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목 기자

편집부 기자

ssm@viva100.com

박종복 SC은행장, '모바일 오피스' 타고 현장경영

박종복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지난 20일 영업 현장 방문용 전용 승합차를 구입했다. 21일 SC은행에 따르면 출범 10년 만에 첫 한국인 은행장으로 취임한 박 행장은 업무시간의 절반 이상을 고객과 만나는 영업 현장에서 보내겠다고 약속했다.그 약속의 일환으로 박 행장은 전임 은행장들과는 달리 ‘은행 1호차’로 승합차를 구입해 전국 영업 일선을 수시로 찾아가고 고객들과의 만남도 적극 마련한다는 계획이다.박종복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이 전용 승합차를 타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SC은행)박 행장은 취임 후 많은 시간을 영업점에 찾아가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고객들을 직접 만나는데 할애했다. 지난 9~10일에는 은행 경영위원회 멤버 전원과 함께 부산을 방문해 부산·경남지역 직원들과 직접 대면하는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으며 현지 고객들과도 수차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오는 5월 중순에는 충청·호남지역 직원과 고객을 만나러 갈 예정이며 이 때 전용 승합차를 이용할 방침이다.박 행장은 “로고가 새겨진 승합차를 타고 고객들을 만나면 고객들에게 은행을 알리는 기회가 된다”며 “직원들에게는 자부심과 함께 행장이 먼저 솔선수범하는 모습도 심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동안 실무진들과 격의 없는 전략회의도 진행할 수 있어 1석3조의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4-21 10:55 심상목 기자

MG손보 ‘건강명의 수술비보험’ 인기 고공행진…왜?

MG손해보험이 지난 2월 출시한 ‘건강명의 수술비보험’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21일 MG손해보험에 따르면 이 상품은 지난 3월 한달간 신계약 약 8500건, 월초회보험료 4억30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MG손보 ‘건강명의 수술비보험’ 인기 고공행진(사진제공=MG손해보험)이 상품은 수술비 전문 상품으로 질병 및 상해 관련 모든 수술비와 진단비, 입원비를 종합보장한다. 가장 큰 특징은 중복가입을 통해 집중보장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특히 암이나 뇌, 심장 3대 성인병의 경우, 다양한 수술비 외에도 진단금과 입원비를 함께 보장받을 수 있어 충분한 의료비 보장이 가능하다.가입 후 일정 기간 내 수술 사유 발생시 50%만 보장하던 기존 상품들과는 달리 별도 조건 없이 주요 수술비를 100% 지급한다.또한 보험료 인상 없이 처음 가입한 보험료 그대로 최대 110세까지 보장해 경제적 비활동기의 수술비 부담을 줄여준다. 상해 혹은 질병 80%이상 후유장해가 발생하거나 암보장 개시일 이후 암으로 진단이 확정되면 보장성보험료를 납입하지 않아도 보장을 그대로 유지해 준다.여성을 위한 여성만성질병수술비, 남성을 위한 남성특정비뇨기계질환수술비 등 성별에 따른 특별보장도 마련했다. 노년기에 많이 발생하는 백내장, 녹내장, 관절수술 등도 집중적으로 보장한다. 의료사고에 대비해 법률비용도 보장받을 수 있다.MG손보 관계자는 “이 상품은 고객이 수술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없이 제때 수술치료를 받아 건강하고 행복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건강 해결사’이다”고 말했다.한편 MG손보 ‘건강명의 수술비보험’은 상품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근 ‘2015 대한민국 명품 브랜드대상’에서 건강보험부문을 수상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4-21 10:53 심상목 기자

나홀로족 재테크 핵심은 '정기보험+연금저축+적금' 3층 설계

이른바 혼자 사는 ‘나홀로족’이 증가하고 있다. 여의도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의 규모는 지난 2000년 22만가구에서 2010년 414만가구로 증가했다. 총가구 중 1인 가구 비중 역시 2000년 15.5%에서 2010년 23.9%로 증가했다. 2015년에는 25%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인 가구 증가세는 지속적으로 이어져 연평균 13만9000가구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여의도연구원은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경제, 주택, 복지 등 각종 제도와 정부 정책에 대해 획기적인 변화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각종 정책뿐만 아니라 이들을 위한 재테크 전략도 마련돼야 한다. 평생을 혼자 살아가기 때문에 경제적 여유가 누구보다 필요하다. 금융업계 관계자들은 젊은 시절부터 본인만을 위한 재테크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물려줄 자식 없다’ 핵심나홀로족의 재테크 전략 핵심은 ‘도움을 받을 배우자와 물려줄 자식이 없다’는 점이다. 때문에 ‘종신보험’에 대한 필요성이 적다.통상적으로 종신보험은 가장의 사망 후 발생하는 소득공백을 메우기 위해 가입하는 보험 상품이다. 그러나 ‘나홀로족’은 배우자나 자녀가 없기 때문에 급작스러운 사망에 대비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도 사망에 대비하고 싶다면 종신보험보다 보험료가 저렴한 정기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정기보험은 종신보험과 달리 지정한 연령 이내의 사망에 대해서만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지정한 연령까지 생존한다면 보험금을 받을 수 없다. 종신보험의 평생보장과 대비되는 것. 지정한 기간 이내 사망하면 종신보험과 마찬가지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특징으로 정기보험은 종신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매우 저렴하다.◇아낀 보험료는 ‘연금’에 넣자종신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아낀 보험료를 통해 ‘연금’에 가입해야 한다. 나홀로족은 은퇴 이후 금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배우자나 자녀가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징으로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연금보험’을 남들보다 두배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나홀로족은 세제적격연금과 세제비적격연금 두 가지 모두를 가입하는 것이 좋다.세제적격상품은 이자소득세에 대한 비과세혜택이 주어지지 않는다. 대신 매년 세액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표적인 세제적격상품은 보험사가 판매하는 연금저축보험, 은행이 판매하는 연금저축신탁, 증권사가 판매하는 연금저축펀드 등이 있다.세제비적격상품은 연금수령시 이자소득세에 대해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표적인 세제비적격상품으로는 연금보험과 변액연금이 있다. 연금보험과 변액연금을 통해 비과세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최초납입일로부터 만기까지의 기간이 10년 이상이어야 하고 납입보험료 합계액이 2억원 이하여야 한다.나홀로족은 두 가지 상품을 적절히 섞어 이자소득세와 세액공제 혜택을 동시에 받는 전략을 짜야 한다. 특히 나홀로족은 부부와 달리 자녀공제, 교육비공제 등이 없어 연말에 세금폭탄을 맞을 수 있다. 때문에 연금저축 등을 통한 세테크 전략이 필요하다.또한 내 집을 마련한 나홀로족이라면 주택연금도 고려할 만한 노후자금 마련 상품 중 하나다. 주택연금은 만 60세 이상 고령자가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혹은 일정한 기간 동안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마련하는 ‘역모기지’ 상품이다.보험업계 관계자는 “주택을 상속할 자녀나 배우자가 없는 나홀로족이라면 주택연금으로 노후자금을 마련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유동성 확보는 필수나홀로족은 또 다른 사람들과 달리 교육비나 자녀 결혼자금 등 목돈을 마련할 필요가 적다. 그렇다고 목돈 마련을 포기해야 할까. 노후에 용돈을 받을 배우자나 자녀가 없기 때문에 이러한 자금을 본인을 위해 확보해야 한다.금융권 관계자는 “어느 시점에 얼마를 모아야 한다는 계획이 없는 나홀로족은 기간은 짧지만 목돈을 쉽게 만들 수 있는 금융상품을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나홀로족이 유동성을 마련하기 위해 가장 좋은 상품은 적금이다. 현재 국내 금융시장은 초저금리 시대로 적금금리가 매우 낮다. 그러나 매월 조금씩 적금을 쌓아 목돈을 마련하는 재미가 있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의미를 담은 적금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은행권 적금의 낮은 금리가 불만이라면 저축은행으로 눈길을 돌리는 것도 현명하다. 4월 기준 국내 주요 은행들은 12개월 정기적금에 2.00~2.20% 등 2% 초반대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저축은행은 3%가 훌쩍 넘는 적금금리를 적용하고 있다.친애저축은행 12개월 정기적금 금리는 3.80%이다.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은 3.50%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으며 웰컴저축은행 3.40%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은행권 관계자는 “저축은행에 목돈을 맡기는 것이 불안하다면 예금자보호법에서 보장받는 5000만원씩 분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4-21 09:00 심상목 기자

삼성화재 車보험 무사고 3년 추가 할인… 손보업계 ‘눈치보기’

삼성화재가 4월부터 자동차사고 3년 무사고 고객에 대해 보험료를 추가로 할인해주고 있다. 경쟁 손해보험사들은 업계 1위 삼성화재의 이 같은 정책 추진에 따라 시행여부를 검토하고 있지만 높은 손해율에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다.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 3월 31일부터 무사고 할인율을 변경했다. 3년간 사고가 없었던 가입자에 대해 최소 5%에서 최대 11%까지 추가할인을 제공하고 있다.예를 들어 할인할증 등급 11~20등급인 고객은 8%의 추가할인율이 적용된다. 1~10등급인 고객에게는 5%, 21등급 이상인 고객은 11%의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삼성화재 관계자는 “할인할증 등급 분포가 11~20등급에 가장 많기 때문에 많은 고객들이 8%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며 “등급이 가장 나쁜 1등급 고객에 대해서도 5%의 할인율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이 제도를 통해 삼성화재는 기존의 다른 손보사 고객들도 끌어들일 것으로 보여진다. 무사고 기간을 가입한 손보사와 상관없이 적용 받을 수 있어서다.A손보사 무사고 1년과 B손보사 무사고 2년인 고객이 삼성화재에 가입해도 ‘무사고 3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는 동일한 피보험자가 동일한 자동차를 무사고로 운행할 시 해당된다.삼성화재가 이 같은 정책을 시행하자 경쟁 손보사들 역시 ‘무사고 3년 할인혜택’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시행여부는 높은 손해율로 인해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경쟁 손보사들이 삼성화재와 달리 무사고 추가 할인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치솟는 손해율 때문이다.손보업계 손해율은 2014년 6월 말 기준 83.54% 이후 9월 말 84.21%, 12월 말 85.03%로 치솟고 있다. 손해율이 증가하면서 손해율과 순사업비율을 합친 합산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4년 6월 말 101.90%였던 합산비율은 2014년 9월 102.53%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말에는 103.49%를 기록했다. 합산비율이 100%를 넘었다는 것은 들어온 보험료보다 지급된 보험금과 사업비가 더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손보사 한 관계자는 “삼성화재가 무사고 추가 할인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검토는 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높은 손해율에 선뜻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4-20 17:07 심상목 기자

동양생명, ‘수호천사시니어보장플랜보험’ 출시

동양생명이 시니어 세대를 위한 종합보장보험인 ‘수호천사시니어보장플랜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은퇴한 뒤에도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는 50~60대를 위해 개발됐다. 시니어계층의 주요 질환인 재해사망, 재해장해, 중증치매, 재해골절에 대한 보장을 비롯해 질병 및 재해 관련 수술비(1~5종 수술)와 입원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사진제공=동양생명)또한 계약자가 재해로 사망하였을 경우 3000만원을 지급하며, 재해 장해시 1000만원을 기준으로 장해지급률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중증치매진단을 받으면 1000만원, 재해 골절에는 2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50% 이상의 장해를 입거나 중증치매 확정을 받으면 보험료 납입을 면제받는다.아울러 신규 개발된 특약인 ‘시니어특정수술보장특약’ 및 ‘간병관련특정질병보장특약’ 등 시니어 계층을 위해 신규 개발한 특약을 가입하면 보다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시니어특정수술보장특약은 100만원의 인공관절(고관절·슬관절) 수술비를 비롯해 녹내장(100만원), 백내장(10만원), 시니어특정6대질환(심장·뇌혈관·신부전·간질환·결핵·특정관절염, 30만원) 등을 보장한다.간병관련특정질병보장특약을 가입하면 뇌출혈·파킨슨·근위축성측삭경화증·전신형 중증근무력증에 대해 1000만원을 지급한다.또 암진단비특약, LTC보장특약 등 다양한 선택특약을 통해 간병관련특정질병, 수술, 입원, 암진단, LTC(Long Term Care, 장기요양)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동양생명 관계자는 “차별화된 보장을 위해 신규 특약을 개발하는 등 시니어계층의 주요 질환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데 목적을 두고 상품을 개발했다”며 “고연령자를 위한 다양한 특약을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4-20 15:43 심상목 기자

인터넷 보험가입 서류 간소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을 통해 건의사항을 받아 인터넷 보험가입 서류 간소화를 시행하기로 했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점검반은 1주일간 6개 금융사를 방문하고 196건의 건의사항 중 39건을 현장에서 즉시 답변 처리했다. 또한 26건은 법령 해석이나 비조치의견서를 검토 중에 있으며 관행·제도개선 사항 131건을 회신했다. 관행·제도개선 건의사항 131건 중 71건(54%)을 수용 처리했다.금융당국은 먼저 인터넷상에서 보험에 가입할 때 절차와 서류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일부 민원에서는 온라인상에서 보험에 가입할 때에도 오프라인에서 대면으로 들 때와 같은 절차를 요구해 금융사와 소비자 모두 불편하다는 내용이 있었다.이에 당국은 인터넷 보험청약은 별도의 좀 더 간소화된 가입 절차를 추후 마련하기로 했다.저축은행에 대해선 현행 6억원으로 설정된 동일인 여신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 상환능력이 충분한 고객에게도 6억원으로 한도를 설정한 것은 무리하다는 지적을 받아들였다. 아울러 저축은행 임원에게 중대한 과실이 없다면 도산시 예금 지급 연대책임 의무를 면제한다는 내용과 저축은행 지점이 여신전문출장소로 바뀌었더라도 기존 고객에게는 예금과 관련한 해지 업무를 처리하는 것도 받아들였다.증권사에는 신탁계정에 대한 운용 규제를 일부 완화해 대출 업무를 허용하기로 했다. 대출보다 단순 자산운용 성격이 강한 대출을 허용해주는 것이다.스스로 투자 위험을 감내할 수 있는 전문투자자에 대해서는 투자자 성향 파악 의무도 면제해주기로 했다.금융당국은 그러나 복합금융점포에 보험사를 입점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전업보험사나 은행계열 보험사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한 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증권사 부동산 담보신탁에 대해서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살펴보겠다며 답변을 보류했다.현장검검반이 현재까지 받은 건의사항은 총 617건으로 금융당국은 관행·제도 개선 사항은 2주 내 처리한다는 원칙을 내세웠다.앞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간부회의에서 “금융사 건의사항에 대한 법령 해석이나 비조치의견서는 금융위의 가장 기본적인 업무 중 하나”라며 “최대한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4-20 13:41 심상목 기자

금융사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50%룰' 2년 연장

금융사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관행을 제한하기 위한 이른바 ‘50%룰’이 2년간 연장된다. 20일 금융위원회는 50%룰과 계열사의 투자부적격 등급 회사채·기업어음(CP)을 투자자에게 권유하거나 고객 재산에 편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제가 오는 2017년 3월까지 연장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계열사 투자부적격 등급 회사채·기업어음(CP)을 투자자에게 권유하거나 고객 재산에 편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제도 2년 더 연장된다.금융위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금융투자업규정 일부 개정안’을 최근 고시했다. 50%룰이란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사가 분기별 계열사 펀드 판매 비중을 전체 판매금액의 50%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규제다.계열사 간 거래 집중을 방지하기 위해 2013년 4월에 고시한 3가지 규제가 2015년 3월 말에 일몰됐다. 그러나 금융위는 이를 2년 더 연장하기로 한 것.일부 금융사는 일선 창구에서 펀드를 판매할 때 수익률이 높은 비계열사 상품보다 계열사 상품을 적극적으로 권유해 판매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판단에 따라 도입됐다.아울러 일선 창구에서 투자자에게 투자부적격 등급의 계열사 증권을 판매할 수 없고 펀드·투자일임재산·신탁재산 등 고객이 운용을 맡긴 자금에 투자부적격 등급의 계열사 회사채·CP를 편입하는 행위 역시 2년 연장된다.이에 따라 계열사 투자부적격 회사채·CP 판매가 제한되면 기업의 자금조달 환경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여러 한계 기업들이 조건이 까다로운 은행대출 대신 ‘시장성 차입금’이라 불리는 회사채와 CP로 자금을 상당 부분 조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량 등급 회사채와 비우량 등급 회사채 사이 양극화도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크다.금융위 관계자는 “과거에 계열 금융회사를 통해 계열사 간 펀드판매, 변액보험·퇴직연금 운용 등을 집중시키는 관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도입한 규제였다”며 “아직 실효성이 있다고 생각해 연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4-20 09:03 심상목 기자

“은행, 효율적 자금배분 못해 생산성 20년전 수준 하락”

은행들이 효율적인 자금배분 능력을 배양하지 못해 생산성이 20여년전 수준으로 하락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같은 이유로 보험업계에서도 생산성 하락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9일 전용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이같은 이유로 보험업계의 ‘보이지 않는 규제’를 완화해야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전 연구원이 인용한 김세직 서울대 교수의 선행연구에 따르면 국내 금융산업의 수익성과 성장성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정체되고 있다. 2007년 국내 은행산업의 부가가치 기준 생산성은 2.74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그러나 2013년 생산성은 지난 1991년 수준과 동일한 1.70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 교수는 국내 은행의 생산성 저하 원인으로 은행의 핵심 능력 배양부족과 외환위기 이후 외형 경쟁을 지목했다.국내 은행산업이 핵심 능력을 배양하지 못한 가장 큰 원인은 1990년대부터 지속된 예금·대출금리 규제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규제로 인한 생산성 저하는 보험업계에서도 나타난다. 2000년 초반 보험료 자유화가 완료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림자 가격 규제가 관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보험료 규제는 보험료 산출원칙 중 보험료의 비과도성 원칙에 충실하고자 하는 노력일 수 있으나 보험회사가 인수하는 위험을 반영한 적정 보험료를 받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전 연구원은 “규제는 국내 은행산업의 생산성 감소와 같이 보험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그는 또 “고령화의 급속한 진전, 저성장·저금리 장기화로 금융산업, 특히 보험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나 지속되고 있는 그림자 규제는 국내 금융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며 “국내 은행의 낮은 생산성과 취약한 경쟁력의 원인이 90년대 가격 규제라는 점은 보험산업의 가격 규제 철폐가 미래를 대비하는 보험산업 역할 제고에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4-19 16:31 심상목 기자

NH농협은행, ‘민원예방 8대 실천과제’ 선포

pNH농협은행이 지난 17일 오후 본관 대강당에서 김주하 행장 등 본부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민원예방 8대 실천과제’를 선포하고 결의대회를 실시했다. (사진제공=NH농협은행)NH농협은행이 지난 17일 오후 본관 대강당에서 김주하 행장 등 본부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민원예방 8대 실천과제’를 선포하고 결의대회를 실시했다.이번 결의대회는 민원예방의식을 새롭게 하고 민원감축 실천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8대 실천과제는 그동안 농협은행에서 발생된 민원에 대해 원인 분석을 통하여 도출한 것으로 민원발생요인 제거 및 민원감축을 위하여 반드시 실천해야 할 행동요령으로 선정했다.그 내용으로는 △상품판매시 설명 철저 △신속 정확한 업무처리 △고객정보 보호 철저 △친절한 고객응대 △전자금융사기 예방 △고객과의 약속이행 철저 △본인 확인 철저 △약정서 기재 철저 등이다.농협은행은 결의대회를 계기로 전사적인 민원감축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민원감축 특별대책반’을 본부에 구성하고 영업점에서 민원발생예측 건에 대해 사전보고를 실시하는 ‘민원사전보고제’를 운영한다.또한 반복민원에 대해서는 사례전파 및 적극적인 제도개선 노력을 기울이며 민원업무 우수사무소 및 유공 직원에 대해 포상도 확대할 계획이다.김주하 행장은 “오늘 결의대회를 계기로 민원발생을 적극 예방하여 고객들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4-19 14:26 심상목 기자

개인정보범죄 합수단 지난 1년…68명 구속·범죄수익 253억원 환수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반이 지난 1년간 개인정보 침해 사범 222명을 적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합수단에 따르면 개인정보를 빼돌려 불범으로 거래하거나 범죄에 이용해 적발된 침해 사범은 222명이었으며 이중 68명이 구속됐다. 또한 환수된 범죄수익은 총 253억원이었다.범죄 유형을 보면 불법 활용이 161명으로 가장 많고 불법 취득·유통이 55명, 불법 유출이 6명이었다.합수단은 개인정보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공급책(해커)-판매상-알선업자-활용사범’ 등으로 이어지는 범죄사슬 가운데 최종 수요처인 활용사범을 집중적으로 단속했다.그 결과 지난해 11월 국내·외 53곳에 작업장을 차려놓고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를 통해 얻은 게임아이템을 불법 환전 거래한 58명이 적발됐다. 이중 15명이 구속됐다. 이들의 불법 환전거래액은 총 1조55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올 1월에는 불법 취득한 개인정보로 회생 신청을 대행해 25억7000만원의 수임료를 챙긴 법무사 사무장 3명과 건당 60만원가량의 수수료를 받고 범행을 눈감아준 법무사 2명이 기소되기도 했다.합수단은 또 휴대전화가 없는 사회취약계층 3000여명의 주민등록증을 위조하는 등의 수법으로 6000대가량의 휴대전화를 불법 개통해 중국으로 팔아넘긴 일당 46명을 처벌했다.작년 8월에는 휴대전화번호·출발지·도착지·요금 등의 고객정보 3500만건을 불법 유통하고 휴대전화 스팸 문자메시지를 대량 발송한 대리운전업체 운영자 3명을 구속기소했다.합수단의 단속 노력과 이동통신 3사의 지능형 스팸차단서비스에 힘입어 작년 상반기 704만건에 이르던 불법 스팸 건수는 하반기들어 307만건으로 56.5%나 줄었다.합수단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서민생활을 위협하는 보이스피싱 등을 지속 단속하는 한편 개인정보 침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법·제도 개선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4-19 14:26 심상목 기자

씨티은행, ‘인천 경인 아라뱃길 환경 개선활동’ 실시

p(사진제공=한국씨티은행)한국씨티은행이 지난 18일 인천광역시 계양구 평동 경인 아라뱃길 아라파크웨이마당에서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아라뱃길 환경을 가꾸기 위한 ‘아라뱃길 가꿈이’ 협약을 맺었다.이날 협약식에는 씨티은행 임직원 100여명과 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 인천YWCA 및 푸른인천가꾸기운동시민협의회의 관계자 등 총 200여명이 참여했다.협약식 이후 가진 아라뱃길 ‘100년 숲’ 조성을 위한 소나무 130주 심기 행사와 수질 환경 개선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는 EM흙공을 직접 만들어 운하에 던지는 활동을 전개했다.EM이란 유용미생물군(Effective Microorganisms)의 약자로 자연계에 존재하는 많은 미생물 중 자연에 유익한 미생물 수십 종을 조합하고 배합한 것이다. EM발효액을 황토와 섞어 동그랗게 만들어 발효시킨 후 하천에 던지면 하천의 수질이 개선된다.씨티은행은 지난해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해 아라뱃길 주변 환경을 시민 휴양 공간으로 가꿔나가는 것에 뜻을 함께 기업으로는 최초로 아라뱃길 환경보호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이 협약으로 씨티은행 임직원들은 지난해 8월부터 매 분기마다 자원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한편 씨티그룹은 오는 22일 ‘지구의 날’이 포함된 주간을 지구보호주간(Earth Week)으로 정하고 전 세계 씨티은행이 소재하는 국가에서 지구환경을 살리고 가꿔나가는 환경보호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씨티은행은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번 아라뱃길 활동과 함께 오는 25일 서울시 남산에서 환경보호활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4-19 14:25 심상목 기자

신창재 회장 "견뎌야 꽃 피고 열매"…재무설계사 격려 시 낭송

p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지난 17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교보생명 ‘고객보장대상’ 시상식에서 재무설계사를 격려하는 시를 직접 낭송해 화제다. (사진제공=교보생명)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지난 17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교보생명 ‘고객보장대상’ 시상식에서 재무설계사를 격려하는 시를 직접 낭송해 화제다.교보생명에 따르면 신 회장이 낭송한 시는 이해인 수녀의 ‘친구야 너는 아니?’로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견뎌야 꽃이 피고 열매를 맺듯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신 회장은 수많은 좌절과 남모를 아픔을 이겨내고 성공에 한 걸음 다가가고 있는 재무설계사들의 꿈을 응원하고 용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시를 낭송했다.신 회장은 평소 임직원, 재무설계사들과 소통할 때 시를 즐겨 활용해 왔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시가 갖는 상징성과 은유를 통해 짧지만 함축적인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실제 지난 2011년 창립기념식 때는 도종환 시인의 ‘담쟁이’를 읊으며 난관을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2013년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애송시로 알려진 조선시대 문인 이양연의 한시 ‘밤눈(夜雪)’을 통해 건강한 보험문화를 만들어가는 본보기가 되자는 뜻을 임직원들과 공유하기도 했다.아울러 임직원들과 함께 시를 낭송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소리책(음성도서)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이날 신 회장은 시 낭송을 마치고 “소명의식을 갖고 일하는 사람이 가장 좋은 결과를 이뤄낸다”며 “이타심에서 비롯된 고객을 위한 헌신이 결국 나에게 행복감을 주고 성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생명보험은 사랑과 지혜, 룰을 지키는 도덕성이 갖춰져야 잘 운영되는 제도이므로 재무설계사부터 생명보험의 기본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한편, ‘고객보장대상’ 시상식은 지난 1년 동안 고객보장을 위해 땀 흘린 재무설계사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교보생명 재무설계사 928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4-19 14:25 심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