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PGA 시니어 대회 SAS 챔피언십서 공동 11위…우승은 컬리

오학열 기자
입력일 2024-10-14 15:22 수정일 2024-10-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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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의  티 샷.(AFP=연합뉴스)

양용은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2024 시즌 마지막 대회 SAS 챔피언십(총 상금 210만 달러)에서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양용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캐리의 프레스턴우드 컨트리클럽(파 72·723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했다.

양용은은 올 시즌 9월 어센션채리티 클래식에서 PGA 투어 챔피언스 데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올 시즌 24개 대회에 출전해 1승과 2위 한 차례씩 포함 6개 대회에서 ‘톱 10’에 들며 슈와브 컵 순위 7위에 자리하고 있다.

우승은 제리 켈리(미국)가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해 역전승으로 차지했다. 켈리는 2022년 8월 쇼 채리티 클래식 우승 이후 2년 만에 통산 12승째를 이번 대회에서 올렸다.

이날 1위로 경기를 시작한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은 1타 줄이는데 그쳐 역전을 허용하고 1타 차 2위로 밀렸다.

올 시즌 PGA 투어 챔피언스는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PGA 투어 챔피언스 플레이오프는 오는 18일 개막하는 첫 대회 도미니언 에너지 채리티 클래식에 이어 25일 시몬스 뱅크 챔피언십, 그리고 최종전으로 11월 8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찰스 슈와브 컵 챔피언십으로 이뤄진다.

올해 플레이오프 역시 도미니언 에너지 채리티 클래식은 시즌 슈와브 컵 순위 72위까지 출전하고, 시몬스 뱅크 챔피언십은 54위, 마지막 찰스 슈와브 컵 챔피언십에는 36위까지만 각각 출전할 수 있다.

올 시즌 PGA 투어 챔피언스 플레이오프 출전은 최경주가 슈와브 컵 순위 6위로, 양용은은 7위로, 위창수는 33위로 나선다. 최경주와 양용은은 이변이 없는 한 최종전까지 출전이 무난해 보인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