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기자

편집부 기자

kjs0328@viva100.com

문 대통령 “소방관의 희생·헌신에 최고 예우로 보답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청와대제공)문재인 대통령은 9일 59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소방관의 희생과 헌신에 최고의 예우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제59주년 소방의날인 이날 SNS를 통해 “16만 소방 가족과 의용소방대원들의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소방관들은 올 한해 83만여 곳의 재난현장에서 6만4000여 명의 국민을 구했고, 코로나 확진·의심 증상자와 해외입국자, 예방접종 관련자 등 42만여 명을 이송하는 신속함을 보여줬다”고 말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이번 소방의 날 기념식이 오는 2024년 재난거점병원으로 개원하는 국립소방병원 건립 예정지에서 열린다는 점을 언급하며 “정부는 소방공무원 2만 명 충원 약속을 지키고, 30%에서 80%까지 높아진 ‘구급차 3인 탑승’도 더욱 높여가겠다. 희생과 헌신에 최고의 예우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소방관은 현장에서 두 명을 구출해야 한다. 구조자와 나 자신을 구하는 멋진 소방관이 되겠다’던 한 소방관의 말이 기억난다”며 “소방관 스스로의 안전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소방관들의 생명과 건강은 정부와 국민이 함께 지키겠다”고 약속했다.문 대통령은 “올 한해 많은 소방관이 탈진을 겪으며 고유의 업무에 더해 방역 지원까지 있는 힘을 다했다”면서 “오늘 하루 소방관들에게 ‘고맙다’고, ‘애쓰셨다’고 인사해 달라”고 부연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09 09:26 김재수 기자

문 대통령 “요소수 수급에 모든 방법 동원”… 김 총리 “아프게 반성”

문재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 SEC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문재인 대통령은 8일 요소수 수급 문제와 관련 “수급 안정을 위해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국내외적으로 발 빠르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한 후 “매점매석을 철저히 단속하고, 공공부문 여유분을 활용하는 등 국내 수급 물량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특히 문 대통령은 “해외 물량 확보를 위한 외교적 노력에 총력을 다하라”고 강조했다.중국발 요소수 수급 비상 문제가 쉽게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문 대통령까지 나서서 총력 대응을 주문한 것이다.앞서 청와대는 지난 5일 요소수 문제 해결을 위해 청와대 내 관련 비서관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간 바 있다.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지시로 만들어진 TF는 안일환 경제수석이 팀장을 맡은 가운데 정책실과 국가안보실의 관련 비서관들이 팀원으로 참여했으며 TF는 요소수 수급이 안정될 때까지 일일 비상 점검체제로 운영된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요소수 문제와 관련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외교적인 문제와 관련되어 있어 충분히 설명을 못해드리지만 국민을 안심시켜드리고 대란이 되지 않도록 정부가 관리를 하고 있다”며 “적은 양이지만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대란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요소수 품귀 사태에 대해 “아프게 반성한다”고 말했다.김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이 요소수 사태에 대해 ‘너무 늦은 대처이고, 국가의 위기관리 인식이 안일했다는 평가가 있다’고 질문하자 “초기에 적극성을 띠고 했다면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지 않았겠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총리는 ‘이번 기회에 전방위적인 산업자원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는 오 의원 지적에 “전략물자로 관리하고 비축한 것 외에, 이번처럼 사회 곳곳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품목이 80여개가 된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파악했다”며 “자원안보에 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대비하고, 국가 전체가 상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08 14:29 김재수 기자

국정원, 산업기술 해외 유출 시도 올해 14건 적발

국가정보원 전경국가정보원은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산업 기술의 해외 유출 시도 14건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이로 인해 국내 기업들은 1조 7832억 원 규모의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국정원은 2017년부터 올해 9월까지 적발한 산업 기술 해외 유출 사건이 모두 89건이며, 기업이 추산한 피해 예방액은 19조 4396억 원으로 집계됐다.국정원이 적발한 사례 가운데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7년 29%에서 2018년 40%, 2019년 43%, 지난해 53%, 올해에는 지난 9월까지 50%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방첩활동 중요성이 커지면서 국정원은 지난 5월 ‘민관학 신종 기술유출 위협 대응 협의회’를 발족해 지난달 2차 회의까지 열고 최근 기술 유출 사례 등을 공유했다.지난 3월에는 첨단산업 보호를 중점적으로 담당하는 수원지방검찰청과 산업기술범죄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각계와의 공조체계를 확대하고 있으며, 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 등 핵심산업에 대해선 2018년 7월부터 산업부 및 기업들이 참여하는 ‘민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기술 유출 신고체제를 확립해왔다.국정원은 “지난 8월에도 카이스트 교수가 국가 연구개발(RD) 자금이 투입된 자율주행차 관련 통신기술을 중국으로 빼돌린 사실을 적발하는 등의 성과를 거둬왔다”며 “기존 국가 핵심산업은 물론, 5G·인공지능(AI)·신소재 등 미래 핵심기술 분야의 국익 수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08 14:15 김재수 기자

당·청, 문 대통령 취임 후 최저 지지율에 위기감 돌아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청와대제공)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청와대 내부에서도 위기감이 돌고 있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 38.7%에서 4.5% 감소한 34.2%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29.9%에서 4% 하락한 25.9%로 집계됐다.대통령의 해외 순방이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았으나, 이번 7박9일 간의 유럽 3개국 순방이 효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청와대는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꾸준히 지켜오고 있지만, 물밑에서는 이 같은 하락세가 임기 말 레임덕 가속화로 이어지며 국정운영 동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특히 여권의 ‘심장부’인 광주·전라 지역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14.5% 포인트, 민주당 지지율이 7.2%포인트 급락한 점도 뼈아픈 대목이다.그동안의 국정운영을 ‘콘크리트 지지율’로 뒷받침했던 핵심 지지층에서 민심 이반이 가시화됐고, 임기말이긴 하지만 국내외적으로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중국발 요소수 품귀 사태에 정부가 해법을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와 맞물린 방역 관리도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문 대통령으로서는 ‘당정청 원팀’을 앞세워 국정 장악력 회복을 모색하는 것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은 형국이다.최근에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로 당정이 충돌하는 등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 간의 힘겨루기가 벌어지는 모양새가 연출되고 있기 때문이다.민주당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도 정권교체’라는 주장이 나오는 등 여당이 청와대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는 점도 청와대의 힘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는 국민의힘 경선에 대한 컨벤션효과로 언론에 분석이 나와 있지 않느냐”면서 “국민들이 민생경제에 많은 걱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 하겠다”고 답했다.한편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각 조사기관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08 13:03 김재수 기자

북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첫해 성과 촉구”

북한이 노동당 창건 76주년을 맞아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을 11일 3대혁명 전시관에서 개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연합)북한은 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며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첫해인 올해 최대한 성과를 내야한다”고 촉구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관건적인 첫해 전투의 결승선이 멀지 않았다, 필승의 신심 드높이 용기백배하여 앞으로!’라는 제목의 정론에서 “순간도 헛되이 할 수 없는 천금 같은 일각일초가 흐른다”며 “지난 1월 8차 당대회에서 설정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성패가 올해 노력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신문은 특히 김정은 위원장을 “당과 혁명의 위대한 수령”으로 칭하며 “승리는 바란다고 하여 성취되는 것이 아니라 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심과 결사의 정신력을 발휘할 때만이 이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또 “적대세력들의 압살책동과 사상 초유의 세계적인 보건 위기, 때 없이 들이닥치는 재해성 이상기후 현상” 등으로 현재 상황이 쉽지 않음을 인정하면서도 “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심과 결사의 정신력”으로 엄혹한 시련을 극복할 것을 요구했다.올해 북한은 김정은 집권 10년을 맞으며 기존 통치 이념인 ‘김일성 · 김정일주의’를 ‘김정은주의’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단결해 난관을 헤쳐나가자고 거듭 강조했다.신문은 특히 당 간부를 의미하는 ‘일군들’에게 “당 앞에 다진 맹세를 뼈가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기어이 지키겠다는 결사의 각오를 안고 오늘의 돌격전에서 자신의 책무를 다하여야 한다”며 “조국이 시련을 겪을 때 우리 당이 먼저 찾는 진짜배기 충신이 되자”고 촉구했다.조선중앙방송 등 다른 관영매체는 정부 정책 이행을 위해 탄광과 농장 등 힘든 사업장에 자원한 청년들의 사례를 소개하고, 공장 등 여러 사업장에서 연간 인민경제계획을 완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08 09:40 김재수 기자

이재명, “요소수 공급 부족 특사단 파견 대책 강구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요소수 관련 긴급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연합)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7일 요소수 공급 부족과 품귀 사태와 관련 “당장 급한 일시적인 공급 부족 문제는 특사단을 파견하는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대책을 강구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민주당 요소수 관련 긴급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요소수 문제는 공급라인이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아졌는데 중국 상황이 어려워져서 우리도 연쇄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이 후보는 “각국에 공급이 가능한 라인을 확보해야 하는데 우리 수입선이 중국에 한정되고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서 위기 상황에 대응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한 뒤 “일부에서는 공급선이 독점되면서 생기는 일종의 ‘차이나 리스크’라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우리가 전에 소재·부품·장비 산업과 관련해서 문제가 있는 영역을 전수조사한 사례가 있다”며 “입선이 단일화돼 의존도가 높은 영역에 대한 위험도를 전수조사, 등급을 나누든지 해서 대안을 만드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이 후보는 “이미 지난해 마스크 대란 시 물가안정법에 근거해서 몇 가지 대책들을 수립한 바 있는데 물가안정법상 3단계 조치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매점매석에 대한 관리통제, 필요시 가격통제, 더 나아가 공공영역에서 수입·유통을 일정 정도 담보하는 방법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끝으로 이 후보는“근본적 장기대책으로 국내에서 최소한의 생산 기반을 확보하는 문제까지 고민해야 한다”며 “대안을 만들어내고 집행하는 과정에서 속도가 매우 중요하다”며 신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윤호중 원내대표도 “중국발 요소수의 수입 애로로 인해 요소수 품귀현상 심각하다”며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민간 경유차는 물론 유통 물류업계 멈추는 대란 문제까지 대두된다”고 지적했다.윤 원내대표는 “산업용 요소의 중국 수입 의존도가 97퍼센트에 이르는데, 문제의 원인을 진단하고 장단기적 대책 마련해야겠다”며 “제3국으로부터 수입 등 가능한 대책이 필요한지 보겠다”말했다.이어 “장기 대책으로는 수입선 다변화, 국내 생산 등이 있다”면서“궁극적으로 한 국가나 지역에서 집중된 필수 원자재들을 점검해 이런 일이 다른 영역에서도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에 대처해나가겠다”고 덧 붙였다.윤 원내대표는 “청와대도 TF를 구성했고, 오늘 대외경제장관 회의 긴급히 연다”며 “당도 정부와 청와대랑 협력해서 중국측에 협조 의견 전달한 상태”라고 말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07 16:08 김재수 기자

김혜경 vs 김건희, 배우자 대선 내조경쟁 시동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김건희 씨(연합)여야 대선후보가 확정되면서 후보 배우자들도 ‘내조 경쟁’에 시동을 걸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아내 김혜경(55)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49)씨는 본선 과정에서 남편과 따로 또 같이 일정을 이어가면서 ‘조력자’ 역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7일 민주당에 따르면, 김혜경 씨는 선거 전면에 나설 채비를 갖췄다. 김씨는 지난 2일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남편인 이 후보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이야기해주거나, 기념 촬영 전 옷 매무새를 바로잡아주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으며, 후보 배우자 실장을 맡은 이해식 의원을 중심으로 실무진 구성이 마무리되는 대로 배우자 자체 일정을 소화할 예정으로 알려졌다.두 사람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이었던 2017년 김씨의 모교인 숙명여대에서 경제·취업·주거 등을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열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기도 했다.국민의힘도 조만간 당 선대위가 꾸려지는 대로 배우자 지원팀을 만들 예정이다.김건희씨는 경선 과정에서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그림자 내조’를 벌여 왔으며, 특히 윤 후보가 정치신인인 만큼 김 씨 역시 선거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기에 최대한 자연스럽게 유권자들과 접촉하는 방안을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캠프 관계자는 “그동안 사회생활을 했었지만 많은 대중에게 노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보다 친근한 문화·예술 분야부터 접점을 찾아보자는 제안을 여러 사람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윤 후보의 취약점으로 꼽히는 청년층 표심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다른 후보 배우자들보다 젊은 편인 만큼 20∼40대 지지세를 넓히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07 14:16 김재수 기자

홍준표, “검찰 비리 의혹 대선에 참여 안 할 것”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4일 오전 경기도 수원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회를 방문, 간담회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향후 대선에서 윤석열 대선 후보 선거운동에 참여할 뜻이 없음을 시사했다.홍준표 의원은 7일 SNS를 통해 “사상 최초로 검찰이 주도하는 비리 의혹 대선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며 “이번 대선에서 저는 경선을 다이나믹하게 만들고 안갯속 경선으로 흥행 성공을 하게 함으로써 그 역할은 종료됐다고 본다”고 밝혀 대장동 의혹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 후보를 동시에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5일 경선에서 윤석열 후보에 패한 뒤 “이번 대선에서 평당원으로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재차 당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한 것으로 해석된다.홍 의원은 지난 경선 과정에서 본인을 지지했던 2040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어 활동한다는 계획이다.그는 “이번에 저를 열광적으로 지지해준 2040들의 놀이터 청년의 꿈 플랫폼을 만들어 그분들과 세상 이야기하면서 향후 정치 일정을 가져가고자 한다”면서 “나머지 정치 인생은 이 땅의 청장년들과 꿈과 희망을 같이 하는 여유와 낭만으로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저에게 그동안 수천 통의 카톡과 메시지를 보내주신 여러분들께서는 곧 개설될 청년의 꿈 플랫폼에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그는 전날(6일)에도 “청년들의 꿈이 되고 싶었다. 밑바닥에서 자랐어도 바른 정신을 갖고 내 엄마처럼 착하게 살면 대통령도 할 수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외치고 싶었다. 그러나 그 꿈은 한여름 밤의 꿈이 되어 버렸다, 한동안 쉬면서 생각을 정리해보겠다”고 밝혔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07 11:50 김재수 기자

문 대통령 “V4와 연대 노력…다음 정부서도 기조 이어져야”

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공식 환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지난 5일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순방 이후 후속 조치 관련 지시사항을 내렸다며 “특히 방문 지역 중 하나였던 ‘V4(비세그라드 그룹,헝가리·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 국가들과의 교류 확대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7일 페이스북에 게시한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23번째 글에서 문 대통령의 이런 지시사항을 소개했다.문 대통령은“ V4 4개국을 향한 언론과 국민의 관심을 고양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이 나라들과의 협력과 연대가 우리나라 발전과 국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다”고 지시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V4의 역동성에 대해 기업은 잘 알고 있지만 우리 국민이나 언론은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앞으로 국민께 이 나라들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고 협력과 연대를 강화해 국익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 붙였다.또 “V4는 유럽연합(EU)내 최대 투자처이며 한국 기업도 이미 650여개나 진출한 지역”이라며 “예전에는 서유럽이 이 지역을 한 단계 아래로 내려다봤지만 이제 서유럽은 정체·하락하는데 비해 이 지역은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이어 “군부독재와 공산주의를 무너뜨리고 민주주의에 도달하고, 외세에 의해 고통을 겪는 등 민족의식 면에서 우리와 비슷한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V4 국가들을 비중있게 봐야 한다. 다음 정부에서도 이런 기조가 이어지도록 자료를 잘 정리해달라”고 거듭 주문했다.박 수석은 “이번 해외순방을 통해 대통령은 5번의 시차 변경을 겪었고 지구 반 바퀴가 넘는 2만 3000km를 30시간에 걸쳐 비행했다”며 “공항 출도착 행사를 제외하고도 무려 33회의 공식일정을 소화했는데 하루 평균 5회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주요 연설과 발표가 8회, 16회의 정상급 회동과 조우를 제외하더라도 10회의 면담과 정상회담을 소화한 광폭·강행군 일정이었다”고 부언했다.또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와 비교해도 불과 5년 만에 대한민국 대통령을 초청하거나 다자회의 계기에 정상회담을 요청하는 나라가 크게 증가했다”면서 “지난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이나 이번 순방시만해도 약 30여 개국 정도가 줄을 서있는 정도”라고 강조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07 10:00 김재수 기자

외교부, 공급망 문제 ‘조기경보관’ 역할...경제안보TF 신설

외교부외교부가 공급망 문제 같은 경제안보 문제를 전담할 태스크포스(TF)를 새로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4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양자경제외교국 산하에 김진동 양자경제외교국 심의관을 TF장으로 하는 ‘경제안보TF’가 신설됐다. TF는 북미유럽경제외교과·동아시아경제외교과 등 각 과에서 인원을 차출해 팀장 포함 6명 규모로 운영한다.TF는 미 행정부가 주도하는 반도체,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 핵심 산업 공급망 재편과 최근 중국발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요소수, 의료, 물류 분야까지 다양한 경제안보 이슈를 다룰 예정이다.특히 주요국 정책과 동향을 모니터링해 ‘조기 경보관’ 역할을 도맡을 것으로 전해졌다.TF는 양자경제외교국을 중심으로 운영하지만, 현안에 따라서는 동북아시아국·아세안국 등 양자외교를 담당하는 개별 국과도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다. 이어 관련 부처와 협의는 물론 현안에 유사 입장을 가진 국가와 의견을 교환하는 업무도 맡을 예정이다.향후 TF를 경제안보를 전담하는 국 조직으로 키우고, 각 공관에 경제안보 문제를 전문적으로 담당할 직원을 파견하는 거에도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동맹·우방 14개국이 참여하는 ‘공급망 대책 회의’를 열고 중국에 대한 공급망 의존도를 줄여갈 것을 간접적으로 촉구하기도 했다.한편, 외교부는 내달 차관이 참여하는 한미 고위급경제협의회(SED)를 국내에서 개최할 예정이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04 16:49 김재수 기자

안철수, 자율주행차 기업 방문…대권 행보 본격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광장 분수대 앞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연합)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4일 자율주행 자동차 기업 방문 등 과학기술 강국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안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안양에 있는 자율주행 벤처기업 에스더블유엠(SWM) 본사를 방문, “대한민국을 세계 5대 경제 강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김기혁 SWM 대표와 자율주행 자동차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 현황과 산업의 어려움, 보완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앞서 1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 대표는 선언문을 통해 과학기술 강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출마 선언 직후 곧바로 LG 에너지솔루션 마곡 캠퍼스를 방문해 2차 전지 연구상황을 살펴봤던 안 대표는 이날도 미래 먹거리인 자율주행 자동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안 대표는 “한국 자율주행 자동차의 기술력을 정말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며 “이런 속도로 간다면 정말 세계적인 수준의 기업과도 경쟁이 가능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봤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안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민의힘과의 후보 단일화설에 대해 “단일화할 생각으로 나오지 않았다. 제가 정치교체 주역이 되겠다고 나온 거다”라며 “정말 국민의힘이 야권 지지자들의 열망에 따라 진정으로 정권교체를 하고 싶으시다면, 제게 양보해주면 압도적으로 정권교체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특히 안 대표는 ‘대선출마에 통합 협상 결렬이 조금이라도 영향을 미쳤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 당시 대선출마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며 “대선출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건 양당의 경선과정과 대장동 게이트 같은 부분”이라고 설명했다.안 대표가 이처럼 대권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섬에 따라 향후 국민의힘은 보수 야권 후보통합 문제를 놓고 안 대표와 줄다리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04 15:18 김재수 기자

국민의힘 경선결과 발표 D-1...윤-홍, "압승할 것" 자신만만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제10차 합동토론회가 열린 31일 저녁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원희룡(왼쪽부터), 윤석열, 유승민,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토론 시작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책임당원 ARS전화투표와 국민여론조사가 마감되는 가운데 정치권은 5일 결과 발표 만을 앞두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국민여론조사에서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어 어느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당원투표(모바일·ARS)와 일반여론조사(전화면접)가 절반씩 반영되는 본 경선 특성상 ‘투표함을 까봐야 안다’는 게 여의도 정설이다.윤석열 캠프의 종합지원본부장을 맡고 있는 권성동 의원은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여러 가지 지표를 종합해 본 결과 10%이상, 두 자릿 숫자 차이로 이길 것”이라고 자신했다.권 의원은 “홍준표 후보의 상승세가 멈췄고, 우리 쪽으로 오는 민심의 흐름도 괜찮다”고 설명했다.특히 권 의원은 “2차 경선 때 당원투표 반영비율이 30%였는데 당원투표 결과가 거의 더블 스코어 차이로 알고 있다”며 “이번에는 당원투표 비율이 50%, 새로 가입한 19만 명의 당원들이 거의 투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압승을 예상했다.반면, 홍준표 후보는 이날 경기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방문해 “오늘 ARS당원투표가 끝나고 나면 (최종 투표율이) 64~65% 된다”며 “65%가 되면 내가 압승 후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홍준표 캠프 조경태 공동선대위원장도 “투표율 자체가 60%를 넘겼다는 것은 그만큼 젊은층에서 투표를 많이 했다는 것이고, 60대에서 민심의 흐름을 따라가는 분들도 많다”면서 “당초 민심을 바탕으로 2∼3%포인트 격차를 예상했는데, 당원투표율 흐름으로 볼 때 5%포인트 이상까지도 벌어질 수 있어 보인다”고 주장했다.유승민 후보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국민 여론은 많이 올라온 것 같은데 이제 당심이 문제”라며 “최근 자기 발로 입당한 분들은 ‘누구 찍어라’는 의원의 오더가 먹히지 않는 소신투표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원희룡 후보도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 설치된 ‘국민의힘 대장동게이트 특검추진 천막투쟁본부’를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주사위는 던져졌다. 정권교체라는 여망을 실현하기 위해서 가장 현명하고 책임있는 선택을 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04 15:10 김재수 기자

‘의성쓰레기산’ 처리 씨아이에코텍, 폐기물자원화 잇단 수상

조일호 씨아이에코텍 대표.생활폐기물 선별·고품질 자원화 전문벤처기업인 ㈜씨아이에코텍(대표이사 조일호)이 폐기물자원화 성과와 관련해 잇따라 각종 상을 수상했다.‘의성쓰레기산’(의성군 불법방치폐기물)을 처리하면서 유명해진 ㈜씨아이에코텍은 혁신적인 선별기술로 폐기물 자원화에 앞장섰을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 9월에 환경부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 앞선 4월에는 경상북도지사 표창패를 수상한 바 있다.특히 최근에는 머니투데이가 주최한 ‘2021 제5회 4IR 어워즈(4th Industrial Revolution Awards)’에서 ‘폐기물 자원화’로 ‘그린뉴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씨아이에코텍은 종량제봉투, 선별잔재물 등 생활폐기물을 선별하여 폐비닐 등 재활용가능자원을 고품질 자원화함으로써 소각하거나 매립하는 폐기물을 획기적으로 감량하는 시스템을 구축·운영중이다.특히, CNN까지 보도한 논란의 ‘의성쓰레기산’을 단독으로 약 70% 재활용 처리함으로써 자원 재생의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조일호 대표이사는 “단순 매립·소각되고 있는 생활폐기물 대상으로 한국형 선별기술을 통해 약 50%를 재활용 가능자원으로 선별·회수해 재활용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의지를 밝혔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04 14:43 김재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 5일 귀국…유럽 3개국 순방 일정 마무리

헝가리를 국빈방문 중인문재인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통령궁에서 야노쉬 아데르 헝가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연합)문재인 대통령이 이탈리아-영국-헝가리로 이어지는 7박 9일 간의 유럽 3개국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5일 귀국한다.특히 문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방북을 제안하는 등 임기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불씨를 살리는 데 집중했다.‘교황 방북’ 카드의 성사 여부와 별개로 한반도 평화 시계를 다시 돌리기 위한 문 대통령의 외교전은 임기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는 과감한 목표로 다른 국가의 동참을 장려했고,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서는 K방역의 성과를 바탕으로 발언권이 커졌다는 게 주된 평가다.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는 별도의 회담 없이 짧은 ‘조우’를 하는 데 그쳤고, 관심을 모았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만남도 성사되지 않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이번 순방에서 한미 정상의 만남은 2∼3분간의 조우에 그쳤지만 청와대에서는 만남의 시간이나 형식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다.5월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의 성과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에 더해, 이번 순방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이 주재하는 ‘공급망 글로벌 정상회의’에 문 대통령이 참석하는 등 한미 정상의 ‘스킨십’은 충분하다는 판단이 엿보인다.반면 청와대가 한일관계를 바라보는 시각은 엄중하다.두 정상은 이번에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를 위해 영국을 찾았음에도 만남은 불발됐다.양측의 일정이 맞지 않기도 했지만 양국 사이의 핵심 쟁점인 강제징용 피해자·위안부 피해자 배상 문제에서 평행선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 이런 ‘엇갈림’의 본질적 원인으로 보인다.여건이 무르익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대면을 해도 ‘빈손 조우’에 그칠 수밖에 없어서다.특히 문 대통령의 목표 중 하나는 한국의 탄소중립 의지를 공식 천명하고, 이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기후변화 대응 선도국 지위를 확고히 하는 것이었다.문 대통령은 지난 1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상향해 2018년 대비 40% 이상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그간 기후변화 대응 이슈를 두고 한국의 태도가 소극적이었다는 비판이 있었던 만큼 이 같은 목표는 다소 불가피한 면이 있다.우리 정부는 지난해 말 유엔에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기존 수치와 동일하게 제출해 국제사회 일각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제는 한국이 개발도상국이 아닌 선진국 반열에 오른 만큼 그에 걸맞은 역할을 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했다.마지막 방문국인 헝가리에서는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동시에 중유럽에서 4차 산업시대를 대비한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한 게 눈에 띤다.특히,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 유망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헝가리에 한국 기업의 진출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충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청와대는 자평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04 13:32 김재수 기자

이준석 “당원 투표율 65% 예상”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25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연합)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4일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투표와 관련해 “최종 투표율은 65% 정도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어느 경선보다도 치열했고,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받았던 그런 경선”이라면 “이제 선거 이후가 더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화학적 결합은커녕 결속력이 저하되는 민주당을 반면교사 삼아 당원과 지지자들의 의견을 모아야 한다”며 “단합하면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고, 흩어지면 각개격파 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주장에 대해서 이 대표는 “당 후보 중심으로 뭉쳐야 하는 시점에 정치 공학을 내세워 거간꾼 행세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국민은 국민의힘이 정치개혁이나 정책이 아니라 정치공학에 의존한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이어 “후보 또한 민주당을 반면교사 삼아 이재명 후보와 같이 돌출된 행동을 하지 않으면서 당의 정책과 당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저희가 최대한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국민의힘은 5일 오후 2시 서울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 홀에서 그 결과를 공개한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04 11:02 김재수 기자

이인영 “북한 결단하면 교황 북한 방문 가능성 존재”

독일 통일행사 참석 등 유럽 순방에 나서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9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출국에 앞서 귀빈실로 향하고 있다.(연합)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4일 “북한이 결단하면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교황의 방북은 두말할 필요 없이 한반도 평화가 전 세계인의 축복과 응원 속에서 확고한 평화 정착의 길로 접어들게 되는 상징적 의미를 가질 것”이라며 ’정부가 교황의 방북 여건을 만들어가는 데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북한의 공식 초청 가능성에 대해 이 장관은 “우리가 먼저 예단할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북한이 결단하고 다시 북한이 비핵화, 평화 정착, 국제사회로 나오는 발걸음을 할 수 있다면 그런 연장선에서 이 문제도 같이 검토되고 판단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북한이 종전선언 논의에 응할 가능성과 관련 “북한이 강온양면 측면에서 여러 메시지를 내놓고 있어 예단하기 쉽지 않다”며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 들어 북한의 대남·대미 메시지가 원론적 입장을 넘어 보다 구체화되고 빈도 수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또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과 같은 실천적 조치도 취해졌다”며 “이전보다 대화의 기조가 좀 더 증가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코로나19 백신 대북 지원과 관련해서는 “우리 국민이 백신을 충분히 접종하고 그런 상태에서 우리가 백신 여력이 있을 때 국민의 동의 속에, 국제사회의 일정한 공감대 속에 추진할 일”이라고 강조했다.이 장관은 “그런 시점이 되면 미국과도 긴밀히 소통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남북 간 (코로나19) 백신 협력에 북한이 응할 때 미국이 이를 양해할 수 있는가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 논의를 해본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이 장관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의 바티칸 교황궁 방문 일정을 수행한 뒤 로마와 제네바에서 세계식량계획(WFP) 및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와 잇달아 면담하며 대북 인도적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전날 귀국했다.한편 지난달 29일 오전 주요 20개국 정상회의(G20) 참석차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교황님께서 북한을 방문해 준다면 한반도 평화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한국민들이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교황 방북을 요청했다.이에 대해 교황은 “기꺼이 북한에 갈 것”이라며 “여러분들은 같은 언어를 쓰는 형제이지 않느냐, 기꺼이 가겠다”고 말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이 “북한에서 초청장이 오면 평화를 위해, 여러분들을 도와주기 위해 기꺼이 북한에 갈 수 있다”며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방북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04 09:37 김재수 기자

청와대, “김정은 첫 종전선언 언급, 의미 작지 않아”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 노동당 창건 76주년을 맞아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을 11일 3대혁명 전시관에서 개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연합)청와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대해 언급과 관련 “의미가 작지 않다”고 평가했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3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 마지막 방문지인 헝가리 부다페스트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이 대외적으로 종전선언을 언급한 것이 처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관계자는 기자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이나 남북 산림협력 문제와 관련해 북한과 별도 논의가 진행 중인가’라고 질문하자 이런 답을 내놨다.김 위원장의 종전선언 관련 언급은 지난 9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에서 나온 발언으로 보인다.김 위원장은 당시 “불신과 대결의 불씨로 되는 요인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종전을 선언한다 해도 적대적 행위들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서로에 대한 존중이 보장되고 타방(상대방)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과 불공정한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 관점과 정책들부터 먼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에 대해 “북한의 리더십 차원에서 종전선언에 대한 관심을 대외적으로 표명한 것은 의미가 작지 않다”며 “종전선언에 관한 한미 간 협의를 기초로 북한과 협상할 여지를 찾아봐야 한다”고 말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04 07:19 김재수 기자

문 대통령 “V4, EU내 한국 최대투자처 전기차배터리·신산업 협력”

헝가리를 국빈방문 중인문재인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통령궁에서 야노쉬 아데르 헝가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연합)헝가리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한-V4(비세그라드 그룹) 비즈니스 포럼’ 행사에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한국과 V4 국가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차전지,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의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자 마련됐으며, V4는 1991년 헝가리 비세그라드에서 결성된 폴란드·체코·헝가리·슬로바키아 등 중유럽 4개국 협의체다.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전자, 자동차와 부품, 화학, 금속까지 다양한 업종에 걸쳐 600개가 넘는 한국 기업이 진출했고, 누적 투자액이 100억 달러를 넘어 V4는 EU(유럽연합) 내 한국의 최대 투자처가 됐다”고 강조했다.이어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며 “첨단 제조업에 강점을 가진 한국은 우수한 인력, 동서 유럽을 잇는 지리적 이점을 토대로 유럽에서 가장 역동적인 V4와 함께 성장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 전기차 배터리 협력 △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신산업 협력 △ 인프라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전기차 배터리 협력과 관련 문 대통령은 “한국의 주요 배터리 기업이 모두 V4에 대규모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헝가리 정부는 코마롬 지역에 건설 중인 SK이노베이션 제2공장에 1억 달러 지원을 결정했고, SK이노베이션도 11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는 제3공장 설립계획을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V4와 한국 사이의 호혜적 협력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신산업 협력을 두고 문 대통령은 “V4의 기초과학 기술 역량과 한국의 응용과학 기술이 결합한다면 우리는 변화에 앞서갈 수 있다”며 “특히 미래 에너지원으로서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수소 경제 육성에 함께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또 “코로나 이후 중요성이 커진 바이오 헬스 산업도 함께 키워나가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협력으로 미래 감염병 위협에도 함께 대응하기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인프라 협력과 관련해서는 “한국 기업은 폴란드 폴리체 화학 플랜트 건설, 바르샤바 트램 교체사업과 같은 V4의 다양한 인프라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폴란드 바르샤바 신공항 건설,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공항 현대화 사업 등 새로운 프로젝트에도 함께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04 07:10 김재수 기자

한-헝가리 정상회담 … 4차 산업혁명 시대 협력 강화

헝가리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아데르 야노시 헝가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미래 유망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협의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회담 종료 뒤 가진 공동언론발표에서 “우리 두 정상은 지난해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양국은 사상 최대의 교역액을 기록한 것을 높게 평가했다”며 “양국의 경제협력을 더 강화하기로 했으며,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 유망산업에서 양국의 교역이 확대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양국은 △양국 관계, △한반도ㆍ유럽 정세, △기후변화 대응ㆍ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 등 정무ㆍ경제ㆍ과학기술ㆍ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과학기술 협력을 더욱 긴밀히 추진하기로 했으며, 헝가리의 수준 높은 과학기술과 한국 응용과학의 강점을 접목하면 시너지가 매우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양국은 기후변화, 디지털, 보건 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디지털 전환과 그린 전환을 기조로 새로운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다.문 대통령은 “두 정상은 국제사회의 기후·환경 노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결과와‘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실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한반도 평화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은 “아데르 대통령은 대화와 협력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이루고자 하는 나와 우리 정부의 노력을 변함없이 지지해줬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서 20년 만에 헝가리를 방문하게 되어 뜻깊다”며 국빈 초청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한국과 헝가리는 수많은 외세의 침략에 맞서 나라의 독립을 지켜왔고, 독재정치에 대한 투쟁으로 자유와 민주주의를 이루었다는 점에서 역사적, 문화적으로 공통점이 많다”라고 말했다.비공개로 진행된 회담에서는 문 대통령이 “한국과 헝가리는 수많은 외세의 침략에 맞서 나라의 독립을 지켰고, 독재 정치에 대한 투쟁으로 자유와 민주주의를 이뤘다는 점에서 역사적·문화적 공통점이 많다”며 양국의 협력을 재차 강조했다.아데르 대통령은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문 대통령의 연설을 인상 깊게 들었다며, 문 대통령의 발표 내용을 요약해 말하기도 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양국 정상은 코로나19에 대해서 문 대통령이 “헝가리는 과학기술과 의학이 매우 발전했고,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의 핵심 연구자 중 한 명이 헝가리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헝가리의 백신연구 능력과 한국의 생산 능력을 결합하면 양국이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단계적 일상회복을 먼저 시행한 헝가리의 경험을 공유하자고 했고, 아데르 대통령은 한국이 코로나 위기를 잘 극복했다고 평가했다.한편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서는 무명용사들을 기리는 영웅광장 천사탑에 헌화했고 아데르 대통령이 주최한 공식 환영식에도 참석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04 06:59 김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