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토요일마다 음악회·영화상영 행사 풍성

김영주 기자
입력일 2017-03-14 14:45 수정일 2017-03-14 14:45 발행일 2017-03-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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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은 매주 첫째, 셋째, 넷째주 토요일 무료 클래식 음악회와 배리어프리 영화관을 운영한다.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역사박물관은 연말까지 둘째주를 제외한 토요일마다 클래식 음악회와 배리어프리 영화관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첫째 주 토요일은 서울대 성악과 서혜연 교수가 기획을 맡은 ‘박물관 토요음악회’(9회), 셋째 주 토요일은 클래식 전문 공연 기획사 메노뮤직과 함께하는 ‘재능나눔 콘서트’(10회), 넷째주 토요일은 시·청각 장애인들도 즐길 수 있도록 자막과 음성 해설이 함께 제공되는 ‘배리어프리 영화관’(8회)이 운영된다.

시민들은 오후 2시부터 사전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첫 공연은 오는 18일 ‘세계 음악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재능나눔콘서트다. 아카펠라의 고향 이탈리아 로마를 시작으로 매달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 전북 남원, 강원도 정선까지 각 도시의 특색 있는 음악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4월 1일 시작되는 토요음악회는 박물관 중앙 로비에서 열리며 클래식, 오페라 아리아, 발레 음악, 오케스트라에 이르는 다채로운 음악들을 연주한다. 첫 공연 ‘대지의 노래’를 시작으로 매달 ‘가족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조이 오브 스트링스’, ‘뮤지컬 하이라이트&크로스오버’, ‘발레와 함께하는 발레음악’, ‘명연주가, 마에스트리’, ‘신나는 국악공연’, ‘2017 송년 음악회’가 차례대로 열릴 예정이다.

송인호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일상에서 부담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회와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해 박물관이 서울시민 문화여가 생활의 중심이 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25일에는 박물관 1층 야주개홀 강당에서 배리어프리 영화 ‘위풍당당 질리 홉킨스’를 상영한다. 이어 매달 ‘위 캔 두 댓!’,‘이별까지 7일’,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시간을 달리는 소녀’가 상반기에 상영되며, 하반기 작품은 선정 중이다.

김영주 기자 you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