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 우수…브라질펀드 7% 수익률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09-03 11:04 수정일 2017-09-03 11:04 발행일 2017-09-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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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브라질 펀드 등 해외 주식형펀드가 국내 주식형보다 월등한 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운용 순자산 10억원 이상, 운용 기간 2주 이상인 국내외 주식형 펀드(공모)의 8월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해외 주식형은 평균 2.0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이 1.39%의 평가손실을 본 것과 대조된다.

해외 주식형 펀드를 종류별로 보면 브라질 펀드가 평균 7.32%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기초소재섹터(5.31%), 남미신흥국(4.62%), 유럽신흥국(4.53%), 중국(4.48%), 러시아(4.40%) 등의 순이었다.

이에 반해 국내 주식형 펀드는 모든 유형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면서 손실을 입었다. 평균 수익률은 -1.39%로 집계됐다.

일반주식펀드(-1.68%)의 수익률이 가장 낮았고 K200인덱스(-1.58%), 중소형주식(-0.87%), 배당주식(-0.56%) 등의 순이었다.

낮은 수익률에도 8월 한 달간 국내 주식형 펀드에는 추가 상승 기대감으로 일반주식펀드를 제외한 전 유형의 펀드에 신규 투자 자금이 몰렸다. 반면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차익을 실현하려는 환매로 자금이 빠져나갔다.

중국주식펀드에서는 2107억원이 뭉칫돈이 빠져나갔고, 국내 주식형 중에도 일반주식펀드에서는 환매가 이어지며 2479억원이 순유출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