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개인 동반 ‘팔자’에 하락 전환

조민영 기자
입력일 2014-11-04 11:38 수정일 2014-11-04 11:38 발행일 2014-11-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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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 초반 외국인 매수세에 반등했다. 하지만 기관이 매도폭을 확대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일대비 2.98포인트(0.75%) 하락한 1949.99에 거래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발표된 경제지표가 엇갈린데다 4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관망세가 두드러졌다.

3일(현지시각)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과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소폭 하락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가 엇갈린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마르키트가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달보다 하락한 반면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PMI는 상승했다.

엔저 공습에 현대차는 이날 2.81% 하락한 시총액 34조2529억9200만원를 기록해 3위로 밀려났다. 전일대비 보합세를 보인 SK하이닉스는 34조9805억1400만원을 유지하며 시총액 순위 2위에 등극했다.

현재 기관과 외국인 각각 92억원, 155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개인이 114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하다. 전기가스업(2.85%), 유통업(0.85%), 운수창고(0.59%), 금융업(0.78%), 보험(0.83%), 비금속광물(0.40%), 증권(0.73%), 서비스(0.06%), 은행(1.27%), 통신업(1.42%) 주가가 상승세다.

반면 운수장비(-1.52%), 철강금속(-2.99%), 화학(-1.74%), 제조업(-0.79%), 음식료업(-0.83%), 의약품(-1.53%) 주가는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6000원(0.49%) 상승한 12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3.13%), 포스코(-3.62%), 현대모비스(-1.88%), 기아차(-1.22%), 아모레퍼시픽(-1.90%)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3.16%), 네이버(1.07%), 신한지주(2.63%), 삼성생명(2.59%), SK텔레콤(1.99%), 삼성화재(0.85%) 주가는 오름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86포인트(1.24%) 내린 545.61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2원 상승한 1079.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