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성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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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대졸 신입사원 공채 다음달 공고… 10월말 필기·11월 면접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코로나19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주요 대기업의 하반기 채용이 본격화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상당수 대기업이 신입사원 정기채용을 수시채용으로 전환했지만, 삼성그룹은 예정대로 대부분의 계열사가 참여하는 공채 형태로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SK그룹은 올해 하반기를 끝으로 그룹 차원의 공채를 진행하고 내년부터는 계열사별 수시채용을 진행할 방침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다음 달 채용 공고를 내고 3급 대졸 신입사원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삼성 공채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전자계열을 비롯해 삼성물산, 삼성생명, 제일기획 등 대부분의 계열사가 참여한다.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는 하반기에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삼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상반기 공채부터 온라인으로 필기시험을 치르고 있다.하반기 공채는 다음 달 초 원서접수에 들어가 10월 말 필기시험, 11월 면접 순으로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SK그룹은 하반기에 주요 관계사들이 참여하는 마지막 그룹 공채를 진행한다. 이달 말 모집공고를 내고 9월 이후 필기·면접시험을 진행한다.LG그룹은 지난해부터 정기 채용을 없애고 연중 상시 채용으로 전환했다. 현대차그룹도 2019년부터 수시 채용 형태로 인력을 모집 중이다.LG화학은 지난달 말부터 첨단소재사업본부,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의 경력사원 채용을 시작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11일부터 자동차와 소형전지개발센터의 석박사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LG그룹에서 분리된 LX그룹도 회사별로 하반기 채용에 나선다. LX세미콘은 하반기 연구개발직 신입 석·박사와 경력사원 등 60여 명의 인력을 하반기에 채용할 예정이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18 15:16 우주성 기자

소형 올레드 투자 나선 LG디스플레이, 애플과 조율 끝냈나

LG디스플레이가 중소형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 대한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 중소형 OLED 시장의 급성장과 애플 등 안정적인 공급처를 마련한 점 등이 투자 단행 배경으로 꼽힌다. 과감한 투자지만, 아이패드 OLED 공급 규모 등을 사전에 조율한 치밀한 투자라는 분석도 나온다.LG디스플레이는 지난 13일 이사회를 통해 중소형 OLED 시설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투자 규모는 3조3000억원으로, 관련 공시에 따르면 자기자본의 약 2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투자기간은 2024년 3월까지다. 경기도 파주 사업장에 6세대 OLED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오는 2024년부터 신규 생산 설비를 가동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파주 사업장의 중소형 OLED 생산량을 현재의 2배인 월 6만장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LG디스플레이는 과거에도 대형·중소형 OLED 투자에 나선 바 있지만, 중소형 OLED에만 집중한 대규모 투자계획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LG디스플레이가 중소형 OLED 진출에 나선 이유로는 우선 최근 변화한 시장 상황이 거론된다. 코로나19 이후 중소형 OLED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속적인 시장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중소형 OLED 시장은 2027년 약 385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시장 주력인 스마트폰 등의 출하량도 지속 확대 중이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OLED 스마트폰의 올해 2분기 출하량은 1억4000만대로 분기별 예상치를 앞질렀다.애플의 아이패드 OLED 탑재 결정과 애플에 대한 공급 비중 확대도 대규모 투자에 나선 이유중 하나로 꼽힌다. 애플은 이르면 2022년 첫 OLED 탑재 아이패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에서도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생산되는 아이폰 13의 출하량 중 30%를 담당할 예정이다.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투자는 향후 출시될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OLED 패널 생산에 주로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아이폰13 전체 공급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크다. 다만 LG디스플레이의 애플 공급량은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었다. 아이패드 OLED 생산이 본격화되면, 장기적으로 LG디스플레이의 시장 수혜도 늘어날 것을 염두한 투자”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투자규모는 애플 등과 공급 규모에서 사전 조율을 통해 결정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박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안정적으로 고객사 물량 확보가 가능한 신규 라인 증설만 진행해, 수익성 방어에 우선 순위를 둘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달 열린 컨퍼런스 콜에서 서동희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양산 가능성과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는 대규모 투자는 집행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18 14:08 우주성 기자

[이슈&이슈] 한경연, “ESG, 규제 아닌 자율 가이드라인”

글로벌 ESG 관련 투자자산 (자료제공=한국경제연구원)국내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질적 성장을 위해서, ESG가 규제가 아닌 자본시장에서 자율적인 가이드라인으로 장려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은 18일 ‘ESG의 지배구조(Governance) 개선과 기업가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합성어로,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을 고려하여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 기업, 금융, 투자자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기업 경영의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ESG를 투자 지표로 활용하는 글로벌 투자금액도 2014년 21조4000억 달러에서 지난해에는 40조5000억 달러로 2배 가량 증가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지난해 투자 최우선 순위를 ESG로 발표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국민연금이 2022년까지 전체 운용 자산의 절반을 ESG에 투자한다고 밝혔다.보고서는 국내외 지배구조(G) 개선 사례를 조사한 결과, 국내기업의 지배구조 개선 성과가 글로벌 기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국내기업의 경우,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고 이사회 의장과 대표를 분리하는 등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보고서는 지배구조 개선과 기업가치 관련 연구들을 분석한 결과, ESG 경영 및 지배구조 개선이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연구와 유의한 영향이 없다는 상반된 연구결과가 공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SG가 기업의 수익성을 보장한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다는 설명이다.이규석 한국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ESG는 사회 전체적으로 긍정적일 수 있지만, ESG를 개별 기업의 수익성 지표로 사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라고 부연하면서 “기업은 수익성과 ESG를 연동시킨 모델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정부는 기업지배구조 관련 투자자 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시장을 통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지배구조 공시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자율적으로 작성하고 공시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하는 셈이다. 먼저 2025년부터 2030년까지는 자산 2조 원 이상, 2030년 이후에는 전 코스피 상장사를 대상으로 확대한다.보고서는 “국내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경제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ESG 경영을 추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연은 “ESG가 자본시장에서 자율적인 가이드라인으로 장려되어야 하며, 정부의 압력이나 규제 관점으로 이루어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18 11:00 우주성 기자

LS엠트론, 상반기 영업익 208억원...흑자전환

자율작업 트랙터 LS 스마트렉 및 아이트랙터 (사진제공=LS엠트론)산업기계·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이 올해 상반기 5262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37.4% 증가한 매출액이다. 영업이익은 20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특히 북미시장의 트랙터 사업 호조세가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세계 최대 시장이자 격전지인 북미에서 한층 더 강화된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0% 이상 성장했다.하비 파머(Hobby Farmer)들의 가정용 소형 트랙터 수요가 증가하면서, 북미에서만 이미 1만대 이상의 수주 잔량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적기 납품을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공장 가동률을 최대로 운영할 계획이다.국내 시장에서는 세일즈 클라우드를 통해 본사와 120여개 지역 대리점 간 협업 효율성을 확보했다. 프리미엄 대형 제품인 ‘XP-AUTO MODE 트랙터’ 및 ‘T5/T6-DCT 트랙터’ 역시 사전 예매가 진행될 정도로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LS엠트론은 자율작업 트랙터 ‘LS 스마트렉(SmarTrek)’과 원격관리 서비스 ‘아이트랙터(iTractor)’를 통해 대한민국 농업 첨단화에도 나서고 있다.또 다른 주력 제품인 사출기는 프리미엄 제품 유압식 모델 “the ONE”을 출시해 북미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2배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올 하반기에는 전동식 모델 “the ONE-E”의 출시도 앞두고 있다. 전자부품 사업에서도 메이저 글로벌 메이커로부터 제품력을 인정 받아 주요 고객에 대한 판매 확대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LS엠트론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트랙터, 사출, 전자부품 등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 구축에 주력했다”면서 “이제는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빅데이터, AI 기술 등을 접목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여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18 09:39 우주성 기자

"패널 속 스마트폰 카메라"… 삼성디스플레이, 'UPC' 기술 공개

최저 색편차 인증 마크.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의 전면 카메라를 패널에 내장해 카메라 홀을 없앤 ‘UPC(Under Panel Camera)’기술을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Z폴드3’의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최초 적용된 바 있다.해당 기술은 패널의 빛 투과율을 높인 ‘Eco²OLED’와 픽셀 개구율 최적화 기술을 통해 구현됐다. 특히 ‘Eco²OLED’를 통해 빛 투과율을 기존 대비 33% 이상 높여 UPC의 상용화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기존 펀치홀 방식 스마트폰은 화면 비중을 높이면서 전면 카메라를 구현하기 위해 패널 일부분을 동그랗게 잘라내서 카메라 렌즈를 노출시킨다. 반면 UPC는 패널 하단에 카메라 모듈을 배치해 필요시에만 카메라를 작동시켜 카메라를 쓰지 않을 때는 화면 전체를 100% 활용할 수 있다.삼성디스플레이는 UPC홀과 주변부의 색 편차를 최소화해 완벽에 가까운 풀 스크린을 구현하는 기술도 확보했다. 글로벌 인증 기관인 UL은 삼성 UPC와 주변부 패널의 색 편차가 JNCD(Just Noticeable Color Difference:색정확도를 나타내는 단위) 기준 1이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상품기획팀 상무는“디스플레이 업계는 대화면 스마트폰 수요 확대에 맞춰 베젤을 줄이고 카메라 홀을 최소화하는 등 화면 비중을 높이는 노력을 계속해왔다”면서 “UPC는 풀 스크린을 구현하는 디스플레이의 최종 기술로 소비자들에게는 완전히 다른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18 09:23 우주성 기자

LG전자, 호캉스로 즐기는 LG프라엘 체험마케팅 실시

호캉스와 함께하는 LG프라엘 체험마케팅LG전자가 휴가철을 맞아 휴식과 함께 피부 관리도 가능한 LG 프라엘 프리미엄 체험 마케팅을 실시한다.LG전자는 롯데호텔 서울과 협업해 ‘호텔에서 즐기는 나만의 홈케어’를 콘셉트로 19일부터 4주간 LG 프라엘 X 롯데호텔 프로모션 ‘뷰티 인사이드(Beauty Inside) 패키지’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호캉스 고객을 대상으로 LG 프라엘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집에서도 간편하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LG 프라엘 제품의 장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고객은 숙박과 함께 LLLT(저출력레이저치료, Low Level Laser Therapy) 탈모 치료 의료기기 프라엘 메디헤어, 눈가 피부 전용 관리기기 프라엘 아이케어, 바디 전용 초음파 클렌저 프라엘 바디스파와 함께 세안 전용 초음파 클렌저 프라엘 워시팝 등 LG 프라엘 4종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프로모션은 롯데호텔 서울 이그제큐티브타워 내 그랜드 디럭스, 프리미어, 주니어 스위트 등 3가지 타입 객실에서 운영된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롯데호텔 홈페이지 및 LG전자 SNS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은 “최고급 호텔을 찾는 고객을 위한 체험 마케팅으로 집에서도 간편하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LG 프라엘의 차별화된 장점을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18 09:12 우주성 기자

한경연 "잠재성장률 급락… 기업환경 개선으로 생산성 높여야"

생산가능인구당 잠재성장률 추이. (자료제공=한국경제연구원)생산가능인구당 잠재성장률이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한국경제가 본격적인 역성장 구조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8일 ‘생산가능인구당(인당) 잠재성장률 요인분해와 정책시사점’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한경연에 따르면 시기별 생산가능인구당 평균 잠재성장률은 1980년대와 1990년대에 각각 7.6%와 5.3%를 기록했다. 2000년대는 3.8%를 나타냈다가 2010년대에는 2.1%까지 둔화됐다. 생산가능인구당 잠재성장률 하락률은 1990년대 -30.3%에서 2000년대에는 -28.3%로 다소 낮아졌다가 2010년대에는 다시 -44.7%를 기록하며 하락세가 커졌다.이런 잠재성장률 하락은 노동시간과 자본스톡, 총요소생산성 증가율의 둔화가 원인이라는 것이 한경연의 분석이다. 한경연의 분석을 보면, 총요소생산성 증가율은 1980년대 6.4%, 1990년대 4.2%, 2000년대 4.1%, 2010년대 2.9%을 기록했다. 자본스톡증가율도 당해기간 중 각각 0.7%, 2.1%, 0.3%, 0.0%를 기록해 크게 둔화됐다. 평균노동시간 증가율은 당해기간 중 각각 0.1%, -0.8%, -0.9%, -1.2%로 감소 추세가 가팔라졌다. 반면 고용률 증가율은 0.4%, -0.2%, 0.4%, 0.4%로 외환위기가 발발했던 1990년대를 제외하고는 0.4% 수준을 유지했다.한경연은 “생산가능인구당 잠재성장률 하락률이 더욱 가팔라진 것은 우리경제 성장잠재력이 빠르게 약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이를 방치할 경우 경제 기초체력의 급속한 약화로 역성장 구조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노동과 자본은 경제성장 과정에서 투입량 확대에 한계가 존재하는 만큼,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서는 총요소생산성을 제고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기업규제를 혁파하여 혁신을 유도하고, 세제지원 강화로 RD 및 기술발전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18 06:00 우주성 기자

삼성 준법위, 준법위반리스크 유형화 보고서 승인…지배구조 개선 첫 발

삼성 서초 사옥 (연합뉴스)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 후 열린 첫 정기회의에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삼성 준법위는 17일 준법위 정기회의가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준법위는 삼성 계열사의 내부거래 안건에 대한 논의와 사실관계 확인, 준법위반 리스크에 대한 연구용역 보고서를 승인했다. 승인된 보고서는 고려대학교 지배구조연구소가 용역을 수행한 ‘최고경영진의 준법 위반 리스크 유형화 및 이에 대한 평가지표, 점검 항목 설정’이다.준법위는 “이번 연구 보고서에서 준법위반리스크를 6가지 유형으로 정리하고 세부 점검 사항을 제시했다”면서 “이 가운데 지표화가 가능한 항목들을 평가지표로 제시했다. 보고서를 활용해 실효성 있는 감시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준법위는 이 외에도 관계사 내부거래와 접수된 신고, 제보에 대해서도 보고를 받고 처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관련 제보에 관한 사실관계 확인도 함께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준법위의 다음 정기회의는 9월 14일 오후 2시에 열린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17 17:26 우주성 기자

삼성, 파운드리·배터리 등 대미 투자보따리 공개 임박

서초 사옥 (연합뉴스)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본격적인 대미 투자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 관계자들의 현지 시찰도 잦아지면서,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제2공장과 삼성 SDI 배터리 공장 후보지 결정이 임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삼성전자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광복절 연휴 기간 자택에서 일부 경영 현안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이 부회장이 우선적으로 반도체 투자와 관련한 현안을 확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 5월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에 170억달러(19조5000억원)을 투자해 제2 파운드리 생산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결정한 바 있다. 3나노 공정이 가능한 파운드리 공장이다. 그러나 사법 리스크로 인한 경영 공백 등으로 부지 선정이 계속해서 늦춰진 상황이다.경쟁사들과의 격차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전체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의 점유율이 55%에 달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7%를 기록했다. TSMC는 내년 3나노 공정 진행을 선언하며 압박의 수위를 더욱 키우고 있다. 인텔 역시 미국 애리조나에 공장 투자를 결정하며, 파운드리 시장에 복귀한 상황이다.삼성이 미국 파운드리 공장 관련 의사결정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삼성전자는 현재 신규 파운드리 공장 후보지를 놓고, 관련 주들과 인센티브 등에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삼성 파운드리 공장(SAS)가 있는 텍사스주 오스틴 카운티와 뉴욕주 제네시 카운티,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와 함께, 애리조나주 굿이어와 퀸크리크 등 5곳이 예상 후보지로 꼽힌다.업계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보고 있는 곳은 텍사스주 오스틴이다. 2012년부터 공정을 진행한 삼성 파운드리 공장과 삼성의 협력사들이 밀집해 있기 때문에, 공장 증설 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지난 2월 한파로 인한 오스틴시의 단전·단수 조치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오스틴과 60km 거리인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의 테일러시도 후보지로 거론된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달 삼성전자가 윌리엄슨 카운티 당국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파운드리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뉴욕주 제네시 카운티도 유력 후보지 중 하나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전자 임원진은 제네시 카운티의 과학기술첨단제조산업단지(STAMP)를 방문했다. 대규모 산업단지 인만큼 전력과 물, 인력 등의 수급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 임원진들은 척 슈머(Chuck Schumer) 뉴욕주 미 상원의원의 초대로 관련 산업단지의 방문·실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거론된 5곳 등 후보지에 대한 부지 결정 시기는 정해진 바 없다. 검토 중인 단계”라고 말을 아꼈다. 반면 업계에서는 미국 파운드리 공장 부지에 대한 내부 결정이 임박했다는 평이 중론이다.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공장 증설에 대한 의사 결정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삼성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미국 지방정부가 제시하는 인센티브 프로그램의 내용이나 제시 시점 등도 의사결정 시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삼성의 대미국 투자행보는 반도체에서 그치지 않을 예정이다. 삼성SDI가 북미 전기차 배터리 셀 공장을 신설할 것으로 결정하면서, 미국 일리노이주 등이 새롭게 후보로 떠올랐다. 지난 13일 로이터통신은 딕 더빈(Dick Durbin) 미 연방 상원의원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삼성SDI가 미국 일리노이주 중부 노말(Normal)에 배터리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경영복귀로 인해 미국 파운드리 공장과 배터리 업체 공장 신설에 대한 의사결정도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17 16:17 우주성 기자

[이슈&이슈] 경총 “韓 건보료 상·하한 격차 368배… 단계적 조정 시급”

(사진제공=한국경영자총협회)올해 우리나라의 건강보험료 월 상한은 704만8000원, 하한은 1만9000원으로, 상·하한 격차가 무려 368.2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우리나라와 유사한 형태로 건강보험제도를 운영하는 일본, 독일, 대만 등 4개국을 비교분석한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 부담 증가요인 비교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를 17일 발표했다.경총은 건강보험료율이 우리나라(6.86%)보다 높은 일본(10.0%)과 우리나라보다 낮은 대만(5.17%)의 2021년 보험료 상·하한을 분석한 결과, 일본과 대만의 보험료 상·하한 격차는 각각 24배, 12.4배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형평성 측면에서 적정 부담을 위해 설정된 보험료 상·하한이 본연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우리나라의 건강보험료 상한은 일본의 5배, 대만의 8.2배로, 보험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상한제도가 유명무실하다는 설명이다. 건강보험료 하한은 일본의 37.5%, 대만의 27.6%에 불과한 수준이다.건강보험료 상·하한 격차 변화도 우리나라는 2017년 278.9배에서 올해 368.2배로 급증한 반면, 일본은 24.0배로 동일했고, 대만은 동기간 14.1배에서 12.4배로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총은 보고서에서 368.2배에 달하는 보험료 상·하한 격차로 보험료를 내는 사람과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확연히 구분됨에 따라, 재정 지속가능성을 저해하고 사회갈등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에 따라 경총은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보험료율의 안정적 관리, 국고지원 확대와 함께 건강보험료 상·하한 격차를 일본 수준인 24배까지 단계적 하향 조정하는 등 합리적 부과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경총은 “현행 국내 건강보험료 상한액과 상·하한액 격차는 사회보험의 특성인 소득재분배 기능을 넘어서서 보험료 부담의 편중성을 심각하게 야기하는 만큼, 일본 등 해외사례를 참조하여 상하한 격차를 단계적으로 하향 조정해야한다”고 강조했다.류기정 경총 전무는 “2019년 건강보험료 하위 20% 계층은 낸 보험료의 85.8배에 달하는 건강보험 혜택을 받은 반면, 건강보험료 상위 20% 계층은 낸 보험료의 0.26배에 불과한 건강보험 혜택을 받았다”고 지적하고, “과중한 보험료 부담을 호소하는 사람과 의료서비스를 과도하게 남용하는 사람이 혼재하는 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건강보험료 상한은 낮추고 하한은 올려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경총은 지난해 우리나라 직장가입자가 낸 건강보험료가 54조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7년 42조4000억원보다 27.3% 증가한 수치다. 보험료 급증 원인으로는 보장성 강화대책과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을 지목했다. 류 총무는 “과중한 보험료 부담은 가계의 가처분 소득 감소와 기업의 투자여력 저하로 이어져 국민경제 전체에 부담을 가중시키므로 추가적인 보험료율 인상은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17 12:00 우주성 기자

전경련 “아세안 시프트 심화…韓기업 아세안 투자 지원 확대해야”

(사진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전국경제인연합회는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창설 54주년을 맞아, 최근 발생하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supply chain)의 아세안 지역 이동 현상인 ‘아세안 시프트’의 특징과 한국의 통상정책과제를 분석·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전경련에 따르면 2018년 미·중 무역전쟁에서 발생한 중국 내 외국인 투자 이탈과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내 생산기지 셧다운 영향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아세안 시프트가 심화되고 있다. 실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의 아세안 직접투자 규모는 지난 2011년~2015년 대비 30.4% 증가한 73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중 대중국 직접투자액인 6989억 달러를 추월한 것이다.2016년에서 지난해까지 EU, 미국, 일본 등 주요 경제권 및 국가의 대아세안 누계 직접투자도 2011년~2015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 직접투자 증가율은 한국이 1위(74.2%)를 기록했고 중국(65.4%), 대만(40.6%), 일본(21.8%) 등 뒤를 이었다. 2019년 기준 아시아 역내 중간재 교역에서 아세안 6개국(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태국, 싱가폴, 말레이시아)이 차지하는 비중도 30.8%로 중국의 31.2%와 비등하게 성장했다.2016년에서 지난해까지 한국의 대아세안 직접투자는 2011~2015년 대비 66.3% 증가한 316억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중국 직접투자는 11.0% 증가한 181억 달러에 그쳤다. 특히 제조업의 대아세안 직접투자가 늘어, 2011년~2015년 대비 37.1% 증가한 122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의 전체 해외직접투자에서 차지하는 아세안의 비중도 2014년 처음으로 중국을 추월해, 지난해에는 아세안 비중이 20.3%로 확대됐다.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아세안이 중국을 제치고 우리 기업의 가장 중요한 진출지역으로 부상했다. 통상당국은 ‘한-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의 비준·발효, ‘한-캄보디아 FTA’의 비준·발효,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주요 투자국에 대한 상업용 항공편 재개 등 한국기업의 아세안 비즈니스 기회 확대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실장은 “한국과 아세안 간 연계성 증진을 위해 인니 新행정 수도 건설사업, 태국 동부경제회랑 인프라 개발 등 아세안의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지원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17 11:00 우주성 기자

삼성전자, '제5회 삼성보안기술포럼' 개최

승현준 삼성보안기술포럼 소장.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17일 ‘제5회 삼성보안기술포럼(Samsung Security Tech Forum, SSTF)’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삼성보안기술포럼은 학계·업계 관계자들이 보안기술 분야의 최신 기술과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포럼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경험을 향해(Toward a Safe Reliable Experience)’라는 주제로 열렸다.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은 기조 강연에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G가 일상과 비즈니스 방식을 변화시키는 가운데, 편의성이 강화되는 만큼 보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에서 서비스에 이르는 모든 층위를 제공하며,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승 소장은 새로운 하드웨어 기능과 소프트웨어 통합을 통한 기기 내 보안 강화, 퍼징(Fuzzing, 무작위로 데이터를 입력해 예외 오류를 발생시킨 후 취약 원인을 분석하는 테스트) 등 소프트웨어 오류 검증 기법의 자동화,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해 보안을 강화하는 위협 인텔리전스(Threat Intelligence) 등을 통해 삼성리서치의 주요 연구 방향을 소개했다.황용호 삼성리서치 시큐리티팀장 상무는 투명성(Transparency Open), 보호(Protection), 개인정보(Privacy)의 관점에서 사용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 활동을 공유했다.이어서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로스 앤더슨(Ross J. Anderson) 교수,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무스타케 아마드(Mustaque Ahamad) 교수,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콘스탄틴 베즈노소프(Konstantin Beznosov) 교수,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이병영 교수 등 보안기술 분야 석학들의 강연도 진행됐다. 삼성리서치 연구진들도 최근의 보안기술 연구와 오픈소스 활동에 대해 발표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정보 보안 기술 저변 확대와 인재 양성을 위해 2017년부터 매년 ‘삼성보안기술포럼’을 개최하고 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17 10:22 우주성 기자

LG전자, 서비스 엔지니어 교육 플랫폼 강화

LG전자가 서비스 엔지니어 전문성 육성과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적극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LG전자는 지난해 7월 서비스 엔지니어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내 교육 플랫폼 ‘배움마당’을 선보인 바 있다. LG전자가 최근 1년 동안 제작한 서비스 교육 콘텐츠는 약 1200개에 달한다. 전체 영상의 누적 조회수는 25만회다. 인기 콘텐츠의 조회수는 7500회를 넘는다.서비스 엔지니어는 PC는 물론 스마트폰 앱을 통해 공간과 시간의 제약 없이 간편하게 교육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해당 플랫폼은 라이브 방송도 운영해 서비스 엔지니어가 교육 중 궁금한 내용을 채팅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LG전자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서비스 엔지니어가 다양한 상황에서 적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콘텐츠 제작에는 사내 강사뿐 아니라 서비스 대명장을 포함한 엔지니어들도 참여한다.플랫폼에는 고객감동 우수사례, 고객 커뮤니케이션, 안전문화 등 서비스 엔지니어의 기본 역량을 키워주는 콘텐츠를 비롯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TV 등 LG전자 제품에 대한 서비스 기술과 다양한 현장 노하우를 담은 콘텐츠도 담긴다.유규문 LG전자 CS경영센터장 전무는 “교육 플랫폼이 서비스 엔지니어들의 백과사전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 노하우와 기술지식이 담긴 양질의 콘텐츠를 축적할 것”이라며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서비스 엔지니어들의 역량을 지속 강화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17 10:00 우주성 기자

삼성전자 ‘비스포크 큐커 위크’ 인기 행진…“누적 시청자 56만명”

비스포크 큐커 제품사진(글램 썬 옐로우).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신개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BESPOKE Qooker)’ 출시 기념으로 진행한 라이브커머스 ‘비스포크 큐커 위크(BESPOKE Qooker Week)’가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고 17일 밝혔다.비스포크 큐커 위크는 이달 2일부터 6일까지 총 5회에 걸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품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당 기간의 누적 시청자 수는 56만5000명이다. 지난달 네이버 쇼핑에서 진행된 런칭 방송을 포함하면 라이브 커머스 누적 시청자 수는 104만5000명에 달한다.비스포크 큐커 위크의 시청자 비중은 여성이 약 60%, 연령대는 30·40대가 약 70%를 차지했다.삼성전자는 비스포크 큐커 위크에서 개그맨 부부인 홍윤화, 김민기, 요리 유튜버 육식맨 등 음식과 친숙한 유명인들을 기용하고, ‘팀 비스포크’로 참여한 프레시지, 마이셰프, 청정원 등과도 협업해 방송을 진행했다.이번 행사 기간에는 글램 썬옐로우와 글램 핑크, 글램 베이지는 준비된 물량이 완판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26일부터 9월 초까지 라이브커머스를 추가로 진행한다. 마이 큐커 플랜에 가입하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큐커 체험단을 2차에 걸쳐 운영한다. 2차 모집기간은 이달 12일부터 26일까지다. 지난달 말 진행한 1차 체험단에는 6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려, 3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비스포크 큐커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새로운 방식의 집 밥을 만들 수 있는 기능뿐만 아니라 제품 구매 방법에서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완전히 새롭게 접근한 제품으로, 특히 식품업계와의 에코시스템 구축을 통해 탄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에코시스템을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17 09:38 우주성 기자

한경연 "10년간 근로소득세·사회보험료 52% 인상… 실질 임금 감소"

기업 지급액과 근로자 실수령액 비교 (사진제공=한국경제연구원)지난 10년 간 임금에서 기업과 근로자가 부담하는 근로소득세와 사회보험료(산재보험 제외)가 50% 넘게 증가했다는 한국경제연구원의 분석이 나왔다.한경연이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고용노동부 300인 이상 기업체의 월 평균임금 통계를 분석한 결과, 기업이 지급하는 임금에서 공제되는 근로소득세 및 사회보험료가 2010년 92만원에서 2020년 140만원으로 5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한경연에 따르면 2010년 기업이 임금 449만원을 지급하면, 근로자는 사회보험료 67만원, 근로소득세 25만원을 합한 금액인 92만원을 제외하고 357만원을 수령했다. 반면 지난해의 경우 기업이 575만원을 지급할 시, 근로자는 사회보험료 98만원, 근로소득세 42만원 등 140만원을 제외한 435만원만 수령했다. 지난 10년 사이 기업 지급액과 근로자 실수령액 간의 격차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경연은 임금 증가 속도보다 사회보험료 및 근로소득세 부담이 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한경연은 같은 기간 근로자 실수령액이 연평균 2.0% 증가할 때, 근로소득세는 연평균 5.3% 증가, 국민연금· 건강·고용보험료는 각각 2.4%, 5.0%, 7.2%로 더욱 빠르게 증가했다고 지적했다.실제 국민연금의 경우 임금인상으로 인해 납입금 2010년 37만원에서 지난해 47만원으로 연평균 2.4% 늘었다. 건강보험료(장기요양보험료 포함) 역시 고령화로 인한 의료비 지출증가, 보장범위 확대와 의료수가 상승에 따른 요율 인상 및 임금인상으로 납입금이 2010년 24만원에서 지난해 39만원으로 연평균 5.0% 늘었다. 고용보험료도 요율인상과 임금인상에 따른 납입금 증가로, 2010년 6만원에서 지난해 12만원으로 연평균 7.2% 인상됐다.한경연은 “물가와 연동되지 않는 근로소득세 구조도 근로자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10년간(2010~2020) 간의 소비자물가지수 추이를 보면 물가상승율은 2010년 소비자물가지수 81에서 2020년 105로 연평균 1.5%씩 증가했다. 근로소득세도 임금인상에 따라 부담이 늘어 2010년 25만원에서 2020년 42만원으로 연평균 5.3%씩 늘었다.한경연은 “근로자의 안정적인 소득증대를 위해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여러 국가에서 시행 중인 소득세물가연동제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물가연동세제와 사회보험료 개혁을 통해 기업의 부담을 덜고 근로자 실소득을 늘려야 근로자 생활안정 및 내수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17 08:18 우주성 기자

스마트폰 대전, 삼성 ‘폴더블’로 왕좌 지킬까

삼성 갤럭시 Z 폴드3, Z플립3 기종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3세대 폴더블폰 출시로 관련 시장 선점에 나섰다. ‘샤오미’ 등 후발주자의 공세에 맞서, 출고가 조정을 통한 폴더블폰 대중화로 전체 시장 수성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다만 폴더블폰시장이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다는 점과, 가격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어렵다는 점은 향후 변수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열린 언팩을 통해 ‘갤럭시Z폴드’와 ‘갤럭시Z플립3’ 등 3세대 폴더블폰을 공개했다. IPX8 등급 도입과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로, 방수와 내구성 등 기존 폴더블폰의 약점을 보완했다. S펜을 폴더블폰에 최초 도입해, 기존 노트 시리즈 이용자들을 맞이할 준비도 갖췄다. 국내에서는 17일부터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오는 27일 정식 출시한다.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Z시리즈의 판매 목표를 최대 700만대로 설정하고 있다. 시장 역시 엇비슷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폴더블폰 전체 출하량은 약 900만대로 추산된다. 이 중 삼성이 최대 790만여대까지 점유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삼성이 폴더블폰 시장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이유는, 폴더블폰 시장의 성장세가 당분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2023년 세계 폴더블폰 시장은 올해보다 10배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 역시 2025년 전체 폴더블폰 출하량을 약 1억1720만대로 내다보고 있다.추가적인 프리미엄 시장 개척 가능성 역시 삼성이 폴더플폰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는 또 다른 이유다. 특히 중국 등 일부 국가의 프리미엄 시장을 폴더블폰으로 공략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삼성의 중국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은 낮지만, 폴더블 제품을 통해 화웨이의 시장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폴더블폰 성공의 관건은 결국 대중화라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지적이다. 이를 위해 삼성은 기존 폴더블폰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Z시리즈를 출고했다. 갤럭시Z폴드3의 경우, 256GB 내장 메모리 모델 기준 가격이 199만8700원, 512GB 모델은 209만7700원이다. 기존 갤럭시Z폴드2보다 약 40만원 싼 가격이다. 갤럭시Z플립3 역시 갤럭시S21울트라보다 낮은 가격에 시장에 출고됐다. 모리스 클래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가격 접근성이 올라간다면 삼성 폴더블은 기존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인 제품이 될 수 있다. 플립 모델의 경우 울트라와 비슷한 가격 책정 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선택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후발주자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해 3월에 이어, 이르면 하반기에 새 폴더블폰인 ‘미믹스폴드2’를 출시한다. 이번에 삼성이 Z시리즈를 통해 선보인 UDC(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기술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출 예측도 나온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오는 2023년 애플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업계에서는 장기적으로 샤오미 등의 폴더블폰이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샤오미가 기존 스마트폰 시장에서 보여준 시장 점유율 잠식이 폴더블폰 시장에서도 다시 재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마켓펄스에 따르면 지난 6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샤오미가 17.1%를 점유해, 전체 점유율에서 일시적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업계 관계자는 “폴더블폰의 비중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 낮기 때문에, 기존 갤럭시 S등의 경쟁력을 지속 확보하면서, 폴더블폰 시장을 개척하는 전략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16 14:36 우주성 기자

전경련 국제경영원, 콘텐츠 마케팅 전략포럼 개최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국제경영원이 콘텐츠 마케팅에 대한 전략포럼을 이달 25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콘텐츠 마케팅 전략포럼에서는 국내 최고의 마케팅 전문가와 글로벌 플랫폼 기업 관계자들이 직접 최신 콘텐츠 트렌드와 관련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건국대 이승윤 교수가 ‘디지털 시대의 고객경험과 마케팅의 미래’를 주제로 디지털 마케팅 시장의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매출 1조의 신화를 쓴 현세환 쇼호스트도 ‘라이브커머스 완판의 기술’을 주제로 온라인 라이브 방송의 효과적인 기획과 판매 노하우를 공유한다.이어 틱톡(TikTok)의 김광민 매니저가 ‘짧고 더 강렬한 숏폼 콘텐츠의 매력’이라는 제목으로 15초 콘텐츠의 차별화된 제작 노하우에 대해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샌드박스네트워크의 김지민 디렉터는 ‘사례로 보는 유튜브 콘텐츠 마케팅 트렌드’를 통해 뜨는 콘텐츠들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김주태 전경련 국제경영원 사무국장은 “불특정 다수 대상 광고시대에서 개별 소비자와 소통하는 디지털 마케팅 시대로 전환된 만큼 맞춤형 콘텐츠 마케팅 전략이 우리 기업의 필수 성공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콘텐츠 마케팅 전략포럼은 오는 25일 사전 등록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라이브로 생중계 된다. 신청은 전화 및 전경련 국제경영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16 12:23 우주성 기자

삼성전자, 신혼부부 겨냥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카운터탑’ 출시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카운터탑’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1인 가구와 신혼부부를 위한 ‘비스포크(BESPOKE) 식기세척기 카운터탑’을 새로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1~2인 가족에 적합한 6인용이다. 취향에 따라 색상 선택이 가능하도록 비스포크 디자인을 카운터탑 제품에 확대 적용했다.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카운터탑은 기존 제품과 달리 주방 가구 상판 위에서 사용 가능하다. 주방이 넓지 않거나 잦은 이사를 하는 경우에도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내부 바스켓 깊이는 국내 최대 수준(동일 용량 기준)인 452mm로 지름 260mm의 팬도 수납할 수 있다. 대형 접시도 최대 6개까지 와인잔 3개와 한꺼번에 세척 가능하다. 한국 식기 형태에 맞춘 폴딩형 수납 구조와 분리형 수저통이 적용돼 다양한 식기도 편리하게 넣을 수 있다.강력한 세척·살균 기능도 갖췄다. 425mm 크기의 하단 와이드 세척날개와 상단 부스터 세척날개가 만드는 ‘이중 입체물살’과 ‘듀얼 세척시스템’으로 깨끗한 세척이 가능하다. 75도의 고온직수를 사용해 딱딱하게 굳은 기름과 세균 제거도 가능하다. 표준코스에 고온살균 옵션을 선택하거나 ‘통살균’ 코스를 작동하면 대장균 등 각종 유해 세균도 99.999% 제거 가능하다.제품 외관은 유광 글래스 소재의 패널로 차콜, 핑크, 화이트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79만원이다. 16일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사전 판매를 시작하고 17일부터는 삼성디지털프라자와 삼성닷컴을 포함해 일반 유통에서도 구매 가능하다.이달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식기세척기를 사용하고 싶지만 설치 환경에 제약이 있는 소비자들을 위해 콤팩트한 디자인, 넉넉한 수납 공간에 강력한 세척성능까지 갖춘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제품을 지속 확대해 새로운 주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16 12:22 우주성 기자

원형얼음 앞세운 LG 얼음정수기냉장고, 7월 판매량 40% 증가

‘LG 얼음정수기냉장고 오브제컬렉션’ (사진제공=LG전자)LG전자는 원형(圓形) 얼음 제조가 가능한 LG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 오브제컬렉션이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에서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16일 밝혔다.LG전자에 따르면 LG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 오브제컬렉션의 7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7월 한 달 동안 판매된 LG전자 얼음정수기냉장고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해당 제품은 미국, 캐나다 등 해외에 먼저 선보여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차별화된 크래프트 아이스(Craft Ice) 기능을 국내 냉장고에 처음으로 탑재했다. 크래프트 아이스는 약 50밀리미터(mm) 지름의 원형 얼음으로, 크고 천천히 녹기 때문에 칵테일, 위스키, 레모네이드, 아이스커피 등 시원한 음료를 집에서도 제대로 즐길 수 있게 해주며 음료의 풍미도 더해준다.해당 제품은 업그레이드된 3단계 안심정수필터, UV LED로 출수구를 주기적으로 99.99% 자동 살균하는 UV나노(UVnano) 기능 등 앞선 정수기 기술력으로 구현한 차별화된 위생관리 기능 구현했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시험한 결과 출수구 물 속에 있을 수 있는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도 99.99% 제거했다. 케어솔루션 서비스에 가입 시 필터 교체는 물론 물이 흐르는 내부의 관을 고온으로 살균하는 등 고객이 점검하기 힘든 부분의 위생까지 전문적으로 관리해준다.LG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 오브제컬렉션은 주방은 물론이고 고객이 생활하는 집안 전체 공간과 조화롭게 어울리도록 전문가가 엄선한 오브제컬렉션 컬러를 적용했다. 이사나 인테리어 변경 시 제품의 전면 재질과 색상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다.윤경석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LG전자 프리미엄 냉장고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원형 얼음과 오브제컬렉션 디자인의 차별화된 가치를 더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16 10:29 우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