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응급실 군의관 배치, ‘일부 어려움’에서 그치길

4일부터 군의관 15명을 응급실에 배치한다. 9일부터는 군의관과 공중 보건 의사 235명을 파견한다는 정부 방침이다. 의료 현장이 안 좋아질 여건은 더 있다. 일부 병원에선 처리를 보류해오던 전공의의 사직서를 이제야 수리했다. 하반기 전공의 모집 때 지원자가 전무한 곳도 있다. 분만이 안 되는 대학병원, 주치의 구실을 하던 전공의 부재로 응급진료를 못 받는 필수 과목도 있다. 이런 사정이 단지 ‘일부 어려움’이고 응급실 위기 아니라고 부인해봤자 무익하다. 응급실을 찾으려는 환자의 절반을 돌려보낸다면 붕괴는 아니라 하더라도 그 징후는 보인 것이다. 전공의가 병원 떠난 지 6개월이 넘는데 끝 모를 공백이 계속되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는 없다. 대학병원 응급실 대부분은 기능을 축소했고 흉부대동맥 수술 등이 불완전한 곳이 많다. 일부 응급실 의사는 대통령실에 구급차를 한번 타 보라고 권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한다. 수년간 누적된 결과일지라도 한계를 넘은 상황이다. 이미 진행형인데 심각성을 낮게 판단해서 얻을 건 없다.주관적 인식과 객관적 팩트(사실) 사이의 차이는 인정된다. 분명한 것은 언제까지 문은 열고 환자는 안 받는 식으로 응급실 운영이 가능하겠느냐는 점이다. 대통령과 집권 여당 대표의 갈등 재점화는 사태를 해결하는 리더십은 아니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는 맞지만 완고한 입장만 갖고는 안 풀린다. 의대 2000명 증원을 못박은 윤석열 대통령을 움직일 ‘출구’는 물론 의정(의사-정부) 간 중재자 역할이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응급실 배후 인력 확보는 초를 다툰다. 그나마 간호사 파업이 철회된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의료진의 피로도가 극심해지고 있다. 할 말을 하려면 의료 현장으로 복귀한 뒤 하길 의사들에게도 권한다.응급 의료관리가 가능한지 여부는 정상화를 가름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119 구급대원들의 응급실 뺑뺑이는 지역의료 붕괴에 대한 우려가 특히 맞닿아 있다. 이대로 가면 추석 연휴기간 필수 의료 서비스를 비상 체제 구축으로 감당할지가 걱정이다. 배후 진료에 대한 지원을 병행하면서 의료정책이 출구를 찾아야 한다. 의료개혁으로 해결하고자 한다면 의정(의사-정부) 갈등의 근원부터 매듭짓는 게 순서다. 일일 브리핑 이전에 응급실을 야간과 주말에 폐쇄하는 등 제대로 진료하지 못하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군의관과 공중 보건 의사 긴급 배치는 어쨌든 의료 인력 부족으로 정상 운영에 차질을 빚자 나온 대책 아닌가. 응급실이 어렵지만 진료 유지는 가능하다고 에둘러 말할 때는 아니다. ‘어려움’은 이쯤에서 그쳐야 한다.

2024-09-03 14:28 사설 기자

[새문안通] 金징어

오징어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해산물중 하나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지난 4월 발표한 ‘수산물 국민 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징어는 고등어에 이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수산물 2위에 올랐다. 지난 2020년에는 같은 조사에서 고등어를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처럼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오징어가 요즘 ‘금(金)징어’가 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오징어 가격은 전년 대비 13.5%가 올랐다. 비단 올해만의 일이 아니다 매년 오징어 가격은 10% 이상씩 오르고 있다. 전통시장이든 대형마트든 오징어는 이제 한마리에 4000~5000원을 주고 사 먹어야 하는 귀한 생선이 됐다.오징어가 이처럼 귀해진 것은 어획량이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국의 오징어 어획량은 약 2만3000톤으로 2000년 어획량(약 23만 톤)의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처럼 오징어 어획량이 감소하는 이유는 수온 상승이다. 동해안 수온이 상승하면서 한류성 어종인 오징어의 이동 경로가 북상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차가운 수온을 찾아 북상한 오징어를 중국 어선들이 싹쓸이 하고 있다고 한다.그런데 오징어 어획량 급감은 비단 한국만의 일이 아니라고 한다. BBC에 따르면 한국처럼 오징어 수요가 많은 일본과 대만 역시 오징어 어획량이 크게 줄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주로 잡히던 ‘캘리포니아화살꼴뚜기’는 이제 알래스카에서 발견된다고 한다. 지중해에 주로 서식하던 ‘유럽화살오징어’ 역시 서식지가 북쪽으로 크게 올라가 지금은 영국 인근에서도 많은 수가 잡힌다.바닷물이 따뜻해지면서 오징어 서식지가 점차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BBC는 기후변화로 인해 남반구에선 이번 세기 안에 오징어가 멸종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어쩌면 50년 후에는 오징어를 못 먹게 될지도 모르겠다. -물-

2024-09-03 14:27 새문안通

美해군 함정,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입항…MRO사업 본격화

극동 미해군해상수송사령부, 국방부, 방위사업청, 한화오션 등 양국 관계자 50여 명이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인 ‘월리 쉬라’호의 입항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오션)한화오션이 MRO사업을 위해 수주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이 창정비 수행을 위해 2일 오후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입항했다. 이날 입항 행사에는 극동 미해군해상수송사령부, 국방부, 방위사업청, 거제시 등 양국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입항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 ‘월리 쉬라(Wally Schirra)’호는 해상에서 탄약, 식량, 수리부품, 연료 등을 전투함 등 다른 함정에 보급해주는 역할을 하는 군수지원함이다. 배수량 약 4만톤급으로 전장 210m, 전폭 32.2m에 이른다.이 함정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약 3개월간의 함정정비 작업을 거친 뒤 미 해군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최근 미국은 운용 중인 해군 전력의 유지보수에 대해 거리적인 어려움과 비용 문제 등을 느끼고 우수한 함정기술과 설비를 보유한 우방국에 함정 MRO 업무를 위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왔다. 이에 한화오션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함정 기술력과 정비 관련 인프라를 바탕으로 MSRA(함정정비 협약)을 획득하고 이번 군수지원함 MRO 사업을 수주했다.한화오션 관계자는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국 해군 함정의 MRO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MRO 관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적기 인도를 통해 K-방산의 명성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한화오션은 현재 미국 MRO 사업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 한화오션 건조 수출 함정 중심으로 창정비 및 성능개량 사업을 준비 중이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09-03 14:24 정은지 기자

거창군, 별바람언덕에서 ‘소소(笑笑)한 피크닉’ 행사 개최

거창군은 오는 19일 별바람언덕에서 ‘소소(笑笑)한 피크닉’ 행사를 개최한다. 거창군 제공.거창군은 오는 19일 별바람언덕에서 ‘소소(笑笑)한 피크닉’ 행사를 개최한다.‘소소한 피크닉’은 거창군에서 별바람언덕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행사로 올해 두 번의 행사에 100명 이상이 참석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특히 이번 행사는 ‘제4회 꽃별 여행 행사’ 기간에 진행해 더욱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어른들을 위한 보라 놀이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30~5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피크닉 용품 대여해 줄 뿐만 아니라 아스타 꽃 파스텔드로잉, 네일 체험, 종이접기, 보드게임 등 보라색을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즉석에서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사진 인화 이벤트와 SNS 인증도 함께 진행해 ‘제4회 감악산 꽃별 여행’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오는 4~15일까지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하며, 네이버 예약을 통한 선착순 사전 예약과 현장접수가 동시에 진행된다. 네이버 예약은 ‘소소한 피크닉’을 검색하면 사전 예약 페이지로 이동해 접수할 수 있다.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2024-09-03 14:24 정도정 기자

강진군, 내년 ‘더 촘촘하고 두텁게’ 군민기초생활 지킨다

강진군청강진군은 2025년 기준 중위소득 인상에 따라 복지 혜택이 확대된다고 3일 밝혔다.이날 강진군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25일 제73차 중앙생활보장위원회를 개최해 2025년도 기준 중위소득을 6.42%(4인 기준)로 역대 최대 인상했다. 기준 중위소득은 국민가구소득의 중간값으로 정부의 74개 사업의 선정기준이 되며 높아질수록 복지 서비스를 받는 대상자도 늘어난다.생계급여가 1인 가구 기준 2024년 71만3000원에서 2025년 76만5000원으로 최대 7.3% 월 5만2000원이 인상되며, 4인가구 기준은 2024년 183만4000원에서 2025년 195만1000원으로 최대 6.4% 월 11만7000원이 인상된다.또한 수급대상 확대 및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025년부터는 2000cc 미만, 500만 원 미만 자동차에 대해 일반재산 환산율(4.17%)을 적용, 자동차재산 기준을 완화해 과도한 자동차재산 기준으로 탈락하는 경우를 최소화한다.아울러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연 소득 1억3000만원 또는 일반재산 12억원 초과로 완화하고, 노인층 근로소득 공제 대상을 65세 이상 노인까지 확대해 근로소득 추가공제(20만원+30% 공제) 혜택을 받는다.강진군은 이번 중위소득 인상에 맞춰 많은 군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군 홈페이지와 읍면사무소에 배너 설치와 플래카드 게첨 등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윤미경 주민복지과장은 “기준 중위소득 인상 및 제도개선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새롭게 생계급여를 수급할 수 있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함과 동시에 저소득층의 생활이 한층 나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생계급여 지원기준 인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부터 적용되며 주소지 읍면사무소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강진=정원 기자 weeoney@viva100.com

2024-09-03 14:24 정원 기자

[데스크 칼럼] K정치를 위하여

권순철 정치경제부장바야흐로 전 세계에서 K열풍이 불고 있다. 일각에서는 우리나라 대한 자긍심에 지나치게 도취해 K열풍을 과대평가한다는 비판도 있다. 그렇지는 않다. 한국이라는 좁은 땅 덩어리에 있을 때는 K열풍이 실감이 나지않지만 막상 해외에 나가면 누구나 한국의 위상과 K열풍을 실감한다.우선 그 중에서도 K팝, K드라마 등 지구촌 곳곳에서 방영되고 있는 K콘텐츠가 눈에 띈다. 한국의 대중음악인 K팝은 BTS(방탄소년단), 뉴진스 등 아이돌그룹이 뛰어난 가창력, 화려한 퍼포먼스 등으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기생충, 오징어게임 등 드라마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유튜브, TV를 통해서 지구촌 어디서나 볼 수 있다.이런 한류 열풍을 타고 K푸드 또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K라면·떡볶이·김밥 등은 외국인들이 주머니걱정을 하지 않고 먹을 수 있다. 이외에도 K열풍은 K뷰티, K패션, K방산 등 다양하다.이 같은 K열풍을 있게 한 것은 K경제다. 한국 경제는 짧은 산업화 역사 속에서도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휴대폰, 자동차 등 ‘메인드 인 코리아’ 제품은 전 세계인들이 사용하고 있다.한국은 2023년 기준으로 경제 규모(GDP) 면에서 이탈리아, 캐나다에 근접하고 있으며, 경제 발전 수준(1인당 GDP) 면에서는 일본과 이탈리아 수준이다.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전 세계 14위(1조7000억달러)로 주요 7개국(G7) 국가 중 영국(3조3000억달러), 프랑스(3조달러), 이탈리아(2조3000억달러), 캐나다(2조1000억달러)를 뒤쫓고 있다.‘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 가치가 시나브로 높아졌는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내세우기 부끄러운 것들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정치다. 다른 분야에 비해 유독 정치만은 답보상태거나 후퇴하고 있다는 있다는 느낌마저 든다.최근의 우리 정치 모습은 이를 반영한다. 지난 22대 국회 개원 이후 지금 까지 쟁점 법안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등 거대 야당의 강행처리, 소수 여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국민의힘의 윤석열에 대통령에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건의, 국무회의서 대통령 재의요구권 건의 및 의결, 윤 대통령 거부권 행사, 법률안 폐기가 이어지고 있다.어렵게 성사된 한동훈 대표와 이재명 대표의 여야대표 회담도 각자 자기 주장만 했을 뿐 재정법안에 대한 합의는 없었다.정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은 보수, 진보진영으로 나뉘어 임정법통론, 건국절 논쟁 등 이미 헌법과 역사교과서 명시된 정리된 문제들을 다시 들춰내고 있다.이쯤 되면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한국의 경제는 2류, 행정은 3류, 정치는 4류’라며 후진적인 우리 정치행태를 비판한 것이 생각난다.우리 정치도 국격과 경제수준에 맞게 전 세계의 모범이 될 수 없을까.한국정치를 선진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진보, 보수이념 대립을 해소해야 한다. 동서냉전 이후 ‘탈이데올로기 시대’가 된지 오래됐지만 아직도 보수와 진보를 나뉘어 사활을 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 같은 이념적 대립이 청산된다면 여야 또는 정부여당과 야당의 협치의 틀을 마련할 수 있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민생정치에 매진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다가올 미래사회를 발빠르게 준비해야 한다. 인공지능(AI) 도입, 이상기후 대비 등 급변하는 전 세계적 변화에 한국이 낙오되지 않도록 정치권에서 적극 뒷받침해야 한다.이렇게 되면 전 세계인들도 우리 정치를 K정치로 칭하며 배우는 날이 올 것이다.권순철 정치경제부장 ikee@viva100.com

2024-09-03 14:24 권순철 기자

NH투자증권, 나무팜 서비스 출시

(이미지=NH투자증권)NH투자증권의 인터넷 전문 브랜드 나무증권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 ‘나무팜’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나무팜’은 주식을 마치 농작물을 키우듯이 관리하며 성장시키는 투자 농장 콘셉트로, 매일의 투자 루틴을 형성하고자 하는 투자자를 위한 플랫폼이다.‘나무팜’은 해외 투자에 대한 두려움이나 진입 장벽을 느끼는 투자자들을 위해 ‘농장 키우기’ 콘셉트를 도입했다. 적은 금액으로도 투자를 시작할 수 있도록 설계돼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투자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나무팜은 농장 관리를 하듯 좋은 종목을 선별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를 통해 최상의 결과를 얻는 것이 핵심이다.투자자들은 ‘나무팜’을 통해 미국 주식을 선택한 후 원하는 금액만큼 매수하거나 일정 기간동안 자동으로 매수할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1000원부터 주식 매매가 가능하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성장주, 안정적인 배당주, 그리고 분산투자의 장점이 있는 ETF 등 다양한 종목으로 자신의 농장을 구성할 수 있다. 일회성 금액 주문과 적립식 주문 방식을 결합하여 매일의 투자 루틴을 쉽게 형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농장의 밭을 시각화해 주문 체결, 배당, 잔고 확인, 1주 전환 등 모든 과정을 밭에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정중락 NH투자증권 WM디지털사업부 총괄대표는 “나무팜은 성장하는 투자자를 위한 플랫폼으로서의 비전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초보 투자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가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투자 경험을 제공하며, 고객의 자산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9-03 14:24 이원동 기자

코스콤, 제20대 CEO에 윤창현 전 국회의원 선임

윤찬영 코스콤 신임 사장. (사진=코스콤)코스콤은 3일 서울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장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윤창현 전 국회의원을 코스콤 제20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윤창현 신임 사장은 1960년생으로, 서울대에서 물리학과 경제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미국 시카고대 대학원에서 금융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1993년 한국금융연구원에서 연구위원으로 업무를 시작한 윤창현 신임 사장은 1995년부터 명지대학교 무역학과 교수, 이어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근무했으며, 지난 2012년 한국금융연구원 원장을 지냈다. 이어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후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하며 토큰증권발행(STO)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하는 등 금융, 증권 분야의 굵직한 이슈를 이끌었다. 당내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국회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이와 같은 경험 및 지식을 바탕으로 급속도로 변화하는 글로벌 금융 환경에서 코스콤이 자본시장 IT 선도기업을 넘어 디지털 금융 혁신 기업으로 한 단계 더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된다.신규 선임된 코스콤 대표이사 사장의 임기는 오는 4일로부터 3년이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9-03 14:23 이원동 기자

iH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사업 2호 개장 전시회 개최

조동암 iH사장과 거ㅏㄴ계자 등이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사업2호 전시개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H제공인천도시공사(iH)는 전날(2일)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사업 2호 개장기념 아카이브 전시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전시에서는 ‘지역의 역사와 건축자산의 가치’를 주제로 해설을 진행해 시민들에게 iH형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사업을 소개하고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한다.전시공간은 사전예약 없이 오는 22일까지(추석 당일인 17일 제외) 매일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민 누구에게나 개방된다.이번 전시회가 열리는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사업 2호(중구 선린동 25-2)는 서양 근대건축 영향을 받은 서양식 외관과 중국식 가옥 구조를 특징으로 개항기에 지어진 건축물로 추정한다.한국전쟁 때도 훼손되지 않은 전국에 몇 안 되는 건축물로 근대건축문화자산으로의 가치를 높이 평가해 iH가 매입해 지역문화공간으로 탈바꿈 했다.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사업은 iH가 인천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건축과 문화·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건축물을 매입해 지역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한 후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문화 재생사업이다.iH의 조동암 사장은 “1908년 전에 지어져 청국조계지 내 중심가였던 췌화가에 위치해 1922년 이전부터 서양잡화점 ‘덕흥호’로 사용된 이 건축물을 다시 살리고 열어 역사와 건축자산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며, “역사와 함께한 건축자산이 도시재생의 거점이며 씨앗임을 알기에 도시의 철학을 품은 건축물에 시선을 두고 시민들의 목소리에 늘 귀 기울이는 도시재생과 개발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iH는 2020년에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사업 1호인‘이음1977’을 시작으로 2023년에 2호를 매입해 2024년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다.이번 전시는 그동안 조사했던 2호 건축자산의 아카이브 자료를 바탕으로 개최했으며, 전시 후 이 공간은 복합문화공간 및 지역 특색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2024-09-03 14:22 이춘만 기자

목포시,이달부터 찾아가는 구강검진 및 구강 건강상담 진행

보건소에서 생애주기별 ‘찾아가는 구강건강관리’ 의 일환으로 구강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목포시목포시 보건소는 9월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학생, 어르신 등에게 생애주기별 ‘찾아가는 구강건강관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보건소는 치과의사회와 목포과학대학교, 초당대학교 치위생학과 등 관련기관과 연계해 ‘찾아가 는 구강 보건교육 및 불소 도포’를 진행하고, 어르신·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및 구강 건강상담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이에 앞서 보건소는 어린이집·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사업장, 노인·장애인 시설 등을 방문해 지난 8월까지 5527명에게 구강 보건교육 및 예방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이외에도 보건소는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의료비 지원사업, 어르신 무료 치석 제거 사업, 불소양치용액 배부 사업 등 여러 구강보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목포시 보건소 구강보건실로 문의하면 된다.보건소 관계자는 “찾아가는 구강건강관리로 지역 내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이 구강건강에 관심을 갖고 건강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목포=홍준원 기자 namdo6340@viva100.com

2024-09-03 14:22 홍준원 기자

함양군, 함양읍 양돈농가 악취관리지역 지정 추진

함양군청 청사 전경.함양군이 함양읍 일대에서 가축분뇨 악취로 인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거면마을 일원 양돈농장에 대해 경남도에 악취관리지역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그동안 군은 해당시설의 점검을 강화하고 악취저감제를 보급하는 등 다각적으로 악취 저감을 위해 노력했으나, 양돈농가의 경각심 및 시설개선 없이는 원천적인 해결책이 없다는 입장으로 법적 규제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악취관리지역 지정 조건은 악취와 관련된 민원이 1년 이상 지속되고, 악취배출시설을 운영하는 사업장이 둘 이상 인접해 있는 지역으로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냄새가 악취방지법 제7조에 따른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는 지역이다.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해당 돈사는 고시일 6개월 내 악취배출시설 설치신고를 하고 고시일 1년 이내 악취방지시설 등을 설치해야 하며, 악취배출허용기준을 위반할 경우 개선명령을 거쳐 조업정지까지 가능해지게 돼 법적 규제 또한 강화된다.군은 경남도에 악취관리지역 지정 요청을 위해 악취 실태조사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며, 악취 원인 파악과 인근 주거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최적의 악취 저감 방안을 모색하고, 악취관리 기반 조성과 악취 배출사업장 환경 개선을 위한 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성용훈 환경정비담당은 “악취관리지역 지정으로 축산악취를 관리하고 지속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군민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2024-09-03 14:18 정도정 기자

홍남표 창원시장, 개발제한구역 주민들과 대화하며 해제 추진 의지 밝혀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개발제한구역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창원시)창원특례시가 3일 오전 시장 집무실에서 개발제한구역 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이번 대화의 시간은 개발제한구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현재 시에서 추진 중인 개발제한구역 전면해제에 대한 추진사항을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주민 대표로 참석한 유인수 창원시 개발제한구역 주민연합회장은 “창원이 중소도시로서 유일하게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고 50년간 아무런 보상도 없이 재산권 침해와 행위규제로 많은 희생을 강요 당하고 있다. 이러한 불평등한 규제를 없애기 위해 2024년 6월 국무조정실 규제개혁위원회에 공동청원서를 제출하였으며, 이에 맞춰 창원시에서도 개발제한구역 전면해제를 적극 추진해 달라”고 건의했다.한편 김영수 창원시 개발제한구역 주민연합회 사무총장은 “보상없는 제한은 본질적인 재산권 침해이고, ‘건설부고시 제258호’ 행정규칙에 의한 재산권 제한은 위헌이므로 창원시 전면해제를 위한 변경고시를 해야한다”고 했다.창원권 개발제한구역은 2010년 3개시 통합으로 인해 개발제한구역이 도심 한가운데 위치하는 등 기형적인 도시형태가 되어 개발제한구역의 지정목적이 상실됐으며 반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지역주민들의 토지활용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주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그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실, 국토교통부, 국무조정실 규제혁신추진단, 자치분권위원회, 지방시대위원회 등에 창원권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적극 건의했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로 그간 불평등한 규제를 겪어 온 주민들의 생활불편 해소 등 권익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개발제한구역의 전면해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창원=심규탁 기자 simkt220599@viva100.com

2024-09-03 14:17 심규탁 기자

밀양시 드림스타트·부산대 멘토링 오리엔테이션 개최

밀양시 드림스타트·부산대 멘토링 오리엔테이션(사진=밀양시)밀양시드림스타트가 지난 2일 여성회관 대강당에서 밀양시·부산대 오작교 프로젝트사업의 일환으로 ‘드림스타트·부산대 멘토링 프로그램’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올해로 5회째인 밀양시 드림스타트·부산대 멘토링 프로그램은 드림스타트 아동들에게 정서적으로 큰 힘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 멘티 20명과 부산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대학생 멘토 20명으로 구성돼 9월부터 12월 말까지 매주 1회 2시간씩 16회 운영될 예정이다.남은 기간에 드림스타트 학생들의 기초 학습지도와 아동들의 적성과 눈높이에 맞는 특기 적성지도가 함께 진행되며, 멘토, 멘티의 친밀감 형성을 위한 현장 문화 체험으로 학습 역량 강화와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전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해 만족감이 높았던 아동들은 “공부도 배우고 의지가 되는 언니, 오빠를 다시 만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기대된다”고 전했다.이소영 사회복지과장은 “멘토링 프로그램이 지속될 수 있도록 애써주신 부산대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드림스타트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밀양=심규탁 기자 simkt220599@viva100.com

2024-09-03 14:17 심규탁 기자

진주시보건소, 기간제 의사 공개채용

진주시보건소 전경.진주시보건소는 3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지역공공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건소 기간제 의사를 공개채용 공고한다.채용인원은 2명이고 근무기간은 내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5개월이며 응시자격은 진주시 비공무원 공정채용 규정에 따라 결격사유가 없고, 의료법 제5조에 따른 의사면허 소지자여야 한다.채용된 의사는 서부보건지소 및 지역 보건지소에서 근무하며 일반 진료, 예방접종 대상자 예진, 읍·면 지역 순회 진료 등 진료 업무와 함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교육 및 건강 상담과 같은 지역보건의료사업을 위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채용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이달 말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응시 희망자는 관련 서류를 작성해 오는 9~11일까지 진주시보건소 보건행정과로 방문 또는 등기우편(9월 11일 소인분까지)으로 제출하면 된다.김유라 보건행정팀장은 “이번 기간제 의사 모집에 사명감과 전문성을 갖춘 분들이 많이 지원해 주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시정소식-채용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채용 관련 궁금한 사항은 보건행정과 보건행정팀으로 문의하면 된다.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2024-09-03 14:16 정도정 기자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문 전 대통령 사건 보고받은 기억 없어”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는 3일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 “대검찰청 차장 시절에 보고를 받았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심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의원의 질의에 “수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를 봤다”며 이같이 답했다.이 의원은 “많은 국민이 이 사건 수사를 ‘제2의 논두렁 시계 사건’이라고 분노하고 있다”며 “법무부 차관과 대검 차장 시절에 이 사건 관련 보고를 받았느냐”고 물었다.심 후보자는 “제가 직접 보고를 받거나 그러지 않았다”며 “차관은 구체적으로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이 의원은 “대검 차장 시절에도 보고를 안 받았냐”며 “4년간 수사를 한 건데 보고를 안 받았냐”고 되물었다.이에 심 후보자는 “차장 시절에도 구체적으로 보고를 받았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차관 시절에는 안 받은 게 확실하고, 대검 차장 시절에 보고를 받았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난다”고 답했다.심 후보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내용에 대해 정확히 보고받지 못하고 있다”며 “제가 차관으로 온 뒤 이 사건에 대해 보고받은 게 전혀 없다”고 했다.또 “검찰 사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사건에 대해 말할 수 없지만 앞으로 모든 사건에 대해 법과 원칙, 증거와 법리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심 후보자는 이 의원이 ‘검찰청 폐지’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며 “검찰이 현재 모두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진행되는 수사는 사법적인 통제를 받아 가면서 영장에 의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심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인 김진우 이에스아이엔디 대표와 고등학교 동창이란 점에서 친분 의혹이 이는 것에 대해선 “저도 최근에 알았다”며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다.그는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이 “(후보자) 결혼식과 자녀 돌잔치에 참석한 적이 있다고 하는 데 사실인가”, “승진 때 (김 대표가) 축하 난을 보냈는가”라고 묻자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전혀 모르고 연락한 적이 없다. 연락처도 모른다”고 답했다.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2024-09-03 14:15 권새나 기자

국립인천대 ESG 경영 공식 선언…지속 가능한 미래 선도

인천대가 ESG경영을 공식 선언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대 제공인천대학교는 3일 대학 본부에서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을 공식 선언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거점 국립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다짐했다.이번 선언은 인천대가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 투명한 거버넌스를 통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박종태 총장은 “인천대학교는 교육과 연구를 넘어 사회와 환경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필요가 있다”며, ”ESG 경영은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대학 운영의 모든 측면에서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 투명한 거버넌스를 실현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인천대학교는 이번 선언에 앞서 ESG 경영을 위해 지난해부터 ‘인천대학교 ESG 위원회‘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이를 통해 ESG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이행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이 위원회는 환경, 사회, 거버넌스 각 분야에서 대학의 정책과 실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또한, 인천대는 ESG 실천 강령을 통해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 그린캠퍼스 구축 선도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시스템을 통한 청렴하고 민주적인 조직 문화를 실현할 것을 선언했다.인천대학교는 이번 ESG 경영 선언을 통해 지역사회와 국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한 거버넌스를 확립함으로써 대학의 위상과 신뢰성을 강화할 계획이다.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2024-09-03 14:11 이춘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