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리 기자

편집부 기자

nallee-babo@viva100.com

갈 곳 없는 기업자금…작년 10억 이상 예금 증가 사상 최대

투자처를 못 찾은 기업자금이 늘면서 10억원을 넘는 고액의 예금 계좌가 크게 증가했다.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은행 예금 중 10억원이 넘는 저축성예금, 금전신탁, 양도성예금증서의 계좌 잔액은 모두 547조4820억원으로 2014년 말(491조1510억원)보다 56조3310억원(11.5%) 늘었다.연간 증가액은 2014년 33조9120억원보다 66%나 많고 한은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2년 이후 최대치다.종전 최대치는 2007년 52조6000억원이었다.반면 잔액이 1억원 이하인 예금은 작년 말 437조4550억원으로 1년 동안 10조1480억원(2.4%) 증가에 그쳤다.또 잔액이 1억원 초과∼5억원 이하인 예금은 160조9550억원으로 1년 사이 12조5660억원(8.5%) 늘었다.5억원 초과∼10억원 이하인 예금은 58조4550억원으로 4조3790억원(8.1%) 증가했다.고액 예금이 크게 증가한 것은 기업 자금이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한은 관계자는 “고액 예금이 급증한 것은 기업이 자금 결제를 위한 예금을 많이 늘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저축성예금에서 기업의 일시적인 여유 자금을 흡수하는 기업자유예금이 눈에 띄게 늘었다.기업자유예금 중 10억원을 초과한 예금은 작년 말 119조472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0조7750억원(21.0%) 늘었다.경기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기업들이 수익 등으로 생긴 돈을 투자하지 않고 은행에 많이 넣어뒀다는 얘기다.한은 국민계정 통계를 보면 지난해 국내 총투자율은 28.5%로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27.9%) 이후 1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또 자산이 많은 가계가 정기예금이나 정기적금에 고액을 예금한 경우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업들이 투자를 못 하면서 현금성 자산을 많이 갖고 있고 가계도 고소득층과 그렇지 않은 계층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예금을 계좌유형별로 보면 정기예금, 정기적금, 기업자유예금, 저축예금 등 저축성예금 총액은 작년 말 1008조3090억원으로 1년 사이 50조5810억원(5.3%) 늘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5-22 09:24 이나리 기자

현대해상, 만6세 이하 자녀있을시 보험료 7%↓ ‘車보험’ 판매

현대해상은 업계 최초로 어린 자녀(만 6세 이하)가 있는 고객의 자동차 보험료를 7% 할인해 주는 새로운 개념의 자동차보험을 20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가입대상은 내달 15일 이후 책임개시 되는 계약이다.‘어린이 할인 자동차보험’은 현대해상이 자사의 어린이CI보험과 자동차보험의 빅데이터(Big Data)를 분석해 미취학 자녀가 있는 고객들의 교통사고 발생 위험도가 낮다는 점을 검증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상품이다.현대해상의 분석 결과 어린 자녀가 있는 운전자일수록 저속운전 및 방어운전, 그리고 교통법규 준수, 안전벨트 착용 등 안전운전을 실천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객이 보험료를 할인 받는 방법은 간단하다. 만 6세 이하의 자녀가 있음을 증빙하는 서류(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를 최초 가입시 한 번만 제출하면 자녀가 만 6세가 될 때까지 자동으로 할인되며, 현대해상 어린이 보험 가입고객은 별도 서류 제출 없이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된다.노무열 현대해상 자동차상품부 부장은 “이번 상품은 기존 자동차보험에 없는 ‘어린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리스크 세분요소를 도입한 혁신적인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적 발상과 다양한 노력을 통해 고객에게 유익한 차별화된 신상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5-20 09:59 이나리 기자

금융위, ‘서울청사 시대’ 열어…한은, 내년 삼성본관으로 이전

금융위원회가 다음 주부터 ‘정부 서울청사’로, 한국은행은 내년부터 삼성본관으로 입주한다.금융위는 주말인 21∼22일을 이용해 지금의 서울 프레스센터 건물에서 정부 서울청사 건물로 이사한다고 20일 밝혔다.다음 주 월요일인 23일부터는 서울청사 15∼16층에서 업무를 보게 된다.서울청사에 있던 인사혁신처와 국민안전처가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빈 공간에 입주하게 된 것이다.다만 대변인실, 자본시장조사단,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공간 확보 문제로 10월 이후에야 서울청사에 합류한다. 출입 기자실도 한동안 프레스센터에 남는다.FIU는 금융전산장비를 이전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내년 상반기 중 서울청사로 이사할 예정이다.한은은 설립 후 처음으로 내년 6월께 서울 남대문로 소재 본관을 떠나 태평로 삼성 본관으로 입주한다.한은은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과 별관의 개보수 공사가 진행되는 3년간 삼성 본관을 사용할 예정인데 이로 인해 한은 지하 금고에 있는 막대한 규모의 현금을 강남본부로 이송하는 특별 수송작전이 전개될 예정이다.한은은 앞으로 삼성 측과 임대료 등에 관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한은의 이전에 따라 내년엔 현재 한국은행 본관 지하 금고에 보관된 막대한 규모의 현금을 어디로 이송해 보관할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한은은 지하 금고의 금을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금고로 이전해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지하 금고엔 금이 없다.하지만 한은 금고에 보관 중인 수 십조원의 현금을 한은 강남지점 금고 등에 이전해 보관할 방침으로 알려졌다.이 화폐는 시중에 방출하기 전인 신권이거나 회수해서 일시 보관 중인 미발행 화폐다.따라서 내년엔 이 화폐를 옮기는 대규모 이송 작전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5-20 09:53 이나리 기자

올 1Q월 해외사용 카드 3.9조…1분기 기준 최대

황금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4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올해 1분기에 내국인이 해외에서 4조원 가까운 금액을 카드로 사용했다.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6년 1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1∼3월 내국인이 해외에서 카드로 긁은 금액은 33억 달러다.지난해 1분기 32억1300만 달러(약 3조5000억원)보다 2.7% 증가한 수치로, 매년 1분기 기준으론 사상 최대치다. 직전 최대치는 지난해 1분기였다.33억 달러를 올해 1분기 평균 원·달러환율 1200.9원으로 바꾸면 3조9629억7000만원이다.한국문화관광연구원 통계를 보면 올해 1분기 내국인 출국자는 556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470만명보다 18.3% 늘었다.설 연휴와 겨울방학을 맞아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늘면서 카드 사용액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하지만 올해 1분기 내국인이 해외에서 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작년 4분기에 비해 3.8%(34억3000만 달러) 줄었다.내국인 출국자는 작년 4분기 514만명보다 8.1%나 늘었지만 달러 기준 사용금액은 오히려 줄어든 것이다.한은 측은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숙박비나 음식비 등을 제외한 씀씀이를 줄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작년 4분기 원·달러의 평균 환율은 1157.1원으로 올해 1분기보다 40원 이상 낮았다.올해 1분기 내국인이 해외에서 쓴 카드는 1117만6000장으로 작년 4분기보다 6.0% 늘었지만, 장당 사용액은 295달러로 9.2% 감소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5-20 08:56 이나리 기자

‘외환시장 출렁’ 원달러 1,190원대로 ‘급등’…미 FOMC ‘6월 금리인상’ 시사 영향

미국발 금리인상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190원대로 올라섰다.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로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 강세 여파가 계속되는 것이다.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91.7원으로 전일 대비 9.1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9원 오른 1190.5원에 거래가 시작됐다.원·달러 환율은 전날에도 8.9원 오르면서 달러당 1180원선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 장중 1190원선을 넘어서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90원대를 기록한 건 지난 3월 11일(1192.8원) 이후 두 달여 만이다.원·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내내 1190원선을 오르내리며 공방이 이뤄졌으나 위안화 절하 고시에 힘입은 역외 달러화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오후 들어 1190원대에 안착했다.다만 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과 고점을 노리며 대기 중이던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로 1190원대 초반에서 상승폭이 제한됐다.시장 참가자들은 달러화 강세가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200원선을 넘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같은 원·달러환율 급등세는 미국의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한국시간으로 전날 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공개한 FOMC의 4월 정례회의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FOMC 위원들은 연준의 6월 정책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했다.연준 위원들은 “앞으로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2분기의 경기 회복 추세와 일치하고, 노동시장의 양호한 흐름과, 소비자물가가 위원회(FOMC)의 목표치인 2%를 향해 계속 근접한다면, 6월 회의에서 정책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미국의 6월 금리 인상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가파른 강세를 보이는 것이다.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6월 금리 인상의 기대감이 반영된 FOMC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당장은 쉽지 않겠지만 다음주까지 간다면 1200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원·달러 환율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외환당국의 개입 여부가 주목된다. 그러나 한국은행 측은 현재 환율 상승세는 글로벌 상황이 담긴 것으로 보고 있어 아직까지 특별한 조치는 취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5-19 16:17 이나리 기자

KB손보, 강원도 화천서 ‘희망의 집 34호’ 완공식 진행

KB손해보험은 19일 오후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에서 양종희 사장, 이제훈 어린이재단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의 집 34호’ 완공식을 개최했다.지난 2005년부터 11년간 이어온 ‘ 희망의 집짓기’ 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아동가정에 새 보금자리를 지어주는 해비타트 활동으로 KB손보가 후원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희망의 집 34호’는 강원도 화천군에 살고 있는 12살 김소은(가명) 아동과 그 가족을 위해 두 달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김 양은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 홀로 3남매를 키우는 한부모 가정으로, 얼마 전까지 겨울철 단열이 잘되지 않는 40년된 흙 집에서 살며 수년째 열악한 주거 환경 속에서 지내왔다.이날 행사를 통해 KB손보 춘천지역단은 김소은 아동 가족 과의 자매결연을 맺고 후원증서를 전달해 지속적인 생필품 및 난방비 지원을 약속했다.양종희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희망의 집짓기는 단순히 건물을 새로 짓는 일이 아닌 우리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새로 세우는 뜻 깊은 사업”이라며 “오늘 완공된 ‘34호’ 희망의 집이 김 양과 가족들에게 더 큰 꿈과 희망이 자라는 소중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5-19 16:11 이나리 기자

지난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40억달러 적자…4년 만에 최저

만성적인 적자를 보여온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지난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전년대비 5억3000만달러 감소한 40억달러로 집계됐다. 적자 규모는 2011년(-33억8000만달러)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2010년 67억 달러나 됐던 적자액은 이듬해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고 2012년 48억 달러, 2013년 53억4000만 달러, 2014년 45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황상필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에서 수입보다 수출의 증가 폭이 커짐에 따라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며 “대기업들이 휴대전화, 가전 등에서 해외생산을 늘린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자료:한국은행)유형별로 특허 및 실용신안권(-25억8000만달러), 디자인권(-4억3000만달러), 상표 및 프렌차이즈권(-4억3000만달러) 등 산업재산권 위주로 적자를 나타냈으나 연구개발 및 소프트웨어 저작권은 9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기관별로는 국내 대기업이 26억3000만달러, 외국인투자 중소·중견기업이 20억4000만달러 각각 적자를 기록한 반면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11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산업별로 제조업이 전기전자제품(-29억6000만달러)를 중심으로 36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서비스업도 3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지난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수출은 100억3000만 달러로 2014년(83억7000만 달러)보다 16억6000만 달러 늘었고 수입은 140만4000만 달러로 전년(129억 달러)에 비해 11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지난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를 유형별로 보면 산업재산권 중 특허 및 실용신안권이 25억8000만 달러 적자를 냈고 디자인권과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도 각각 4억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반면 저작권은 6억8000만 달러 흑자를 봤다.저작권은 2012년 2억7000만 달러 적자에서 2013년 2000만 달러 흑자로 전환됐고 2014년에는 6억4000만러 흑자로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지난해 연구개발 및 소프트웨어(SW) 저작권은 9억6000만 달러 흑자를 냈지만, 문화예술저작권은 2억9000만 달러 적자로 나타났다.문화예술저작권 적자는 2014년 4억1000만 달러에서 크게 줄었다.수출이 한류 등의 영향으로 2014년 8억4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10억8000만 달러로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한국과 지식재산권 거래에서 가장 큰 이득을 본 국가는 미국이다.지난해 우리나라가 미국과 지식재산권 거래에서 기록한 적자는 66억8000만 달러로 전년(50억5000만 달러)보다 32.3% 급증했다.지난해 우리나라는 독일, 일본과 거래에서도 각각 2억7000만 달러, 2억6000만 달러 적자를 봤다.반면 중국을 상대로는 19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 흑자가 8억5000만 달러로 43%나 됐다.베트남과의 거래에서도 특허 및 실용신안권(15억 달러)을 중심으로 16억8000만 달러 흑자가 났다.베트남과 거래에서 흑자는 2014년 7억2000만 달러에서 1년 사이에 2배 수준으로 뛰었다.우리나라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5-19 14:47 이나리 기자

한화손보, 서울시와 ‘2016 서울 안전체험 한마당’ 행사 열어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19일 ‘안전체험 한마당’에서 어린이들과 차도리 교통안전교육을 함께 하고 있다.한화손해보험은 오는 21일까지 3일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광장에서 ‘2016 서울 안전체험 한마당’ 행사를 서울시와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19일 개막 행사에는 한화손해보험 박윤식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권순경 소방재난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방문하고, 3일간 800여명의 한화손해보험 봉사단원들과 300여 명의 소방관, 세이프키즈코리아 등 각 기관 봉사자들이 참여한다.어린이들의 조기 안전교육을 목표로 올해로 열 번째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재난안전 △화재안전 △생활안전 △교통안전 △신변안전 △어울림 등 6개 테마 83개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한화손해보험은 ‘교통안전’이란 테마로 ‘차도리와 함께하는 교통안전교육’ 이란 체험존을 운영한다.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의 카시트 안전벨트 착용을 교육하는 버클업클래스와 차도리 트레인을 타고 학습하는 보행 승하차, 교통표지판 교육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행사장 방문 인원을 대상으로 포토존에서 차도리 대형인형과 안전벨트 커버를 경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박윤식 한화손보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안전 교육을 통해 생활 속 재난·재해 사고를 직접 체험하고 예방법을 배울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이라며 “어린이들이 안전에 대한 습관의 힘을 키워 생활 안전을 실천할 수 있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5-19 14:07 이나리 기자

교보생명, 7월 아산서 꿈나무체육대회 열어

김성한 교보생명 전무(왼쪽)가 지난 18일 충남 아산시청에서 복기왕 아산시장과 ‘2016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개최 협약을 체결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체육 꿈나무의 ‘키다리 아저씨’인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올 7월 충남 아산에서 열린다.교보생명은 ‘2016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개최지로 아산시를 선정하고 충남 아산시청에서 협약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복기왕 아산시장과 김성한 교보생명 전무를 비롯해 이운종 아산시체육회수석부회장, 김병대 아산시탁구협회장, 김재열 아산시 육상경기연맹회장, 이영우 아산시빙상경기연맹회장 등 각 종목 지역단체 협회장들이 참석했다.이번 대회는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7일까지 열린다. 유도, 빙상, 육상, 체조, 수영, 테니스, 탁구 등 7개 기초종목에 총 4000여 명의 초등학생 꿈나무 선수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유소년 전국 종합체육대회다. 체육꿈나무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기초종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1985년부터 해마다 이 대회를 열고 있으며, 지금까지 교보생명에서 78억원을 지원했다.그동안 대회를 거쳐간 어린 선수는 12만명이 넘는다. 이 중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는 300명에 이르며, 이들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메달 수만해도 140여 개에 달한다.교보생명 관계자는 “꿈나무체육대회는 장기적 관점에서 인재육성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시작했다”며 “꿈나무 출신 선수들이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이 대회가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5-19 10:27 이나리 기자

농협은행, ‘전자금융 무사고’ 기록 60여일째 지속…예방율 98%

NH농협은행이 3월12일부터 60여일 간 단 1건의 전자금융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19일 밝혔다.NH농협은행의 2016년 4월 기준 전자금융사고 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96.7% 감소했으며, 전자금융사고 예방율은 98%에 달한다.지난해 4월말 기준 146건 발생했으며, 올해 4월말 기준으로 5건 발생했다.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 관계자는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고도화 및 사고예방센터 24시간 365일 운영 △NH안심보안카드 보급 확대 △자동화기기 지연인출제도 등이 정착되면서 전자금융사고가 감소됐다고 말했다.농협은행은 고객의 금융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24시간 365일 사고예방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FDS 도입 이후 사고 예방액은 50억원에 이른다.또한 농협은행은 일반보안카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보안성이 한층 강화된 ‘NH안심보안카드’를 개발해 보급중이다. 안심보안카드는 지역 농·축협의 고객을 포함, 60만명이 넘는 고객이 이용하고 있으며, 도입 이후 단 한 건의 전자금융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농협은행 측을 밝혔다.조현상 스마트금융부 팀장은 “최근 공인인증서 및 보안매체의 의무 사용이 폐지되고, 생체인증·NFC 기술 등 핀테크를 활용한 금융거래의 간편 서비스를 추구하면서 FDS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각종 금융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NH농협 전자금융이 목표”라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5-19 08:43 이나리 기자

[단독] 국내 은행들 "ISA 유치 실적 압박에 숨막힐 지경"

서울 한 은행의 ISA 창구 모습.(연합)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유치 경쟁으로 은행마다 실적 압박을 겪고 있는 가운데 KEB하나은행의 실적 압박이 가장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객 1인당 ISA 평균 가입금액은 NH농협은행이 가장 낮아 깡통계좌 양산의 주범이라는 지적이 나온다.18일 본지가 입수한 주요 6개(신한·KB국민·우리·NH농협·KEB하나·IBK기업)은행들의 ISA 목표계좌 수 및 가입 현황 자료를 보면 하나은행의 올해 상반기 ISA 목표 계좌수는 100만좌로 다른 은행보다 2~3배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직원 수(2015년 기준, 해외인원 미포함)로 나눠보면 은행원 1인당 68계좌가 할당된 셈이다.리딩뱅크인 신한은행의 70만좌(직원 1인당 51계좌)보다 목표가 컸고, 우리은행의 목표인 50만좌(직원 1인당 34계좌)의 2배에 달했다. 기업은행의 목표는 30만좌(직원 1인당 25계좌)로 직원들에 대한 실적압박이 제일 낮았다.ISA 도입 전부터 은행마다 직원들의 계좌 유치 목표를 설정하는 등 치열한 판촉전을 펼쳐 은행원들이 실적압박에 멍들고 있다고 지적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은행마다 야심찬 목표를 설정했지만 실제 가입현황은 목표치에 턱없이 모자랐다.ISA가 도입된 지난 3월 14일부터 5월 16일까지 약 두 달간 가입현황을 살펴보면 하나은행이 그나마 가장 많은 계좌수인 41만1600만좌, 금액으론 2467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목표치인 100만좌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다. 다른 은행 역시 목표 계좌 수에는 한참 모자랐다. 은행들의 목표 설정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이었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고객 1인당 평균 가입금액은 농협은행이 10만8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1인당 가입금액이 134만5000원인 국민은행 대비 12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은행 평균인 46만3000원에도 한참 못 미치는 가장 초라한 성적표다.현재 은행 개설 전체 ISA계좌의 74.3%에 해당하는 101만3600여개가 가입액이 1만원 이하인 사실상의 ‘깡통계좌’인 상황에서, 농협은행이 ‘허수’ 계좌 양산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ISA를 활용해 실제로 투자할 의향이 있는 경우보다 미미한 액수나마 일단 개설하는 데 의의를 둔 계좌가 훨씬 많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은행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과도한 실적경쟁을 벌여 깡통계좌가 넘쳐나는 게 현실”이라며 “은행원들은 정부가 새 금융상품을 내놓을 때마다 실적 경쟁을 해야 하는 피로감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저금리 시대에 국민의 재산을 늘리겠다는 정부의 도입 취지가 무색해지는 초라한 결과”라며 “ISA가 진정한 국민 재테크 통장으로 거듭나려면 외양보다는 내실부터 다지는 게 필요하다”고 꼬집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5-18 17:00 이나리 기자

농협손보, 농기계수리센터에서 농기계 사고예방 캠페인 전개

NH농협손해보험 이윤배 대표이사(왼쪽에서 두 번째)와 양평농협 한현수 조합장(왼쪽에서 세 번째) 및 농협관계자들이 양평농협 농기계수리센터에서 경기 양평군 양평읍 주민과 함께 ‘농기계 사고예방 캠페인’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윤배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와 헤아림 봉사단은 18일,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소재 농기계수리센터를 방문, 농기계에 야광스티커를 부착하고 차량용 경광봉과 안전삼각대를 전달하는 ‘농기계 사고예방 캠페인’을 펼쳤다.이날 캠페인에는 양평농협 한현수 조합장과 농협은행 이선기 양평군지부장, 농협중앙회 신현철 양평군농정지원단장 등 농협 관계자와 양평군 주민들도 함께 참여했다.농협손보의 ‘농기계 사고예방 캠페인’은 빈번하게 발생하는 농기계의 사고 예방을 위해 2012년 이후 매년 실시하고 있다.농협손보는 경기지역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국의 농기계종합보험 가입자 및 농기계 운전자를 대상으로 안전수칙 교육과 함께 차량용 경광봉 1만개와 안전삼각대 5000개를 제공할 계획이다.이윤배 농협손보 대표이사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업인들의 농기계의 이용이 급격하게 늘어나는데 비해 안전의식은 매우 부족한 편”이라며 “사고예방 교육과 농기계 안전물품 제공 등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쳐 농업인의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5-18 15:37 이나리 기자

과잉진료에 보험료 급등 실손보험, 수술대 오른다

금융당국은 3200만명이 가입한 제2의 건강보험인 ‘실손의료보험’ 제도를 뜯어고치기로 했다. 의료 쇼핑·과잉 진료로 실손보험 손해율이 올라가고, 보험사들이 이를 이유로 보험료를 올리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어서다.18일 금융위원회,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와 6개 관계 기관이 모여 ‘정책협의회’를 열고 실손보험의 문제점을 점검했다. 실손보험과 관련해 금융위와 복지부의 차관급 협의는 이번이 처음이다.이 자리는 방문규 복지부 차관과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이 주재한 것으로 정부도 그만큼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뜻이다.실손보험은 국민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비급여 진료 항목 등을 보장해 주는 상품이다.그러나 일부 가입자들이 무분별한 의료 쇼핑을 하고, 병원들은 실손보험 가입자들을 부추겨 과잉진료를 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손해율 (지급한 보험금/거둬들인 보험료)이 높아지자 보험사들은 이를 고스란히 보험료에 반영하면서 ‘선량한 피해자’가 양산됐기 때문이다. 실손보험료는 올해 들어 20%대의 높은 인상률을 보였다.실손보험 가입자 가운데 보험금을 한 번이라도 청구해 받은 사람은 20%가량이다. 2500만명은 보험료만 내고 보험금을 한 번도 받지 않았다.그런데도 일부 가입자와 병원의 도덕적 해이 때문에 보험료가 올라 손해를 보고 있으며, 보험 적용 범위도 좁아지고 있다.최근에는 일부 병원이 값비싼 수술법을 권장해 실손보험료를 높이는 요인이 된다는 이유로 하지정맥류(종아리·허벅지에 핏줄이 비치거나 튀어나오는 증상)의 대표적 치료법인 레이저·고주파 수술이 보험 혜택에서 제외돼 논란이 일었다.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과잉진료가 보험료 급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지속되면 수년내 실손보험료가 2배 이상 오를 것”이라며 “실손보험과 관련한 도덕적 해이가 근절되지 않는다면 이 보험이 더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어렵다”고 말했다.협의체 회의에선 실손보험 상품을 설계·판매할 당시 보험사들이 과도한 보장을 유도한 측면이 있고 과잉진료 문제가 발생한 이후 보험료를 올려 신뢰 하락을 자초했다는 성토도 나왔다.협의체는 이날 관계부처와 연구기관이 참석하는 태스크포스(TF)를 열어 올해 말까지 실손보험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의료계, 보험업계와 소비자단체 등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도 두루 수렴하기로 했다.TF는 우선 실손보험 관련 통계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만큼 통계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감시의 사각지대에 놓인 비급여 진료의 명칭(코드)을 세분화·표준화하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5-18 13:59 이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