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 2년만에 최고

조민영 기자
입력일 2014-11-05 10:23 수정일 2014-11-05 10:23 발행일 2014-11-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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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월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4조4626억원으로 지난 2012년 6월 5조2169억원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코스피 일 평균 거래대금은 올해 내내 3조원대에 머무르다 지난 7월(4조344억원) 4조원대에 올라섰다. 8월(4조1246억원)과 9월(4조2346억원)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총 거래량(73억8947만주)과 거래대금(93조7160억원)도 각각 작년 7월(76억376만주), 작년 4월(95조8882억원) 이후 가장 많았다.

국내 증시가 기업 실적과 달러화강세, 엔화약세 등의 요인에 변동성이 커지자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스피가 등락을 거듭하면서 상승장에 투자하거나 반대로 하락장을 예상해 차익 실현 또는 손절매하는 투자자가 늘어나 오히려 거래량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조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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