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證 "LG유플러스, 업황 부진 눈높이 낮춰야…목표가 ↓"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09-06 08:29 수정일 2017-09-06 08:29 발행일 2017-09-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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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6일 LG유플러스가 업황 부진에 따른 눈높이 하향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실적흐름은 유효하나, 그 폭은 업황 전망에 따른 눈높이 하향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선택약정 할인율 상향, 보조금 상한선 규제의 해제 외에도 분리 공시 제도 도입을 비롯한 통신비 인하 압박이 지속되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이익성장 둔화 및 4분기부터의 마케팅 경쟁 격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3분기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인 전년동기 대비 1.3% 늘어난 2140억원, 매출은 6.9% 증가한 2조927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신사업 이익 기여도가 높을 것을 전망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핵심 유선사업인 IPTV,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등 TPS 사업 매출증가율에서 경쟁사 대비 탁월한 수준이 유지되고 있고, 사물인터넷(IoT)를 위시한 신사업의 이익 기여도 이통 3사 중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