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졸 신입사원 공채 다음달 공고… 10월말 필기·11월 면접

우주성 기자
입력일 2021-08-18 15:16 수정일 2021-08-18 15:21 발행일 2021-08-19 1면
인쇄아이콘
SK,올해가 마지막 공채...현대차 LG는 이미 수시채용으로 전환
창립 50주년 앞둔 삼성전자<YONHAP NO-3663>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주요 대기업의 하반기 채용이 본격화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상당수 대기업이 신입사원 정기채용을 수시채용으로 전환했지만, 삼성그룹은 예정대로 대부분의 계열사가 참여하는 공채 형태로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SK그룹은 올해 하반기를 끝으로 그룹 차원의 공채를 진행하고 내년부터는 계열사별 수시채용을 진행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다음 달 채용 공고를 내고 3급 대졸 신입사원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 공채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전자계열을 비롯해 삼성물산, 삼성생명, 제일기획 등 대부분의 계열사가 참여한다.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는 하반기에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삼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상반기 공채부터 온라인으로 필기시험을 치르고 있다.

하반기 공채는 다음 달 초 원서접수에 들어가 10월 말 필기시험, 11월 면접 순으로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SK그룹은 하반기에 주요 관계사들이 참여하는 마지막 그룹 공채를 진행한다. 이달 말 모집공고를 내고 9월 이후 필기·면접시험을 진행한다.

LG그룹은 지난해부터 정기 채용을 없애고 연중 상시 채용으로 전환했다. 현대차그룹도 2019년부터 수시 채용 형태로 인력을 모집 중이다.

LG화학은 지난달 말부터 첨단소재사업본부,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의 경력사원 채용을 시작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11일부터 자동차와 소형전지개발센터의 석박사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LG그룹에서 분리된 LX그룹도 회사별로 하반기 채용에 나선다. LX세미콘은 하반기 연구개발직 신입 석·박사와 경력사원 등 60여 명의 인력을 하반기에 채용할 예정이다.

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