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운용 순자산 10억원 이상, 운용 기간 2주 이상인 국내외 주식형 펀드(공모)의 8월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해외 주식형은 평균 2.0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이 1.39%의 평가손실을 본 것과 대조된다.
해외 주식형 펀드를 종류별로 보면 브라질 펀드가 평균 7.32%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기초소재섹터(5.31%), 남미신흥국(4.62%), 유럽신흥국(4.53%), 중국(4.48%), 러시아(4.40%) 등의 순이었다.
이에 반해 국내 주식형 펀드는 모든 유형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면서 손실을 입었다. 평균 수익률은 -1.39%로 집계됐다.
일반주식펀드(-1.68%)의 수익률이 가장 낮았고 K200인덱스(-1.58%), 중소형주식(-0.87%), 배당주식(-0.56%) 등의 순이었다.
낮은 수익률에도 8월 한 달간 국내 주식형 펀드에는 추가 상승 기대감으로 일반주식펀드를 제외한 전 유형의 펀드에 신규 투자 자금이 몰렸다. 반면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차익을 실현하려는 환매로 자금이 빠져나갔다.
중국주식펀드에서는 2107억원이 뭉칫돈이 빠져나갔고, 국내 주식형 중에도 일반주식펀드에서는 환매가 이어지며 2479억원이 순유출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