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리 기자

편집부 기자

nallee-babo@viva100.com

수출입銀, 에티오피아에 2억 3000만 달러 경제개발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은 에티오피아의 경제개발을 지원하고 한국 기업의 진출기반 확보를 위해 2억 2700만 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CDF)를 에티오피아에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이란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대외경제협력 촉진을 위해 1987년부터 정부가 설치해 관리·운영하는 경제원조 기금을 말한다.이덕훈 수은 행장은 26일 오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대통령 궁에서 압둘아지즈 모하마드 재무경제 협력부 장관을 만나 ‘고레-테피 도로개선사업’에 1억 2700만 달러를 제공하는 차관공여계약서와 1억 달러 규모의 ‘에티오피아 농촌개발 금융협력’ 양해각서(MOU)에 각각 서명했다.‘고레-테피 도로개선사업’은 에티오피아의 커피 주산지인 남서부 오로미아주와 SNNP주를 연결하는 140km의 비포장도로를 아스팔트 포장도로로 개선하고, 3개의 교량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에티오피아 농촌개발사업은 한국의 성공적인 농촌개발 경험 전수와 차관 제공을 통해 농업 인프라 구축 및 주민 역량강화, 종합적 지역개발 등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젝트다.수은은 에티오피아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인프라 구축과 기술교육 등 자체 역량강화, 보건시설 건립 등 지역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해 우리 정부의 개발협력 4대 구상에도 기여할 방침이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5-27 11:56 이나리 기자

농협銀, 다문화·소외계층 위한 '행복채움금융교실'

중학생들이 NH농협은행의 청소년금융교육센터에서 은행원 직무체험을 하고 있다.NH농협은행은 ‘모두 같이 더불어 나누고 채우면서 행복한 삶을 산다’는 미션을 바탕으로 소외계층과 지역사회를 위해 ‘행복채움금융’이라는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행복채움금융교실은 1327명의 내부 직원들로 구성된 행복전도사들이 연중 맞춤형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금융소외계층인 다문화가정, 새터민, 청소년, 노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국 어디든지 찾아간다.특히 다문화가정과 소외계층에게는 한국어 교육 뿐 아니라 한국문화·생활예절·실생활에 유용한 금융상식 교육과 재테크 노하우 등을 제공하고 있다.유·초·중·고등학생들에게도 금융기관 체험하기 등 실질적인 금융지식을 제공하고, 자녀 진로적성, 자녀리더십, 학교폭력예방 등 유·초·중·고등학생의 인성교육과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한 프로그램까지 제공하고 있다.지난해에는 청소년들에게 금융기관체험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NH청소년금융교육센터’ 9곳을 설치해 청소년 금융교육을 확대했다.또한 금융감독원에서 추진하는 ‘금융교육 1사 1교 추진운동’을 통해 366개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학생들에게 금융경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은퇴한 시니어를 대상으로는 은퇴설계, 금융교육 등 고객 니즈에 맞는 맞춤형 교육 정보 제공과 취미 활동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함으로써 행복한 노후생활을 계획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이밖에 농협은행 대학생 봉사단 ‘N돌핀’은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과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금융경제교육을 비롯한 공부비법 전수, 진로 상담 등 교육·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농협은행은 대한민국 교육기부 우수인증(마크)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농협은행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41만여명을 대상으로 6000회의 행복채움금융교실을 운영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5-27 07:06 이나리 기자

기업銀, 학생 군인 은퇴고객까지…맞춤형 경제교육

IBK기업은행이 전국 85개 특성화고 학생과 교사 등 150명을 초청해 진행한 ‘IBK금융경제캠프’에서 캠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IBK기업은행은 영유아·초·중·고등학생을 비롯해 군인, 은퇴고객 등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영유아들에게는 전문 프로마술사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유치원을 직접 찾아가 어려운 경제개념에 흥미로운 마술을 접목한 ‘마술경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초등학생들에게는 화폐의 역사부터 올바른 저축과 소비습관을, 중학생들에게는 용돈관리와 진로탐색을, 고등학생들에게는 전자금융사기 예방과 신용관리 등 각 수준에 맞는 금융경제교육을 제공한다.2015년부터는 금융회사 본·지점이 인근 초중고등학교와 결연해 해당 학생들에게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1사 1교 금융교육’ 사업도 참여하고 있다.특성화고등학교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는 2박3일간 경제교육 뿐만 아니라 은행원 체험, 리더십 강의 등 교원 직무연수 프로그램 체험도 제공한다.이밖에 군부대를 방문해 국군장병을 대상으로 금융경제교육을 실시하고, 전역 이후 학업 준비자금 또는 부모님 효도선물 등의 목적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은퇴한 시니어를 대상으로는 평생설계 등 재테크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특히 은행버스(IBK이동점포)와 휴대용단말기(포터블IBK) 등 움직이는 영업점 창구를 활용해 고객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금융체험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유치원 마당이나 학교 운동장으로 찾아간 움직이는 영업점에서 학생들은 직접 적금통장에 용돈을 입금해보는 등 실질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기업은행은 이를 통해 2011년부터 2016년 4월까지 138만명을 대상으로 9000회의 금융경제교육을 제공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5-27 07:04 이나리 기자

가계대출 부실 대란…해결책 없나

서울 시내의 한 은행 외벽 유리에 전세자금대출 홍보문이 붙어있다.(연합)한국 경제의 뇌관으로 꼽히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이유는 은행에서 밀려난 가계가 저신용·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제2금융권에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 26일 한국은행이 집계한 ‘2016년 1분기 중 가계신용 잔액(잠정치)’를 보면 가계 빚 총액은 1223조6706억원으로 3개월 동안 20조6000억원 불었다.증가액 가운데 예금은행 대출은 5조6000억원(27.2%)에 불과했고, 나머지 15조원(72.8%)는 비은행권에서 빌린 금액이다.이처럼 올해 1분기 가계신용 통계의 특징은 비은행권 대출의 비중이 매우 크다는 것.문제는 2금융권은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기 때문에 급증한 부채는 결국 가계의 소비 여력을 줄이면서 한국 경제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가계대출 증가로 소비위축·경제에 타격 가계부채 1223조6706억원을 통계청의 올해 추계인구 5080만1405명으로 나누면 국민 1인당 평균 2408만원의 빚을 지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여기에 자영업자들이 생계유지 목적으로 받은 기업대출까지 포함하면 실질적인 가계부채는 훨씬 늘어난다.한은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가운데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245조7000억원이다.이에 따라 자영업자를 포함한 가계의 부채 규모는 1500조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경기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가계가 원금과 이자에 대한 상환 부담으로 지갑을 닫을 가능성이 커졌다.또 금융기관 3곳 이상에서 빚을 진 다중채무자나 자영업자,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은 가계 빚에 대한 부담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가계부채의 가장 큰 문제는 소비가 위축되고 저소득층과 영세 자영업자들이 채무불이행자로 추락할 가능성”이라고 지적했다.이에 금융당국은 2금융권으로 번지고 있는 가계부채 급증세를 막기 위해 여신관리 강화에 나선다.◇ 7월부터 보험사도 은행수준 가계대출 규제 적용…풍선효과 차단금융위원회는 오는 7월부터 보험권에 은행 수준의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시행해 풍선효과를 차단키로 했다.돈을 상환능력 범위에서 빌리고, 처음부터 나눠 갚도록 한 은행권 대출심사 가이드라인과 비슷한 수준이 적용된다.상호금융권은 다음 달 열리는 ‘상호금융정책협의회’에서 주택담보대출 분할상환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비주택담보대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정부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분할상환 비중을 올해 말까지 45%로, 고정금리 비중은 4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정부는 내년부터 주택담보대출뿐만 아니라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 전체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대출심사를 하기로 했다.은행 전세자금 대출에 대해서는 대출자가 원하는 만큼 분할상환할 수 있는 상품 출시를 유도하기로 했다.금융감독원은 분할상환 관행이 정착돼 매년 원금상환 규모가 확대되면 2019년부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이 5% 수준(경상 국내총생산 성장률)으로 하락하는 등 가계부채 증가세가 점차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5-26 17:41 이나리 기자

가계부채 ‘풍선효과’…나빠진 質, 높아진 금리부담

정부와 금융당국이 은행 대출을 틀어막자 ‘풍선효과’로 고금리 비은행권 대출이 늘고 있다. 역대 가장 많이 늘었던 지난해보다는 상승폭이 다소 줄었지만 평년보다 높은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가계신용 통계를 보면 지난 3월 말 가계부채는 1223조7000억원으로 3개월 동안 20조6000억원 증가했다.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 시행으로 증가폭은 작년 4분기(38조20000억원) 대비 줄었지만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 2금융권 대출이 가파르게 늘며 되레 가계부채의 질이 나빠졌다는 지적이 나온다.증가액 20조6000억원 가운데 예금은행 대출은 5조6000억원(27.2%)에 불과하고 나머지 15조원(72.8%)은 비은행권에서 빌린 금액이다.가계가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상호저축은행, 보험, 카드 등 2금융권과 대부업체 등에서 빌린 돈은 은행에 비해 2.7배나 많았다.기관별 가계대출 증가율을 살펴봐도 예금은행은 1.0%에 불과하지만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3.0%(7조6000억원)를 기록했다.비은행예금취급기관 증가액은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2년 4분기 이후 1분기 기준으로 2014년(3조2000억원)을 뛰어넘어 사상 최대치다.보험사, 카드사, 증권사, 대부업체 등 기타금융기관의 가계대출도 2.2%(7조4000억원) 증가했다.은행의 여신심사 강화 등으로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한 가계가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제2금융권으로 몰리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여실히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정부의 가계 빚 관리가 한계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문제는 2금융권 대출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아 가계의 부담이 크다는 점이다. 급증한 부채는 결국 가계의 소비 여력을 줄이면서 한국 경제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지난 3월 저축은행의 일반대출금리 평균은 11.56%로 예금은행 대출금리(3.50%)보다 3배 이상 높다. 이외에 상호금융(3.96%), 신용협동조합(4.66%), 새마을금고(3.95%)도 은행 금리를 웃도는 상태다.금융권 관계자는 “늘어난 이자 부담 등 부채 증가로 가계의 소비 위축과 신용유의자 증가 등 향후 한국 경제에 큰 짐이 될 것”이라며 “대출심사 강화 등 미시적 대책과 동시에 금융안정을 고려할 수 있는 정책 운용에 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5-26 16:36 이나리 기자

김용복 농협생명 대표 여주시 강촌면 도전리 명예이장 위촉

NH농협생명은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도전리에서 김용복 대표는 도전리 명예이장으로, 본사 직원 40여명은 명예주민으로 위촉받았다고 26일 밝혔다.위촉식에는 농협생명 임직원 40여명과 이길수 농협은행 여주시지부장, 이광수 여주농협 조합장, 이한우 강천면장, 이필재 도전리 이장과 주민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농협생명과 도전리는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상호교류를 약속했다.이번 명예이장·주민 위촉은 범농협 차원의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농협은 기업의 대표를 농촌마을의 명예이장으로, 직원들을 명예주민으로 위촉하고, 지속적인 도농교류를 통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손돕기·지역 특산물 구매·관광유치 등 실질적인 지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한편 농협생명은 위촉식과 함께 농촌일손돕기를 병행 실시했다. 임직원 40여명은 도전리에서 솟대 세우기, 마을 환경정화 등을 실시하며 일손을 도왔다.김용복 대표는 “이번 자매결연과 명예주민 위촉이 절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도전리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우리 농협생명과의 약속이 도전리가 활력 가득한 마을로 변신하는 신호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5-26 13:52 이나리 기자

가계빚 석 달새 21조원 불어…은행대출 조이자 고금리 비은행권으로 이동

한국 경제의 뇌관으로 꼽히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 시행 등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여전히 총부채상환비율(DTI) 적용을 안 받는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가계신용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가계부채는 1223조7000억원으로 3개월 동안 20조6000억원 불었다.가계대출(은행·보험사 등 금융사 대출)과 판매신용(신용카드사·할부금융사 등 외상구매)을 합한 금액이다. 가계 빚이 1223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2년 4분기 이후 역대최대치다.특히 예금은행보다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상호저축은행 등 비은행 금융회사의 가계대출 증가율이 가파르다.은행의 여신심사 강화 등의 영향으로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한 가계가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제2금융권을 많이 찾은 것으로 보인다.급증한 부채는 결국 가계의 소비 여력을 줄이면서 한국 경제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자료:한국은행)◇ 은행 대출심사 조이자 비은행권 ‘풍선효과’먼저 대출 증가액 20조6000억원 가운데 예금은행 대출은 5조6000억원(27.2%)에 불과하고 나머지 15조(72.8%)는 비은행권에서 빌린 금액이다.가계가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상호저책은행, 보험, 카드 등 2금융권과 대부업체 등에서 빌린 돈이 은행의 2.7배 수준으로 많았다.기관별 가계대출 증가율을 살펴봐도 예금은행은 1.0%에 불과하지만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3.0%(7조6000억원)를 기록했다.비은행예금취급기관 증가액은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2년 4분기 이후 1분기 기준으로 2014년(3조2000억원)을 뛰어넘어 사상 최대치다.상호금융이 3개월 동안 3조3000억원 늘었고 신용협동조합이 1조7000억원, 상호저축은행이 1조3000억원, 새마을금고가 1조3000억원 각각 늘었다.보험사, 카드사, 증권사, 대부업체 등 기타금융기관의 가계대출도 2.2%(7조4000억원) 증가했다.이는 은행권이 가계대출을 주도한 지난해 상황과 다르다.작년 한 해 가계대출 증가액 112조9000억원 중 예금은행은 44조1000억원으로 39.1%를 기록했다.올해 비은행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이 늘어난 것은 정부의 지침에 따라 은행이 대출 심사를 강화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정부는 올해 2월부터 은행 주택담보대출의 소득심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수도권에서 실시했다.결국, 은행에서 밀려난 가계가 저신용·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제2금융권을 많이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은행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시행되면서 대출 수요가 은행에서 2금융권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계대출 증가로 소비위축·경제에 타격가계부채가 금융기관의 부실에 따른 금융시스템 위기로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정부와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분석이다.그러나 부채 증가가 가계의 소비 여력을 줄이면서 한국 경제에 커다란 짐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가계부채 1223조6706억원을 통계청의 올해 추계인구 5080만1405명으로 나누면 국민 1인당 평균 2408만원의 빚을 지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여기에 자영업자들이 생계유지 목적으로 받은 기업대출까지 포함하면 실질적인 가계부채는 훨씬 늘어난다.한은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가운데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245조7000억원이다.이에 따라 자영업자를 포함한 가계의 부채 규모는 1500조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경기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가계가 원금과 이자에 대한 상환 부담으로 지갑을 닫을 가능성이 커졌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의 소비성향은 2003년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71.9%를 기록했다.또 금융기관 3곳 이상에서 빚을 진 다중채무자나 자영업자,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은 가계 빚에 대한 부담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이준협 연구위원은 “현재 가계부채의 가장 큰 문제는 소비가 위축되고 저소득층과 영세 자영업자들이 채무불이행자로 추락할 가능성”이라고 지적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5-26 13:27 이나리 기자

보험硏 “중소형 보험사, 생존 위해 다양한 제휴 모색해야”

중소형 보험사들이 생존을 위해 외부의 다양한 기관·직군과 제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이태열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6일 ‘해외 사례를 통해 본 중소형 보험회사의 생존전략’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 위원은 미국과 일본 등에서 성공적이라고 평가받는 중소형 보험사 21곳의 특징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다양한 형태의 차별화된 사업 모형을 가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금융지주나 농협 소속으로 소유 자본의 영향력에 의존하거나, 독자적 채널을 구축하기보다는 외부의 기관과 제휴관계를 적극 활용한다는 것이다.이 위원은 우리나라의 중소형 보험회사도 생존을 위해 이와 같은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고, 감독 당국에서도 쉽게 차별화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위원은 우선 최근 도입된 단종 보험 대리점을 잘 활용, 대리점 기능을 할 파트너와 긴밀한 판매채널 제휴 관계를 맺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손해보험에 국한돼 있는 범위를 생명보험까지 확대해 상품과 채널의 종류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단종보험대리점에서는 업무와 관련성이 높은 단순한 상품을 반복해서 취급하는 만큼 교육 및 설명의무를 완화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이 위원은 또 보험회사들이 차별화된 시장을 확보한 공제 등과 사업 모형을 공유하는 등 제휴를 통해 배타적 시장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해외 사례에서 합병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한 경우가 있는 만큼, 이 역시 고려해볼 방안으로 꼽혔다.마지막으로 이 위원은 “해외의 성공적인 중소형 회사는 보장성 보험의 비중이 매우 높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보장성 보험은 담보의 종류, 보장 방법 등에서 저축성보다 차별성을 주기 용이하다”고 밝혔다.다만 그는 “해외 사례를 보면 상품의 차별성이 있더라도 모두 이를 뒷받침할 특화된 채널을 강구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5-26 12:36 이나리 기자

미래에셋생명, 호국보훈의 달 앞두고 현충원 봉사

미래에셋생명 임직원 봉사자들이 2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헌화 및 묘역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미래에셋생명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헌화 및 묘역 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임직원 봉사자 45명이 참석한 이 날 봉사활동은 미래에셋생명이 2014년 국립서울현충원과 맺은 1사 1묘역 자매결연 협약에 따라 시행됐다.봉사자들은 제41묘역 총 932위를 포함한 주변 묘역까지 돌며 자리를 정비했다. 태극기 꽂기, 헌화 및 묘비 닦기, 잡초제거 등의 정화 활동을 통해 미래에셋생명 임직원들은 호국 영령의 나라 사랑 정신과 순고한 희생을 기리며 묘역 돌보기에 참여했다.봉사에 참여한 이정현 미래에셋생명 방카슈랑스영업1본부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호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깨닫고, 나라 사랑 마음을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유가족과 참배객들에게 더욱 안락한 참배 분위기를 제공할 수 있어 보람된다”고 밝혔다.한편 미래에셋생명은 2014년부터 매년 5월, 10월에 정기적으로 현충원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5-26 11:05 이나리 기자

소비자심리 위축…취업기회전망 7년2개월 만에 최저

(자료:한국은행)조선·해운업종 구조조정 충격으로 소비자들의 심리가 얼어붙고 있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6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로 4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CCSI는 올해 2월 98에서 3월 100, 4월 101로 두달 연속 올랐다가 석달 만에 떨어졌다.CCSI가 기준선(2003∼2015년 평균치)인 100을 웃돌면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뜻한다.이번 조사는 지난 12∼19일 전국 도시 22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2042가구가 응답했다.한국은행 관계자는 “조선·해운업에 대한 구조조정 이슈가 부각하면서 소비자들의 경기 인식이 나빠졌다”고 분석했다.실제 CCSI를 구성하는 6개 항목 가운데, 6개월 후 경기전망을 보여주는 향후경기전망 지수가 80으로 4월보다 6포인트나 떨어졌다. 현재경기판단 지수는 70으로 4포인트 내렸다. 취업기회전망지수는 8포인트 떨어진 74를 기록했다.특히 취업기회전망 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가 컸던 2009년 3월(55) 이후 7년2개월 만에 최저치다.앞으로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대량 실업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생활형편전망지수는 96으로 2포인트 떨어졌고 가계수입전망지수(98)와 소비지출전망지수(105)도 각각 1포인트 내려갔다.현재생활형편지수는 91로 3월부터 석 달째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가계 저축 및 부채에 대한 심리도 약간 뒷걸음질했다.현재가격저축지수는 89로 4월과 같았지만, 가계저축전망지수는 92로 1포인트 하락했다.현재가계부채지수는 104로 1포인트 올랐고 가계부채전망지수는 100으로 1포인트 떨어졌다.현재와 비교해 1년 후 전망을 가리키는 물가수준전망지수는 136으로 4포인트 올랐다.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가계가 늘었다는 의미다.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6으로 1포인트 상승했지만, 임금수준전망지수는 111로 2포인트 하락했다.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인식’은 2.5%로 전월과 변동이 없었다.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4%로 4월보다 0.1% 포인트 낮았다.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품목은 공공요금(52.2%), 집세(47.0%), 공업제품(35.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5-26 10:52 이나리 기자

ING생명, 임직원 대상 법률왕 찾기 골든벨 이벤트 진행

서울 중구 순화동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ING 법률왕을 찾아라, 도전 골든벨!’ 이벤트에서 참가자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ING생명은 서울 중구 순화동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ING 법률왕을 찾아라, 도전 골든벨!’ 이벤트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이 행사는 ING생명에서 다양한 주제를 갖고 격월로 실시하는 타운홀 미팅의 일환으로, ING생명 전 임직원의 생명보험관련 법규 지식 수준을 높여 올바른 업무 수행 및 소비자 보호 의식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각 부서별로 선출된 총 100명의 직원이 참가했다.100명의 직원 중 치열한 경쟁을 거쳐 5인이 선발됐고, 최종 우승은 브랜드마케팅부의 배진위 차장이 차지해 골든벨을 울리는 영광을 안았다.ING생명은 골든벨 행사를 진행하기에 앞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의무적으로 12시간 가량 소요되는 온라인 교육(ING人이라면 꼭 알아야 하는 생명보험관련 법규교육)을 이수하도록 했으며, 관심을 높이기 위해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4차에 걸쳐 예상문제 맞추기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박병건 ING생명 상무(준법감시인)는 “자칫 딱딱할 수 있는 관계법령을 재미있는 방식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했고, 임직원들의 준법 의식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임직원의 보험 관련 법률 지식을 함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5-26 09:21 이나리 기자

ING생명 인수 재도전 교보생명, 규제 탓에 단독인수 험로

3년만에 ING생명 매각 예비입찰에 재도전하는 교보생명이 투자한도 규제 탓에 인수를 하더라도 단독으로 뛰어들기는 어렵게 됐다. 이에 따라 재무적투자자(FI)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 자산은 87조원에 달하지만 금융당국의 투자한도 규제로 인해 투자여력이 1조60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국내 보험사들은 자회사가 발행한 채권과 주식을 소유할 때 ‘일반계정 자기자본의 60%’와 ‘총자산의 3%’ 중 금액이 더 작은 만큼만 투자한도로 인정받도록 명시된 보험업법에 가로막혀 있기 때문이다.국내 보험사 대부분은 총자산의 3%에 해당하는 금액이 더 작아 통상 이 기준으로 투자한도가 정해진다.그러나 ING생명은 매각가가 최소 2조원에서 3조원을 웃돌 것이란 업계 관측이 나오고 있어 교보생명 입장에서는 ING생명을 인수할 투자여력이 부족하다.안방보험 같은 막대한 자본력을 가진 중국 자본이 국내 보험사 인수합병(MA)에 뛰어들고 있지만 막상 국내 보험사들은 각종 투자한도 규제 때문에 보험사가 매물로 나와도 독자적으로 인수하기 어려운 구조다.이에 따라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교보생명 관계자는 “현행법상 투자여력이 많지 않기 때문에 ING생명 인수에 있어 재무적투자자(FI)와의 컨소시엄 구성을 염두하고 있다”고 전했다.만약 교보생명이 ING생명 인수에 성공하면 총 자산이 116조원에 달해 한화생명을 제치고 생명보험업계 2위로 올라서게 된다.한편 오래전부터 교보생명을 포함한 보험사들은 금융당국에 투자규제 한도 완화를 건의해왔으나 아직까지 변화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다만 금융당국에서도 최근 중국 거대 자본 유입에 대한 ‘역차별’ 논란에 공감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어 올해 하반기 금융업법을 개정하면서 보험사들의 투자한도 규제 완화도 함께 고려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5-25 15:04 이나리 기자

농협생명, 우수 콜센터 선정…상담시간 연장·상담사 힐링룸 운영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40개 산업·245개 콜센터에 대해 조사하는 ‘2016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에서 NH농협생명 콜센터가 90점 이상을 기록하며 우수 콜센터에 선정됐다.농협생명은 본사 콜센터에서 유인상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부사장이 참석해 김기주 농협생명 상품영업총괄부사장에게 인증패와 인증서를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농협생명은 바쁜 직장인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콜센터 상담시간을 오전 8시 30분부터 저녁 7시까지 확대 운영하고, 신입사원부터 대표이사까지 전 임직원이 매년 콜센터 체험교육을 받으며 영업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점을 우수 콜센터 선정 배경으로 꼽았다.또한 감정노동을 하는 상담사들의 근무만족도 향상을 위해 힐링룸을 마련해 안마기, 음악 감상시설, 취침시설 등을 설치했고, 최근 증가하고 있는 남성 상담사들을 위한 별도의 휴게실도 마련해 운영중이다.이밖에도 ‘행복한 콜센터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장기근속 상담사 축하 파티, 행복한 바자회 등을 실시하며 상담사들을 격려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와 기부활동까지 펼치고 있다.김용복 농협생명 대표는 “KSQI 우수 콜센터 선정은 우리 직원 분들과 상담사 분들이 내·외부 고객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앞으로 농협생명 콜센터는 스마트 콜센터 추진을 위해 음성인식·녹취분석 시스템 구축과 상담 유통 분석 자동화 등 선진화된 서비스로 고객만족 강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농협생명은 인증식과 함께 ‘행복한 콜센터 만들기 캠페인’을 열어 ‘비빔밥DAY-비빔밥 경연대회’, ‘봄나들이 사진전’을 실시했다. 상담사들은 4개 팀으로 나뉘어 맛있고 창의적인 비빔밥을 만드는 경연을 펼쳤으며, 가족들과 촬영한 봄나들이 사진을 전시했다. 투표를 통해 최고의 셰프팀과 베스트포토 제출자에게 회식비, 조기퇴근쿠폰 등을 시상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5-25 10:49 이나리 기자

우리나라 순국제투자 2000억 달러 첫 돌파

우리나라의 대외 금융자산에서 금융부채를 뺀 순국제투자 규모가 사상 처음 2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3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올해 3월말 우리나라의 순국제투자 잔액은 전분기보다 206억달러 증가한 2158억달러를 기록했다.순국제투자는 분기 기준으로 2014년 9월 말 처음 플러스를 기록했고 우리나라는 금융자산이 금융부채를 초과하는 순자산국 지위를 7분기째 이어갔다.국내에서 기업 등의 투자가 불확실한 경기 전망 등으로 주춤하지만, 해외투자는 꾸준히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자료:한국은행)지난해 대외투자(금융자산) 잔액은 1조1674억 달러로 작년 말(1조1349억 달러)보다 325억 달러 늘었다.또 외국인이 한국에 투자한 외국인투자(금융부채) 잔액은 9515억달러로 3개월 전보다 119억 달러 늘었다.대외투자와 외국인투자 통계에는 직접투자와 증권투자(주식·채권), 파생금융상품 등이 포함된다.우리나라의 외채 건전성도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올해 3월 말 현재 우리나라가 외국에서 받아야 할 대외채권은 7307억 달러로 작년 말보다 132억 늘었다.반면 우리나라가 갚아야 할 대외채무는 3858억 달러로 3개월 동안 96억 달러 감소했다.이에 따라 대외채권에서 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3449억 달러로 작년 말(3222억 달러)을 뛰어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대외채무 중 단기외채는 1028억 달러로 43억 달러 줄었고 단기외채가 총외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작년 말 27.1%에서 올해 3월 말 26.6%로 0.5% 포인트 하락했다.대외채무에서 만기 1년 이하는 단기, 1년 초과는 장기로 분류된다.단기외채 비중은 경상수지, 외환보유액과 함께 국가의 대외지급능력을 측정하는 3대 지표로 꼽힌다.단기적인 대외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준비자산(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작년 말 29.1%에서 올해 3월 말 27.8%로 낮아졌다.이 수치는 2004년 말(27.3%) 이후 11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5-25 10:20 이나리 기자

가입 보험 보장내역 한눈에…'보험다보여' 내년 상반기 제공

앞으로 자신이 가입한 모든 보험의 세부 보장내역을 온라인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한국신용정보원은 25일 공개한 ‘빅데이터 업무 추진계획’에서 본인이 가입한 보험상품의 세부 보장내역 및 분석결과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 ‘보험다보여’(가칭)를 내년 상반기 중 보험 가입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재도 보험협회에서 생존자와 사망자의 보험계약 내역을 확인해 볼 수는 있지만, 실시간 온라인 조회가 어렵고 제공내역도 상품명에 한정돼 있다.보험다보여는 본인인증 절차를 거치면 소비자가 가입한 보험상품의 세부 보장 내역을 원클릭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예를 들어 40대 김모씨가 A생명보험에서 종신보험을, B손해보험에서 상해보험 상품을 가입한 경우 A씨의 입원담보 가입금액이 A생보사 상품은 1000만원, B손보사 상품이 1500만원이면 합산 250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음을 간단히 조회할 수 있다.보험다보여는 여기서 나아가 세부 보장내역의 동일 연령대의 평균 보장 수준을 비교지표로 제시하기로 했다. 가입자 스스로 합리적인 수준의 보험 가입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돕겠다는 취지다.신용정보원은 보장성보험에 더해 연금보험, 저축성 보험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생·손보협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 ‘보험다모아’와의 연계도 추진하기로 했다.신용정보원은 연말까지 전산 시스템을 구축한 뒤 내년 상반기 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한편 이날 신용정보원은 민영 보험사와 공제기관의 보험 가입내역 빅데이터를 토대로 보험사기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분석모델 ‘보험사기다잡아(가칭)’를 내년부터 운영하기로 했다.입원급여나 고액사망급여 상품을 중복해 청약하는 등 이상징후가 보이면 시스템이 이를 감지해 보험가입을 거절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2018년부터는 계약자와 피보험자, 피해자 등 관계자의 상호연관성을 연계해 분석하는 ‘비정형 분석 시스템’을 운영해 단순 분석으로는 적발이 어려운 공모형 보험사기까지 대응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신용정보원은 이밖에 은행, 보험, 카드 등 금융권 신용정보를 연계해 분석해 금융사의 분석 모형을 정교화하는 데 활용하기로 했다.또한 신용정보 빅데이터 분석 정보를 기반으로 핀테크 기업의 신사업 개척을 지원하고, 개인의 금융권 전체 대출금 정보를 총망라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산정해 가계부채 관리에도 기여하기로 했다.다만 비식별 정보를 받은 자가 정보를 가공해 특정인의 정보임을 다시 구별(재식별)해내는 행위를 막기 위해 내부 관리 규정을 마련하고 시범 테스트를 통해 재식별 방지 안전성 점검을 하기로 했다.이밖에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최고 수준의 정보보안 수준을 갖추고, 빅데이터 취급의 안전성·전문성 확보를 위한 자문기구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비식별 개인신용정보의 활용 근거를 명확히 마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신용정보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5-25 09:18 이나리 기자

알리안츠생명, 고객감사 이벤트 실시…공기청정기·카메라 증정

알리안츠생명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사랑’을 주제로 한 ‘고객감사 이벤트’를 오는 6월 15일까지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알리안츠생명 고객은 물론 고객이 아니더라도 알리안츠생명 어드바이저(보험설계사)를 통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총 400명에게 ‘2016 알리안츠 주니어 풋볼 캠프’ 참가 자격(만 14~16세 사이의 자녀 대상), 공기청정기, 미러리스 카메라, 태블릿 PC, 미니빔프로젝터, 정관장 홍삼세트, 영화예매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당첨 결과는 6월 28일 개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특히 ‘2016 알리안츠 주니어 풋볼 캠프’ 참가 자격은 이번 이벤트의 가장 큰 경품 행사로 알리안츠 그룹이 매년 전세계 축구 꿈나무들을 독일 뮌헨과 인도네시아 발리로 초청해 개최하고 있는 글로벌 청소년 축구 캠프다. 참가자들은 알리안츠 그룹이 후원하고 있는 독일 명문 축구 구단인 FC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축구 코칭을 받고 전 세계 축구 꿈나무들과 실력을 겨룬다. 알리안츠생명은 이번 이벤트에서 ‘2016 알리안츠 주니어 풋볼 캠프’ 참가를 응모한 고객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인터뷰를 거쳐 최종 참가자 7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발리캠프는 오는 7월 19일부터 22일까지, 뮌헨 캠프는 8월 25일부터 30일까지 열리며 각각 5명, 2명의 청소년이 참가한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5-25 09:16 이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