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기자

편집부 기자

sykim@viva100.com

북핵 리스크 재차 부각…"9월 중순까지 조정 이어질 것"

9월에 코스피는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따라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차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출 지표 호전에 힘입어 중순 이후 상승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코스피는 2363.19에 거래를 마치면서 7월31일 종가인 2402.71을 넘어서지 못했다. 지난해 12월부터 7월까지 8개월 연속 상승 기록을 세우는 데 그쳤다.주요 증권사의 9월 코스피밴드는 △신한금융투자 2300~2430포인트 △키움증권 2300~2480포인트 △케이프투자증권 2340~2500포인트 △한화투자증권 2300~2460포인트 △한국투자증권 2330~2450포인트 등이다.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증시가 조정을 겪었으나 글로벌 경기회복 추세가 훼손된 것은 아니”라면서 “트럼프발 정책 혼선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핵심 자본재 주문, 제조업 가동률은 계속해서 우상향 중”이라고 설명했다.국내 수출은 지난해 11월 2.3% 성장하며 반등한 후 10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8월 수출은 471억16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돼 1년 전보다 17.4% 증가해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산업재 가격이 강세를 보이며 수출단가의 상승 가능성을 높인 것이 9월 주식 시장의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러나 북핵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6차 핵실험이라는 악재가 추가로 발생해 증시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8월 한 달간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변동성이 확대된 바 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북한 리스크가 유효한 상황에서 8월에 이어 9월 중순까지 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9-03 17:09 김소연 기자

8월 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 우수…브라질펀드 7% 수익률

지난 달 브라질 펀드 등 해외 주식형펀드가 국내 주식형보다 월등한 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운용 순자산 10억원 이상, 운용 기간 2주 이상인 국내외 주식형 펀드(공모)의 8월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해외 주식형은 평균 2.0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이 1.39%의 평가손실을 본 것과 대조된다.해외 주식형 펀드를 종류별로 보면 브라질 펀드가 평균 7.32%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이어 기초소재섹터(5.31%), 남미신흥국(4.62%), 유럽신흥국(4.53%), 중국(4.48%), 러시아(4.40%) 등의 순이었다.이에 반해 국내 주식형 펀드는 모든 유형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면서 손실을 입었다. 평균 수익률은 -1.39%로 집계됐다.일반주식펀드(-1.68%)의 수익률이 가장 낮았고 K200인덱스(-1.58%), 중소형주식(-0.87%), 배당주식(-0.56%) 등의 순이었다.낮은 수익률에도 8월 한 달간 국내 주식형 펀드에는 추가 상승 기대감으로 일반주식펀드를 제외한 전 유형의 펀드에 신규 투자 자금이 몰렸다. 반면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차익을 실현하려는 환매로 자금이 빠져나갔다.중국주식펀드에서는 2107억원이 뭉칫돈이 빠져나갔고, 국내 주식형 중에도 일반주식펀드에서는 환매가 이어지며 2479억원이 순유출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9-03 11:04 김소연 기자

[코스닥IPO] 이창우 샘코 대표 "글로벌 항공기 부품 시장 중견기업 도약"

이창우 샘코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코스닥 시장 상장 포부를 밝혔다. (사진제공=샘코)이창우 샘코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글로벌 항공기 부품시장의 중견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코스닥시장 상장 포부를 밝혔다.2002년 설립된 샘코는 국내 유일의 항공기 도어시스템 전문기업으로 승객용도어, 화물용도어 및 점검도어 등을 제조, 생산하고 있다.러시아 수호이(Sukhoi), 미국의 스피릿 에어로시스템(Spirit Aerosystems), 유럽의 에어버스헬리콥터(Airbus Helicopters) 등 약 10개의 글로벌 메이저 항공기 제조회사에 도어시스템, 점검도어 및 관련 제품 등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매출의 90% 가량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구조다.도어시스템은 까다로운 기술적 요구조건으로 인해 전세계에서 샘코를 비롯하여 5개의 회사만이 제작 가능한 상황이다. 이 중 도어시스템의 핵심 요소인 비상동력장치(EPAS)의 경우 메깃(MEGGITT)과 샘코 두 회사만 생산하고 있다.이 대표는 “샘코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인 항공기 도어시스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설립 이후 단 한 번의 적자 없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샘코는 뛰어난 기술을 바탕으로 기술성 평가를 통해 특례상장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거래소에서 지정한 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받았다.특히 샘코는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항공기 도어뿐 아니라 날개구조물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으며, 무인항공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이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산청 공장 투자를 마무리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립해 항공기 종합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해 국내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샘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항공기 수요로 오는 2020년 매출액 779억원, 영업이익 121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샘코의 공모 주식수는 150만주이며 공모밴드가는 1만4000~1만80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210억~270억원이다. 오는 7~8일 청약을 거쳐 오는 1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9-01 14:25 김소연 기자

미래에셋대우, '빅데이터 대학생 소통세미나' 개최

미래에셋대우는 지난달 31일 미래에셋센터원에서 ‘빅데이터 대학생 소통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제공=미래에셋대우)미래에셋대우는 지난달 31일 미래에셋센터원에서 ‘빅데이터 대학생 소통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지난 6월 진행된 ‘빅데이터페스티벌(대학생 알고리즘 경진대회)’에 참가한 대학생 중 6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금융 빅데이터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자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빅데이터 전문가에게 듣는다’와 ‘미래에셋대우 선배에게 묻는다’ 두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세부 주제는 ‘인공지능시대 자산운용의 미래’, ‘취업노하우’, ‘데이터사이언트스트의 필요 역량’ 세 가지로 사전에 ‘미래에셋대우 빅데이터 페스티벌 페이스북 그룹’에 속해 있는 구성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주제가 결정됐다.‘빅데이터 전문가에게 듣는다’ 세션에서는 지난 알고리즘 경진대회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두물머리 천영록 대표가 강의를 진행했다. 향후 개최될 ‘제2회 미래에셋대우 빅데이터페스티벌’ 심사위원 팁도 함께 제공해 대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미래에셋대우 선배에게 묻는다’ 세션에서는 인사팀의 현업담당자와의 시간을 통해 취업노하우를 제공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세미나에 참여한 연세대학교 김은총 학생은 “학부 졸업 이후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실무자와의 소통을 통해 향후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지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오늘과 같은 실제 금융투자 업무와 채용 관련 세미나가 더 자주 개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세미나 이후에는 미래에셋대우 트레이딩 센터를 직접 방문해 실제 트레이딩 현장의 모습을 구경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미래에셋대우 디지털금융 부문 김남영 대표는 “당사는 금융 빅데이터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통 할 예정”이라며 “대학생들에게 유용한 금융데이터 분석 기회를 제공하고 온라인그룹 지원을 통해 금융권내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에 힘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9-01 13:34 김소연 기자

KB증권, 황금연휴 맞아 행복충전 이벤트 실시

KB증권은 황금연휴를 맞아 행복 충전 프로젝트로 다음 달 말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이달에는 신규 고객과 기존 고객을 모두 아우르는 ‘웰컴앤땡스(Welcome Thanks) 이벤트’와 고객들과 함께 소외된 이웃을 위한 ‘孝 든든’ 사회공헌활동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Welcome Thanks 이벤트’는 이달 한 달 동안 이벤트 신청을 한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Welcome 이벤트’는 KB증권 최초 영업점 거래 고객 또는 able 체크카드 최초 신규 발급 고객이 거래조건을 달성한 경우 모바일 상품권을 전원에게 증정한다.‘Thanks이벤트’는 KB증권의 주요 상품인 주식, KB able Account, 펀드, able 체크카드 등을 거래했을 때 이벤트 기간 내 합산 거래금액에 따라 경품 추첨권을 추가 제공한다. 경품으로는 유명 호텔 패키지, 호텔 숙박권, 외식 상품권 등을 추첨해 제공할 예정이다.‘孝 든든’ 사회공헌활동 이벤트는 오는 22일 독거 어르신들이 긴 연휴기간에 안전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고객과 함께 먹거리를 전달하는 행사다. 활동에 함께 참여할 고객은 15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KB증권은 이번 이벤트를 시작으로 다음 달에는 도서, 쇼핑 및 여행, 전시 및 공연 등 대고객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이재형 WM총괄본부장은 “올해 황금연휴를 맞이해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금융상품과 편리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의 평생 투자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KB증권 홈페이지에서 참여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KB증권 홈페이지 및 전국 각 지점 또는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9-01 10:37 김소연 기자

미래에셋대우 "넷마블, 신작 출시 기대…목표가·투자의견 상향"

미래에셋대우는 1일 넷마블게임즈에 대해 하반기 신작 출시로 인해 성장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면서 투자의견을 단기매수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 역시 기존 15만원에서 19만원으로 올렸다.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하반기 대형 모바일 게임 신작으로는 ‘테라M’, ‘세븐나이츠 MMORPG’, ‘블레이드소울 모바일’이 대표적”이라고 강조했다.문 연구원은 “최근 아시아 주요 국가의 ‘리니지2레볼루션’ 출시 성과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매출 추정을 상향한다”면서 “하반기 일매출 평균 추정을 기존 국내 위주 14억원에서 글로벌까지 포함한 28억원 수준으로 변경한다”고 말했다.그는 “리니지2레볼루션은 6월14일 동남아 11개국에 출시됐고, 그 중 주요 국가인 대만에서 현재 매출 순위 1위를 유지 중”이라면서 “지난달 23일에는 일본에 출시됐으며 마케팅 노력 등으로 일주일이 지난 현재 매출 순위 Top 5 수준에 안착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문 연구원은 “리니지2레볼루션의 해외 추이가 점차 확인되고 있고, 신규 후속작들의 출시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관련 기대감이 추가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9-01 09:13 김소연 기자

'착한'기업에 투자하는 SRI펀드 뜬다

새 정부 들어 투명한 기업 경영,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착한 기업’을 원하는 사회 분위기에 따라 자본시장에서도 사회책임투자(SRI)가 뜨고 있다. 3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달 24일까지 280억원 이상 되는 자금이 SRI 펀드에 순유입됐다. 삼성자산운용의 삼성착한책임투자 1[주식]_A 펀드에 160억원, HDC운용의 HDC좋은지배구조 1[주식]Class A 펀드에 130억원의 뭉칫돈이 들어왔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유입 폭이다.‘사회책임 투자’는 단순히 실적을 많이 내는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은 아니다. 금융자산에 투자할 때 의사결정의 모든 과정에서 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 지배구조(Governance) 요소를 충분히 반영해 ‘착한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특히 최근 갑질 논란, 정경유착, 살충제 계란·생리대 부작용 등 먹거리·생활용품 유해 논란이 커지면서 착한 기업이 부각되고 있다.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07~2008년 2조원을 넘어섰던 공모형 사회책임투자펀드 운용 규모는 2000억원대로 줄어들었다”면서 “다만 최근 사회책임투자 전용 벤치마크를 도입하려는 대형 기관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하이자산운용은 지난 5월 지배구조와 배당정책 등을 고려해 종목을 고르는 ‘하이사회책임투자’ 펀드를 내놨다. 최근에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도 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을 기준으로 투자하는 ‘삼성 착한책임투자 펀드’를 출시했으며 한화자산운용도 관련 펀드 출시를 앞두고 있다.SRI 펀드의 수익률 역시 우수한 편이다. 올해 초 SRI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3.74%로 집계됐다. 연초 이후 가장 수익률이 우수한 펀드는 마이다스운용의 마이다스책임투자(주식)A1로 20.66%의 수익률을 보였다. 이어 NH-아문디운용의 NH-아문디장기성장대표기업[주식]ClassC1가 19.45%, NH -아문디대한민국녹색성장연금전환자[주식]이 19.33%의 높은 수익을 올렸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31 17:02 김소연 기자

출시 3개월 맞은 성과보수형 펀드, 성적은 '부진'

다음 달 1일 출시 3개월을 맞이하는 성과보수펀드의 성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4일 기준 성과보수펀드의 설정 이후 평균 수익률은 -0.57%로 손실을 기록했다. 출시된 성과보수펀드 12개 중 7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출시 3개월 성적이 부진했다.이 중 지난 6월1일 출시된 ‘미래에셋배당과인컴30성과보수자(채혼)종류C’가 1.22%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어 같은 날 일제히 출시된 신한BNPP공모주밴드트레이딩50성과보수자[주혼](종류C1)가 1%, ‘삼성글로벌ETF로테이션성과보수[주혼-재간접]_C’가 0.93%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1%대 수익률에 머물렀다.지난달 3일 출시된 에셋플러스알파로보코리아그로스성과보수자 1-2(주식)종류A은 3.54% 손실을 기록하면서 펀드 수익률이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부진한 수익률에 더해 자금 유입 규모 역시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출시 첫 달인 지난 6월 66억원이 유입됐던 삼성글로벌ETF로테이션성과보수[주혼-재간접]_C는 이달은 9억원만 순유입됐다. 이어 지난달 24일 출시된 신영마라톤중소형주성과보수자(주식)A은 첫 달 66억원이 유입됐으나 이번 달은 8억원만 유입되는 데 그쳤다. 그 외 12개 중 10개 펀드는 자금 유입이 1억원 이하로 투자자들에게 외면 받고 있는 상황이다.성과보수펀드는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해도 운용사가 성과보수만 챙겨간다는 비판에 따라 만들어졌다. 금융당국은 지난 5월 책임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자산운용사가 새로 출시하는 펀드에 회삿돈 2억원 이상을 직접 투자하거나 성과보수 체계를 도입하도록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운용사들은 수익률이 목표수익률(3~4% 수준)에 미치지 못하면 0.2% 수준의 운용수수료만 받는다. 대신 목표 수익률을 달성할 경우에 수익금의 10~20%를 성과보수로 가져간다.다만 자산운용사는 1년 이후 운용 성과를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올해 증시 상승세에 성과보수펀드 외에 수익이 나는 다른 상품이 많아지면서 인기가 시들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직 출시 3개월로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30 17:03 김소연 기자

올해 시총 10조 넘는 기업 20% 이상 늘었다

올해 국내 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벌이면서 시가총액 10조원 이상 기업이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12월29일) 28개사였던 시총 10조원 이상 기업의 수가 지난 25일 기준 34개로 6개사(21.4%)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시총 10조원 이상 기업에는 하나금융지주, 에쓰오일, 삼성SDI, 우리은행, 넷마블게임즈, LG전자 7개사가 새로 합류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에는 주가가 지난해 말(12월29일) 15만1000원에서 지난 25일 28만원까지 85.43% 뛰어올랐다. 시총 역시 9조9900억원에서 18조5000억원으로 8조5000억원이 증가해 두 배 가까이 불었다.반면 현대중공업은 10조원 이상 기업에서 유일하게 10조원 이하로 떨어진 기업으로 같은 기간 시가총액이 11조원에서 8조6000억원으로 2조4000억원이 감소했다.같은 기간 대장주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253조5000억원에서 20.34% 증가한 305조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라 하반기 실적 역시 기대되는 삼성전자는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300조원을 넘어서 새 역사를 쓰고 있다.올해 들어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와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맞물리면서 국내 증시가 고공 행진한 덕이다. 하반기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 역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업들의 시총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이후 8개월 연속 달려온 주가 상승에 따른 과열 부담으로 최근 잠시 조정을 거쳤다”면서 “북핵 리스크에 따라 주춤했던 주식시장은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경기, 통화정책, 실적에서 하락 변곡점이 발생하는 신호는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28 16:57 김소연 기자

외인 9개월 순매수 달성 '관심'…시장 “매수 재개 시점" 주목

외국인 투자자의 ‘팔자’세가 짙어지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9개월 연속 순매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외국인 투자자가 언제 매수를 재개할지 여부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주식 5790억원을 순매수해 지난달 말 기준 605조6800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지난해 12월부터 7월까지 8개월 연속 순매수 기록을 이어오며 보유 잔고 사상 최대치 기록을 경신했다.그러나 이달 초부터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의 매수세는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이달 들어 지난 25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378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은 1376억원어치 순매수했으나 매수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다.과거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 기록을 길게 유지했던 해는 2007년과 2009년이다. 외국인은 2009년 3월부터 11개월 연속 순매수를 지속했다. 이후 차익실현에 따른 순매도가 나타났으나 재차 자금이 유입되면서 2010년 9월부터 다시 5개월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 2011년에 코스피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에도 역시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길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다음 달 19~20일(현지시간)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관망세를 보이다 매수를 재개할 것으로 내다봤다.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외국인 투자자들의 연속 순매수가 길었을 경우 오히려 차익실현 기간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7개월 연속 순매수했을 경우 평균적으로 한 달 정도의 차익실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는 주요국 통화 정책 정상화가 본격화되는 시기로 9월 FOMC까지 증시는 추가 상승세가 제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8-27 17:07 김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