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애 기자

편집부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연말연시 게임 이벤트, 누가누가 많이 주나

연말연시를 맞아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사들의 아이템 및 경품 제공 등이 풍성하다.다음게임은 최근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의 연말연시 PC방 투어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다음게임은 오는 26일 대전을 시작으로 27일 대구, 28일 부산, 1월 2일 광주, 3일 경기, 4일 서울로 이어지는 PC방 전국 투어를 진행한다. 검은사막 PC방 투어단은 검은사막 프리미엄PC방을 대상으로 지역별 30개 매장을 직접 방문해 검은사막 유저를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PC방 유저들은 검은사막 PC방 투어 쿠폰, 홍보물 등을 받을 수 있고 각 PC방별로 선정된 1인은 블루투스 스피커를 선물로 받게 된다.넥슨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자사 게임의 특정 시간 접속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9일까지 온라인게임 ‘서든어택’에 오후 1~9시까지 접속한 유저들은 ‘레이싱 산타 캐릭터 세트’, ‘엘프 산타 캐릭터 세트’, ‘눈사람 수류탄’ 등 크리스마스 특별 아이템을 받을 수 있으며 접속 시간에 따른 게이지를 모두 채우면 크리스마스 스킨 주무기와 최대 10만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모바일게임 MMORPG ‘영웅의군단’에서는 내년 1월6일까지 ‘산타우라의 빼앗긴 선물을 찾아서’ 퀘스트를 통해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선물상자를 지급한다. 또 게임내캐릭터(NPC)인 ‘산타우라’를 획득한 유저들 중 추첨을 진행해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28일까지는 매일 오전 10시 ‘붉은보석함’, ‘오리하르콘’ 등 아이템과 30% 공격력 상승 혜택을 준다.외에 마비노기, 엘소드, 던전앤파이터, 사이퍼즈,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카트라이더 등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에 대해 이벤트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넥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컴투스는 오는 31일까지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 천공의아레나’에서 주어진 5가지 미션을 달성해 게임 내 크리스마스 트리의 모든 불을 밝힌 유저에게 한정아이템 ‘산타아이린’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낚시게임 ‘낚시의신’은 내년 1월 5일까지 각 낚시 지역에 출몰하는 ‘산타클로스 피쉬’와 하루 4차례에 걸쳐 발견되는 ‘루돌프 순록’을 선보인다. 출몰 시간은 새벽 1~3시, 오전 7~9시, 오후 12시~2시, 저녁 8시~10시로 매일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조이시티의 모바일 소셜네트워크게임 ‘룰더스카이’는 오는 30일까지 ‘달빛정제소’, ‘핸드밀하우스’, ‘엔젤오르골’, ‘시공의문’ 등 인기 건물 4종을 알짜 보물상자를 통해 3배 높은 확률로 얻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30일까지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퀴즈 이벤트를 진행해 정답과 함께 갖고 싶은 건물을 댓글로 남긴 유저는 추첨을 통해 소이캔들이나 갖고 싶은 건물, 50스타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12-24 16:40 조은애 기자

진화하는 모바일지도 '세상의 모든 길'로 통하겠네

다음은 올해 초부터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협업해 공공정보 활용의 일환으로 국립공원 탐방로 로드뷰 제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국립공원관리공단)모바일 서비스가 성장하면서 웹 및 모바일 지도를 이용한 내비게이션 서비스에 더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고 있다.다음카카오는 지난 22일부터 다음지도의 로드뷰 기능을 이용해 자동주행 기능의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로드뷰 자동주행은 다음지도의 실시간 길찾기와 360도 파노라마 로드뷰를 연계한 서비스다. 다음지도 PC웹의 길찾기 메뉴에서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한 후 ‘로드뷰 자동주행’을 선택하면 실제 주행 거리의 로드뷰를 하나의 동영상처럼 볼 수 있다.다음카카오는 22일부터 다음지도의 로드뷰 기능을 이용해 ‘로드뷰 자동주행’ 기능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다음카카오)다음카카오는 “이용자가 목적지를 입력할 때마다 실시간 교통상황에 따른 최적 경로를 탐색하고 해당 경로의 로드뷰 이미지를 합성해 보여주기 때문에 외출 직전에 확인하면 유용하다”고 언급했다. 이전의 로드뷰 서비스는 특정 지역의 모습을 한 장의 사진으로만 확인할 수 있었다면 로드뷰 자동주행은 경로에 따른 각각의 로드뷰 사진이 합성돼 하나의 영상처럼 볼 수 있다.다음지도는 올해 초부터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협업해 공공정보 활용의 일환으로 국립공원 탐방로의 로드뷰 제공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10월부터 계룡산국립공원의 탐방로 로드뷰를 다음지도에서 제공하고 있다.올해 여름부터 다음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개월에 걸쳐 로드뷰 촬영 특수 장비를 이용해 계룡산국립공원의 탐방로 촬영을 진행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정보지원실 유병혁 주임은 “계룡산국립공원 3차원 탐방로 데이터베이스(DB)를 자체 구축해 국립공원 직원과 재능봉사자들의 현지 측량을 동원했다”며 “다음과의 국립공원 탐방로 로드뷰 사업은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유 주임은 “촬영장비가 무겁고 인력이 많이 드는 사업이라 장비 용이성을 고려해 지역 주민들이 관심 있어 하는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차후 사업 지역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SK플래닛도 자체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T맵을 활용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SK플래닛은 최근 경기지방경찰청과 협력해 도보용 내비게이션 ‘T맵 안심보행’을 적용했다. T맵 안심보행은 여성, 아동, 노약자, 장애인 등이 밤길에도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안전한 길’을 알려주는 앱이다. 경찰서·지구대·파출소, 방범용 CCTV, 가로등·보안등, 아동안전지킴이집, 24시간 편의점 등의 위치를 고려해 이동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한다. 외에도 길 안내 중 사전에 등록해 둔 보호자에게 3~5분 간격으로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전송하는 기능, 긴급 상황 발생시 휴대폰을 흔들어 112 신고 전화모드 자동 작동 등 위급 상황에 대처한 기능 등을 적용했다.SK플래닛은 T맵의 위치기반 음식점 서비스인 ‘피캣(Pickat)’ 애플리케이션(앱)을 제공하고 있다. 피캣은 사용자들이 각자 특정 음식점에 대한 자신의 의견이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사용자의 위치에 따라 음식점을 추천해주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다.내년 초에는 ‘T맵 택시 서비스’(가칭)을 선보일 예정이다. SK플래닛 관계자는 “택시 기사에게는 T맵의 길 안내 알고리즘과 정확한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승객에게는 안전하고 편리한 택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했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12-23 15:27 조은애 기자

하늘 위 '드론 찍사'…스마트폰으로 조종 30m 멀리서도 셀카

자노(오른쪽)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는 아이폰5와의 비교 사진(왼쪽)과 자노 조종 앱 설명사진(오른쪽).“셀카봉이 커피라면, 드론카메라는 T.O.P야.”파노라마 촬영에서 셀카봉, 그리고 이젠 드론카메라까지 등장하는 시대다. 무선전파 유도에 따라 비행이나 조종이 가능한 무인항공기(UAV)인 드론은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뿐 아니라 개인의 일상생활에도 성큼 다가왔다.영국 웨일즈의 무인항공기시스템 전문업체 톨킹그룹(Torquing Group Ltd.)은 손바닥에 올려놓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의 드론카메라인 ‘자노(ZANO)’를 개발했다. 톨킹그룹은 지난 11월부터 소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 목표액 12만5000파운드(약 2억1000만원)의 자금 공모를 받기 시작해 현재 95만 파운드(약 16억2000만원)를 훌쩍 넘었다. 자금 후원 마감은 내년 1월 9일이다. 내년 1월 6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5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도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자노는 무선으로 하늘에서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을 하는 카메라로 조종은 스마트폰으로 한다. 톨킹그룹은 안드로이드와 iOS 운영체제 스마트폰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자노 조종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자노의 모든 동작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은 일종의 조이스틱이 되는 셈이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기울이거나 상하좌우로 움직이면 자노가 스마트폰의 움직임에 따라 작동한다. 원하는 지점에서 앱 내의 촬영 버튼을 누르면 사진이 찍힌다. 모션 제스처 외에도 앱 내의 조종 버튼으로 움직이거나 ‘자유비행 모드’를 적용해 사용자를 따라오도록 할 수 있다. 6.5㎝×6.5㎝의 사이즈에 무게는 55g으로 와이파이 환경에서 작동한다.톨킹그룹의 리스 크라우더(Reece Crowther) 마케팅팀장은 “우리의 목표는 누구나 대기 중에서 촬영이 가능한 기기를 개발하는 것”이라며 “이는 곧 자노를 작고 가볍게, 그리고 어려운 조종기술이 없이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함을 의미한다”라고 언급했다.드론의 고질적인 문제인 적은 비행시간은 자노에서도 크게 바뀌지 못했다. 톨킹그룹에 따르면 자노는 2200밀리암페어(mAh)의 배터리 용량으로 한번 충전해 10~15분 정도 비행할 수 있다. 배터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톨킹그룹은 자노용 휴대용 무선충전기를 제공하는데 4~5번 충전이 가능하며 한 번 충전할 때 걸리는 시간은 30분이라고 언급했다.500만 화소의 HD화질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사용자로부터 15~30미터 범위까지 비행 가능하다. 속도는 약 12m/s다.크라우더 팀장은 “제작공정은 이미 들어갔으며 내년 3월에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12-23 15:05 조은애 기자

라인 신임대표에 이데자와 타케시 COO

라인주식회사는 지난 22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새로운 대표이사에 이데자와 타케시를 내정했다고 23일 밝혔다.(사진제공=네이버)라인주식회사(대표 모리카와 아키라, 이하 라인)는 지난 22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새로운 대표이사에 이데자와 타케시를 내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내년 3월말 개최될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 결의을 통해 이데자와 타케시가 정식 취임하며 현재 대표를 맡고 있는 모리카와 아키라는 고문으로서 활동할 예정이다.라인은 올 4월부터 신속한 경영 추진을 가속화하기 위해 경영과 사업총괄을 분담하는 대표이사 2인 체제를 도입해 모리카와 아키라는 최고경영자(CEO)로 경영 및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담당, 1월부터 최고집행책임자(COO)를 맡고 있는 이데자와 타케시는 사업 전반을 주도해왔다. 라인은 이번 신임 대표 내정이 모리카와 아키라의 임기 만료에 따른 것이며 내년 3월부터는 이데자와 타케시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경영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 라인주식회사 이데자와 타케시 신임 대표 약력1973년 6월 9일생1996년 와세다대학 졸업 후 아사히 생명보험회사 입사2001년 주식회사 온 더 엣지 입사2003년 집행임원 부사장 취임2007년 4월 주식회사 라이브도어의 대표이사 사장 취임2012년 1월 NHN 재팬 그룹 3사의 경영 통합에 따라 NHN 재팬 주식회사 이사에 취임2013년 4월 NHN 재팬 주식회사의 상호 변경에 따라 라인주식회사 이사에 취임2014년 1월 이사 최고집행책임자(COO) 취임2015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 사장 CEO 취임 예정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12-23 14:20 조은애 기자

KT서브마린, 대만 창화 해상풍력단지 해저케이블 공사 체결

KT서브마린이 대만 푸하이 풍력 기업이 시행하는 89억원 규모의 대만 창화 해상풍력단지 해저케이블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사진은 좌측부터 린신위 푸하이 풍력기업 사장, 첸종타오 홍콩 공증 법인 대표, 박용화 KT서브마린 대표이사.(사진제공=KT)KT그룹의 해양건설 전문기업 KT서브마린은 대만 푸하이 풍력 기업(Fuhai Wind Farm Corporation)이 시행하는 89억원 규모의 대만 창화(Changhua) 해상풍력단지 해저케이블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KT서브마린은 전체 건설공정 중 핵심 공정인 육상과 각 해상풍력 발전기를 연결하는 해저 케이블의 설계, 자재구매, 시공일체 등 전체 공정의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공사는 대만 지역에 설치되는 최초의 해상풍력단지로 2016년 9월 중 완공될 예정이다.KT서브마린의 정원대 사업본부장은 “이번 건설공사는 지난 20여년간 축적된 KT서브마린의 통신 및 전력 해저케이블 건설 노하우와 시공 실적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순수 국내기술력에 의한 해외 설계·조달·시공(EPC, 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공사 수주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12-22 18:42 조은애 기자

다음카카오, 천억원 투자해 투자전문회사 케이벤처그룹 설립

다음카카오가 22일 설립하기로 결정한 투자전문회사 케이벤처그룹의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된 박지환 대표.(사진제공=다음카카오)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는 1000억원을 투자해 벤처 생태계에 기여하기 위한 투자전문회사 케이벤처그룹(가칭)을 설립한다고 22일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법인 설립을 완료하기로 의결했으며 설립 예정일은 내년 1월23일이다. 케이벤처그룹의 초대 대표이사에는 다음카카오 전략팀장을 맡았던 박지환 대표를 선임했다.다음카카오는 케이벤처그룹을 통해 자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찾고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적극적인 투자 및 인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공격적인 투자로 실리콘밸리 벤처 생태계와 같은 벤처 생태계를 만드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케이벤처그룹 박지환 대표는 “단기간의 재무적 투자가 아닌 국내 성장 가능성과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벤처를 대상으로 장기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성장가능성이 있는 벤처에 적극 투자해 실리콘밸리 못지않은 벤처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벤처그룹 박지환 대표 이력2014.10 다음카카오 전략팀장2014.05 카카오 고객만족경영자(CSO)2000 ~ 2014 아시아 에볼루션 최고경영자(CEO)1994 ~ 1999 골드만삭스 IB 이사1990 ~ 1992 ATT 네트워크 시스템(루센트 테크놀로지) 마케팅 매니저1994 하버드대학 경영전문대학원(MBA) 졸업1990 브라운대학 경제학과/국제관계학과 졸업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12-22 18:41 조은애 기자

부품공개만 '투명', 경영‧납세 모두 '비밀'…샤오미 미스터리

투명한 부품 공개를 모토로 IT업계의 강자로 급부상한 중국 휴대폰 업체 ‘샤오미’가 정작 자신들의 회사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려진 것이 없어 이같은 비밀주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8일 비공식 문서를 공개하고 샤오미가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에 지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배구조 상단에는 케이만 군도에 자리잡은 샤오미그룹(Xiaomi Corp.)이 있다고 밝혔다.문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창립된 샤오미는 5년차 기업이지만 다른 중국 IT 기업들과는 달리 홍콩, 상하이 등 중국 증시시장에 상장하지 않고 있다.외신들 역시 최근 샤오미가 해외시장에서 약진하고 있지만 기업 경영구조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케이만 군도는 대표적 조세피난처이지만 법인 설립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하지만 실제 거둔 수익에 비해 납세액이 투명하지 않았을 가능성은 있다.이같은 불투명성의 뒤에는 중국 정부가 있다. CCTV(China Central Television)는 지난 7월 아이폰 위치 기반 서비스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국가 기밀이 누설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그 이면에는 애플을 견제하고 샤오미를 지원하려는 중국 정부의 의도가 숨어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월스트리트 저널이 파악한 지난해 샤오미의 순이익은 34억6000만위안(약 6000억7000만원)이었지만 샤오미가 투자한 중국 가전업체 메이디(Midea)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샤오미의 작년 순이익은 3억4700만 위안(약 611억원)에 불과하다. 순수익에 대한 명확한 자료가 없는 셈이다.삼성전자 이명진 전무도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 기업설명회에서 “샤오미가 어떻게 수익을 내는지 미스터리하다”며 “인터넷 판매 이상의 것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만큼 샤오미의 경영구조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최근 샤오미는 특허권 문제로도 골머리를 썩고 있다.최근 인도 델리고등법원은 샤오미가 스웨덴 통신장비 제조사 에릭슨의 통신기술 및 특허를 침해했다는 판결을 내리고 샤오미 제품의 인도 판매를 금지시켰다.델리고법은 샤오미가 에릭슨의 자동원격검침(AMR),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관련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샤오미의 인도 판매는 다음 공판이 열리는 내년 1월까지 유예된 상황이다.중국의 1세대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와 ZTE도 샤오미를 특허권 침해로 제소할 방침이다.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 3분기 샤오미의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1577만대로 세계 4위다.하지만 업계는 대부분 판매수익이 중국 내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올 3분기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361만대보다 대폭 상승했지만 특허 문제 등이 계속 발생한다면 세계 시장에서 성공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업계는 관측한다.업계에 따르면 샤오미가 현재 중국 내에서 보유한 특허 수는 10여건에 불과하다.샤오미는 공개된 자료를 통해 “스타트업이 특허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내기란 어렵다”며 “하지만 2016년까지 8000건의 특허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 현재 같은 온라인을 통한 직접구매 구조가 다른 국가에서 작동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IBK투자증권 이승우 팀장은 “샤오미가 중국 내에서 유통구조를 대폭 줄이는 방식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해왔지만 해외시장에 진출하게 되면 해당 국가의 유통과정에 맞춰야 해 지금 같은 방식으로 성공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언급했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12-22 17:49 조은애 기자

잇단 개인정보 유출에 단통법까지…'호갱님' 부글부글

① 잇단 개인정보 유출…고객들은 언제까지 불안해야?개인정보 유출은 올해도 어김없었다. 지난 3월 KT는 홈페이지 해킹으로 980만명 가입자들의 개인정보를, 뒤이어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에서도 모두 1230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부끄러운 사태가 벌어졌다. 12월 SK텔레콤은 서울대병원과 헬스케어 사업 진행 과정에서 환자 개인정보를 무단 전송한 혐의로 압수수색까지 당했다. 중요해졌다지만 여전히 취약하다.② 유럽 최고법원 '잊혀질 권리' 인정올 5월 유럽 최고법원은 인터넷 상에 부적절한 개인정보나 시효가 지난 사안에 대해 데이터 삭제를 허용해야 한다며 소위 ‘잊혀질 권리’를 인정했다. 2009년 스페인의 한 변호사가 자신의 빚 문제와 재산 강제 매각과 관련된 과거 기사가 구글에 검색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소송을 제기한 데서 시작됐다. 국내에서도 논의가 시작됐다. ③ 삼성-애플 특허소송 끝나나올 8월 삼성전자와 애플은 미국 외 국가에서 진행 중인 특허소송 철회에 합의했다. 샤오미 등 중국업체의 공습에 따른 위기의식 때문에 서로 한 발 물러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두 회사의 특허소송은 지난 2011년부터 이어져왔다. 이때부터 기나긴 소송전이 여러 국가에서 터졌으나 확실한 결론이 난 곳은 어디도 없었다. ④ 팀 쿡의 애플 고공성장중애플이 올해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내놓으며 고공성장중이다. 지난 11월 애플의 시가총액은 7000억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기업 역사상 처음이다. 스티브 잡스가 생전 중시하던 작은 화면을 버리고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에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팀 쿡의 커밍아웃도 한몫했다. ⑤ 중국 휴대폰 업체의 약진…샤오미 세계 4위 스마트폰 업체로 급부상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샤오미가 4위로 부상했다. 2013년 3분기 361만대에 불과했던 것이 1년만에 1577만대로 늘었다. 화웨이는 1593만대를 팔았다. 화웨이, 샤오미, 레노버 등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총 15.5%로 삼성전자(24.4%)를 바짝 뒤쫓고 있다. 이들은 유통과정을 생략해 저가에 파는 전략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⑥ 중국 업체 알리바바, 美 증시 상장동화 속 알리바바가 ‘열려라 참깨’로 금은보화를 얻었다면 중국 온라인상거래업체 알리바바는 미국 증시 상장으로 대박을 터뜨렸다. 2314억달러, 우리 돈으로 241조원이다. 미국 증시 상장 IT기업 중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다음으로 큰 기업이 됐고 최대 주주인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은 17조원의 자산가가 됐다. ⑦ 웨어러블 시장 본격 개막포화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 먹거리를 향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유달랐다. 가장 눈에 띤 기기는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지난 9월 기어S와 애플워치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기어S는 기어2의 후속작으로 스마트폰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애플워치는 내년초 출시된다. ⑧ 단통법 시행 두 달 만에 개정 목소리지난 10월부터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됐지만 비판만 무성하다. 개정 과정에서는 분리공시제가 무산돼 ‘반쪽 법안’이라는 별명이 붙었고 시행 이후에는 ‘모두가 비싸게 사는 법’이라며 소비자들의 공분을 샀다. 시행 두 달 만에 법안 개정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다음카카오 합병 상장행사에서 최세훈 다음카카오 공동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⑨ 굴곡 많았던 다음카카오…감청부터 합병까지 올해 국내 IT업계에서 화제를 몰고다닌 회사는 단연 다음카카오다.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에 이어 카카오톡의 감청 사실은 충격이었다. 카카오가 언제 나의 대화를 열람할지 모른다는 공포감에 독일산 메신저 ‘텔레그램’으로의 이전 징후가 보였지만 잠시의 바람이었다.  ⑩ 벤처 신화 팬택, 결국 사라지나‘벤처 신화’ 팬택은 사라지나? 지난 11월 매각 본입찰이 마감됐지만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전무했다. 내년 1~2월까지 새 주인을 찾아야 한다. 매각주관사 삼정회계법인은 “팬택 청산가치가 1505억원으로 계속가치 1114억원보다 높다”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그럼에도 팬택은 베가 팝업 노트 출시, 신규 서비스센터 개설 등으로 재기 가능성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12-22 12:23 조은애 기자

KT, 올레 기가인터넷 가입자 두 달 만에 10만명 돌파

KT는 지난 10월부터 서비스를 실시한 ‘올레 기가 인터넷’이 출시 2달 만에 1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각 지역 대표로 선발된 10명의 KT모델들이 10만 달성을 축하하며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모습. KT제공KT(대표 황창규)는 올레 기가인터넷 가입자 수가 출시 두 달 만에 10만명을 넘었다고 21일 밝혔다.올레 기가인터넷은 기존 100Mbps 인터넷보다 10배 빠른 최대 1Gbps 속도를 제공하는 서비스다.KT가 지난 10월20일 올레 기가인터넷 출시 이후 두 달 간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지역 아파트 거주자 △고화질, 대용량 동영상 콘텐츠 사용자를 중심으로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증가했으며, 500Mbps 속도를 제공하는 올레 기가 콤팩트 서비스의 선택 비중도 높았다. 또 기가인터넷 가입자의 데이터 사용량이 일반 인터넷 대비 4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KT는 2016년까지 주요 시설 및 아파트 단지에 기가인터넷 인프라 구축을 완료해 국내에서 기가 인터넷 혜택을 더욱 쉽게 누릴 수 있도록 적극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KT 황창규 회장은 “기가인터넷 가입 추세 증가 현상은 통신산업 패러다임을 바꾸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가인터넷 기반 위에 산업간 융합이 활성화되고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가토피아 세상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12-21 16:51 조은애 기자

중국 ICT 대비하려면 소프트웨어 비중 늘려야

고속성장 중인 중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이 국내 관련산업을 위협하는 가운데 정보기술(IT) 업계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장은 시장 침체기에 있는 하드웨어 생산 비중이 높은 반면 SW의 생산·수출은 1000억달러 규모로 1조달러에 달하는 세계시장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국내 IT전문가 166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5년 내 국내 ICT 산업에 위험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요인 1위로 ‘혁신 기술 부재’를 꼽았다. 영향력이 가장 큰 위협으로는 ‘중국의 성장’이 5점 만점 중 4.22점을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소프트웨어산업 비중을 늘려 중국의 성장에 대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사물인터넷이 성장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면서 어떤 플랫폼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제공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삼성전자, LG전자는 각각 자체 운영체제인 타이젠, 웹OS를 적용한 기기를 내놓고 있다. 양사는 다음달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5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각각 타이젠과 웹OS를 적용한 스마트TV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물인터넷 플랫폼 표준화가 아직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내외의 굵직한 IT기업들은 소프트웨어 플랫폼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홍승표 책임자는 “타이젠 등으로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삼성전자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사물인터넷 등 차세대 ICT 산업이 각광받는데 아직 사물인터넷 표준화가 정착이 안 된 만큼 삼성전자의 타이젠 운영체제(OS)를 통한 사업 강화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하지만 안드로이드OS를 제공하는 구글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삼성전자 타이젠은 저가형 기기에서 공략하거나 우군을 최대한 확보해두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플랫폼이 얼마나 동일한 성능을 제공하는지,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최소한의 비용으로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기들이 서로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으려면 동일 플랫폼 하에 놓여야 하는데 특정 플랫폼이 얼마나 많은 기기와의 연결을 지원하는지, 효율 대비 비용을 얼마나 최소화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이런 점에서 가전제품 사업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나 LG전자가 구축하는 소프트웨어 산업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언급했다.한편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 IT업체들은 구글의 오픈소스를 이용해 자체OS를 적용한 스마트폰을 내놓은 상태다. 오는 2015 CES에서 샤오미는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스마트폰 ‘Mi5’를 선보이고, 화웨이는 자체 모바일 중앙처리장치(AP) ‘기린930’을 장착한 ‘어센트 P8’을 공개할 예정이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12-21 16:40 조은애 기자

IT기업 "온·오프라인 연결 '엄지'를 잡아라"

스마트폰으로 온라인 쇼핑 결제를 하는 추세가 증가하면서 다음카카오, 네이버 등 국내 IT기업들도 온·오프라인 마케팅 전략인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에 뛰어들고 있다.전자상거래에서도 데스크탑PC보다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IT기업들의 온·오프라인 마케팅 전략인 O2O 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KT가 운영하는 경제경영연구소 디지에코는 ‘2014년 디지털 소비자 조사’ 보고서를 내고 최근 3년간 스마트폰을 이용한 온라인 쇼핑 추세가 점차 증가해 2012년 13.2%에서 올해 41.8%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데스크탑PC는 올해 온라인 쇼핑 거래를 한 전체 기기 중 40%를 차지해 2012년 63.5%에서 계속 하락하는 추세다. 스마트폰을 통한 거래가 늘어남에 따라 업계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연결해주는 O2O(Online to Offline)이 가속도를 붙을 것이라 보고 있다.실제로 네이버, 다음카카오 등 국내 IT기업들은 최근 O2O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한 걸음씩 나가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지난 17일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 한국스마트카드와 손잡고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카카오택시 서비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승객이 자신의 현재 위치나 지정 지역으로 택시를 호출하면 근거리에 있는 택시가 배차되는 서비스다. 다음카카오는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앞서 다음카카오는 지난달부터 카카오톡 친구 간 소액 송금과 모바일 결제, 모바일 현금카드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뱅크월렛카카오’를 출시했다. 카카오톡과는 별개의 앱으로 충전형 선불카드인 뱅크머니와 모든 은행에서 발급하는 현금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에서 온라인 결제는 물론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이용한 오프라인 결제도 가능하다.네이버도 라인을 필두로 모바일 결제 및 송금 서비스를 개시했다. 네이버는 지난 16일 ‘라인페이’를 선보이며 모바일 결제 시장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결제 기능은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지역에서만 제공되며 송금 기능은 일본에만 한정해 공개됐다.네이버 관계자는 “라인 서비스 자체가 국내보다 해외 중심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현재 국내에서는 서비스를 하지 않고 있다”며 “국내에 적용되는 시점은 내년 상반기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메신저 앱 ‘라인’ 내에서 결제하는 서비스로 신용카드 정보를 등록해두면 이후부터는 비밀번호만 입력해서 모바일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또한 SK플래닛은 통합 커머스 브랜드로 모바일 지갑 앱 ‘시럽(Syrup)’을 내놨다. 사용자의 동선에 따라 쇼핑 정보를 알려주는 비콘(Beacon) 서비스로 소비자가 특정 매장을 지나고 있을 때 이를 파악하고 소비자에게 필요한 쿠폰과 이벤트 정보를 자동으로 제공한다.현재 편의점 GS25, 세븐일레븐이 SK플래닛과 제휴를 맺고 시럽 앱을 다운 받은 고객들에게 할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12-18 17:19 조은애 기자

한국 연간 SCI 논문 5만편 돌파…피인용 횟수도 증가

우리나라 연구자들이 1년간 발표하는 과학기술논문 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5만 편을 넘었으며 논문당 피인용 횟수도 세계 평균에 접근해가고 있다는 희망적인 뉴스가 나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8일 학술논문인용색인(SCI)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2013년 발표된 논문은 5만1051편으로 전년도(4만9374편)보다 3.4% 증가했고 논문 1편당 5년주기(2009∼2013) 피인용 횟수는 4.55로 전주기(2008∼2012:4.31)보다 5.6% 늘었다고 밝혔다.논문 수와 피인용 횟수 모두 세계 12위 수준이며 세계 총 논문 수에서 우리나라 논문이 차지하는 비율도 2.73%로 12위였다. 논문 발표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37만8626편)이며 중국(21만9281편), 영국(10만9026편), 독일(10만2271편), 일본(7만8447편) 등이 뒤를 이었다.2009∼2013년 논문 1편당 피인용 횟수는 4.55회로 세계평균(5.32회)에는 여전히 못 미쳤지만, 격차는 2005∼2009년 세계평균의 75% 수준에서 이번에는 85% 수준으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22개 표준분야별 논문 수에서는 재료과학이 세계 3위, 공학 4위, 컴퓨터과학 5위, 화학 8위, 약리학 8위, 농학 9위, 미생물학 9위, 생물학·생화학 10위, 임상의학 10위, 물리학 10위 등 10개 분야가 10위권에 들었다.최근 10년간 연도별 피인용 수에서 세계 상위 1%에 든 고인용 논문(Highly Cited Papers)은 2004년 149편에서 2013년 451편으로 늘었으며 논문 점유율도 2004년 4.81%에서 2013년 14.55%로 증가했다. 고인용 논문의 최근 10년간 국가별 순위는 미국이 6만4132편으로 1위, 영국(2만139편), 독일(1만4603편), 중국(1만3005편), 프랑스(9592편) 순이다. 우리나라는 3100편으로 15위를 차지했다.논문을 발표한 연구주체별 비중은 대학 73%를 차지했고 정부·출연기관 16.4%, 기업·민간연구기관 9.9%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0.8%, 경기도 21.83%, 대전 15.6%로 수도권과 대전 지역으로의 편중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12-18 14:53 조은애 기자

LG유플러스, 창업 돕는 서비스 'U+비즈 사업지키미' 선보여

LG유플러스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해 소기업 사업자나 점포주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적 사항을 온라인으로 지원하는 ‘U+비즈 사업지키미’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해 월 2만원대 요금으로 소기업 사업자나 점포주들에게 온라인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U+비즈 사업지키미(이하 사업지키미)’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사업지키미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을 도와 성공창업을 이끄는 데 초점이 맞춰 있으며 점포 운영주 또는 소기업 사업자 등 사업 형태에 맞는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제공한다.점포운영주에게는 △점포운영진단 △노무진단 △입지선정 △권리금 상담 △시설 및 인테리어 상담 △정부고용 지원대상 여부판별 △점포운영 개선방향 자문 등 분야별로 전담컨설턴트가 온라인상에서 지원해준다.소기업 사업자에게는 △재무/노무/세무 등 기본진단 및 상담 △자금조달방법 자문 △기업 특성에 맞는 정부지원프로그램 소개 및 신청 등을 지원한다. 또 사업계획서 작성 등 온라인에서 해결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 비용 지불 시 기존 컨설팅이나 교육, 조사활동 등 전문서비스를 제공한다.사업지키미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LG유플러스 ‘오피스넷’을 이용하는 고객에 한해 가입이 가능하다. 기본 요금제 월 7000원, 프리미엄 요금제 월 2만7000원이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12-18 12:57 조은애 기자

삼성전자 2015 키워드는 위·기·관·리

내년도 삼성전자의 전략 키워드는 ‘위기관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는 17일부터 19일까지 수원디지털시티와 기흥캠퍼스에서 해외법인과 국내사업부 임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하반기 글로벌전략협의회를 연다. 이번 글로벌전략협의회에서는 삼성전자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실적 감소, 중국업체 강성 등에 대한 위기관리가 논의의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 글로벌전략협의회는 각 부문별 대표이사와 전 세계 임원들이 참석해 그 해 경영성과와 글로벌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내년도 상반기 전략을 구상하는 자리다. 매년 상반기(6월)와 하반기(12월) 총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삼성은 최근 서초사옥에서 열린 정기 사장단 협의회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윤호일 부장을 강사로 초청해 ‘극한의 위기관리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윤 부장은 변덕스러운 남극의 날씨를 예시로 들며 “위기관리를 위해서 리더는 원칙과 기본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적이 하향세를 보이는 현재 삼성의 상황을 남극의 변덕스러운 날씨에 빗대어 표현했다고 볼 수 있다.업계에 따르면 17일은 소비자가전(CE), 18일 전사, 19일 IT모바일(IM) 부문으로 나뉘어 회의 일정이 잡혀 있다.최근 삼성전자는 회장의 부재와 중국 업체의 공습 등 대외적인 압박으로 실적이 떨어진 상태다. 이를 극복하는 것이 내년도 경영의 최고 목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4조600억원으로 3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인 10조1600억원보다 60%나 감소한 수치다.이번 글로벌전략협의회에서는 모바일 시장에서 급속도로 떠오르는 중국과 인도 시장에 대한 논의가 가장 큰 화두가 될 전망이다.삼성전자는 특히 IM부문에서 힘든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컨설팅 기관 가트너(Gartner)는 삼성전자의 올 3분기 피처폰과 스마트폰 판매량은 모두 감소하고 전 세계 시장점유율도 함께 줄었다고 밝혔다. 피처폰의 경우 연간 판매량이 10.8% 감소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중국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28.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스마트폰 점유율에서도 작년 3분기 32.1%에서 올해 3분기 24.4%로 내려앉았다. 가트너는 삼성전자의 점유율 하락에 대해 “중국 업체들의 고사양 저가폰 공략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IM부문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홀로 이익을 보이는 전자부품(DS)부문에서는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이 내년에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수익을 끌어올릴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CE부문에서는 올해 TV 대표적인 제품인 커브드 UHD TV를 이은 차세대 혁신제품에 대한 구상이 오갈 전망이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12-17 16:34 조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