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성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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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고소득자 실효세율, 이외 소득자 7배...소득세 부담 낮춰야"

우리나라와 OECD 평균 소득세 최고세율 추이. (자료제공=한국경제연구원)부자 증세의 지속으로 고소득자의 세 부담이 지나치게 편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조세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한국경제연구원은 8일 ‘소득세 세부담 누진에 대한 검토’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핀셋증세라고 불리는 ‘부자증세’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소득세 최고세율은 2차례 인상을 거쳐 2021년 기준 45%를 기록하고 있다. OECD 평균 소득세 최고세율인 35.9%보다 높은 수준이다.임동원 한경연 부연구위원은 “중하위 구간의 조정 없이 고소득자 해당 구간의 조정 및 세율 인상만 하고 있어, 조세저항이 적은 고소득자에게만 세 부담을 늘리고 있다”면서 “소득세 주 정책이 부자증세가 되었다”라고 주장했다.보고서는 2019년 기준 고소득자의 실효세율은 이외 소득자에 비해 3~7배에 달하는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실제 종합소득 고소득자의 실효세율은 33.5%로 이외 소득자 실효세율(11.2%)의 3배이고, 근로소득 고소득자의 실효세율은 34.9%로 이외 소득자 실효세율(5.3%)의 6.6배에 수준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종합소득 고소득자의 경우 전체 소득의 16.1%를 차지하고 있지만 전체 소득세액의 36.5%를 차지하고 있다. 근로소득도 고소득자가 1.5%의 소득 비율 대비 8.8%의 높은 세액 비율을 부담하는 상황이다.임 부연구위원은 “2021년부터 적용되는 최고세율(45%, 10억원 초과) 고소득자는 지방소득세(4.5%), 국민연금보험료(4.5%), 건강보험료(3.43%), 고용보험료(0.8%) 등의 사회보장기여금까지 납부하면 명목적인 부담이 소득의 절반(58.23%)이 넘게 되어 고소득자의 세부담 집중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임 위원은 “프랑스의 부자증세 폐지에서 보듯이, 고소득자에게 집중된 증세는 세수증대보다 인력 유출 등 상당한 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며 “세율구간 축소 및 세율 인하 등 부자증세를 완화해서 고소득자에게 집중된 소득세 부담을 완화하고, 불필요한 비과세·감면 제도 정비를 통해 면세자 비율을 낮춰 세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위원은 이어 “‘넓은 세원과 낮은 세율’ 원칙과 재정수요에 대한 보편적 부담을 지자는 ‘국민개세주의’ 원칙으로 조세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8 06:00 우주성 기자

LG전자, 강남 '더콘란샵'서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전시

모델들이 매장에 전시된 LG 스탠바이미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서울 롯데백화점 강남점 신관의 더콘란샵에서 27일까지 홈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을 활용한 전시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LG전자는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 갤러리 스탠드와 함께 설치된 차세대 올레드 TV ‘LG 올레드 에보’, 프라이빗 무선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등으로 고급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룬 공간을 선보인다.LG 시그니처 올레드 R는 화면이 말려 들어가는 정도에 따라 기존의 TV 폼팩터로는 불가능했던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전체 화면 시청이 가능한 풀뷰와 화면 일부만 노출되는 라인뷰 등을 구현한다. LG 올레드 에보는 메탈 소재 갤러리 스탠드와 함께 진열돼 올레드 TV 디자인을 보다 돋보이게 할 예정이다. LG 스탠바이미는 기존 TV와는 차별화된 무빙스탠드 디자인을 적용한 이동식 무선 스크린이다.차인철 아트디렉터 작가와의 협업도 진행한다. 차 작가의 작품은 제품이 설치된 공간과 어우러지는 아트 오브제 역할을 한다. 스크린 주변에 배치돼 주목도를 높이거나 롤러블 화면이 펼쳐지는 정도에 따라 작품이 보여지는 정도를 다르게 하는 등 각 제품이 가진 디자인 특성을 돋보이게 할 예정이다.LG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성능은 물론, 디자인과 사용성 측면에서도 다른 TV와 차별화되는 LG 홈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의 강점을 자연스럽게 알리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은 “기존의 정형화된 TV 폼팩터를 벗어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혁신 제품을 통해 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은 프리미엄 고객 수요를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7 15:58 우주성 기자

삼성그룹 하반기 대졸 공채 진행… 오는 13일까지 접수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삼성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한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생명, 제일기획 등 삼성 관계사는 7일 채용 공고를 통해 하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정기채용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소비자가전(CE), 무선 모바일(IM), 반도체·디스플레이(DS) 등 핵심 사업부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연구개발·소프트웨어 부문에서, 삼성SDI는 배터리 소재·셀 개발과 소프트웨어 개발 부문, 경영지원 부문 등을 대상으로 공채를 진행한다.채용 지원 접수는 오는 13일까지다. 10∼11월 중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를 거쳐 11∼12월 중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하반기 GSAT 필기시험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GSAT 일정은 1차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지원자에게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삼성은 지난 달 발표한 투자계획에서 주요 5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삼성은 지난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기업으로, 매년 상·하반기 공채를 통해 수 천명 규모의 인력을 채용해 온 바 있다.한편 삼성전자는 이달 27일까지 반도체 부문의 경력 4년(석사 2년) 이상 또는 박사학위 보유자를 대상으로 경력직도 모집한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7 15:33 우주성 기자

경총, 공정거래법 개선 토론회…"거시적·전략적 관점서 다시 살펴봐야"

(사진제공=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는 7일 공정거래법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공정거래법 발전 방향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총은 “글로벌 사업환경이 급격하게 변화고 있는 가운데, 공정거래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글로벌 경쟁 시대에 혁신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공정거래법상 제도 개선 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제도 개선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호열 건국대 석좌교수(전 공정거래위원장)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회에는 홍대식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황인학 기업법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신영수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민세진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참여했다.손경식 경총 회장은 인사말에서 “글로벌 시장이라는 거시적·전략적 관점에서 공정거래법 관련 제도들을 다시 살펴볼 시기”라면서 “우리 기업들의 경영 투명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진 만큼, 공정거래법 또한 우리 기업들의 경영혁신과 글로벌 경쟁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해 나갈 시점”이라고 밝혔다.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은 축사에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산업구조 속에서 기존 산업과 새로운 산업이 서로 공존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시장질서를 빠르게 개선해 나가야 할 때”라며, “대한민국 국가대표 기업들이 서로 상생하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합리적인 정책대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주진열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공정거래법이 대기업이라는 이유만으로 다른 선진국에는 없는 규제 부담을 지우면, 그만큼 한국 기업은 글로벌 경쟁에서 불리해진다”면서 “공정거래법 정책이 파괴적 혁신을 위한 글로벌 경쟁 상황을 잘 반영하고 있는지 심도 있게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홍대식 서강대 교수는 “현재의 경쟁법 집행 방식은 자산 규모에 주로 의존하는 기업 규모별 유형화와 유형별로 일률적으로 부과되는 사전규제로 진행된다”면서 “경쟁법이 계속 유지·강화되어야 할 부분과 축소·재조정하여야 할 부분에 대한 논의와 실천이 이루어져야한다”고 지적했다.황인학 수석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경쟁국에 비해 공정거래법을 비롯해 많은 규제법령에서 기업가 정신의 동기와 발현을 위축·왜곡하는 내용이 많다”고 밝히고, “‘경제력 남용의 방지’로 규제 목적을 전환해야한다”고 주장했다.신영수 경북대 교수는 “새롭게 재편된 대기업집단 규제에 대한 평가는 제도 시행 이후 성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데이터경제의 도래에 따라 새롭게 제기되는 독과점 문제나 기업결합 이슈에 대해서 정부가 시급히 새로운 기준을 정립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민세진 동국대 교수는 “지주회사와 같은 기업의 형태적 문제에 대한 과도한 규제들이 유지 및 강화되고 있어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대폭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7 15:21 우주성 기자

전경련, "한·대만 경제협력위 개최… 양국 경제 협력방안 논의"

전국경제인연합회는 7일 대만국제경제합작협회(CIECA)와 공동으로 ‘제45차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반도체, 스마트시티,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등 다양한 주제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합동회의에는 김준 한국위원장, 강영훈 주타이베이한국대표부 대표,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대만측에서는 좡숴한(莊碩漢) 대만위원장(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 부회장), 탕디엔원(唐殿文) 주한타이베이대표부 대표, 쟝원뤄(江文若)경제부국장, 추천위(邱#38472;煜) 외교부 부국장, 차오스룬(曹世綸) 국제반도체산업협회 대만총재, 자오궈안(焦國安) 스마트시티컨설팅 회장 등이 참석했다.김준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한-대만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과제로 ‘투자보장약정’, ‘이중과세방지약정’의 체결과 한국, 대만 양국의 CPTPP 동시가입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투자보장약정과 이중과세방지약정을 통해 양국 간 더 많은 상호 투자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강영훈 주(駐) 타이베이한국대표부 대표는 “한국과 대만은 상호보완적 산업구조로 인해 상생의 경제협력이 가능한 Natural 파트너”라며 “양국의 경제인이 팬데믹에 맞서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정신을 발휘할 때”라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이어 “최근 글로벌 공급망이 급속히 재편되고 있지만, 양국 기업이 동남아 진출 등에 있어서 상호 협력할 여지가 적지 않다”고 밝혔다.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발표를 통해 “한국은 반도체 제조기술 발전과정에서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왔고, 대만은 시스템반도체 제조기술에서 세계최강으로 제조시설을 계속 확충해야 한다”며 “이러한 상호간 장점이 양국 반도체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산업간 공동연구개발, 상호 마케팅 등 교류를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준규 KOTRA 타이베이무역관장 역시 “한국은 대만에 메모리 위주로 수출을 하고, 비메모리 위주로 수입하고 있다”며 “양국 관계가 경쟁구조로 부각되고 있으나 상호 협력하고 보완할 수 있는 면도 크다”고 밝혔다.이갑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사업단장은 스마트시티 협력과 관련해 “한국의 스마트시티 진행상황과 성과를 설명하며 한-대만 양국간 스마트시티 협력 관계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바이오·헬스케어에서는 황순욱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본부장이 발표를 통해 “양국의 여러 공통점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을 다양화하고, 특히 바이오 디지털 산업 등 차세대 바이오헬스 분야의 혁신적 교류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관장도 “한국은 맞춤형 진단·치료, 디지털 헬스케어를 ‘10대 유망 신산업’으로 꼽았고, 대만은 정밀 헬스케어를 ‘6대 핵심전략산업’으로 정했다”며 “양국이 바이오#8231;헬스케어분야 협력기회를 찾을 수 있는 여지가 크다”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7 15:00 우주성 기자

韓 반도체 성패, ‘탄소’가 가른다

서초사옥. (연합뉴스)국내 반도체 업계가 온실가스 감축 등 ‘탄소중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50년 탄소중립을 앞두고, 탄소배출 비용이 곧 향후 기업의 경쟁력 문제로 직결됐다는 판단에서다. 산업계에 밀어닥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파고는 최근 반도체 공정과 생산 현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반도체 생산현장에 ESG 관련 평가기준을 도입하고 있다. 반도체 수요 폭증과 기술 고집적화로 탄소·물·온실가스 등의 사용이 반도체 사업장을 중심으로 급증하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SK하이닉스는 6일 질소산화물·암모니아 저감 시스템을 주요 사업장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제조 공정 중에 사용되는 가스와 유해 물질 등을 처리하기 위해서다. 이미 SK하이닉스는 환경부의 ‘통합환경관리제도’를 적용한 ‘통합환경관리체계’를 지난 1월 마련해, 이천캠퍼스 반도체 사업장 등에 도입한 상태다.삼성전자 역시 올해부터 반도체 사업장 평가 기준에 ESG 관련 기준을 도입해 평가를 시작했다. 국내 주요 반도체 사업장 5곳을 경유차 제한구역으로 설정해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수치 등은 이미 지속해서 감소 중이다. 영국 친환경 인증기관인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는 2020년 생산량 기준 환산 시 약 130만톤의 탄소 배출량을 저감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정제하는 장비인 스크러버 등의 사용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국내 반도체 기업이 공정과 생산현장의 탄소배출 저감에 나선 이유는 탄소 배출로 인한 패널티 비용 등을 줄이기 위해서다.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경우, 탄소배출 관련 부채는 올해 기준 400억원을 넘어섰다.정부도 산업계에 다양한 탄소중립 정책과 목표치를 주문하고 있다. 당·정은 지난달 국회 문턱을 넘은 탄소중립기본법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35%까지 상향할 예상이다. 다만 반도체 업계는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에 대한 현실적인 완급 조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글로벌 반도체 경쟁 가속으로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시설 확충에 나선 상황에서, 정부의 온실가스 목표치를 충족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실제 삼성전자의 전체 온실가스 직·간접 배출량은 지난해 기준 약 1480만톤으로, 전년의 1380만톤보다 100만톤 가까이 늘었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탄소 배출 거래 등을 목표로 기업들이 ESG 기준을 마련하는 것은 시장의 문제”라면서 “반도체 업계가 정부가 제시하는 탄소 배출 해당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상당히 불투명하다”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7 14:43 우주성 기자

LG전자, 뉴노멀 시대 걸맞는 프리미엄 무선 스피커 ‘LG 엑스붐 360’ 출시

무선 스피커 LG 엑스붐 360.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고성능 사운드를 갖춘 프리미엄 무선 스피커 ‘LG 엑스붐 360’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엑스붐 360’은 뉴노멀 시대에 맞춰 성능뿐 아니라 다양한 색상과 패브릭 소재로 인테리어 친화적 디자인을 강조했다. 어느 위치에서도 최적의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도록 독자 개발한 음향 반사판 구조도 적용했다.하이엔드 오디오 제품에 사용되는 소재를 적용해 음질도 뛰어나다. 고음을 재생하는 ‘트위터’에는 내구성이 뛰어난 티타늄 소재를 적용해 고음역대에서 정확하고 섬세한 소리를 내도록 했다. 저음을 재생하는 ‘우퍼’에는 가볍고 탄성이 좋은 유리섬유 소재를 적용해 역동적인 중저음을 구현했다. ‘엑스붐 360’의 최대 출력은 120와트로, 야외 소규모 모임 등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360도 라이팅 기능도 있다. LG전자는 공간조명 전문가와 함께 협업해 △간접조명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앰비언트 모드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색 조명으로 안정감을 주는 네이처 모드 △음악 비트에 따라 조명 색상이 바뀌는 파티모드 등 3가지 모드를 기본 제공한다. 전용 앱 ‘LG XBOOM’을 이용하면 개인 취향에 맞는 조명 패턴, 색상, 밝기 등을 설정할 수 있다.야외 사용도 편리하다. USB, AUX IN, 블루투스 등 다양한 유·무선 연결이 지원되고 최장 10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가 내장돼 있다. LG전자는 ‘LG 엑스붐 360’을 이달 중 한국을 비롯해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출시한다. 국내 출하가는 49만 9천 원이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7 10:06 우주성 기자

허창수 전경련 회장, 회원사에 추석기간 상생협력 활동 독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추석을 앞두고 회원사에게 상생협력 활동을 요청했다. 허 회장은 7일 회원사에 보내는 서한문에서 “코로나19 전국 확산에 대응해 방역 당국의 지침을 준수하면서 협력사와 농촌과의 상생에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허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초를 겪고 있는 기업과 구성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도 보냈다. 허 회장은 이번 서한문을 통해 “1년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과 가을장마로 전 국민이 힘들고 지치는 시기에 기업이 본연의 역할을 다할 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허 회장은 서한문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한 납품 대금 조기 지급 등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에 회원사들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허 회장은 기상 이변 등으로 어려운 농가의 상황을 고려해 ‘우리 농산물로 추석 선물 보내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도 당부했다.전경련은 “그동안 한국전 참전국 대사에 대한 우리 농산물 추석선물 전달, 납품대금 조기 지급 촉구 조사 발표 등 농가 및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하고, “이번 서한문 발송이 코로나19 방역 강화에 따른 추석 이동 자제 권고로 인해 자칫 위축될 수 있는 민생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이어 “앞으로도 농가와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7 06:00 우주성 기자

삼성전자, 美텍사스 테일러 제2파운드리 공장 확정설에 “아직 결정 안 돼”

삼성전자가 미국 현지 제2파운드리 공장 부지로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선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 당시 미국에 제2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여태껏 구체적인 투자 시기와 부지는 공개되지 않았다.6일 미국 현지 매체들은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의 테일러시가 삼성전자 공장건설에 대한 세금감면 등 인센티브를 협의하고 9일 관련 공청회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카운티시는 텍사스주 오스틴시에 위치한 삼성전자의 기존 파운드리 공장과 40여km 떨어진 곳이다.이 같은 보도에 대해 삼성전자는 텍사스주의 오스틴시와 테일러시, 애리조나주 2곳, 뉴욕주 1곳 등 5개 후보지 가운데 아직 결정된 곳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하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제2파운드리 공장 역시 텍사스주일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기존의 오스틴시 공장 근처에 국내외 협력업체들이 몰려있기 때문이다. 텍사스주도 삼성전자 신규 공장 유치에 적극적이다. 파운드리 공장을 유치 시 지역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이다.업계는 지난 13일 가석방된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만큼, 조만간 삼성전자의 최종후보지 확정 및 발표를 예상하고 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삼성전자의 미국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 모습(사진제공=연합)

2021-09-06 15:05 우주성 기자

LG이노텍, 역대급 실적만큼 커진 '애플 그림자'

LG이노텍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3’의 출시가 다가오면서, 애플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 역시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이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매출 증가로 오는 3·4분기 예상 영업익도 각 분기별로 3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애플 의존도가 높은 LG이노텍의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LG이노텍은 올해 2분기 매출에서 2조3547억원, 영업이익은 151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익의 경우 지난해 동 분기보다 178% 가량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498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17% 가량 늘었다. LG이노텍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원인으로는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2 효과가 꼽힌다. 아이폰12 프로맥스에 탑재된 트리플 카메라와 ToF(Time of Flight·비행시간 거리 측정) 3D모듈 수요가 늘어난 것이 결정적이었다는 평이다. 실제 공시에 따르면 2분기 LG이노텍 광학솔루션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67% 가량 늘었다.업계는 아이폰13 출시 등으로 하반기 LG이노텍의 영업이익만 6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기 기준 지난해보다 38.7% 가량 증가한 규모다. 대신증권 등에 따르면 올해 LG이노텍의 연간 영업이익은 1조1200억원을 넘어, 처음으로 영업익 1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3의 경우, 흔들림 등을 보정하는 ‘센서 시프트’를 적용하는 모델이 최대 3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트리플 카메라에 적용되는 센서시프트 기술은 현재 LG이노텍이 독점 공급하고 있다. 전면 ToF 카메라도 단품에서 통합으로 전환되면서 매출에 추가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증권업계는 LG이노텍이 내년과 내후년에도 영업이익을 1조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올해보다 실적이나 성장세는 둔화될 수 있다. 추가적인 변수는 애플이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속 감소하고 있다. 아이폰 시리즈의 흥행 기간이 너무 긴 점과 부품 공급 등도 장기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매출의 70%를 차지하는 광학솔루션 부문이 애플 납품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만큼, 아이폰 출하량 감소가 발생한다면 추가적인 실적 둔화도 발생할 수 있다. 실제 LG이노텍의 경우 과거 출하량 감소로 광학솔루션 부문의 제품 재고자산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상태다. 지난해 3분기에는 애플의 아이폰 출시 연기로 시장 예상 영업익보다 약 55억원 하락한 영업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업계는 이런 상황에서 LG이노텍이 기판솔루션 비중을 높여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기판에서 SiP, AiP 등 신성장 기판 매출이 증가해 광학솔루션의 의존도를 낮춘 동시에, 수익원을 다변화한 측면은 긍정적이다”라고 지적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6 14:11 우주성 기자

경총, "장기요양보험 4년새 60% 감소, 지출 효율화 나서야"

(자료제공=한국경영자총협회)2017년 이후 장기요양보험료가 2배 이상 올랐지만, 누적 적립금은 오히려 60% 넘게 급감해 고갈 위기를 맞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보험료 인상보다 지출 효율화를 추구해야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6일 ‘2021년 장기요양보험 주요이슈 분석’ 보고서를 이같이 밝혔다. 경총은 보고서를 통해 “장기요양보험은 지난 4년간 재정 악화를 이유로 보험료를 2배 이상 올렸음에도 누적적립금이 2017년 4.4개월치에서 2020년 0.98개월치로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급속한 고령화 속에서 현 세대와 미래세대의 적정 부담, 보험 재정 건전성 회복을 위해서는 보험료율 고율 인상을 자제하고 지출 효율화로 정책 기조를 시급히 전환해야한다”고 주문했다.경총에 따르면 장기요양보험료의 경우, 직장가입자 1인당 월 평균 장기요양보험료는 2017년 1만3958원에서 2021년 2만9022원(6월 기준)으로 107.9% 급증했다. 건강보험료율과 장기요양보험료율의 합계 보험료율도 2017년 6.52%에서 2021년 7.65%로 17.3% 인상됐다.장기요양보험 지출은 동 기간 연평균 20.0% 증가했다. 경총은 “고령화보다 가파른 장기요양보험 지출 증가세가 수혜대상 확대·본인부담 경감 등 보장성 강화, 최저임금 인상 등 제도적 요인이 지출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장기요양보험 누적적립금 역시 2017년 1조9799억원에서 지난해 7662억원으로 61.3%나 감소했다. 당해연도 적립금이 지출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하는 적립배율도 동기간 0.37배에서 0.08배로 재정 고갈 위기라는 설명이다.경총은 “장기요양보험료를 적정 수준에서 관리하는 한편, 요양서비스의 질·이용량에 따른 가격 차등화, 보험 적용 대상 및 본인부담 경감제도 재검토, 재정누수 차단 등 전면적인 지출효율화 정책을 통해 보험 지출 증가세를 억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경총은 “고령화에 대한 사회적 비용을 분담 차원에서 현재 예상수입액의 20%로 규정된 정부지원금을 30% 이상으로 인상하고 향후 고령화 추이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가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이형준 경총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보험료 고율 인상으로 가입자 부담만 늘려온 것 외에는 재정 건전성 회복을 위한 정부 대책은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추가 부담을 야기하는 보장성 확대가 아닌 강도 높은 지출효율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장기요양보험료율 결정과 관련해서 이 본부장은 “최근 4년간 2배 이상 늘어난 보험료와 코로나19 장기화로 누적된 피해를 감안해 보험료율 인상은 최소화하는 대신, 내년부터 바로 국고지원금을 예상수입액의 30% 수준까지 확대하고 지출절감 대책을 시행해야한다”고 언급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6 12:00 우주성 기자

LG전자, 생활가전 특화 스타트업 발굴해 지원

LG 홈 테크 이노베이터 2021 포스터.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생활가전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에 나선다. LG전자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생활가전 분야의 스타트업을 뽑는 ‘LG 홈 테크 이노베이터(LG Home Tech Innovator)’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고객 관점에서 생활가전 제품에 특화된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들을 발굴한다. 모집 분야는 디지털 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 신사업 관련 기술, 제품, 사업모델,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등이다.LG 가전, 스마트홈 플랫폼인 LG 씽큐 앱과 연계할 수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 LG 가전과 연계해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혼합현실(MR, Mixed Reality) 등을 구현할 수 있는 메타버스 기술 및 사업화 모델,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생활가전 관련 부품기술 및 액세서리 사업모델, 세대별, 공간별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신(新)가전 제품 아이디어, 기후변화·자원순환 등 환경 리스크 대응을 위한 사업화 기술 및 아이디어와 관련된 스타트업들이 대상이다.LG전자는 지원한 팀 중 최대 10개의 과제를 선정하고 약 3개월 동안 콘셉트 증명(PoC, Proof of Concept) 과정을 지원한다. 시제품(Demo) 등을 개발하기 위한 사업화지원금도 1000만원까지 제공할 예정이다.내년 초에는 액셀러레이터(AC, Accelerator), 벤처캐피털(VC, Venture Capital) 등 스타트업 투자자들과 함께 사업성 관점에서 평가해 최대 3개 팀을 최종 선발한다.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향후 사업화 과정에서 LG전자의 파트너임을 마케팅 등에 대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격증명인 ‘LG 홈 크루’ 멤버십을 부여받는다. LG전자는 사업 노하우 및 기술 멘토링을 통해 신속한 사업화와 성장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이번 공모는 기존 지분 투자방식이 아닌 벤처 클라이언트(Venture Client) 모델을 활용해, 스타트업이 다양한 지원을 받으며 기술과 사업모델을 빠르게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역량 있는 스타트업들을 발굴해 가전명가 LG전자와 함께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을 이끌어 나갈 미래의 핵심 파트너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6 10:00 우주성 기자

대한상의 "OECD 디지털세, 국내 수출기업 겨냥… 계산식 등 마련돼야"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G20정상회의에서 OECD 디지털세 합의안이 최종 추인 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의 주요 수출기업 다수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6일 ‘OECD 디지털세 합의안 주요내용 및 기업 영향 설명회’를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OECD 디지털세 합의를 앞두고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전망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 마련됐다.디지털세는 글로벌 기업이 외국에 고정사업장이 없더라도 매출이 발생한 곳에 세금을 내도록 하는 조세체계다. IT기업뿐만 아니라 제조기업도 과세대상에 포함되면서 한국 수출기업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이동훈 법무법인 율촌 미국회계사는 ‘디지털세 도입 시 국내기업 영향’ 발표에서 “과세권 배분을 내용으로 하는 ‘필라1’은 매출 27조원 및 세전이익률 10% 이상 기업이 대상이기 때문에 이를 충족하는 국내기업은 2개 사에 불과하지만, 최저한세율 15%를 도입하는 내용의 ‘필라2’는 매출 기준이 ‘1조원 이상’으로 낮기 때문에 다수의 국내기업이 포함된다”고 지적했다.김태정 기획재정부 과장은 필라1(매출발생국에 과세권 배분), 필라2(최저한세율 15% 이상 도입)의 기본개념 외에도 과세연계점 기준(매출 100만 유로 이상인 국가에 과세배분), 배분총량(세전이익률 10% 초과분 중 20~30%) 등 OECD 디지털세 논의 과정과 디지털세 세부사항에 대해 설명했다.김 과장은 “10월 최종합의까지 다른 나라에의 과세권 배분 비중과 반도체 등 최종소비재 시장별 귀속분 판단이 어려운 중간재의 매출귀속기준, 적정 최저한세율 수준, 과세대상 소득에서 급여·유형 자산의 제외 비율 등 주요 쟁점에 대해 기업들 의견을 최대한 경청해 논의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이어 “디지털세는 기존 국제조세체계의 기본구조와 차이가 큰 만큼, 최종안 확정 이후 국내 법제화 과정에서 합리적인 제도화를 위해 정부도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이경근 법무법인 율촌 세무사는 ‘디지털세 계산방법’ 발표를 통해 “기업들이 디지털세 부담을 스스로 계산해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며, “10월 최종안 도출 이후에 정부가 상세하고 정확히 적용대상 여부와 계산방법 등을 안내해 줄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 세무사는 “한국 모기업이 저세율국에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 최저한세율에 따른 추가세액을 도출해 모기업이 한국 국세청으로 추가 납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송승혁 대한상의 조세정책팀장은 “해외법인을 보유한 매출액 1조원 이상 기업은 사전에 디지털세가 얼마나 되는지 계산해보고 대응해야 한다”면서, “디지털세 적용가능성이 있는 기업이라면 추가 쟁점에 대한 의견을 대한상의 또는 기재부에 적극 제출해달라”고 당부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6 10:00 우주성 기자

전경련 “中진출 韓기업, '매출·이익·점유율' 동반하락 3중고”

(자료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5년간의 중국 투자 한국 법인의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주요 지표인 매출액, 이익률, 시장점유율 등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6일 전경련에 따르면, 매출 100대 기업 중 중국 매출 공시 30개 대기업의 지난해 대중국 매출액은 117조1000억원으로 지난 2016년 대비 6.9% 줄었다. 2018년부터 미국의 대중국 무역규제로 화웨이 등 중국 기업의 한국산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감소한 것이 매출 감소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해 한국의 대중국 메모리반도체 수출 역시 2018년 대비 29.1% 급감했다.한국 전체 중국법인 매출도 2016년 1870억달러(약 225조원)에서 2019년 1475억달러(약 171조원)로 2016년 대비 21.1% 감소했다. 이 역시 2018년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화웨이 등 중국 기업의 한국 반도체 수요 감소, 현지수요 감소, 경쟁심화 등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전경련은 지적했다.반면 일본 전체 중국법인 매출은 2016년 47조6000억엔(약 490조원)에서 2019년 47조1000억엔(약 502조원)으로 2016년 대비 1.1% 감소에 그쳤다.한국 전체 중국법인의 영업이익률은 2016년 4.6%에서 2019년엔 2.1%로 2.5%포인트(p) 감소한 반면, 일본 전체 중국법인의 이익률은 2016년 5.5%에서 2019년 5.3%로 0.2%p 감소하는데 그쳤다. 전경련은 한국 중국법인의 매출액과 이익률이 일본보다 더 감소한 것은 한국 브랜드 자동차, 스마트폰, 화장품 등 주요 품목의 중국 시장점유율이 계속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실제 한국 브랜드 승용차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2016년 7.7%에서 지난해 (1~9월) 4.0%로 3.7%p 줄어든 반면, 일본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은 같은 기간 7.2%p 증가했다.중국 스마트폰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도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기업의 공세로 2016년 4.9%에서 2019년에는 1% 미만으로 떨어졌다.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지난해 한국의 대중국 직접투자는 코로나19, 미국의 대중국 기술굴기 차단 조치 등에 따른 대중국 비즈니스 리스크 확대로 전년 대비 23.1%나 줄었다.”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어 “양국 정부 간 공식·비공식 경제협의체를 활발히 가동해 기업의 당면 중국 비즈니스 애로 해소, 한중 FTA 서비스, 투자 협상의 조속한 타결 등에 힘써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기업들이 문화컨텐츠, 수소에너지, 바이오 등 신성장분야에서 새로운 중국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6 07:42 우주성 기자

시스템반도체 1위 목표 삼성전자, ‘스마트 센서’ 기술 확보 나선다

서초사옥. (연합뉴스)삼성전자가 ‘스마트 센서’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미지센서(CIS : CMOS Image Sensor)’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시스템반도체 시장의 우위를 점하는 한편, 급성장하는 글로벌 스마트 센서 시장에 대한 진출도 함께 도모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5일 기업신용평가업체 나이스디앤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스마트 센서 관련 누적 특허 출원 건수는 373건(미공개 특허 제외)이다. 국내 민간기업과 연구기관 기준 가장 많은 특허 출원 건수다. 센서 소자와 센서 모듈 관련 기술이 각각 162건과 76건을 기록하고 있다. 소자 기술은 초소형 센서를 구현하는데 필수적인 기술로, 고도의 반도체 집적화 기술을 필수로 한다. 모듈 기술 역시 집적화를 통해 디지털신호처리 기반의 지능형 센서를 구현하는 기술이다.삼성전자가 스마트 센서 기술 특허 확보에 나선 것은, 스마트 센서가 시스템반도체 분야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 센서는 전자제품의 두뇌역할을 하는 마이크로 컨트롤러(MCU : Micro Controller Unit) 등의 시스템반도체 기술을 적용한 지능화 센서다. 센서 소자와 전자회로를 하나의 칩으로 만든 일부 집적회로(IC)도 스마트 센서에 포함된다. 특히 자율주행차에서 중요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에서 핵심을 담당하는 시스템반도체인 CIS 등이 주목받고 있다.삼성전자는 스마트 센서 분야 중 모바일 CIS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 주력 분야 중 하나이기도 하다. 올해 6월 0.6 마이크로미터(μm) 수준의 초소형 픽셀 CIS인 ‘아이소셀(ISOCELL) JN1’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 2일에는 업계 최초로 2억 화소를 탑재한 모바일 CIS ‘아이소셀 HP1’를 출시했다. 1위 기업 소니와의 격차도 빠르게 줄여 지난해 기준 CIS 시장에서 22%에 가까운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소니의 시장 점유율은 40%다.삼성전자는 차량용 CIS 출시에도 나선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모바일에 이어 ‘아이소셀 오토’ 시리즈로 자동차 이미지센서 진출도 적극 꾀하고 있다. 향후 이미지센서 중에서 차량용 분야가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CIS 외 지문인식 등 일반 스마트 센서 개발도 함께 개발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마스터카드와 함께 지문인식 센서가 내장된 IC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글로벌 스마트 센서 시장도 2025년까지 연평균 19%가 넘는 급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추산된다. 시장조사 업체인 ‘마켓츠앤마켓츠(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 센서 시장은 지난해 366억5000만달러에서 오는 2025년에는 875억8000억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 역시 세계 시장과 유사한 18% 남짓한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5 16:05 우주성 기자

한경연 “대기업 10곳 중 7곳, 하반기 신규채용 없거나 미정”

2021년 하반기 매출액 500대 기업 신규채용 계획. (자료제공=한국경제연구원)경영 불확실성 가중과 고용여력 위축으로, 올해 하반기 대기업 10곳 중 7곳은 신규채용 계획이 없거나 미정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이 5일 발표한, 매출액 500대 기업 대상 ‘2021년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 조사 결과를 보면, 대기업의 67.8%는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거나,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 중 신규채용 계획 미수립 기업은 54.5%, 신규채용이 ‘0’인 기업은 13.3%였다.한경연은 “신규채용 계획이 없거나 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기업 비중이 전년 동기보다 다소 줄긴 했지만, 작년에 코로나19 사태로 국내외 경기가 워낙 좋지 않았던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며, 최근의 코로나 4차 대유행의 기세를 감안하면 채용시장의 한파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한 대기업 비중은 32.2%였다. 이 중 작년보다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은 53.8%, 채용규모가 작년과 비슷한 기업은 35.9%, 작년보다 채용을 줄이겠다는 기업은 10.3%로 조사됐다.신규채용을 하지 않거나 채용 규모를 늘리지 않겠다고 한 이유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내외 경제 및 업종 경기 악화(32.4%), 고용경직성으로 인한 기존 인력 구조조정 어려움(14.7%),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 증가(11.8%) 등이 꼽혔다.하반기 채용시장 변화 전망에 대하여 기업들은 언택트 채용 도입 증가(24.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경력직 채용 강화(22.5%), 수시채용 비중 증가(20.3%)에도 주목했다. 이 외에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 인재채용 증가(9.4%), 인공지능(AI) 활용 신규채용 증가(8.7%), 블라인드 채용 확산 등 공정성 강화(7.2%) 순으로 올해 하반기 채용시장 변화를 내다봤다.수시채용을 도입한 기업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졸 신규채용에서 수시채용을 활용한 기업 비중은 63.6%로, 작년 대비 11.1%포인트(p) 증가했다. 수시채용만 진행하는 기업이 24.0%, 공개채용과 수시채용을 병행한다는 기업이 39.6%였다. 한편, 공개채용만 진행하는 기업은 36.4%에 그쳤다.기업들은 대졸 신규채용을 늘리기 위해 정부와 국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노동, 산업 분야 등 기업규제 완화(38.8%)를 가장 많이 지목했다. 신산업 성장 동력 육성 지원(25.6%), 고용증가 기업 인센티브 확대(24.0%), 정규직·유노조 등에 편중된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5.8%), 진로지도 강화, 취업정보 제공 등 미스매치 해소(5.0%) 등이 뒤를 이었다.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실물경제 회복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청년 고용시장은 여전히 안갯속”이라고 우려하며,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규제 완화, 고용유연성 제고 및 신산업 분야 지원 확대 등으로 기업들의 고용여력을 확충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5 11:00 우주성 기자

LG전자 트롬 스타일러 업사이클링 영상, 조회 수 1000만회 돌파

왼쪽부터 이번 ‘스타일 리바이벌 프로젝트’에 참여한 강요한, 한동철, 변혜정, 박민선, 이시안, 서광준 디자이너. (사진제공=LG전자)LG전자의 트롬 스타일러 의류 업사이클링 캠페인 영상이 1000만 뷰를 돌파했다. LG전자는 ‘LG 트롬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스타일 리바이벌 프로젝트’ 온라인 캠페인 영상이 공개 후 한 달 만에 1000만회가 넘는 누적 조회 수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LG전자는 오래되거나 유행이 지난 옷을 트롬 스타일러로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제안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셀럽들이 사랑하는 원피스 디자이너 랭앤루, 최연소 서울 패션위크 데뷔 디자이너 강요한, 컬쳐 패션 디자이너 한동철, ▲듀얼리즘 정장 디자이너 이시안, 해체주의 디자이너 서광준 등 국내 유명 디자이너들이 참여했다. 영상에는 중고 의류를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으로 재탄생시키는 과정을 영상도 담았다.디자이너들은 LG 트롬 스타일러로 냄새와 먼지를 제거하고 깔끔해진 옷들을 리폼해 새로운 스타일로 완성한다. 고객 역시 옷장 속 오래된 옷들을 스타일러로 관리한 후 나만의 패션 스타일을 시도할 수 있다.LG전자는 의류관리기 대명사 LG 트롬 스타일러를 앞세워 매일 빨 수 없는 옷들도 깨끗하고 깔끔하게 입을 수 있는 신개념 의류관리 문화를 이끌고 있다. 트루스팀은 탈취와 살균은 물론 옷감의 주름 완화에 효과적이다. 독자 기술인 무빙행어는 옷을 1분에 최대 200회 털어주며 바람만으로는 제거하기 어려운 미세먼지도 골고루 제거한다.박경아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고객이 환경 보호를 실천하면서도 편리하게 옷을 관리할 수 있도록 의류관리기의 원조 트롬 스타일러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5 10:00 우주성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4'·'버즈2' 이마트24서 판매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4’ ‘갤럭시 버즈2’ 등 최신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를 이마트24에서 판매한다. (사진제공=삼성전자)앞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4’와 ‘갤럭시 버즈2’, 폴더블폰 액세서리 등 다양한 모바일 신제품을 ‘이마트24’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된다.삼성전자는 5일 최신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4’,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2’와 ‘갤럭시 버즈 프로’ 등 웨어러블 기기와 ‘갤럭시 Z 플립3 케이스’와 ‘S펜 프로’ 등 폴더블폰 액세서리 등 총 29종을 이마트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부터 USB 케이블, 충전 어댑터, 유선 이어폰 등 정품 액세서리 6종을 ‘이마트24’에서 판매하고 있다. 판매 제품을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로 확대해 고객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여의도, 종로, 강남 등 수도권의 인구 밀집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이마트24’ 리저브 매장과 직영 매장 10개에서 판매를 시작해, 연말까지 전국 200개 이상으로 판매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오는 13일부터 30일까지 18일간 ‘이마트24’에서 삼성카드로 ‘갤럭시 워치4’나 ‘갤럭시 버즈2’ 등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T 멤버십 고객 대상에게는 10%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해당 기간에 ‘갤럭시 Z 플립3 실리콘 커버 with 스트랩’을 구매하는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는 ‘이마트24’ 브랜드 콜라보 액세서리도 제공한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고객들이 ‘이마트24’와 같은 집 근처 편의점에서도 다양한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와 액세서리를 쉽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 품목을 전면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고객들이 삼성 갤럭시 제품과 서비스를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5 09:28 우주성 기자

“스마트폰 OLED 잡자”...디스플레이 업계, 코로나 뚫고 베트남 투자 러시

베트남 호치민시. (연합뉴스)코로나19 확산 국면인 베트남에 최근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의 투자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베트남 북부 하이퐁시에 위치한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모듈 공장의 증설에 14억달러(약 1조6265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하이퐁시 인민위원회의 투자인증서도 발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LG디스플레이가 하이퐁시에 투자한 것은 올해 두 번째로 지난 2월에도 7억5000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이번 증설은 LG디스플레이가 지난달 13일 공시에서 밝힌 3조3000억원 규모의 중소형 OLED 투자 계획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하이퐁 공장 증설의 경우, 파주 6세대 OLED 패널 증설 계획에 투자 기간과 물량까지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하이퐁 공장 증설은 파주 패널 공장과 동일한 2024년 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향후 파주에서 생산할 OLED 패널 생산 물량을 베트남 등 현지에서 조립(모듈)하기 위한 증설인 셈이다. 향후 추이에 따라 베트남과 중국 등에 위치한 모듈 공장을 추가 증설할 가능성도 있다.업계는 이번 베트남 증설을 통해 기존 월 1000만개의 모듈 생산량이 최대 1400만개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원판 기준 모듈 생산량도 파주의 패널 예정 생산량에 맞춰 배 이상 증량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이번 증설 계획은 대형 패널 제품보다는 스마트폰 등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 생산에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물량은 이미 설비를 확보해 뒀기 때문에, 중소형(5~6인치,10~20인치) OLED 물량 증설에 설비 투자의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삼성디스플레이도 베트남 북부 박닌성에 위치한 폴더블폰 생산라인의 추가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설비 증설을 통해 내년 초까지 연간 2500만대까지 폴더블 OLED 생산량을 늘릴 것을 검토 중이다. 관계자는 “관련 사안에 대한 물밑 검토 외에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해당 공장의 추가 증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Z플립3와 Z폴드3 등이 사전 예약 판매에서 예상을 넘어선 흥행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시장조사기관도 비슷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의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은 최대 약 790만대로 추정된다. 삼성전자가 다음 달까지 폴더블폰의 출시 국가를 약 130개국으로 확대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폴더블폰의 출하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외신 등에 따르면 베트남 하노이시에 위치한 기업 3600여곳 중 조업이 일시 중단된 곳이 70%에 달하고 있다. 다만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베트남 투자·증설 계획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박닌과 하이퐁이 하노이와 인접해 있지만, 베트남 당국이 현재 도시 간 이동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하이퐁 등지에는 확진자가 거의 없어 가동이나 증설에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2 14:14 우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