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기자

편집부 기자

sykim@viva100.com

KB證 "한국금융지주, 주가 하락 과도…높은 수익성 전망"

KB증권은 6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높은 이익안정성과 수익성을 감안했을 때 최근 주가하락은 과도하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했다.유승창·이남석 KB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주가는 최근 1개월 11.1% 하락하면서 코스피를 8.5%포인트 하회하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KB증권은 시장 상황과 카카오뱅크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유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올해 순이익 전망에 카카오뱅크 관련 700억원 수준의 손실이 있을 것으로 보며, 추가적인 손실 반영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이어 “향후 카카오뱅크의 영업정책 및 확장속도에 따라 적자 폭 확대 및 흑자전환시기가 유동적이나, 중장기적으로 카카오은행은 한국금융지주의 기업가치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다만 최근 시장 상황과 거래대금 둔화를 이유로 목표주가는 기존 9만원에서 8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유 연구원은 “ 한국투자증권이 초대형 증권사로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는 가운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은 자회사의 견조한 실적으로 여타 대형증권사 대비 높은 수익성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9-06 08:55 김소연 기자

이베스트證 "LG유플러스, 업황 부진 눈높이 낮춰야…목표가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6일 LG유플러스가 업황 부진에 따른 눈높이 하향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실적흐름은 유효하나, 그 폭은 업황 전망에 따른 눈높이 하향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선택약정 할인율 상향, 보조금 상한선 규제의 해제 외에도 분리 공시 제도 도입을 비롯한 통신비 인하 압박이 지속되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하반기 이익성장 둔화 및 4분기부터의 마케팅 경쟁 격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조정했다”고 덧붙였다.그는 “올해 3분기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인 전년동기 대비 1.3% 늘어난 2140억원, 매출은 6.9% 증가한 2조927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신사업 이익 기여도가 높을 것을 전망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핵심 유선사업인 IPTV,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등 TPS 사업 매출증가율에서 경쟁사 대비 탁월한 수준이 유지되고 있고, 사물인터넷(IoT)를 위시한 신사업의 이익 기여도 이통 3사 중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9-06 08:29 김소연 기자

한미 FTA ‘폐기’ 수면 위로…두달새 현대차 주가 15% 하락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논의 발언에 따라 대표적인 한미 FTA 수혜주인 자동차 주가가 흔들리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의 주가는 FTA 폐기 발언 다음 날인 지난 3일 2% 이상 하락했으며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1.43% 떨어진 13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한미 FTA 재협상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6월 말부터 현대차 주가는 15.6% 떨어졌다. 같은 기간 기아차(-11.89%), 현대모비스(-7.74%), 쌍용차(-19.47%) 주가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특히 자동차 업종의 주가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인한 중국시장 매출 감소, 통상임금 소송 패소 등 악재가 겹치면서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주가 추락으로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무려 5조6000억원 이상 증발했다. 기아차와 현대모비스 시총 역시 각각 1조8000억원, 1조9000억원 이상 감소했다.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허리케인 재해 지역인 휴스턴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FTA 폐기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복잡한 절차와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재개정보다 폐기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풀이된다.현재 한미 FTA합의에 따라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자동차는 무관세를 적용받고 있다. 만약 한미 FTA가 폐기돼 2.5% 관세가 부활할 경우 유럽, 일본과의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NH투자증권 조수홍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미국 판매량 중 40%가 현지 생산이 아닌 수출로, 2.5% 관세가 생기면 그만큼 가격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면서 “심리적 불안감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대신증권 박춘영 연구원도 “자동차 업종은 대미 무역흑자 규모가 가장 크고, 전체 수출에서 대미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36%로 높아 주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다만 증시전문가들은 미국에서 일방적으로 FTA를 폐기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북한 도발로 인한 한미 간 공조가 강화된 시점에 폐기이슈는 모두에게 좋지 않은 선택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9-05 17:32 김소연 기자

[마감시황] 코스피, 외인 대규모 팔자에 2320선…나흘째 하락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팔자세에 2320선으로 하락했다.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3포인트(0.13%) 내린 2326.62에 거래를 마쳤다.지수는 10.97포인트 오른 2340.62에 개장해 2340선을 탈환했으나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로 하락 반전해 4거래일 연속 하락마감했다. 장중 한때 2320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08억원, 661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면서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기관만 홀로 2431억원을 사들였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매수우위, 비차익거래는 매도우위로 총 286억원이 순매수됐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과 더불어 북한 리스크 등으로 금융시장이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종 잡을 수 없는 변수가 많지만 만 경기사이클이 양호하다는 점이 시간이 흘러갈수록 금융시장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현대차(-1.43%), 포스코(-0.72%), 한국전력(-0.47%), LG화학(-1.08%), 삼성물산(-1.18%), 신한지주(-3.64%)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56%), SK하이닉스(2.64%), 네이버(1.38%)는 상승했다.업종별로 보면 은행(-4.40%), 증권(-2.34%), 금융업(-2.10%), 보험(-1.47%), 기계(-1.18%) 등이 하락 마감했고, 전기·전자(1.72%), 운수창고(1.18%), 건설업(0.97%), 서비스업(0.87%)은 상승했다.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4포인트(0.33%) 내린 648.75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4.51포인트(0.69%) 오른 655.40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0원 내린 1131.10원에 거래를 마쳤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9-05 16:31 김소연 기자

국내 자산운용사 해외진출 37건 '활발'…수익실현은 미미

국내 자산운용사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진 데 비해 해외 진출을 통한 수익 실현은 뚜렷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해외진출 건수는 올해 3월말 기준 37건으로 2010년 말 20건에서 6년 사이 8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해외에 진출한 국내 자산운용사 수는 2010년 9개사에서 올해 3월말 15개사로 늘어났다.국내 자산운용사 15개사는 중국, 미국 등 11개 국가에 사무소 및 지점을 개설하거나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유형별로는 현지법인 형태의 해외진출이 67.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현지법인을 설립한 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등 7개사였고 나머지 8개사는 사무소 및 지점 형태였다.자본시장연구원 박신애 선임연구원은 “과거에는 홍콩과 베트남, 싱가포르 등을 중심으로 해외진출이 이루어졌으나 최근 수년간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진출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국가별로는 중국이 9개, 미국이 8개, 홍콩과 베트남이 각각 4개였다. 이밖에 호주와 캐나다, 영국 등에도 진출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03년 홍콩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9개 국가에 11개의 해외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중국과 미국에 각각 3개, 2개의 현지법인을 설립했다.이처럼 국내 자산운용사의 해외진출이 증가하고 있지만 해외 현지법인이 운용하는 펀드 중 해외 현지 고객의 투자금액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박 연구원은 “현지 법인 운용 펀드 대부분은 국내 등록 해외투자펀드의 운용이 주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등 현재 해외 현지법인을 통한 수익 확보는 다소 부침이 있어 보인다”면서 “아직까지 해외 시장에서의 활동기간이 길지 않으며 해외진출에 따른 초기 비용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 현지법인 7곳 중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현지법인은 2014년에 3곳, 2015년 2곳, 지난해 4곳으로 나타났다. 한화자산운용의 싱가포르, 중국 현지법인, 삼성자산운용의 홍콩, 뉴욕, 런던 현지법인,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미국 현지법인 등의 재무현황을 살펴본 결과 대부분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박 연구원은 지적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9-05 15:31 김소연 기자

금투협, '금융규제 패러다임 전환' 정책세미나 개최

금융투자협회는 오는 11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금융규제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정책세미나는 최운열 의원실과 김종석 의원실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경제민주화정책포럼 ‘조화로운 사회’와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주관하며 한국증권법학회가 후원한다.1부 주제발표에서는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김용재 교수가 ‘자본시장법상 원칙중심규제 도입 필요성 및 방향’을, 맥쿼리코리아증권 존 워커(John Walker) 회장이 ‘호주의 원칙중심규제 현황 및 시사점’에 대해 발표한다.이후 2부 토론에서는 송웅순 한국증권법학회 전 회장의 사회로 김성진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소장, 박정훈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서태용 법무법인 세종 파트너변호사, 임동춘 국회 입법조사처 금융공정거래팀장, 정남구 한겨레 논설위원, 최원진 JKL파트너스 상무 등(가나다 순) 각계 전문가의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최 의원은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 제조업의 뒤를 이어 21세기는 금융이 새로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며 “우리 금융규제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금융규제 패러다임을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입법방안을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 의원도 “이번 세미나는, 호주 등 금융선진국들이 금융시장의 발전과 함께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어떻게 동시에 달성했는지 관찰할 수 있는 기회”라며 “금융당국과 여야가 한자리에서 진지하게 금융규제 개혁을 논의하는 뜻깊은 토론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9-05 14:00 김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