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영 기자

편집부 기자

mine8989@viva100.com

[마감] 코스피, 엔저 쇼크에 사흘 연속 하락

장 초반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76포인트(0.19%) 내린 1931.43으로 거래를 마쳤다.이날 코스피는 기관의 매수세에 1938.61로 상승 출발해 전날 ‘엔저 쇼크’를 조금씩 회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1930선 약세로 장을 마쳤다.장 중 미국 중간선거 결과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석권했다는 소식에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59억원, 876억원 매도 우위였다. 기관만 나홀로 1908억원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 5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773억원 순매수하며 총 778억원 어치의 자금이 유입됐다.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은행(4.47%), 통신(1.67%), 음식료(2.15%), 증권(1.56%) 주가는 오른 반면 기계(-1.05%), 섬유의복(-1.10%), 운수장비(-1.19%), 전기전자(-1.15%) 주가는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였다.대장주인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대비 1만5000원(1.23%) 떨어진 120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3위로 밀려난 현대차(-2.6%)는 닷새째 조정받으며 이날 52주 신저가를 재차 경신했다. SK하이닉스(-0.53%), 포스코(-0.68%), 삼성생명(-1.26%) 주가도 내리막길을 걸었다.반면 한국전력(0.74%), NAVER(1.86%), SK텔레콤(2.34%), 기아차(0.41%) 주가는 상승했다.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89포인트(0.35%) 떨어진 540.27로 마감했다.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1원 상승한 1083.60원에 거래를 마쳤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4-11-05 17:01 조민영 기자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상승 출발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반등해 1940선을 회복했다. 5일 오전 9시 3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80포인트(0.30%) 오른 1940.99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미국 뉴욕 증시는 중간선거 경계감과 유가 하락에 다우지수는 0.10% 올랐지만 SP 500과 나스닥은 각각 0.28%, 0.33% 내리는 등 혼조 마감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6억원을 순매도하며 이달 들어 3거래일 연속 국내 주식을 내다 팔고 있다. 개인도 174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은 246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종이목재(0.26%), 의약품(0.58%), 비금속광물(0.38%), 철강금속(0.72%), 운송장비(0.30%), 전기가스업(2.82%), 건설업(0.96) 주가가 오름세다. 반면 섬유의복(-0.66%), 화학(0.37%), 기계(-0.13%), 의료정밀(-0.03%), 유통업(-0.01%)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는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0.25% 오른 122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전력(3.17%), POSCO(1.03%), 신한지주(0.6%), SK텔레콤(1.62%), 기아차(0.81%), KB금융(1.82%), 삼성화재(1.19%)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11%), 현대차(-0.32%), 네이버(-0.27%), 현대모비스(-0.42%), 아모레퍼시픽(-0.47%) 주가는 하락 중이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92포인트(0.17%) 상승한 543.08에 거래되고 있다.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0원 오른 1078.80원에 거래 중이다.조민영 기자mine8989@viva100.com

2014-11-05 10:22 조민영 기자

현대차, 3년7개월 만에 시총 3위로 추락

연일 하락세를 보인 현대자동차가 결국 시가총액 2위 자리를 SK하이닉스에 내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 주가는 전일대비 5000원(-3.12%) 떨어진 15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현대차의 시총은 이날 종가 기준 34조1429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 고가매입 논란에 엔저 우려 등이 겹치면서 최근 한달 반 새 시총이 8조원 넘게 줄어든 탓이다. 이는 SK하이닉스(34조5437억원)보다 4008억원 적은 금액으로 3년7개월만에 시총 3위로 떨어졌다.현대자동차가 한국전력 부지 매입 논란, 엔저 재개 등 내우외환에 시달린 끝에 시가총액 2위 자리를 SK하이닉스에 내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의 시총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34조1429억원으로 집계됐다.(연합)현대차는 2011년 3월 29일 포스코를 끌어내리고 시총 2위에 오른 후 줄곧 2등 자리를 유지했다. 3년 7개월간 굳건히 시총 2위를 지켰지만 지난 9월 이후 주가가 흔들렸다.9월 18일 한전부지를 고가에 낙찰받은데 이어 이사회 배임 논란이 일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외국인들은 등을 돌리기 시작했고 현대차의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한전 부지 매입 이후 한달 반 동안 현대차 주가는 23.7% 하락했고 시총은 8조3000억원 줄었다.지난달 30일 이후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등 최근의 주가 흐름도 부진하다.최근 일본의 양적완화 후폭풍에 엔화약세가 재개되면서 현대차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현대차 노조가 회사를 상대로 낸 통상임금 확대 소송의 1심 선고(7일)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투심 악화를 부추기는 모습이다. 법원이 노조의 손을 들어주면 현대차 5조원을 비롯해 현대차그룹 전체에서 추가 부담해야 할 인건비는 첫해에만 13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거듭되는 악재로 현대차는 당분간 부진한 흐름을 벗어나기 힘들 전망이다.조민영 기자mine8989@viva100.com

2014-11-04 18:59 조민영 기자

안갯속 증시에도…외국인 "IT 살아있네"

주가의 향방을 알 수 없는 안개 속 증시에서도 외국인 투자자의 정보기술(IT)업종을 향한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다.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주식을 173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코스피지수도 17.78포인트(0.91%)하락한 1935.19로 마감했다.외국인의 최근 움직임에 대해 시장에선 지난 2개월 동안의 매도 행진이 다시 시장에 돌아왔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지난달 실적발표와 일본은행(BOJ)의 추가 양적완화 대책 등 빅이벤트가 잇따랐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도 하루 걸러 하루씩 ‘사자’와 ‘팔자’를 반복하면서 국내증시도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요동치고 있다.이처럼 불안한 증시상황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IT주를 집중 매수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기전자업종의 실적 악화로 주가가 조정 받았지만 실적개선이나 배당확대 가능성이 큰 종목이라는 판단에서다.지난달 20일 이후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2일 연속 ‘사자’로 이어가면서 보유 비중을 52.36%로 늘렸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SK하이닉스(1757억원), 삼성SDI(623억원), LG전자(502억원) 등 전기전자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닥시장 중소형주 중 IT관련주 비중을 높인 것도 눈에 띈다. 코스닥시장 종목 중 6월 말대비 외국인 보유 비중이 가장 크게 높아진 종목은 검사장비업체 고영이다. 공영의 외국인 지분은 4일 현재 39.71%로 6월 말 23.35%에 비해 16.36%포인트 높아졌다. 3분기 영업이익이 70억원으로 전년대비 50%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등 꾸준하게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외국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같은 기간 IT부품주인 자화전자 비중도 16.47%에서 23.00%로 늘렸다. 산업용 모니터 생산업체 토비스의 시가총액대비 외국인 보유 비중은 3개월 새 1.50%에서 17.49%로 10배 넘게 올랐다. 유진테크와 유진로봇도 외국인 보유 비중이 눈에 띄게 높아진 종목이다.심상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 초 18%에 불과했던 IT업종의 외국인 지분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향후 성장성에 대한평가가 후하다는 의미”라며 “외국계 자금이 다시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은 IT업종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4-11-04 16:38 조민영 기자

[마감] 코스피, 엔저 우려에 1940선 하회

코스피가 엔저 우려가 지속되면서 1930선까지 주저 앉았다. 일본은행(BOJ)이 지난주 추가 양적완화를 발표한 후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으로 10포인트가 넘게 빠진 것이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7.78포인트(0.91%) 내린 1935.19에 거래를 마쳤다.전일 뉴욕증시는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주의 하락세와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 등으로 인해 등락을 거듭한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1억원, 573억원 순매도했다. 개인만 홀로 352억원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이날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 매수에 상승 반전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다시 매도로 돌아서 기관과 동반 순매도에 동참하며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특히 엔 환율 영향을 많이 받는 수출주 중심으로 하락세가 거셌다. 일본과 경합도가 높은 화학, 자동차, 자동차부품, 철강, 조선 등 산업이 일본 금융당국의 결정으로 인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때문이다.업종별로는 철강·금속(3.50%), 의료정밀(2.95%), 섬유·의복 (2.48%) 업종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전기가스업(2.43%), 보험(0.80%), 증권(0.38%) 업종 주가는 오름세였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렸다.포스코 주가는 3.78% 하락했고 현대차(3.13%), 현대모비스(0.42%), 기아차(0.20%) 등 ‘자동차 3인방’ 주가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특히 국제 유가 하락에 정유주가 부진했다. S-Oil이 5.28%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SK이노베이션과 GS 주가도 2~4% 밀렸다. 반면 실적 개선 기대감에 한국전력(3.16%), 삼성생명(2.59%) 주가가 올랐다.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0.31포인트(1.87%) 하락한 542.16을 기록했다.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오른 1076.5원에 마감했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4-11-04 16:18 조민영 기자

코스피, 기관·개인 동반 ‘팔자’에 하락 전환

코스피가 장 초반 외국인 매수세에 반등했다. 하지만 기관이 매도폭을 확대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일대비 2.98포인트(0.75%) 하락한 1949.99에 거래 중이다.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발표된 경제지표가 엇갈린데다 4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관망세가 두드러졌다.3일(현지시각)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과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소폭 하락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가 엇갈린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마르키트가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달보다 하락한 반면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PMI는 상승했다.엔저 공습에 현대차는 이날 2.81% 하락한 시총액 34조2529억9200만원를 기록해 3위로 밀려났다. 전일대비 보합세를 보인 SK하이닉스는 34조9805억1400만원을 유지하며 시총액 순위 2위에 등극했다.현재 기관과 외국인 각각 92억원, 155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개인이 114억원 순매수 중이다.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하다. 전기가스업(2.85%), 유통업(0.85%), 운수창고(0.59%), 금융업(0.78%), 보험(0.83%), 비금속광물(0.40%), 증권(0.73%), 서비스(0.06%), 은행(1.27%), 통신업(1.42%) 주가가 상승세다.반면 운수장비(-1.52%), 철강금속(-2.99%), 화학(-1.74%), 제조업(-0.79%), 음식료업(-0.83%), 의약품(-1.53%) 주가는 하락세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6000원(0.49%) 상승한 12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현대차(-3.13%), 포스코(-3.62%), 현대모비스(-1.88%), 기아차(-1.22%), 아모레퍼시픽(-1.90%)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3.16%), 네이버(1.07%), 신한지주(2.63%), 삼성생명(2.59%), SK텔레콤(1.99%), 삼성화재(0.85%) 주가는 오름세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86포인트(1.24%) 내린 545.61을 기록하고 있다.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2원 상승한 1079.75원에 거래되고 있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4-11-04 11:38 조민영 기자

한은 "외환시장 쏠리지 않도록 할 것"

한국은행은 일본 중앙은행의 추가 양적완화 결정과 관련해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 현상을 면밀히 살펴보면서 시장 참가자의 기대가 한 방향으로 쏠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3일 밝혔다. 한은은 일본은행(BOJ)의 추가 양적완화가 국내 외환시장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이날 오후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통합금융대책반 회의에서는 지난 31일 일본은행의 추가 양적완화 방침으로 외환시장에 급격한 변동성이 생기자 이에 따른 실물 및 금융부문 파급경로를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행의 방침에 따라 당일 원·달러 환율이 10.9원 급등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김인구 한은 통화정책국 금융시장팀장은 “엔저 심화가 국내 수출 등 실물경제 및 금융시스템 안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를 나눴다”며 “엔저 심화가 경쟁력이 낮은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금융기관 대출 채무 불이행이 실물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이런 파급경로에 대해 상세히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김인구 팀장은 “통화정책이 엔저에 대해 직접 대응하긴 어렵다”며 “변동성이 심화될 경우 기획재정부와 추가 협의를 해야 할 사안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대책반 회의에서 한은은 앞으로 엔저 심화가 우리나라 수출 등 실물경제와 금융시스템 안정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주의 깊게 점검하기로 했다.이날 통화금융대책반 회의에는 장병화 부총재가 필두로 금융안정담당 부총재보, 통화정책국장, 국제국장, 금융시장부장, 조사국장, 거시건전성분석국장, 외자기획부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회의는 부정기적이며 지난 9월 1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 열렸다.조민영 기자mine8989@viva100.com

2014-11-03 19:16 조민영 기자

엔저공습에 수출株 먹구름

일본 엔화 약세로 대형 수출주들이 직격탄을 맞아 코스피가 1950선까지 밀려났다.(연합)바닥권 반등에 성공했던 코스피가 일본 엔저 우려에 다시 주저 앉았다. 지난 주말 일본은행(BOJ)의 추가 양적완화 발표로 국내 기업 및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1.46포인트(0.58%)하락한 1952.97에 마감했다.글로벌 증시의 급반등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던 코스피가 실적시즌 중반을 넘어서며 1960선을 회복, 2주 연속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반등탄력은 오래 가지 못했다.BOJ의 추가 양적완화 발표로 엔화약세에 기름을 부어 국내 수출기업과 증시가 동시에 타격을 입은 것이다. 지난 31일 BOJ는 통화정책 회의를 통해 본원통화 규모를 연간 60조~70조엔에서 80조엔 규모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표면적으로 일본 경제 회생을 위한 정부지원 성격이 강하다. 2% 물가 목표 달성이 요원한 상황에서 BOJ가 예상하지 못한 시점에 추가 완화를 발표해 물가 상승률을 움직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일본의 이러한 조치로 글로벌경제는 기대감을 키웠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1.13% 치솟는 초강세를 보였다. 미국 양적완화 종료로 우려됐던 유동성 공백을 메워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이어지면서 투자심리를 회복시켰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증시는 4.83% 급등해 정책 기대감을 고스란히 반영했다.그러나 이번 일본 정부의 조치가 글로벌증시에는 호재가 됐지만 국내증시에 미칠 부담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지만 엔화약세, 달러강세의 위력에 한국은 이도저도 안되는 상황”이라며 “단기적으로 일본증시의 강세 압력이 커지는 동시에 국내 수출주에 대한 투심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실제 국내 코스피지수는 3일 개장 직후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여기에 일본과 치열하게 경합하는 자동차주인 현대차는 8거래일만에 재차 16만원선이 깨졌고 현대모비스, 기아차도 각각 4%, 5.57%의 낙폭했다.문제는 국내증시의 단기 변동성 확대 우려다. 장기적으로 일본의 양적완화 추진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변국의 중앙은행을 압박해 추가 금리인하를 비롯한 정책 기대감을 자극할 수도 있지만 엔저 확산에 따른 일부 업종의 부진은 피하기 어렵다는 얘기다.이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엔저 국면에서 강세를 보인 금융과 지주사, 철강업종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4-11-03 17:39 조민영 기자

[마감] 코스피, 엔저우려에 하락…1950선 후퇴

코스피가 1950선 초반까지 밀리며 하락 마감했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 발표에 따른 엔저 우려가 부각되면서 수출주 중심으로 큰폭으로 하락했다.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1.46포인트(0.58%) 내린 1952.97을 기록했다.지난 주말 미국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는 미국 양적완화 종료로 우려됐던 유동성 공백을 메워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이어지면서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 다우존스 산업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하지만 국내증시에서는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 대형주 실적 부진 우려에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02억원, 8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기관은 1074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52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0.47%), 운송장비(-4.16%), 기계(-1.58%), 전기가스업(-1.01%), 화학(-0.31%), 의약품(-0.25%), 의료정밀(-2.63%), 은행(-1.91%), 제조업(-1.10%) 등 대부분 업종의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통신업(2.55%), 비금속광물(1.34%), 증권(2.82%), 섬유의복(0.90%), 종이목재(0.53%) 업종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현대차(-5.88%), 기아차(-5.57%), 현대모비스(-4.00%) 등 자동차주가 엔저 여파에 급락한 가운데 삼성전자(-0.72%), 한국전력(-1.18%), 포스코(-0.65%), 신한지주(-1.79%), NAVER(-0.66%), 삼성생명(-0.43%)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였다.반면 SK텔레콤(3.37%), SK하이닉스(1.26%), 삼성화재(2.26%) 주가는 강세로 마감했다. 특히 대표적인 중국 요우커 수혜주로 뽑히는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5.43% 급등했다. 중국 정부가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APEC 기간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 요우커 특수가 또 다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23포인트(1.12%) 내린 552.47로 장을 마쳤다.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1원 오른 1072.6원에 마감했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4-11-03 15:59 조민영 기자

코스피, '엔저 우려'에 1950선까지 밀려

코스피가 엔저 우려에 하락 출발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도세로 코스피는 1950선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3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10.79(0.55%) 내린 1953.64를 지나고 있다.지난달 31일 일본은행은 현재 연간 60조~70조엔 규모인 시중 자금공급량을 지금보다 10조~20조엔 늘려 80조엔 규모로 확대하는 추가 양적완화정책을 발표했다.이에 따라 주요국 증시는 유동성 악화 우려를 벗으며 일제히 상승했다. 하지만 코스피는 엔저 완화에 따른 국내 수출주들의 부진 우려 탓 에 1950선으로 밀려났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억원, 46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548억원을 사들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운송장비(3.88%), 제조업(1.29%), 전기전자(0.85%), 화학(0.74%), 철강금속(0.70%), 은행(0.66%), 운수창고(0.63%) 업종은 내리고 있다. 증권(3.08%), 통신(1.06%), 섬유의복(1.04%), 금융(0.81%), 비금속광물(0.79%), 보험(0.72%) 업종은 상승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어 환율 변동에 민감한 자동차주는 현대차 5.9%, 현대모비스 5.0%, 기아차 4.0% 내리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화재 주가는 2% 이상 오르고 있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07포인트(0.38%) 내린 556.61을 지나고 있다.컴투스, GS홈쇼핑 주가가 6% 넘게 급락하고 있다. CJ오쇼핑, 성우하이텍 주가는 3~4%대 약세다. 반면 원익IPS 주가는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9.7원 오른 1078.20을 기록하고 있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4-11-03 11:00 조민영 기자

네이버 '라인' 효자노릇 계속 할까

라인 아이콘네이버가 발표한 3분기 실적에 대해 증권계는 시장기대치를 충족하는 양호한 수준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다. 그러나 그동안 기대감에 상승한 주가를 생각하면 다소 부족하다며 라인의 성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네이버는 지난 30일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22.3% 증가한 7000억원, 영업이익은 80.8% 늘어난 1890억원, 당기순이익은 90.2% 줄어든 15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컨센서스(평균 예상 실적)였던 매출액 7156억원, 영업이익 2008억원에 대체로 부합했다는 평가다.이성빈 교보증권 연구원은 “주력 서비스 국가인 일본, 태국을 제외한 인도네시아, 남미, 중동지역에서도 가입자가 증가하며 점유율을 올리는 모습이 긍정적”이라며 “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광고 부분 실적 회복 및 라인 성장을 바탕으로 매출액 7613억원(전년 동기 대비 21.1% 성장)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라인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57.1% 증가한 2085억원, 총매출 기준으로는 82.4% 증가한 328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처음으로 3000억원대 매출을 냈다”며 라인이 네이버의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파악했다.네이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지만 아직 시장 감흥을 유발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증권사들이 공통적으로 주목하는 부문은 라인의 성장성이었다.성종화 이트레이드 연구원은 “기본적으로는 양호한 실적”이라면서도 “펀더멘털 외적인 대형 이벤트 없이 실적만으로 시장 감흥을 유발하려면 예상에 부합하는 정도가 아닌 강력한 서프라이즈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김윤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모바일 환경에서 효율적인 광고는 검색, 뉴스피드, 동영상인데 라인의 경우 검색 및 뉴스피드에서 아직 경쟁력이 제한적”이라며 “타임라인 활성화와 광고모델 접목은 라인의 중요한 숙제”라고 지적했다.최찬석 KTB 연구원도 “컨센서스에 소폭 하회하는 평이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면서 “라인코프에 대한 전략적 투자 유치 등을 통한 사업 국가 확대 등의 이벤트가 있어야 주가는 박스권 흐름을 탈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내년 전망에 대해서는 라인의 국내외 성장성에 따라 판가름이 날 것으로 내다봤다.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라인 가입자는 5억6000만명으로 연말 6억명을 돌파할 전망”이라면서도 “국내 매출의 최근 실적은 줄곧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예의주시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4-11-02 16:22 조민영 기자

[증시 Close-up] 유로존 추가부양책 만지작…1980선 넘본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미국 중간선거나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같은 대외변수에 여전히 등락이 좌우될 전망이다.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들이 호조를 보이는데다 유럽 주요국들이 추가 부양책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적인 급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내 기업의 부진한 3분기 실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지난 27일 1933.91에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31일 1964.43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하면서 1960선 회복에 성공했다. 그러나 미국이 양적완화 종료와 함께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 유지하기로 했지만 유로존 경기둔화나 우리 기업 실적부진은 아직 발목을 잡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주에 코스피가 반등을 시도하더라고 오름폭은 기술적 반등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는 단기적으로 코스피가 1930~1980선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의 급등세를 연출했던 일본은행(BOJ)이 추가적인 양적완화도 우리 증시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엔저로 자동차와 조선업계 등의 대일 경쟁력이 약화될 우려가 있지만 글로벌 증시에 유동성이 늘어난 다는 점에서 이 같은 우려가 상쇄될 수 있기 때문이다.지난 주말 BOJ가 양적완화에 나서자 미국과 유럽증시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BOJ의 양적완화로 유럽중앙은행(ECB)도 미국식 양적완화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CB는 오는 6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갖는다.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양적완화를 끝내는 시점에 BOJ에서 부양에 나선 것은 글로벌 유동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 입장에서도 엔화와 원화 약세가 동시에 진행돼 엔저에 따른 수출 경합 우려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의 중간선거도 이번주 국내 증시에 주요 변수로 꼽힌다. 미국 야당인 공화당이 하원에 이어 이번 선거를 통해 상원까지 장악하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레임덕(권력누수) 현상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공화당이 다수당이 된다면 미국에서 재정건전화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될 수 있다.다만 그간 미국의 중간선거는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백윤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경험상 미국 중간선거가 증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1982년부터 8번의 중간선거를 치르는 동안 1994년을 제외하고는 증시는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코스피지수가 1960선까지 올라오면서 주식시장의 하락 리스크는 완화됐으나 상승 동력이 크지는 않은 상황이다.오태동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종목별 모멘텀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며 “14일 삼성SDS 상장을 앞두고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삼성 지배구조 이슈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4-11-02 15:52 조민영 기자

[마감] 코스피, 삼성株 약진에 1960선 회복

10월 마지막 날 코스피가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주의 급등으로 1960선을 회복했다.3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50포인트(0.28%) 오른 1964.43으로 마감했다.이날 코스피는 1963.26(0.22%)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장 초반 1951.07(-0.4%)까지 밀렸다가 이내 낙폭을 회복해 상승 마감했다.간밤 미국 증시는 경제 지표 호조와 양호한 기업실적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1.3% 뛰었고 스탠드더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0.62%, 0.37% 올랐다.이날 외국인은 1865억원어치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324억원, 10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가 534억원, 비차익거래가 1118억원 매도하며 총 1652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의료정밀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를 앞세운 전기전자업종은 3.78% 올랐고 운수창고(-2.88%), 음식료(- 2.33%), 섬유의복(- 2.01%)업종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대비 1.44% 오른 119만8000원에 상승 출발 후 상승폭을 확대해 5.33% 오른 124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 배경에는 외국인이 있었다. 이날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수 규모는 2616억원에 달했다.이밖에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물산(5.09%), 삼성SDI(4.13%), 삼성전기(3.62%) 주가도 상승했다.반면 현대차(-1.16%), 기아차(0.99%), 현대모비스(1.33%) 등 현대차 3인방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해 일본차대비 가격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84포인트(0.15%) 558.70에 거래를 마감했다.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 후반 일본은행(BOJ)의 추가 양적완화 발표로 인해 13.05원(1.24%) 급등한 1068.50원을 기록했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4-10-31 17:47 조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