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기자

편집부 기자

sykim@viva100.com

하반기 초대형 IB대전 본격화…3분기 실적 '관건'

하반기 초대형 투자은행(IB) 대전이 본격화함에 따라 증권사들의 기업금융 비즈니스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3분기 IB 수익과 자기자본 투자(PI)에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미래에셋대우의 순이익은 1636억원으로 한국투자증권 순이익(1405억원)을 앞질러 증권사 순이익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순이익 1위에서 2위로 밀려났으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16.9%로 가장 높았다.특히 2분기 실적에서 증권사들은 IB와 PI 부분에서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 미래에셋대우는 2분기 IB 수익으로 877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130% 증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1조2500억원에 달하는 코웨이를 비롯해 한라시멘트 등의 인수금융 업무를 진행했으며, 삼양옵틱스와 ING생명 등 기업공개(IPO) 등을 주관하면서 IB 관련 수익을 올렸다.대신증권 강승건 연구원은 “증권사들이 늘어난 자본을 적극적으로 수익 활동에 연결시키고 있다”면서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증가한 자본을 이용하기 위한 노력이 IB 관련 수익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초대형 IB 대전이 막 오르면서 하반기 증권업종 전망 역시 밝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업종 5개사 3분기 순이익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는 38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79%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증시 전문가들은 하반기 증권사 실적 성과의 핵심은 IB 관련 수익이 가를 것으로 내다봤다.초대형 투자은행(IB) 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증권사는 금융 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을 거쳐 빠르면 오는 10월부터 초대형 IB 제도의 핵심업무인 발행 어음(자본 4조원 이상 허용)과 종합투자계좌(IMA, 8조원 이상 허용) 등을 통해 대규모 자금조달이 가능해진다.교보증권 박혜진 연구원은 “초대형 IB 인가로 대형 증권사와 소형사 간 차이는 벌어질 것”이라면서 “누구나 브로커리지(위탁매매)를 하고 주가연계증권(ELS)을 발행하고 채권을 운용하는 획일화된 국내 증권사 비즈니스모델이 변화하게 된다”고 분석했다.증권업계 관계자는 “도입 첫해인 올해 기업 발행 어음이 단기간 급격히 확대될 가능성은 없다”면서도 “기업의 수요와 맞물려 발행 어음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16 17:00 김소연 기자

[마감시황] 코스피 이틀 연속 상승…2340선 회복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도 2거래일 연속 상승해 2340선을 회복했다.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04포인트(0.60%) 오른 2348.26에 거래를 마쳤다.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1.52포인트(0.92%) 오른 2355.74에 출발해 강보합세를 유지했다.이날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56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장 초반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거래일만에 ‘사자’세를 보였으나 오전 10시쯤 팔자로 전환하면서 101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도 67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북한과 미국의 외교적 마찰이 완화 수준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더불어 북미 마찰 관련 미국의 외교적인 협상과 북한의 괌에 대한 공격에서 한발 물러선 모습은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의 흐름을 보이며 총 1237억원이 순매수 됐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6만원(2.67%) 오른 231만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주가 230만원대를 회복했다. 이어 SK하이닉스 (1.54%), 한국전력(1.03%), 네이버(1.03%), 삼성물산(1.51%), LG화학(0.58%) 등이 상승했다.반면 포스코(-2.00%), 신한지주(-0.75%), 현대모비스(-2.18%)은 내림세를 보였다.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2.21%), 의료정밀(1.70%), 음식료품(1.27%), 보험(1.11%) 등이 상승 마감했으며, 철강·금속(-1.60%), 화학(-0.66%), 운송장비(-0.66%), 은행(-0.32%)은 내림세를 보였다.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4포인트(0.88%) 오른 634.91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58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서울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0원 오른 1141.50원에 거래를 마쳤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16 16:07 김소연 기자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 순익 45%↑…IT업종 선방

코스닥 상장사들의 상반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IT업종의 상반기 실적이 상승해 두자릿 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17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코스닥시장 12월 결산 법인 744개사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 보다 11.39% 증가한 75조616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조6133억원, 3조5536억원으로 22.64%, 44.82% 늘어났다.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10%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56%포인트 올랐고 매출액 순이익률은 4.70%로 1.08%포인트 상승했다.2분기 매출액은 38조 8750억원으로 올해 1분기 대비 5.8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조4960억원, 2조367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7.89%, 99.50% 증가했다.분석대상기업 744사 중 495사(66.53%)가 올해 상반기 흑자를, 249사(33.47%)는 적자를 기록했다.업종별로 보면 IT업종의 상반기 실적이 두드러졌다. 코스닥 IT업종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6조76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8%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조5836억원으로 42.2% 증가했다. 특히 IT하드웨어 업종의 경우 영업이익은 1조2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10.40% 증가했고, 순이익은 251.7% 증가한 5464억원을 기록했다.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연결 기준 매출액이 가장 큰 상장사는 인터파크홀딩스로 상반기에 1조8021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상반기 보다 4.82% 늘었다. 이어 성우하이텍(1조6694억원), CJ프레시웨이(1조2294억원), CJ오쇼핑(1조109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반대로 매출액이 가장 작은 상장사는 트레이스로 상반기에 16억70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보다 85.3% 줄었다. 이어 휴맥스홀딩스(17억5200만원), 이디(22억1900만원), 오스코텍(22억3100만원) 등도 매출액이 작은 상장사에 이름을 올렸다.영업이익 부문에선 올해 1분기에 이어 셀트리온이 상반기 영업이익에 2277억원을 달성하며 1위를 차지했다. 셀트리온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118.78% 증가했다.이어 다우데이타(1848억원), 톱텍(1501억원), 에스에프에이(122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영업이익 하위 상장사는 파라다이스로 350억원의 적자를 내면서 영업이익이 가장 작은 상장사로 집계됐다. 이어 대유위니아(-292억원), 신라젠(-272억원) 등이 적자를 지속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16 12:57 김소연 기자

NH투자증권, 8월 ‘100세시대 아카데미’ 개최

NH투자증권은 100세시대연구소에서 매월 주최하는 공개형 노후설계 교육 프로그램 ‘100세시대 아카데미’를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실시한다.이번 100세시대 아카데미 주제는 ‘금융상품과 세금’ 및 ‘풍수 인테리어’다. NH투자증권 황선미 책임연구원이 ‘금융상품과 세금’ 강의에서 저금리시대에 개인의 세금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절세 금융상품 활용 방법과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대한 절세방안을 강의한다.교양강좌인 ‘풍수 인테리어’ 강의에서는 풍수지리적으로 좋은 아파트를 찾는 방법과 아파트의 현관, 거실, 자녀 방을 배치하고 인테리어하는 방법에 대해 전문가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매월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100세시대 아카데미’는 선착순 50명까지 NH투자증권 영업점에 사전 참가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특히 NH투자증권 고객이 아니어도 친구와 함께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23일은 NH금융PLUS 광화문금융센터(광화문역 6번 출구), 24일은 NH금융PLUS 삼성동금융센터에서 각각 오후 4시30분부터 7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NH투자증권 유승희 연금영업본부장은 “100세시대 아카데미는 자산관리뿐만 아니라 건강, 취미활동 등 다양한 강좌를 제공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인생 후반전 설계에 도움이 되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여 노후자산관리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기타 자세한 내용은 NH투자증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16 10:01 김소연 기자

[시황] 코스피 외국인 ‘사자’ 전환에 2350선 회복

코스피가 5거래일만에 외국인 ‘사자’세 전환에 2350선을 되찾았다.16일 오전 9시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79포인트(0.76%) 오른 2352.01을 기록 중이다.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1.52포인트(0.92%) 오른 2355.74에 출발해 2350선에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거래일만에 ‘사자’로 전환해 14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도 22억원 순매수다. 기관만 홀로 121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2.84% 오른 231만4000원에 거래되면서 주가 230만원대를 회복했다. 이어 SK하이닉스 (2.46%), 한국전력(1.15%), 네이버(0.39%), 삼성물산(1.51%), 신한지주(0.56%), LG화학(1.16%) 등이 상승세다.반면 현대차(-0.35%), 포스코(-2.31%), 현대모비스(-1.78%)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3.13%), 전기전자(2.29%), 증권(1.30%), 종이목재(0.98%)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철강금속(-1.64%), 화학(-0.52%), 운송장비(-0.46%), 통신업(-0.41%)은 하락하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0포인트(0.86%) 오른 634.77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도 16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16 09:34 김소연 기자

KTB證 "한국콜마, 2분기 국내외 실적 저조…목표가 하향"

KTB투자증권은 16일 한국콜마가 2분기 국내외에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 및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면서 “내수 화장품 부문이 부진하고, 북경콜마 및 북미 매출 역시 저조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한국콜마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0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1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 줄었다.김 연구원은 “올해 기존 거래처 재고 조정 및 신제품 출시 지연에 따른 매출 공백이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면서 “내수 채널내 전방 고객사(브랜드샵) 경쟁 심화 및 해외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하반기 중국에서 매출 증가세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로컬 시장내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업체간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력 약화로 매출 성장률은 예상 보다 낮은 수준”이라면서도 “인력 효율성 안정화가 진행중이며 하반기부터 무석 영업사무소 운영 시작돼 영업력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세는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16 09:08 김소연 기자

외인 주식 보유 잔고 600조원 첫 돌파…8개월째 순매수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잔고가 지난 7월말 기준 600조원을 처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8개월째 순매수를 이어갔다.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605조7000억원(시가총액의 33.4%), 상장채권 106조5000억원(전체 상장채권의 6.4%) 등 총 712조2000억원 규모의 국내 상장증권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외국인의 주식 보유잔고가 6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외국인들은 7월 중순까지 국내 증시에서 주식을 사들였으며, 주가도 강세를 보이면서 보유 잔고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외국인은 7월 중 5790억원(코스피 3560억원, 코스닥 2230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지역별로 보면 미국(9000억원)과 유럽(4000억원), 아시아(2000억원)권 투자자는 순매수했고 중동지역에선 8000억원을 순매도 했다.다만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세는 지난해 12월 이후 지속돼오다가 지난달 중순부터 꺾이기 시작했다.외국인의 주식 보유잔고를 지역별로 보면 미국(253조7000억원)이 전체의 41.9%로 가장 많았고 유럽(171조5000억원), 아시아(76조3000억원), 중동(25조3000억원) 등 순이었다.7월 한달간 외국인의 상장채권 순투자액은 2조7550억원으로 기록됐다.지역별로는 중동(1조2000억원)과 유럽(7000억원)의 순투자가 컸다. 잔존 만기별로는 5년 이상(2조4000억원) 채권이 가장 많았고 채권 유형별로는 국채(2조3000억원)가 최대였다.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잔고를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41조8000억원)가 39.2%로 가장 컸다. 채권 유형별로는 국채(81조3000억원)를 가장 많이 갖고 있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16 08:25 김소연 기자

중간배당 3조5천억원 넘어…전년比 4배 가까이 증가

올해 상장사들의 중간배당금(분기배당 포함) 총액이 3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정부의 주주환원정책 강화 및 기업들의 실적 상승이 배당금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4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중간배당을 실시한 상장사는 34곳, 코스닥시장은 13곳으로 집계됐다.이들 상장사의 중간배당금 총액은 코스피 3조5474억원과 코스닥 247억원으로 모두 약 3조57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503억원(코스피 8367억원, 코스닥 136억원)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특히 올해 SK이노베이션, 코웨이, 쌍용양회공업, 한솔제지 등이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주당 1600원으로 배당금총액은 1491억원이다.코스피 상장사 한솔제지는 47억5000만원(주당 200원), 쌍용양회공업은 297억9650만원(주당 320원)을 주주 몫으로 내놓았다.우리은행도 2년 만에 중간배당을 했다. 우리은행은 주당 100원씩 총액 673억원을 중간배당에 썼다.가장 많은 배당금을 주주에게 돌려준 상장사는 역시 삼성전자로 올해 분기배당을 두 차례 실시했다. 삼성전자는 모두 1조9377억원을 주주 몫으로 돌려줬다.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피가 2330선까지 떨어지는 등 국내 증시가 주춤할 때 고배당주 위주의 투자 전략을 짜야 한다고 제시했다. 대신증권 박춘영 연구원은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배당주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이익 성장에 기반한 큰 폭의 배당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키움증권 이상욱 연구원은 “배당수익률 뿐 아니라 배당성향이 높아질 여력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관심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15 16:58 김소연 기자

미래에셋대우 2분기 연결 영업익 1748억원…145%↑

미래에셋대우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7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0%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매출액은 2조1359억원으로 33.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636억원으로 149.6% 증가했다.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투자은행(IB), 위탁매매, 자산관리 등 다양한 영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고, 트레이딩 부문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IB와 위탁매매 부문은 순영업수익 기준으로 각각 877억원, 1010억원의 성적을 거뒀다.IB 수익 877억원은 지난 1분기에 기록한 380억원 대비 130% 증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1조2500억원에 달하는 코웨이를 비롯해 한라시멘트 등의 인수금융 업무를 진행했으며 삼양옵틱스와 ING생명 등 기업공개(IPO)주관, 한화생명보험 신종자본증권 발행, 롯데동탄개발사업 매입확약 등 다양한 IB딜을 성사시켜 큰 폭의 실적 향상을 견인했다.위탁매매 수익은 101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77억원(21%) 증가했다. 주식 거래 규모가 늘어난 가운데 약정 점유율 확대로 수익 점유율이 증대된 데 따른다. 약정 점유율은 1분기 11.6%에서 2분기 12.5%로 상승했고, 수익 점유율도 8.0%에서 9.2%로 늘었다. 자산관리(WM) 수익은 전 분기 대비 35억원 (6.6%) 늘어난 563억원을 기록했으며 금융상품판매 잔고는 전 분기 대비 5000억원 증가한 111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개인연금 자산 증대로 연금자산은 2200억원 증가한 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고객자산은 1분기 말 대비 13조원 늘어난 232조원으로 1억원 이상 VIP고객 수는 6900명이 늘어난 13만9000명으로 집계됐다.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다양한 영업 부문에서 합병 시너지 효과가 가시화하며 상반기 연결실적은 영업이익 3183억원, 당기순이익 2738억원을 각각 기록하는 등 안정적이고 균형잡힌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고 말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14 17:01 김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