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에티오피아에 2억 3000만 달러 경제개발 지원

이나리 기자
입력일 2016-05-27 11:56 수정일 2016-05-27 11:56 발행일 2016-05-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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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은 에티오피아의 경제개발을 지원하고 한국 기업의 진출기반 확보를 위해 2억 2700만 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CDF)를 에티오피아에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이란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대외경제협력 촉진을 위해 1987년부터 정부가 설치해 관리·운영하는 경제원조 기금을 말한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26일 오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대통령 궁에서 압둘아지즈 모하마드 재무경제 협력부 장관을 만나 ‘고레-테피 도로개선사업’에 1억 2700만 달러를 제공하는 차관공여계약서와 1억 달러 규모의 ‘에티오피아 농촌개발 금융협력’ 양해각서(MOU)에 각각 서명했다.

‘고레-테피 도로개선사업’은 에티오피아의 커피 주산지인 남서부 오로미아주와 SNNP주를 연결하는 140km의 비포장도로를 아스팔트 포장도로로 개선하고, 3개의 교량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에티오피아 농촌개발사업은 한국의 성공적인 농촌개발 경험 전수와 차관 제공을 통해 농업 인프라 구축 및 주민 역량강화, 종합적 지역개발 등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수은은 에티오피아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인프라 구축과 기술교육 등 자체 역량강화, 보건시설 건립 등 지역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해 우리 정부의 개발협력 4대 구상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