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기자

편집부 기자

young@viva100.com

인공지능으로 '꽃가루 알레르기 위험도' 정확성 높인다

기상청은 4월 1일부터 인공지능을 활용해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 정확도를 높여 서비스한다. (연합)기상청은 “다음달 1일부터 인공지능을 활용해 꽃가루 알레르기 유발 위험도를 알리는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의 정확도를 높여 서비스한다”고 16일 밝혔다.기상청은 지난 16년 동안 전국 10개 지점에서 관측한 참나무 꽃가루 관측 자료를 딥러닝(심층학습)으로 분석, ‘인공지능 기반 꽃가루 알레르기 유발 예측 모형’을 새롭게 개발했다.인공지능 기반 예측 모형은 모형은 우선 봄철(4~5월) 참나무 꽃가루에만 적용했다. 수목류 중 참나무가 꽃가루 감작률(꽃가루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비율)과 위험도가 가장 높기 때문이다.새 모형은 꽃가루 농도가 높은 날일수록 예측력이 대폭 떨어지는 문제점을 보완했다. 새 모형 도입으로 기존 15.9%에 불과했던 고농도일의 위험도 예측율은 69.4%까지 올랐으며, 꽃가루 최대 농도와 비산시기 예측 정확도도 높아졌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기상청은 앞으로 봄철 참나무 꽃가루 이외에도 환삼덩굴 등 가을철 잡초류 위험도 예측 모형도 개선할 방침이다.기상청은 꽃가루 알레르기 농도 위험 지수를 낮음(0∼49)·보통(50∼99)·높음(100∼199)·매우높음(200∼) 등 4개 등급으로 분류해 발표한다. 높음이나 매우 높음 단계일 때는 거의 모든 알레르기 환자가 증상을 나타낼 수 있어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무르는 것이 좋다.김영주 기자 young@viva100.com

2017-03-16 15:15 김영주 기자

'장미대선'에 분양시장 요동치나…탄핵 후 계획물량 10% 감소

5월 조기대선이 확정되면서 4~5월 분양계획 물량이 탄핵판결 직전보다 10% 가량 줄었다. (사진=부동산인포)5월 조기대선이 확정되면서 4~5월 분양계획 물량이 탄핵판결 직전보다 1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의 관심이 선거에 쏠릴 것으로 예상돼 건설사들이 분양일정 조정에 들어갔기 때문이다.16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4∼5월 분양계획 물량은 5만4635가구로,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 전날인 지난 9일까지 집계된 계획물량(6만1036가구)보다 10.5% 감소했다.탄핵 이후 집계된 분양계획 물량은 4월의 경우 2만5808가구로 탄핵 직전 물량(2만 3304가구)보다 31.6% 감소했고, 5월에는 2만8827가구로 탄핵 직전 2만3304가구보다 23.7% 늘었다. 일부 건설사들이 4월 분양계획이던 물량을 5월 선거 이후로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권역별로는 수도권의 4∼5월 분양계획 물량이 총 2만7799가구로 탄핵 직전 집계된 3만403가구보다 8.6% 늘었다.반면 지방광역시는 8405가구로 탄핵 직전 계획물량(1만159가구)보다 17.3% 줄었고 지방도시는 1만8431가구로 탄핵 전 계획물량(2만474가구)보다 10.0% 줄어 탄핵결정으로 인한 영향이 더 컸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한창 성수기이여야 할 4~5월 분양시장이 조기대선으로 인해 일정이 바뀌면서 소비자들도 청약일정을 잡기가 다소 곤란해졌다”며 “다만 분양시장에 대한 다른 소비자들의 관심이 낮아지면 그만큼 실수요자 입장에선 청약 경쟁상대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김영주 기자 young@viva100.com

2017-03-16 13:19 김영주 기자

전국 11곳에 공공실버주택 1070가구 짓는다…주거와 복지를 한번에

국토교통부가 공공실버주택 2차 사업지로 총 11곳을 선정했다. 사진은 공공실버주택 사업지 현황도. (사진=국토부 제공)전국 11곳에 물리치료실을 비롯한 복지관을 갖춘 공공실버주택 1070가구를 짓는다.국토교통부는 공공실버주택 2차 사업지로 총 11곳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곳은 △경기 시흥(190가구) △인천 옹진(70가구) △충남 보령(100가구) △충북 제천(70가구) △강원 화천(80가구) △전남 진도(100가구) △전북 정읍 (80가구) △전남 광양(100가구) △경북 영덕(100가구) △경남 고성(100가구) △제주시(80가구)로 연내 사업승인을 완료하고 18년 착공, 19년부터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국토부는 사업지는 선정을 위해 작년 9월 지자체로부터 후보지를 제안 받아 제안서를 검토·평가하고 현장실사 등을 해왔다.작년에 선정된 1차 사업지의 경우 성남 위례, 목련 등 2곳은 이미 입주해 운영 중이며 수원 광교 등 9곳은 작년 말 사업승인을 완료하고 올해 착공 준비를 하고 있다.공공실버주택은 주거와 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저층부에는 복지관이, 상층부에는 고령자 맞춤형 주택이 들어선다. 65세 이상 저소득 고령자에게 공급되며 국가유공자, 독거노인이 우선 순위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2차 사업지 선정에 대해 “생활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에게 보다 질 높은 생활서비스와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공급을 보다 확대하고 사업모델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영주 기자 young@viva100.com

2017-03-16 11:16 김영주 기자

주택시장 소비심리 회복세…2월 112.3로 두달 연속 상승

2월 전국 주택시장 소비심리가 전달보다 4.0포인트 오른 112.3을 기록했다. (연합)전국 주택시장 소비심리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국토연구원은 2월 전국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가 112.3으로 1월보다 4.0포인트 올랐다고 16일 밝혔다.이 지수는 11·3부동산대책 여파로 작년 11월과 12월 2개월 연속 큰 폭으로 떨어졌으나 1월 상승세로 전환됐다.지역별로 수도권이 114.0으로 4.8포인트 올랐고, 비수도권은 3.0포인트 오른 110.2를 기록했다.서울은 작년 11월 115.5에서 12월 103.4로 떨어졌지만 올해 1월 108.8에 이어 2월 114.4로 재차 올랐다.주택 매매시장만 보면 전국 소비심리지수는 117.2로 전달보다 5.3포인트 상승했다.수도권은 6.1포인트 오른 118.5, 비수도권은 4.3포인트 오른 115.5를 기록했다.전국 전세시장 심리지수는 107.5로 1월보다 2.8포인트 올랐다.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150개 기초자치단체 주민 6400명과 중개업소 2240곳을 상대로 한 전화 설문을 통해 조사된다.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상승이나 거래증가 응답이 많다는 뜻이다. 연구원은 지수 95 미만은 하강, 95~115는 보합,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판단한다.한편 토지시장 심리지수는 전달보다 1.7 포인트 오른 100.7을 기록했다.김영주 기자 young@viva100.com

2017-03-16 10:33 김영주 기자

서울시, 통신기기소매업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지원

서울시가 통신기기 소매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선정되는 데 발벗고 나서기로 했다.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15일 동반성장위원회에 중소기업 적합업종 신청서를 제출한다.서울시는 경제민주화도시 서울 정책에 따라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을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중기 적합업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민간 자율합의로 지정되고 대기업 진입으로 인한 피해를 증명해야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생업에 바쁜 영세업자들이 신청자료를 준비하기는 어려워서 서울시가 지원했다.서울시가 작년 10~12월 약 3개월 간 종사자 4명 이하 중소규모 판매점 154곳을 대상으로 실태조사 한 결과 중소규모 판매점들의 매출액은 13년 ‘연 매출 1억~2억원’이라는 응답이 28.9%로 가장 많았으나 16년에는 ‘연 매출 1000만~5000만원’이라는 응답이 37.1%로 가장 많았다.특히 직영 대리점이나 대형 유통업체가 주변에 입점하면 중소 소매업체는 기존 고객의 40% 가량을 빼앗기고, 매출액과 순이익도 40% 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설문에 응한 중소 소매업체들 중 71%는 폐점이나 업종전환을 고려해봤다고 답했다.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중소 판매점 시장 점유율은 2014년 39%에서 2015년 30%로 하락한 반면 직영 대리점은 35%에서 40%, 대형유통업체는 23%에서 30%로 올라갔다.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보호뿐 아니라 자생력·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무교육 진행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주용태 서울시 창조경제기획관은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생존권 보호와 자생력 강화에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며 “적합업종 신청 지원을 위한 실태조사뿐 아니라 적합업종단체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는 상담창구를 마련하는 등 서울시 차원의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주 기자 young@viva100.com

2017-03-15 16:54 김영주 기자

서울시, 5년간 여의도공원 8배 규모 공원 조성

최근 5년 동안 서울 시내에 만들어진 공원과 녹지가 197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하반기에 전 구간(광운대역~서울시-구리 경계) 개방되는 ‘경춘선숲길’. (사진=서울시 제공)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서울 시내에 만들어진 공원과 녹지가 197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면적은 약 188만㎡로 여의도공원(23만㎡) 8개와 맞먹는다.서울시는 15일 최근 5년간 공원·녹지 확충 성과와 올해 계획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이로써 서울에 조성된 공원·녹지는 총 2278개, 면적으로는 146.22㎢로 증가했다. 서울시 총 면적(605.25㎢)의 약 4분의 1에 달하는 규모다. 1인당 공원 면적은 2012년 16.06㎡에서 작년 16.31㎡로 늘어났다.특히 과거 여의도공원이나 서울숲, 월드컵공원 등 관 주도로 중대형 공원을 조성했던 것과 달리 최근엔 민간이 참여해 자투리 땅을 재생하는 방식으로 공원과 녹지를 조성하고 있다.올해에도 다양한 산업 유산을 활용한 도시재생공원이 문을 연다. 오는 5월 20일 국내 첫 고가공원인 ‘서울로 7017’이 정식 개장한다. 70년대 마포 석유비축기지를 공원화한 ‘문화비축기지’도 상반기 중 문을 연다. 폐철길을 대규모 선형공원으로 조성한 ‘경춘선숲길’은 하반기에 6.3㎞ 전 구간(광운대역~서울시-구리 경계)이 개방된다.단절되거나 버려진 녹지를 잇거나 재활용하는 ‘녹지 연결로’도 올해 3곳 조성된다. 개포동 달터근린공원과 구룡산을 잇는 양재대로 8차선 도로, 북한산공원을 연결하는 방학로 녹지연결로, 안산과 인왕산을 연결하는 무약재 녹지연결로 등이다. 시는 보행로와 동물 이동로를 설치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녹지연결로는 2019년까지 총7곳에 조성된다.지역특성에 맞는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동네뒷산 공원조성사업’은 공원이 부족한 주택가 인근 17곳에서 이뤄진다.야외스파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노원구 월계동 ‘초안산 가족캠핑장’도 오는 5월 문을 연다. ‘청소년 체험의 숲’도 올해 새롭게 조성되며 ‘유아숲 체험교실’은 올해 100개를 목표로 확대된다.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과거 대형공원 중심으로 공원녹지를 조성해왔다면 최근엔 폐철길, 석유비축기지 등 산업유산을 재생하고 자투리 공간을 적극 활용해 공간, 재정, 지역별 녹지불균형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고 있다”며 “특히 태교숲, 유아숲, 청소년 체험의 숲, 캠핑장, 무장애숲길 공원 등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는 녹색복지 개념을 도입해 시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김영주 기자 young@viva100.com

2017-03-15 16:08 김영주 기자

해수부 "세월호 3주기까지 선체 인양·목포신항 거치 추진"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15일 “세월호 3주기까지 목포신항에 세월호 선체를 거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고 밝혔다. 사진은 1월 21일 제13차 촛불집회에서 불빛이 세울호 미인양자 9명의 이름을 비추는 모습.(사진=양윤모 기자)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15일 “세월호 3주기까지 목포신항에 세월호 선체를 거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 차관은 이날 오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 세월호 가족대기실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 7명, 미수습자 가족과 면담하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인양 준비과정에서 현재 해저에서 해야 할 준비는 다 됐다”면서 “세월호를 올릴 잭킹 바지 두 척이 대기 중이며 중국에서 출발한 반잠수식 선박은 오는 17일 새벽 도착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가장 빠른 소조기가 오는 21일이지만 날씨 때문에 인양하기 어렵고, 다음 소조기인 4월 5일에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3주기 때는 목포신항에 거치할 수 있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윤 차관은 “잭킹바지 2척으로 세월호 받침대인 리프팅빔을 끌어올리는 인양 작업을 하려면 유의파고 1m, 풍속 초속10.8m 이하인 날씨가 연속 3일 이상 확보돼야 한다”며 “유실방지 등 보완책을 마련해가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해수부는 인양업체인 상하이 샐비지와 정부와 작업진행을 협의해가면서 구체적인 인양 시기가 나오면 다시 발표할 계획이다.희생자 미수습자 가족들은 아직 9명이 세월호에 남아 있는 점을 고려해 작업해 줄 것과 선체 조사 역시 미수습자 시신 수습을 우선 순위에 두고 진행해달라고 호소했다.김영주 기자 young@viva100.com

2017-03-15 16:06 김영주 기자

“年 3% 성장 위해 50조원 추가 인프라 투자해야”

차기 정부가 현재의 저성장 기조하에 경제성장률 3%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2020년까지 약 50조원 규모의 추가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차기정부 건설·주택분야 정책현안과 대응방향 세미나’에서 “최근 10년간 OECD 35개국을 분석한 결과 GDP(국내총생산) 대비 인프라 투자 증가시 경제성장률 상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이 같이 밝혔다.나경연 연구위원은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이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저소득층 소득개선과 경제성장률 제고에 큰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며 “2020년까지 총 50조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져야 3%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나 연구위원은 “50조원 규모의 인프라가 추가 투자될 경우 연평균 0.6%포인트 추가 경제성장과 연평균 13만7000개 일자리 창출, 연평균 가계소득 4조8000억원 증가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지역·소득 격차 해소와 혼잡비용 절감 등 생산성 제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어 ‘규제개혁과 산업구조 혁신’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전영준 연구위원은 “국내 건설 관련 규제로 성장이 저해되고 있다”며 “지속적이고 일관된 규제개혁 실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전 연구위원은 “국토교통부 소관 규제가 2월말 현재 1만742건이며 이 가운데 건설 관련 규제는 6718건에 이른다”며 “차기 정부가 일자리 창출과 생산성 제고 등을 위해서는 진입규제나 가격 규제 등 핵심규제의 50%를 폐지하는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허윤경 연구위원은 “보금자리주택, 행복주택, 뉴스테이 등 특정 유형의 주택공급만으로는 주거안정에 한계가 있다”며 “수도권의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주택공급체계를 민간 중심으로 이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영주 기자 young@viva100.com

2017-03-15 14:27 김영주 기자

"들어오려는 자와 막으려는 자"…몸살 앓는 문래동 창작촌

문래동 일대 버려진 공장을 개조한 카페와 식당들이 독특한 분위기로 손님의 발길을 잡는다. (사진=김영주 기자)“새로 카페를 차리려는 분들도 많고 기존에 계신 분들도 2호점을 내고 싶어 해요. 하지만 매물 구하기는 하늘에 별따기예요.”(A공인중개사 관계자)15일 방문한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3가 인근 개업공인중개사무소 달력에는 식당·카페 개업을 문의한 이들의 이름과 전화번호가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이곳 대표는 카페 창업을 문의하는 기자에게도 “대기자 명단에 써놓고 순서대로 연락을 주겠다”며 “3~4개월 전에 나온 게 가장 최근 매물”이라 부연했다.지하철 2호선 문래역 7번 출구에서 20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문래동 창작촌은 1970년대 대규모 철공단지로 이름을 날렸지만 산업 쇠퇴 등으로 공장 세입자들이 빠져나가고 몇몇 건물들은 방치됐다.최근 몇몇 소상공인들의 손에서 이곳이 다시 태어나고 있다. 천장의 배수관과 벽돌 외벽이 그대로 드러난 채 버려진 공장은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 식당과 카페로 탈바꿈했다. 개성 있는 가게들은 SNS를 통해 소문이 퍼지면서 골목 구석까지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것이다.상권이 뜨자 새로운 식당과 카페를 차리려는 이들도 줄을 섰지만 새로 나오는 매물이 없어 대기자 명단은 쉽게 줄지 않는다. 대로변 상가매물과 비교해 창작촌의 임대료 시세는 절반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저렴하기 때문이다.실제로 창작촌 골목의 상가 임대료는 33㎡ 기준 보증금 600만~1000만원에 월 임대료 60만원 정도. 반면 대로변 인근은 월 임대료가 두배 높고, 바닥권리금(상권에 따라 형성된 권리금)은 1500만~2000만원 가량이라는 것이 현지 공인중개사들의 전언이다.2~3년 전부터 문래동에 소상공인들이 모여들었지만, 여전히 상권은 매우 작다. (사진=김영주 기자)이 같이 임대료가 오르지 않고 있는 것은 이미 자리잡고 있는 철공업 종사자들이 아예 건물을 매입해 임대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수십년 동안 이곳에서 철공소를 운영해온 이들은 여기에서 상권 확대로 원주민들이 내몰리는 ‘젠트리피케이션’이 발생하는 경우 서울 어디에서도 이만한 철공소 단지를 이룰 수 없다는 절박함에 근본 배경이다. 창작촌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김모(45)씨는 “카페를 차릴 당시 이 곳에 자리를 찾는 게 정말 힘들었다”며 “임대료가 오를 것을 우려한 철공소 세입자들이 직접 건물을 사들여 내놓지 않았기 때문”이라 말했다.이 탓에 일대 상권은 30m 남짓한 골목들에 불과 열댓개의 식당과 카페가 자리하고 있는 것이 전부다.일대 주민들도 이 곳 상권이 발달하는 데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상권 발달로 임대료가 치솟으면 이 곳에 오랫동안 자리하고 있던 이들이 다른 곳으로 내몰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주민 최모(63)씨는 “이미 2000년대 초 이 곳에 터를 잡은 예술인들이 자리를 빼앗기고 떠난 사례가 있었다”면서 “상권이 더 뜨면 임대료가 치솟을 것이고 영세한 철공소 사장들과 아직 남아있는 예술인들이 힘들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김영주 기자 young@viva100.com

2017-03-15 11:31 김영주 기자

檢 "朴 前대통령에 15일 소환날짜 통보"… 불응 땐 체포영장도 가능

검찰이 15일께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소환 일정을 통보하기로 했다. 사진은 박 전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를 떠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에 도착하는 모습. (연합)‘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15일께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소환 일정을 통보하기로 했다.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14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 소환 날짜를 내일 정해서 통보하겠다”며 “준비되는 상황을 봐서 정해지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의 조사 때 신분을 묻자 “피의자로 입건돼 있으니 신분은 피의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로써 박 전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주 검찰 포토라인에 피의자 신분으로 서게 될 가능성이 점쳐진다.앞서 ‘1기 특수본’과 특검팀 모두 박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소환조사를 시도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박 전 대통령 측이 응하지 않아 무산된 바 있다.그러나 이제는 박 전 대통령이 자연인 신분이 돼 불소추특권이 사라진 만큼 출석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검찰은 박 전 대통령 피의자 조사를 앞두고 주도권을 확실히 잡겠다는 뜻도 내비쳤다.특수본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 측과 일정 등을 조율 중이냐’는 거듭된 질문에 “조율은 없고 저희가 통보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 방법이나 장소 등에 대해서도 “방법 같은 것도 저희가 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만 이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다시 소환에 불응하면 어떤 조처를 할지에 대해선 “아직 말씀드릴 단계가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원론적으로는 박 전 대통령에게 체포영장이나 구속영장 청구 등 강제수사가 가능하다.수사본부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포토라인에 서게 되느냐’는 질문에는 “전례 등을 살펴보겠다”고 답했다.대선이 수사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서는 “대선과 상관없이 기록 검토를 마치는 대로 수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김영주 기자 young@viva100.com

2017-03-14 16:36 김영주 기자

3월에 '자동차세 연납'하면 7.5% 세액공제

서울시는 3월에 자동차세를 연납하면 1년간 납부해야 할 자동차세의 7.5%를 공제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하종민 기자)자동차세 연납(연간 자동차세 일시 납부) 기회가 3월에 다시 한번 온다.서울시는 3월에 자동차세를 연납하면 1년간 납부해야 할 자동차세의 7.5%를 공제받을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자동차세는 매년 6월과 12월에 납부하는데, 1월에 연간세액을 미리 납부하면 10%의 세액공제를 받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107만명의 서울시민이 연납제도를 활용해 1대당 평균 3만1700원의 세금을 절약했다.그러나 지난 1월 미처 자동차세 연납제도를 활용하지 못한 자동차 소유주들은 3월에 다시 한번 자동차세 연납제도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이번 달 자동차세 연납 기간은 16일부터 31일까지며 전화, 인터넷, 스마트폰을 이용해 신청할 수 있다.전화를 이용할 경우, 자동차 등록지 관할구청에 전화해 연납신청한 뒤 가상계좌를 핸드폰 문자로 전송받아 자동차세를 납부할 수 있다. 자동차 등록지 관할구청 전화번호를 모르면 다산콜센터(국번 없이 120번)에 문의하면 된다.인터넷을 이용할 경우, 서울시 ETAX(인터넷세금납부시스템)에 접속해 자동차세 연납을 선택한 뒤 납세자 정보(성명, 차량번호 등)를 입력하고 계좌이체 또는 카드납부를 할 수 있다.스마트폰을 이용할 때는 STAX어플리케이션에 접속한 뒤 납세자 정보를 입력하고 계좌이체, 카드결제 또는 간편결재(카카오페이, PAYCO, SSG페이, 앱카드)로 자동차세를 납부하면 된다. STAX를 이용하면 별도의 공인인증서나 회원가입이 필요없다.서울시에 따르면 3월에 자동차세를 미리 연납한 뒤 다른 시·도로 이사하더라도 새로운 주소지에서 자동차세를 다시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 또 자동차세를 연납한 뒤 자동차를 폐차하거나 양도한 경우에도 별도의 신청 없이 사용일수를 제외한 나머지 기간만큼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임출빈 서울시 세무과장은 “7.5%의 세금절감 효과가 있는 자동차세 연납제도를 보다 많은 시민들이 활용해서 서민경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영주 기자 young@viva100.com

2017-03-14 15:16 김영주 기자

서울역사박물관, 토요일마다 음악회·영화상영 행사 풍성

서울역사박물관은 매주 첫째, 셋째, 넷째주 토요일 무료 클래식 음악회와 배리어프리 영화관을 운영한다. (사진=서울시 제공)서울역사박물관은 연말까지 둘째주를 제외한 토요일마다 클래식 음악회와 배리어프리 영화관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첫째 주 토요일은 서울대 성악과 서혜연 교수가 기획을 맡은 ‘박물관 토요음악회’(9회), 셋째 주 토요일은 클래식 전문 공연 기획사 메노뮤직과 함께하는 ‘재능나눔 콘서트’(10회), 넷째주 토요일은 시·청각 장애인들도 즐길 수 있도록 자막과 음성 해설이 함께 제공되는 ‘배리어프리 영화관’(8회)이 운영된다.시민들은 오후 2시부터 사전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첫 공연은 오는 18일 ‘세계 음악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재능나눔콘서트다. 아카펠라의 고향 이탈리아 로마를 시작으로 매달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 전북 남원, 강원도 정선까지 각 도시의 특색 있는 음악들을 선보일 예정이다.4월 1일 시작되는 토요음악회는 박물관 중앙 로비에서 열리며 클래식, 오페라 아리아, 발레 음악, 오케스트라에 이르는 다채로운 음악들을 연주한다. 첫 공연 ‘대지의 노래’를 시작으로 매달 ‘가족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조이 오브 스트링스’, ‘뮤지컬 하이라이트크로스오버’, ‘발레와 함께하는 발레음악’, ‘명연주가, 마에스트리’, ‘신나는 국악공연’, ‘2017 송년 음악회’가 차례대로 열릴 예정이다.송인호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일상에서 부담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회와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해 박물관이 서울시민 문화여가 생활의 중심이 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오는 25일에는 박물관 1층 야주개홀 강당에서 배리어프리 영화 ‘위풍당당 질리 홉킨스’를 상영한다. 이어 매달 ‘위 캔 두 댓!’,‘이별까지 7일’,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시간을 달리는 소녀’가 상반기에 상영되며, 하반기 작품은 선정 중이다.김영주 기자 young@viva100.com

2017-03-14 14:45 김영주 기자

서울시, 25일 '자녀와 함께 떠나는 심리여행' 참여 가족 모집

서울시 아동복지센터에서 오는 25일 ‘자녀와 함께 떠나는 심리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여가족 30쌍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사진=서울시 제공)서울시 아동복지센터는 ‘자녀와 함께 떠나는 심리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할 가족 30쌍을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4학년~중·고생 자녀를 둔 가족이다.오는 25일 오전 10시 센터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부모·자녀가 함께 받는 NEO성격검사 △MST 학습동기유형검사 △KIPR 아동·청소년 관계문제검사 △인성검사 등 최대 5종의 심리검사를 받을 수 있다.서울시는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심리특성을 알고 또래관계, 학업동기 유형 등 자녀가 학교생활을 잘 하기 위한 정보를 파악하는 데 이번 프로그램이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이순덕 서울시 아동복지센터 소장은 “우리나라 부모는 자녀에게 기대가 많고 뜻대로 되지 않으면 잔소리로 혼내는 경우가 많다”면서 “부모 마음을 주입하기보다 아이의 마음을 관찰하고 공감해주면서 유대관계를 잘 형성할 때 아이는 오히려 부모의 말을 잘 따라준다”고 말했다.김영주 기자 young@viva100.com

2017-03-14 13:59 김영주 기자

지역주택조합 조합원 모집, 신고 후 공개모집해야

오는 6월부터 지역주택조합은 조합원을 모집할 때 지방자체단체에 신고한 뒤 공개적으로 모집해야 한다.국토교통부는 지역·직장주택조합의 조합원모집 신고제 도입 및 공개모집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주택법 개정안을 마련해 다음달 24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3일 밝혔다.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지역·직장주택조합은 조합원을 모집할 때 관할 지자체에 △조합원모집 주체에 관한 자료 △조합원모집 공고안 △사업계획서 △조합가입 신청서 및 계약서 △토지사용승낙 등 토지확보 증빙자료 등을 제출해야 한다.또 조합 설립인가를 받기 위해 조합원을 모집할 경우 해당 지역의 일간신문과 관할 시·군·구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고를 내야 한다. 공고 내용에는 △조합원모집 주체의 성명·주소 △주택건설대지의 위치 및 대지면적 △주택건설예정세대수 및 건설예정기간 △조합원모집 세대수 및 모집기간 △호당 또는 세대당 주택공급면적 및 대지면적 △신청자격과 구비서류, 신청 일시 및 장소 △ 조합원의 비용분담에 관한 사항 등이 포함돼야 한다.국토부는 주택조합의 의사결정기구인 총회 의결시 서면 의결로 편법 운영되지 않도록 10% 이상의 조합원이 직접 참여토록 규정했다. 창립총회와 창립총회 의무사항을 의결하는 총회는 20% 이상의 조합원이 참석해야 한다.조합규약에는 조합원의 제명·탈퇴에 따른 비용환급의 시기와 절차를 포함하도록 했다.시공자의 조합원 공급물량에 대한 시공보증금액의 경우 상한은 총 공사금액의 50% 이하, 하한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되 총 공사금액의 30% 이상이 되도록 했다.주택건설사업 등록시 확보할 사무실 면적기준(22㎡ 이상)은 삭제됐다.이번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다음달 24일까지 우편·팩스 또는 국토부 홈페이지 입법예고란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개정안은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 의결 등 후속절차를 거쳐 오는 6월 3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김영주 기자 young@viva100.com

2017-03-13 13:44 김영주 기자

'한국인 위암 예방 수칙' 나왔다…"건강한 식습관이 중요"

대한암예방학회가 ‘한국인 맞춤형 위암 예방 건강수칙’을 제정했다. 최대한 싱겁게 먹고, 가공·훈제식품·불에 태운 고기·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대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은 충분히 섭취하라는 게 주 내용이다. (연합)우리나라 전체 암 발병률 2위인 위암을 줄이기 위한 ‘한국인 맞춤형 위암 예방 건강수칙’이 제정됐다. 대한암예방학회는 오는 17일 ‘암 예방의 날’을 맞아 한국인 위암 예방 건강수칙을 만들었다고 13일 밝혔다.이번에 만든 위암 예방수칙은 위암 발생과 관련이 큰 것으로 평가되는 한국인 특유의 생활패턴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대한 싱겁게 먹고, 가공·훈제식품·불에 태운 고기·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대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은 충분히 섭취하라는 게 주요 내용이다. 학회는 ‘위암 수술 후 식사수칙’도 별도로 마련했다.성미경 회장은 “우리나라 남자 1위, 여자 4위를 차지하는 위암은 평소 식습관과 관련이 커 이를 예방하려면 유발 요인과 예방수칙을 미리 알고 실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약 1년간에 걸쳐 의사와 영양학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연구한 결과물인 만큼 국민이 신뢰하고 따라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학회는 17일 오후 2시 연세대 세브란스 암병원 서암강당에서 ‘위암 예방과 위암 환자를 위한 건강한 식습관’을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한다.◇한국인 위암 예방 건강수칙① 싱겁게 먹어라.짠 음식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적게 섭취한 사람보다 위암 발병 위험도가 4.5배 더 높다. 음식 조리 시 소금이나 간장을 적게 넣고 가공식품 구입 시 영양표시를 보고 나트륨 함량이 적게 들어간 식품을 선택한다.② 가공식품과 훈제식품 섭취를 줄인다.건조, 훈제, 염장 식품, 방부제 사용 식품에 함유된 아질산염 및 질산염은 장기간 섭취 시 위암 발생의 위험도를 높인다.③ 불에 태운 고기 섭취를 줄인다.숯불구이나 바비큐처럼 고기나 생선을 굽거나 태우면 발암물질이 생성되며 이러한 물질의 섭취는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④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의 섭취는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백합과 채소(파, 마늘, 양파 등)는 위암 예방에 효과적이다.⑤ 알코올 섭취를 줄인다.하루 3잔(알코올 45g) 이상의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위 점막에 손상을 주고 위암 발생의 위험도를 증가시킨다.⑥ 식사 후 바로 눕지 않는다.식사 후 바로 눕거나 자는 습관은 음식물의 위 배출 시간을 지연시켜 포만감, 더부룩함 등 각종 소화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⑦ 개인 접시를 사용한다.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위암에 걸릴 위험이 약 2.8∼6배 증가한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음식을 같이 먹을 때 타액에 의한 감염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개인 접시 사용을 권장한다.◇ 위암 수술 환자를 위한 식사 수칙위암은 수술 후 적응 정도에 따라 식사를 달리하는 것이 좋다.△수술 1개월 이후- 고춧가루, 후추, 겨자 등을 첨가한 매운 음식의 섭취는 피한다.- 찌개, 젓갈, 장아찌 등 염장음식의 섭취를 주의한다.- 덤핑증후군(위암수술 후 급격한 혈당변화)의 위험이 있으므로 설탕, 꿀 등 단순당을 함유한 음식을 제한한다.- 섬유소가 많거나 질긴 음식(잡곡, 억센 채소류) 혹은 말린 음식(오징어, 멸치 등)은 피한다.- 식사량을 천천히 늘리며 부족 시 영양보충 음료를 권장한다.△수술 3개월 이후- 단단하고 질긴 음식은 제한한다.- 아주 맵거나 짠 음식은 피한다.- 술, 커피, 홍차 등의 음료는 계속 제한한다.- 건강체중이 유지될 수 있도록 열량을 보충해주며 부족 시 영양보충음료를 권장한다.-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 균형 잡힌 영양상태를 유지한다.△수술 6개월∼1년- 적응 정도에 따라 잡곡 등의 섭취가 가능하다.- 아주 매운 음식이나 짠 음식의 섭취는 피한다.- 술, 커피, 홍차 등의 음료는 계속 제한한다.-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습관을 유지한다.김영주 기자 young@viva100.com

2017-03-13 11:14 김영주 기자

서울시, 3월 민방위의 날 맞아 재난·안보 맞춤형 훈련 실시

서울시는 민방위의 날을 맞아 13~24일 재난.안보 상황 맞춤형 훈련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2016년 민방위 훈련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서울시는 ‘3월 민방위의 날’을 맞아 13~24일 재난·안보 상황을 반영한 맞춤형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주민과 민방위대원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훈련은 화재, 응급처지와 같이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비상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체험·실습 위주로 진행된다.지역·직장별로 훈련이 실시될 예정이며 지역은 동 또는 통 민방위대장이, 직장은 직장별 민방위 대장이 주관한다.훈련내용은 화재대피, 화생방, 비상급수, 지진대피, 대피소 찾기 훈련 등으로 구성됐다. 북한의 생화학무기 위협에 대비해 방독면 착용 및 상태점검, 시민행동요령 등 생활민방위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다만 차량 통제·주민 대피 훈련은 하지 않아 시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했다.김기운 서울시 비상기획관은 “지역·직장 특성화훈련은 초기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재난·안보의식을 제고하는 등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생활안전훈련 확산을 목표로 하는 훈련인 만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영주 기자 young@viva100.com

2017-03-13 11:14 김영주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이란서 3조 8000억원 규모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 수주

현대엔지니어링 성상록 사장, 발주처 아프다프 아쉬가르 아레피(Asghar AREFI) 사장이 ‘이란 사우스파12 2단계 확장공사’의 계약서에 서명을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현대엔지니어링이 이란에서 3조 8000억여원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시설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국내 건설사가 이란에서 수주한 공사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란국영정유회사(NIOC)의 계열사인 아흐다프(AHDAF)가 발주한 이란 ‘사우스파12 2단계 확장공사’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 사업은 지난해 5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란 순방 당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현지 밀착 영업 등 민관협력을 통해 10개월 만에 수주 결실을 보게 됐다.이번 공사는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약 1100km 떨어진 페르시아만 톤박(Tonbak) 지역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전인 사우스파에 에틸렌(연산 100만t), 모노 에틸렌글리콜(50만t), 고밀도 폴리에틸렌(35만t), 선형저밀도 폴리에틸렌(35만t)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예상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8개월이다.총 수주금액은 30억9800만유로(미화 약 32억8700만달러), 한화로는 약 3조8000억원에 달한다.현대엔지니어링은 “발주처에 공사비를 주고 향후 이자를 붙여 되돌려받는 시공자 금융주선(EPCF)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며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등 한국 은행들이 전체 자금의 85% 가량을 마련한다”고 설명했다.김영주 기자 young@viva100.com

2017-03-13 09:18 김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