함께‘공원과 소래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된 재즈와 토크콘서트에는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게스트로 참석해 인천의 개항과 소래의 역사적 의미를 소개하고, 인천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행사장에는 소래습지의 염전과 소금창고, 염생식물 군락지와 조화를 이루는‘만달라키 조명’연출이 더해져 가을철 소래습지의 독특한 매력을 배가시키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인천시 관계자는‘인천공원페스타’를 통해 소래습지생태공원의 잠재력과 인천의 미래 공원 도시로서의 비전을 제시하며, 시민들이 자연과 공원을 통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2024-10-14 15:07 이춘만 기자

인천시 제8회 애인(愛仁)토론회…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시가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의 꿈을 키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기 위한 제8회 애인(愛仁)토론회가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열린다 인천시는 오는 25일 상상플랫폼 실내웨이브홀에서 관계 전문가 등 시민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주제로 애인 토론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저출생 및 초고령화 사회 위기 극복 방안을 위한‘1억 플러스 아이드림’, ‘아이 플러스 집드림’,‘인천 아이패스’ 등 인천시의 시민행복 체감 정책에 대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나누는 자유로운 토론의 장으로 마련된다. 이번 토론회는 청년, 환경, 경제·미래산업, 해양·항공, 도시계획, 문화·관광, 보건·복지, 여성·가족, 교육, 교통 등 10개 주요 분야의 인천시 정책을 소주제로 제시한다. 참가자들은 관심 분야를 선택해 인천시장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토론하는 진정성 있는 시민 원탁토론으로 진행된다. 토론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청년 난타 공연으로 시작되며, 시정 우수제안자에 대한 유공 표창도 함께 진행된다. 유 시장은 각 분야의 토론 주제를 직접 발제한 후, 사전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토론 시간에는 시민들과 원탁별 퍼실리테이터가 조를 이루어 다양한 의견을 나누게 된다. 토론에서 제시된 시민 제안들은 현장에서 공유되며, 우수 제안을 선정해 주요 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애인 토론회는 시민들과 함께 인천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소중한 자리”라며“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가 인천을 세계 초일류도시로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토론회에서 제안된 의견들을 시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2024-10-14 15:06 이춘만 기자

인천∼서울 30분대 잇는 제4경인고속도로 적격성 조사 돌입

인천 원도심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30분 대로 연결하는 제4경인고속화도로 건설을 위한 적격성 조사가 추진된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7월에 접수된 민간제안사업인 제4경인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을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적격성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제4경인고속화도로는 인천시 최초의 도시고속도로로서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에서 서울 구로구 오류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18.7km, 왕복 4차로 자동차전용도로며, 지하 70∼80m를 통과하는 대심도 지하도로이다. 총사업비는 약 1조8000억 원이 투입되고 공사 기간 5년, 민간투자사업 방식(손익공유형)으로 추진된다. 이 도로는 인천 원도심과 서울을 연결하는 새로운 동서 3축 광역간선도로망으로, 완공 시 인천항, 인천시청 등 주요 거점에서 서울 여의도 및 강남권까지의 통행시간이 30~40분대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제1경인, 제2경인고속도로의 교통량 분산을 통해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중구, 미추홀구, 남동구 등 원도심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이 노선은 2020년에도 민자사업 제안서가 접수돼 적격성조사가 진행됐으나, 사업성 부족(B/C 0.94)으로 추진이 중단된 바 있다. 이후 인천시는 제4경인고속화도로를 제2차 도로건설·관리계획에 광역도로망으로 반영하고, 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에도 반영하는 등 시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사업 의향을 밝힌 민자사업자와 경제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 재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2025년 말 적격성조사가 끝나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민간투자사업을 확정하고, 이후 제3자 제안공고, 실시협약 등 절차를 거쳐 2034년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인수 인천시 교통국장은“제4경인고속화도로는 원도심 지역 약 70만 명의 주민에게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되며, 기존 경인고속도로의 교통량 분산 효과와 함께 인천 원도심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2024-10-14 15:06 이춘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