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천억원 투자해 투자전문회사 케이벤처그룹 설립

조은애 기자
입력일 2014-12-22 18:41 수정일 2014-12-22 18:41 발행일 2014-12-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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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케이벤처그룹 박지환 대표
다음카카오가 22일 설립하기로 결정한 투자전문회사 케이벤처그룹의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된 박지환 대표.(사진제공=다음카카오)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는 1000억원을 투자해 벤처 생태계에 기여하기 위한 투자전문회사 케이벤처그룹(가칭)을 설립한다고 22일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법인 설립을 완료하기로 의결했으며 설립 예정일은 내년 1월23일이다. 케이벤처그룹의 초대 대표이사에는 다음카카오 전략팀장을 맡았던 박지환 대표를 선임했다.

다음카카오는 케이벤처그룹을 통해 자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찾고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적극적인 투자 및 인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공격적인 투자로 실리콘밸리 벤처 생태계와 같은 벤처 생태계를 만드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케이벤처그룹 박지환 대표는 “단기간의 재무적 투자가 아닌 국내 성장 가능성과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벤처를 대상으로 장기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성장가능성이 있는 벤처에 적극 투자해 실리콘밸리 못지않은 벤처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 케이벤처그룹 박지환 대표 이력

2014.10 다음카카오 전략팀장

2014.05 카카오 고객만족경영자(CSO)

2000 ~ 2014 아시아 에볼루션 최고경영자(CEO)

1994 ~ 1999 골드만삭스 IB 이사

1990 ~ 1992 AT&T 네트워크 시스템(루센트 테크놀로지) 마케팅 매니저

1994 하버드대학 경영전문대학원(MBA) 졸업

1990 브라운대학 경제학과/국제관계학과 졸업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