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證 "한국콜마, 2분기 국내외 실적 저조…목표가 하향"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08-16 09:08 수정일 2017-08-16 09:08 발행일 2017-08-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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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16일 한국콜마가 2분기 국내외에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 및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면서 “내수 화장품 부문이 부진하고, 북경콜마 및 북미 매출 역시 저조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콜마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0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1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 줄었다.

김 연구원은 “올해 기존 거래처 재고 조정 및 신제품 출시 지연에 따른 매출 공백이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면서 “내수 채널내 전방 고객사(브랜드샵) 경쟁 심화 및 해외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하반기 중국에서 매출 증가세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로컬 시장내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업체간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력 약화로 매출 성장률은 예상 보다 낮은 수준”이라면서도 “인력 효율성 안정화가 진행중이며 하반기부터 무석 영업사무소 운영 시작돼 영업력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세는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