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오리온, 3분기 매출 회복 전망…목표가↑"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08-16 08:38 수정일 2017-08-16 08:38 발행일 2017-08-16 99면
인쇄아이콘
미래에셋대우는 16일 오리온이 3분기 중반부터 중국 사업에서 바닥을 탈출할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미래에셋대우 백운목 연구원은 “오리온의 올해 2분기 실적(오리온+오리온홀딩스 합산)은 매출액 21.2% 감소, 영업이익은 40.1% 감소했다”면서 “국내, 베트남, 러시아는 호실적, 중국은 한한령의 여파로 부진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실적부진은 중국의 한한령에 따른 제품 주문정지, 제품반품, 매장(매대) 철수, 가동률하락, 고정비부담이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에서 3분기 중반부터 매대 회복이 예상된다. 백 연구원은 “오리온의 중국 사업은 2분기를 최악, 3분기 중반부터 바닥 탈출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매장의 매대(진열)가 서서히 복원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리온은 신제품 출시, 초코파이 중량 증가(가격 인상 동시 추진), 전통 채널 공략, 온라인 채널 확대, 조직 통폐합과 고정비 축소를 통해 한한령을 극복 중”이라면서 “3분기 중반부터 매출회복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