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법위, 준법위반리스크 유형화 보고서 승인…지배구조 개선 첫 발

우주성 기자
입력일 2021-08-17 17:26 수정일 2021-08-17 17:28 발행일 2021-08-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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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앞둔 삼성전자<YONHAP NO-3663>
삼성 서초 사옥 (연합뉴스)

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 후 열린 첫 정기회의에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삼성 준법위는 17일 준법위 정기회의가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준법위는 삼성 계열사의 내부거래 안건에 대한 논의와 사실관계 확인, 준법위반 리스크에 대한 연구용역 보고서를 승인했다. 승인된 보고서는 고려대학교 지배구조연구소가 용역을 수행한 ‘최고경영진의 준법 위반 리스크 유형화 및 이에 대한 평가지표, 점검 항목 설정’이다.

준법위는 “이번 연구 보고서에서 준법위반리스크를 6가지 유형으로 정리하고 세부 점검 사항을 제시했다”면서 “이 가운데 지표화가 가능한 항목들을 평가지표로 제시했다. 보고서를 활용해 실효성 있는 감시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준법위는 이 외에도 관계사 내부거래와 접수된 신고, 제보에 대해서도 보고를 받고 처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관련 제보에 관한 사실관계 확인도 함께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준법위의 다음 정기회의는 9월 14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