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복 SC은행장, '모바일 오피스' 타고 현장경영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04-21 10:55 수정일 2015-04-21 15:37 발행일 2015-04-2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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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복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지난 20일 영업 현장 방문용 전용 승합차를 구입했다.

21일 SC은행에 따르면 출범 10년 만에 첫 한국인 은행장으로 취임한 박 행장은 업무시간의 절반 이상을 고객과 만나는 영업 현장에서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의 일환으로 박 행장은 전임 은행장들과는 달리 ‘은행 1호차’로 승합차를 구입해 전국 영업 일선을 수시로 찾아가고 고객들과의 만남도 적극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사진2] 박종복은행장_승합차_승차
박종복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이 전용 승합차를 타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SC은행)

박 행장은 취임 후 많은 시간을 영업점에 찾아가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고객들을 직접 만나는데 할애했다. 지난 9~10일에는 은행 경영위원회 멤버 전원과 함께 부산을 방문해 부산·경남지역 직원들과 직접 대면하는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으며 현지 고객들과도 수차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오는 5월 중순에는 충청·호남지역 직원과 고객을 만나러 갈 예정이며 이 때 전용 승합차를 이용할 방침이다.

박 행장은 “로고가 새겨진 승합차를 타고 고객들을 만나면 고객들에게 은행을 알리는 기회가 된다”며 “직원들에게는 자부심과 함께 행장이 먼저 솔선수범하는 모습도 심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동안 실무진들과 격의 없는 전략회의도 진행할 수 있어 1석3조의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