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기자

편집부 기자

kjs0328@viva100.com

문 대통령 "아이가 행복해야 어른도 행복"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주최 제3차 북방포럼 개회식에서 영상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문재인 대통령은 제15회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19일 “아이가 행복한 사회가 어른도 행복한 사회”라며 “정부는 아이들의 웃음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아이를 아끼고 존중하는 일은 곧 자신을 아끼고 존중하는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사람은 가장 천천히 성장하는 동물이다. 걷기까지 적어도 1년, 뇌가 완전히 자라기까지 10년 넘는 세월이 필요하다”며 “아이는 이 기간에 어른들의 행동을 따라 하고 익히며 사회구성원이 돼 간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부모 역시 아이를 키우면서 이전과 다른 삶을 살게 되고 아이의 울음소리를 통해 사랑을 키워간다”며 “우리 모두는 이렇게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특별한 존재가 됐다”고 설명했다.또 “올해 1월 우리는 ‘어떤 체벌도 용인할 수 없다’는 의지를 모아 63년만에 민법의 친권자 징계권 조항을 폐지했고 3월부터 학대행위 의심자로부터 피해아동을 보호하는 ‘즉각분리제도’를 시행했다”며 “체벌을 용인하는 사회에서 모든 폭력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는 사회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사람은 누군가의 소유물이 될 수도 함부로 할 수도 없다. 아이들은 더욱 그렇다” 며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려면, 아이를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고 부모와 자녀 간 소통과 이해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양육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이어 “내일은 유엔아동권리협약 비준 30주년이 되는 날이며, 오늘은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긍정 양육 129원칙’을 선포한다.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 아이에게 무엇을 배울지 조심스럽게 살펴보는 하루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19 11:01 김재수 기자

청와대 "일본의 한미일 회견 불참, 매우 이례적…독도는 우리 영토"

청와대전경(연합)청와대는 18일 일본이 김창룡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을 이유로 한미일 외교차관 공동기자회견을 무산시킨 것에 대해 “그런 이유로 불참한 것이 사실이라면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우리 영토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강조했다.김 청장이 지난 16일 독도를 방문한 걸 빌미로 일본이 회견에 불참한 것에 대해, 불쾌감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걸로 보인다.앞서 미 국무부는 17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후 공동기자회견을 예고했지만, 돌연 이를 웬디 셔면 부장관의 단독 회견으로 변경했다.이와 관련,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8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를 둘러싼 사안에 대해 우리나라의 입장에 비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마쓰노 관방장관은 김 청장이 독도에 방문한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18 16:49 김재수 기자

문 대통령 “코로나19 환자 안정화에 총력”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주최 제3차 북방포럼 개회식에서 영상 축사를 하고 있다.(연합)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단계적 일상 회복 시작 이후 코로나19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 “정부는 방역과 의료대응 체계를 빈틈없이 가동해 상황을 안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이 대통령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고령층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위중증 환자가 늘고 있다”며 “병상 확보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달라. 이와 관련해 의료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추가접종(부스터샷) 간격을 단축한 만큼, 접종이 조기에 차질없이 이뤄지게 하고 계획을 세워 추진 중”이라며 국민들의 접종을 독려했다.문 대통령은 “외국의 사례를 봐도 일상 회복의 길은 순탄하지 않다”며 “우리가 숱한 고비 잘 헤쳐온 것처럼 단계적 일상회복도 성공하도록 최선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또 “국민들도 불안해하지 마시고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적극적 접종 참여로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특히 문 대통령은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 뒤 지속가능한 의료체계 유지가를 위한 인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18 15:49 김재수 기자

여야 대선 후보들, 성장·공정·기후위기 등 공약 경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8일 오전 SBS D 포럼 ‘5천만의 소리, 지휘자를 찾습니다’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로 들어가고 있다.(연합)여야 대선 후보 4인은 18일 SBS D포럼에 참석해 성장, 공정, 기후위기, 청년 등의 주제를 놓고 공약 경쟁을 벌였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날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 마련된 무대에 차례로 올라 대한민국 비전을 각각 제시했다. 다만 이날 4인이 함께 한자리에서 만나는 장면은 연출되지 않았다.첫 기조연설 연사였던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후보의 연설을 들은 뒤 행사장을 빠져나갔다.특히 이 후보는 기조연설을 통해 “기성세대들은 개천에 용이 날 수 있는 시대를 살았지만 지금은 개천이 말라버렸고 계층이동 사다리는 사라졌다”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통한 기회의 확대를 제시했다.이 후보는 “좁은 둥지를 크게 늘리기 위해 지속적인 성장을 회복하고 기회가 더 많은 사회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신속한 산업재편과 신산업육성을 지원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경제가 선순환하면서 성장하는 새 길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면, 윤석열 후보는 기조연설을 통해 “공존의 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고,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청년 희망 만들기·지역 불균형 해소·기후위기 대응 등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특히 윤 후보는 청년에게 ‘공정한 출발 기회’를 주기 위해 입시와 취업에 있어서 반칙과 특권을 없애고, 투명한 입시와 공정한 취업의 기회를 열겠다고 약속했다.윤 후보는 또 지역 불균형 해소 해법으로 ‘지역별 특성화’를 제시했다. 또한,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탈원전 포퓰리즘’ 정책 폐기도 주장했다.심상정 후보는 2030년까지 최소한 2010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50% 감축하고, 재생에너지 비중은 50% 늘려야 한다는 점을 주장했다.특히 심 후보는 “기후위기를 위기로 인식한 첫 기후 대통령, 그린 경제와 생태사회 비전으로 국가 역량을 모은 첫 미래 대통령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안철수 후보는 과학기술중심 국가로의 전환을 약속했다.안 후보는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 과학기술 5개를 확보하면 삼성전자급 글로벌 대기업 5개를 만들 수 있다”며 이를 통해 ‘G5 시대’를 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특히 안 후보는 한국형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원전과 신재생에너지의 결합을 주장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18 15:16 김재수 기자

문 대통령, “제가 한 끼 먹으러 거제 갔겠나” FLNG 언론 보도에 아쉬움 토로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1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열린 FLNG 선박 출항 명명식 행사와 관련해 “언론의 보도가 조금 아쉽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라는 글에서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을 전했다.문 대통령이 아쉬움을 거론한 행사는 지난 15일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열린 FLNG선박 ‘코랄 술(Coral-Sul)’ 명명 출항식 행사다.당시 문 대통령 부부는 행사장을 직접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모잠비크의 필리프 뉴지 대통령 부부와 오찬을 가졌다.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행사 다음날인 16일 오전 참모회의에서 “행사의 내용과 의미가 국민께 잘 전달될 수 있는 기사가 부족해 보인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고 전했다.특히 문 대통령은 “이번 FLNG선박이 모잠비크에 얼마나 중요하면 출항 명명식에 뉴지 대통령이 직접 아프리카에서 한국까지 그 먼 길을 달려왔겠나”라며 “나도 그 마음을 이해하기에, 또 우리나라에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되기 때문에 거제에 다녀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기꺼이 간 것”이라고 행사 참석 이유를 설명했다는 것이다.이어 문 대통령은 뉴지 대통령이 오찬에서 이번과 동일한 규모의 FLNG 1기를 추가 발주할 계획을 언급하면서 한국 선박의 우수성을 평가하고 한국 기업의 진출 확대 희망을 부연했다고 한다.문 대통령이 한국 해상경비선과 군함에 대한 언급을 하며, 우리 군함 수출의 기회가 될 수도 있으니 추진해 보라는 지시도 했다고 박 수석은 밝혔다.문 대통령은 마지막에는 웃으면서 “내가 점심 한 끼 먹으러 거제까지 갔겠습니까”라는 말도 남겼다고 한다.박 수석은 “대통령의 웃음에 아쉬움이 많이 담긴 것으로 느껴졌다”며 “소통수석으로서 죄송하고 부끄러운 생각도 들었다. 비록 늦었지만 이렇게 기억을 남겨 대통령에 대한 죄송함을 조금이나마 면해보려 한다”고 적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18 15:16 김재수 기자

문 대통령 "북방국가와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하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한-모잠비크 부유식 해양 LNG 액화 플랜트(FLNG)선 출항 명명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핮)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한국과 북방국가 간 협력이 더욱 성과를 내고 북극항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열기 위한 비전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가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제3차 북방포럼 개회식 영상 축사를 통해 “한국은 유라시아의 일원으로서 북방국가들의 평화와 번영의 길에 언제나 함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우리 정부는 2017년 출범과 함께 ‘신북방정책’을 시작했다”며 “북방 유라시아의 일원이라는 연대감으로 ‘북방포럼’을 출범시켰고, 지난해에는 ‘사람, 평화, 번영’의 3대 원칙과 ‘8대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신북방 열네 개 나라와 맞춤형 협력사업을 펼쳤다”고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올해 코로나 속에서도 우리는 연대하고 협력하며 상생했다”고 “한국은 의료진을 파견하여 진단검사를 협력하고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등, ‘K-방역’의 경험을 공유하며, 국경을 넘어 코로나 위기를 함께 헤쳐 왔다”고 강조했다.이어 “한국은 올해 북방국가들에 대한 보건·의료 ODA를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하고, 북방국가들의 기후위기 대응과 저탄소 경제 전환을 돕는 그린 뉴딜 ODA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미래성장동력 확충에도 함께할 것이며, 금융 플랫폼의 확대로 북방지역 투자를 활성화하고, 보건의료, 디지털, 환경, 스마트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플랫폼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끝으로 문 대통령은 “한국은 지난해 러시아, 몽골과 수교 30주년을 맞았고, 내년이면 열네 개 모든 북방국가들과 30년 우정을 맺는다”며 “한국과 북방국가들은 고대국가 시대부터 오랜 문화 교류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한국은 유라시아의 일원으로서 북방국가들의 평화와 번영의 길에 언제나 함께할 것”이라고 덧 붙였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18 13:02 김재수 기자

조선신보 "남측 '대북억지력' 본질은 북 수뇌부 참수작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9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2일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연합)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8일 남측이 주장하는 ‘대북억지력’의 본질은 북한 수뇌부를 노리는 참수작전이라며 자신들의 ‘전쟁억제력’과는 다르다고 주장했다.조선신보는 북한이 말하는 “전쟁억제력과 이를 무력화하려는 세력들이 쓰는 전용술어인 대북억지력은 어휘의 뜻과 본질에서 다른 개념”이라며 “이미 세워진 작전계획의 목적과 그에 따르는 군사력의 구성이 여실히 보여준다”고 밝혔다.신문은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 ‘작전계획 5015’의 실전 가능성을 검열하는 전쟁연습”이라며 “핵심 내용은 방어전 개념이 전혀 아니다. 침략과 제도 전복을 노리는 이 계획에는 북의 수뇌부를 겨냥한 참수작전도 포함된다”고 비난했다.특히 지난해 미군이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군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드론 공습으로 제거한 사실을 상기하며 무인기를 동원한 참수작전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또 한국이 도입한 F-35A 전투기에 대해 “은밀히 기동해 표적을 정밀하게 타격”한다며 참수작전과 대북 선제타격에 사용될 가능성을 거론했다.신문은 “조선은 남의 나라 땅에 총포탄을 날린 적이 없다”며 “새로 개발한 전략전술무기들을 시험하는 것은 반전의지를 담보하는 현실적인 힘, 철벽의 방패를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북한의 군사력을 ‘자위 목적’으로 옹호했다.한편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도 “우리는 남조선에 도발할 목적도 이유도 없으며 위해를 가할 생각이 없다”며 “남조선은 북조선의 도발을 억제해야 한다는 망상과 심한 위기의식, 피해의식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김 국무위원장은 “우리의 주적은 전쟁 그 자체이지, 남조선이나 미국 특정한 그 어느 국가나 세력이 아니다”고 발언한 바 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18 10:33 김재수 기자

문대통령 "대한민국이 여러분의 꿈 응원한다"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쳐(청와대제공)문재인 대통령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17일 “대한민국이 여러분의 꿈을 응원한다”며 수험생들을 격려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남긴 글에서 이같이 격려한 후 “수능이 내일로 다가왔다. 하늘 한번 쳐다보고 어깨를 펼쳐보길 바란다”며 “열심히 해왔으니 하던 대로만 하면 잘할 것”이라고 응원했다.이어 “올해 수험생들은 공부뿐 아니라 방역의 어려움을 잘 이겨냈다”며 “코로나 세대만이 겪어야 했던 특별한 어려움이었기에 여러분이 잘 이겨낸 것이 더욱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제 하나의 산을 넘어 여러분의 꿈이 활짝 펼쳐지길 기원한다. 잘해왔고, 더 잘할 수 있다”며 “정부는 안전한 수능으로 여러분을 응원한다. 특별 방역과 원격수업으로 수험생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이어 “친구들이 모두 공정하게 수능을 볼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며 “필요한 수험생들에게 별도시험장을 마련했고 병원과 생활치료소에서도 응시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수험생의 가족과 교사들에게도 “수험생 곁을 따뜻하게 지켜주느라 애쓰셨다”고 말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17 17:25 김재수 기자

코스타리카 대통령 21일 국빈방한…문대통령과 정상회담 예정

문재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각) 영국 글래스고 스코틀랜드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중 정상라운지에서 까를로스 알바라도 께사다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연합)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박 대변인은 1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코스타리카는 중남미의 대표적인 친환경 녹색국가로서, 우리나라의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포용적 녹색 회복 협력을 위한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면서 국빈 방문 소식을 전했다.알바라도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국가 발전의 모델로 삼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지속 희망해 왔으며, 2018년 5월 취임 후 첫 아시아 방문으로 한국을 단독 방문하는 것이다.문 대통령과 알바라도 대통령은 23일 오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양 정상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 회복을 위해 디지털 전환, 스마트 농업, 바이오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성장을 위한 디지털·녹색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며, 양국 간 무역·투자 증진 방안, 보건의료, 인프라 협력, 중미지역 경제사회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개발협력 사업 확대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특히 우주 산업, 수소경제와 같은 미래성장 분야의 협력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박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6월 한·SICA(중미통합체제) 정상회의 등에서 밝힌 대(對)중남미 협력 확대 의지를 공고히 하고, 중미지역 협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코스타리카는 중남미의 대표적인 친환경 녹색국가로, 한국의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포용적 녹색 회복 협력을 위한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청와대는 전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17 13:30 김재수 기자

한미 외교차관 회담서 북한 문제 논의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한미일 외교차관 회담 및 협의회를 위해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미국을 방문 중인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16일(현지시간)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했다미 국무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양측의 회담을 알리면서 “셔먼 부장관과 최 차관은 한미동맹이 인도태평양 및 그 이상 지역의 평화와 안보, 번영의 핵심축이라는 걸 재확인했다”고 밝혔다.국무부는 “양측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공동의 약속과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면서 “한미일 협력이 21세기의 국제적 도전 대응에 필수적이라는 점도 강조했다”고 전했다.이어 코로나 19 대응, 기후 위기, 회복력이 있는 공급망 보장, 팬데믹 이후의 경제 회복 등을 도전 과제로 열거했다.국무부는 또 셔먼 부장관이 한국의 역내 및 국제적 리더십을 환영했으며,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 수호 및 미얀마의 민주주의로의 평화적 복귀를 위해 동맹 및 파트너와 협력한다는 미국의 약속을 강조했다고 전했다.한편, 최 차관은 17일(현지시간) 한미일 차관협의회에 이어 한일 차관회담을 할 예정이다. 한미일 차관협의회 후에는 공동 회견도 계획돼 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17 11:01 김재수 기자

북한, 지역별 자력갱생 순위 매긴다…“농사가 첫번째 평가 기준”

지난 29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2일 회의가 진행됐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퇴장하면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악수 하고 있다.(연합)북한이 국가 전체적으로 경제발전 동력을 확보하고 주민들의 헌신을 끌어내기 위해 도, 시, 군 등 지역 단위 간 경쟁을 주문하고 나섰다.노동신문은 17일 1면 사설 ‘도, 시, 군들 사이의 경쟁열풍으로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 부흥, 전면적 발전을 이룩하자’에서 “우리 당은 도, 시, 군들을 자기 지방의 특성이 살아나고 자기 얼굴이 나타나게 꾸리기 위한 사업을 경쟁적으로 벌려 지역의 면모를 근본적으로 일신시킬 것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신문은 “도, 시, 군들 사이의 경쟁에 우리 국가의 지속적이며 전망적인 발전,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승리를 쟁취할 수 있는 담보가 있다”며 “누구나 반드시 잘 살 날이 온다는 확신, 휘황한 내일을 앞당기려는 철석의 의지를 가지고 경쟁에 뛰어들 것”을 촉구했다.북한은 올해 1월 8차 당대회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의 하나로 “모든 도, 시, 군들을 자기 고유의 특색을 가진 발전된 지역”으로 만들기로 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3월 시·군 당 책임비서를 대상으로 첫 강습회를 할 정도로 이 문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이날 사설은 각 지역이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도록 경쟁을 부추김과 동시에 지방발전에 대한 대중운동을 일으켜 내부 불만을 억누르고 주민들을 결속하려는 것으로 보인다.신문은 “도, 시, 군들 사이의 경쟁은 철두철미 자력갱생 경쟁”이라고 강조, 국가 전체적으로 자원이 크게 부족한 상황에서 지역 자체의 경제발전 역할을 주문했다.이어 신문은 “모든 당원과 근로자들은 자기 힘, 자기 손으로 지역의 전변을 얼마든지 이루어낼 수 있다는 자신심”으로 “자립적 발전능력을 확대강화하며 자연 지리적 유리성과 자연 부원을 효과적으로 이용하여 지역발전을 촉진시켜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신문은 농업, 공업 등 부문별 성과를 평가해 지역 간 순위를 매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신문은 “농사가 각 도, 시, 군들의 경쟁순위를 평가하는 데서 첫 번째”라고 설명했으며, 교육 환경·조건 개선, 지방공업공장의 생산 정상화, 국토관리, 지방건설목표 달성 등도 평가 기준으로 제시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17 11:00 김재수 기자

미·중 정상 “갈등 피하고 상호 공존 방향 모색하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화상 정상회담을 하는 모습이 중계되고 있다. 연합뉴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5일 첫 정상회담을 갖고 향후 양국 갈등 회피와 상호 공존 모색에 노력키로 의견을 모았다.바이든은 특히 ‘하나의 중국’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시진핑은 “‘제로섬을 지양하며 모두 윈윈 하자”고 강조했다. 화상으로 이뤄진 이날 세기의 미중 회담은 오후 7시45분(미국 현지시간)부터 3시간 20분 가량 이어졌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미국과 중국 지도자의 책임은 양국의 경쟁 관계가 의도 여부와 상관없이 충돌로 흐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상식의 가드레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우리는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에 대한 책임도 갖고 있다”며 경제와 교역, 인권 등 폭 넓은 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시진핑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을 ‘오랜 친구(old friend)’라며 친밀감을 보인 후 “중국과 미국은 서로 존중하고 평화롭게 공존하고 협력해 ‘윈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적극적으로 중·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 한다”면서 “그것이 양국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일이자 국제사회의 기대”라고 덧붙였다.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미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장기적으로 일관되게 시행해왔고 대만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그러면서 “대만해협과 지역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희망 한다”며 “미국은 중국과 충돌할 생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시 주석은 이에 “새로운 시기에 중미는 공존을 위해선 상호 존중, 평화 공존, 협력 및 윈윈 등 세 가지 원칙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과 미국은 바다에서 항행하는 거선 2대”라며 “앞으로 제로섬 게임을 하지 말자”고 강조했다.두 정상은 이 밖에도 기후변화와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협력과 함께 국제적 에너지 공급난 해결을 위한 선제적 조치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들은 북한 핵 및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한 대화도 나눴으나 구체적인 결론을 내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16 15:52 김재수 기자

문 대통령, CEPI대표 접견…“韓 백신개발 성공에 끝까지 관심을”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리처드 해쳇 감염병혁신연합(CEPI) 대표와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제공)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청와대를 방문한 감염병혁신연합(CEPI)의 리처드 해쳇 대표를 만나 코로나19 백신개발 협력 등을 두고 의견을 교환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이번 코로나 팬데믹 대응 과정에서 CEPI가 정말 중요하고 큰 공로를 했다”며 “백신 개발에 대한 과감한 지원, 그렇게 한 CEPI와 대표님의 결단 덕분에 전례없이 빠른 백신 개발에 성공했고, 그것으로 인류의 생명을 많이 보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특히 문 대통령은 “감염병에 관한 글로벌 협력의 모범사례로 한국도 작년에 CEPI에 가입해서 적극 협력하고 있다”며 “한국은 여러 종류의 백신을 위탁생산함으로써 기여를 하고 있는데,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또 새로운 어떤 감염병에 대비하는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우리 기술로 우리의 백신을 개발, 생산해 내는 것을 국가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CEPI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 2억1000만 달러를 투자했다.문 대통령은 “특히 CEPI와 한국 정부가, 우리 함께 지원을 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사의 백신 개발이 지금까지 나온 최근의 임상 2상 시험 결과를 보면 대단히 성공적으로 보여서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 3상 실험이 남아 있는데, 마지막까지 개발에 성공할 수 있도록 CEPI가 끝까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이에 해쳇 대표는 “지금까지 한국이 코로나라는 감염병에 대응하는 데 있어서 한국 정부와 한국 국민들이 모든 역량을 다 결집해서 성공적으로 대응한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한국은 과학기술의 허브로 정평이 나 있으며, 이런 한국의 기업과 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한 것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해쳇 대표는 “한국이 세계적인 기준을 마련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코로나라는 감염병에 아주 신속하고 그리고 체계적으로 대응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 이러한 기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한국의 코로나19의 확진자 수라든지 그리고 사망자 수는 같은 규모의, 유사한 규모의 경제력이라든지 그리고 국가 규모의 국가들을 비교해 봤을 때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며 “한국 정부가 이렇게 역사적으로 성공하는 대응을 해 주신 데 대해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16 14:45 김재수 기자

이철희 “책임정치 위해 대통령 당적 가져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26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차담 결과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연합)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16일 일부 야권에서 선거 중립을 이유로 문재인 대통령에 탈당을 요구한 것과 관련 “대선을 앞두고 현직 대통령이 탈당하는 것은 잘못된 관행이며 책임정치를 위해서라도 대통령은 당적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책임정치, 정당정치의 관점에서 대통령이 당직을 유지하는 건 필요한 관행이고 앞으로도 그렇게 가야한다”고 강조했다.앞서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을 향해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서라도 대통령에게 탈당을 권해볼 생각은 없느냐”고 언급한 바 있다.이 수석은 과거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탈당했던 것에 대해서도 “탈당하고 여당하고 난 인연이 없으니 본인의 잘못에 대해서 여당에 짐을 지우지 않겠다는 정략적 의도로 탈당하신 경우들”이었다며 “그렇게 하면 안될 것 같다”고 지적했다.야당의 정치중립 우려와 관련, 이 수석은 “야당도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중립 의지를 신뢰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이 선거중립을 이유로 김부겸 국무총리,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범계 법무부 장관 등의 교체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도 “대통령도 권력을 사유화하면 쫓겨나는 판인데 장관들이 법에 금지된 선거개입 행위를 하면 감당할 수 있겠나”라고 반박했다.전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이 수석을 만나 엄정한 대선중립을 요청한 것에 대해서도 “대한민국 민주주의 수준이 그런 것(선거개입)을 걱정할 정도도 아니고, 문 대통령의 (선거중립) 의지도 분명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한편, 이 수석은 윤 후보와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를 묻는 말에 이 수석은 “제가 국회의원 시절 법사위원을 할 때 검찰총장 후보 청문회를 한 인연도 있어서 옛날 얘기를 좀 했다”고 전했다.야당이 문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청와대 관저 거주를 문제삼은 것과 관련, 이 수석은 “과하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자리다. (딸과 함께 사는 것이) 평상심을 갖고 일할 수 있게 하는 조건이라면 충분히 양해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그는 “특정 집안의 가정 내부와 관련된 일에 대해, 위법이 아니고 국민에게 불편함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면 보호해 주는 게 맞다”며 “우리 정치가 지나치게 험하고 거칠어져서 그런지 짚어서는 안될 영역까지 과도하게 개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정 지지도가 40% 안팎을 기록하는 것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한눈팔지 않고, 부패하지 않고, 권력의 단맛에 취하지 않고 오직 일만 하는 대통령이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이어 그는 “문 대통령이 퇴임하기 위해 (청와대) 문 앞에 섰을 때 박수를 받는 대통령이 돼서 떠났으면 좋겠다”면서 “저는 그 소망을 ‘문전박대’라고 표현한다”고 덧붙였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16 11:10 김재수 기자

내일 제82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독립기념관에서 첫 개최

제82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17일 오전 천안독립기념관에서 열린다(국가보훈처 제공)일제강점기 국권 회복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을 기리는 ‘제82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개최된다.16일 국가보훈처는 17일 오전 10시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또 하나의 별을 노래하자’를 주제로 열린다. 독립운동가이자 저항 시인인 이육사 선생의 시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에서 착안했다고 보훈처는 설명했다.기념식은 독립기념관 내 추모의 자리에서 참배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독립유공자 포상, 기념사, 헌정공연, 순국선열의 노래 제창 순으로 약 40분간 진행되며, 어린이 뮤지컬 배우의 ‘옛날 애국가’ 독창을 비롯해 뮤지컬 배우 윤형렬이 항일음악가 한형석 선생이 1939년에 작곡한 ‘한국행진곡’을 부른다.1923년 서대문형무소 사형장이 만들어질 때 심어져 순국선열들의 마지막 순간을 빠짐없이 지켜봤던 미루나무(일명 ‘통곡의 미루나무’)를 통해 조명한 관련 영상도 상영되며, 이 밖에 1945년 정인보 선생이 쓴 ‘순국선열추념문’을 청년 작가가 새롭게 작성한 추념문인 ‘선물 받은 빛’ 낭송과 ‘순국선열의 노래’ 제창 한다.정부는 이번 기념식에서 134명을 대표해 홍범도 장군의 차남으로 1919년 길림성 왕청현에서 독립군 간부로 활동하고 1902년 연길성에서 대한독립군 제4군 대장으로 활동한 고(故) 홍용환 선생을 비롯한 여섯 명의 유족 등에게 전수할 예정이다.보훈처 관계자는 “‘순국선열의 날’은 정부 기념식으로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라며 “나라를 지켜내지 못한 절망과 괴로움 속에서 자신을 불살라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신 찬란한 별인 순국선열 한분 한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그분들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온 국민이 화합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유족, 정부주요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16 10:41 김재수 기자

김정은, 삼지연 건설사업장 방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삼지연시 건설사업장 현지 지도에 나서며 한 달여 만에 공개활동을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 위원장이 “삼지연시 건설사업이 결속되는 것과 관련해 3단계 공사실태를 료해(파악)하기 위해 삼지연시를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연합)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삼지연시 건설사업장을 찾으며 한달만에 공개활동에 나섰다.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 위원장이 삼지연시를 현지지도하고, 삼지연시 3단계 건설사업 상황을 점검했다고 보도했다.북한매체들이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 소식을 전한 것은 지난달 12일 국방발전전람회 연설 이후 35일 만에 처음이다.김 위원장은 “삼지연시 건설은 지방인민들을 문명한 물질문화 생활에로 도약시키기 위한 하나의 새로운 혁명의 출발점으로 된다”며 “삼지연시 건설에서 축적한 우수한 경험들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확대시켜 지방건설 발전과 문명한 전사회 건설을 다그치는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당의 웅대한 건설정책을 편향 없이 정확히 추진해 나가자면 지방의 건설 역량과 설계 역량을 급속히 강화하고, 물질기술적 토대를 튼튼히 꾸리는 것이 현시기에 가장 절박하게 나서는 선결적 문제”라며 “불리한 북방의 환경 속에서도 방대한 공사를 중단없이 힘있게 추진해온 건설자들의 줄기찬 투쟁에 의해 읍지구뿐 아니라 시안의 여러 지구들과 농장들이 사회주의 산간 문화도시의 본보기로 전변됐다”고 격려했다.삼지연은 김정은 위원장 일가의 ‘백두혈통’을 상징하는 백두산을 행정구역으로 하는 ‘혁명성지’로, 북한은 김 위원장의 지시로 2018년께부터 삼지연을 ‘산간 문화도시의 훌륭한 표준이자 이상적인 본보기 지방 도시’로 재개발하고 있다.북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앞서 마무리된 1, 2단계 공사에서도 이미 ‘수천 세대’가 지어졌으며, 삼지연은 2단계 공사 완료 이후 2019년 말 군(郡)에서 시(市)로 승격됐다.김정은 위원장의 집권 10년을 맞아 삼지연시 건설 사업을 지방 발전 성과의 하나로 내세우려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이날 김 위원장은 3단계로 건설한 백두산밀영동·리명수동·포태동 지구의 주택들과 교육시설, 문화후생시설 등을 두루 돌아보고 도시경영과 농사실태에 대해 구체적인 방향을 지시했으며, 현지지도에는 조용원 당 조직비서와 김덕훈 내각 총리, 박정천 당 비서, 김재룡 조직지도부장, 박훈 내각 부총리 등이 동행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16 09:50 김재수 기자

윤석열 "우리 대통령님 건강하신가"…이철희 "체력 안배 당부"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선출을 축하하는 뜻을 담은 난을 이철희 정무수석이 전달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제공)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후보 선출을 축하하는 뜻을 담은 난을 보냈다.이 수석은 이날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윤 후보를 예방했으며, 문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했다.윤 후보가 지난 5일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 열흘 만이며, 당초 이 수석은 지난 8일 윤 후보를 예방해 문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를 전하려다 양측의 일정 조율 문제로 예방 직전 이를 취소했다.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우리 대통령님하고 여사님하고 다 건강하십니까”라고 안부를 물었다.이에 이 수석은 “특별히 아픈 데는 없습니다만 피곤이 누적돼서 대통령 되기 전에 비하면 얼굴이 많이 상했다”면서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혹사당하는 자리더군요. 제가 가까이 가서 보니까 그렇더라고요”라고 말했다.배석한 권성동 후보 비서실장이 “시작하기 전에 겁부터 주시네요”라고 했고, 윤 후보는 “아이 뭐 다 힘든 자리죠”라고 답했다.이 수석은 “대통령께서 축하 말씀 꼭 전해달라고 하셨다”며 “당신도 두 번이나 대선을 치러봤으니까 체력 안배 잘 하시면서 다니시면 좋겠다고 꼭 전해달라고 하셨다”고 말했다.이에 윤 후보는 “감사의 말씀 전해주시고, 여사님과 두 분 다 건강 잘 챙기십시오”라는 인사를 이 수석에게 전해달라고 했다.한편, 이 수석은 윤 후보를 예방한 뒤 오후 3시에는 김동연 새로운물결(가칭) 대선 후보, 오후 4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잇따라 예방했다.16일 오후 4시에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를 찾는다. 윤 후보에게만 축하 난을 전달할 경우 정치적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우려 때문에 야권의 유력 후보들을 한 번에 찾아가는 것으로 정리한 것으로 풀이된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15 15:31 김재수 기자

문 대통령, ‘모잠비크 가스전’ 향하는 FLNG 선박 명명식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한-모잠비크 부유식 해양 LNG 액화 플랜트(FLNG)선 출항 명명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모잠비크 가스전 사업에 참여하는 FLNG 선박의 출항 명명식에 참석했다.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문 대통령과 부인인 김정숙 여사, 모잠비크의 필리프 뉴지 대통령 부부가 참석했다.‘Coral-Sul’로 명명된 이번 FLNG는 전 세계에서 4번째로 건조된 대형 FLNG이자 모잠비크 가스전의 첫 번째 FLNG다. 특히 길이 432m, 폭 66m, 높이 39m 크기로, 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이며, 이 FLNG는 한국 가스공사가 10%의 지분으로 참여한 모잠비크 제4해상 광구에서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LNG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16일 출항 예정인 ‘코랄 FLNG’는 해상에 부유한 상태로 LNG 생산에 활용되는 이동식 복합 플랜트로 모잠비크 북부 제4해상 광구 가스전 개발에 투입된다.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고부가가치제품인 FLNG는 원거리 해양에 있는 가스전으로 이동해 해상에 부유한 상태로 천연가스를 채굴·정제한 뒤 이를 액화천연가스(LNG)로 만들어 저장하는 해양플랜트로, 이른바 ‘바다 위 LNG 생산기지’로 불린다.제4해상 광구 프로젝트는 가스공사가 지분 참여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LNG를 생산할 예정이며 향후 5년간 생산규모는 우리나라 연간 LNG 소비량의 8.5%에 달하는 340만톤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FLNG를 건조하기까지 협업한 여러 국적의 기업 관계들의 노고를 평가하고, 우리나라 조선소에서 건조된 FLNG가 모잠비크 북부 해양에서 가스 생산 작업에 활용됨으로써 양국 간 우호 협력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이어 “K-조선의 자부심과 국제 경쟁력이 양국 간 에너지 및 조선·플랜트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도 밝혔다.한편, 문 대통령의 거제 방문은 취임 후 5번째이자, 지난 9월 9일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열린 ‘K조선 비전 및 상생협력 선포식’에 참석한 이후 2달여 만이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15 13:32 김재수 기자

북한, '3대혁명 선구자대회' 곧 개막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퇴장하면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악수 하고 있다.(연합)북한이 제5차 ‘3대혁명 선구자대회’를 평양에서 개최한다고 15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3대혁명 선구자대회’는 사상·기술·문화혁명을 뜻하는 것으로 1970년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주도로 진행된 대중 운동으로 근로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벌이는 사회주의 노력경쟁 운동 중 하나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제5차 3대혁명 선구자대회가 평양에서 진행되게 된다”며 “사상, 기술, 문화혁명수행에서 실천적 모범을 보인 3대혁명 기수들과 3대혁명 소조원들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14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오수용·태형철 당 비서와 오일정·허철만·유진 등 당 부장들이 참가자 숙소를 방문해 이들을 축하해줬다고 통신이 소개한 점으로 미뤄 이날이나 이후 열릴 것으로 보인다.3대혁명 선구자대회는 과거 ‘3대혁명붉은기 쟁취운동 선구자대회’ 이름으로 1986년 11월, 1995년 11월, 2006년 2월, 2015년 11월 등 4차례 열렸다.‘3대혁명붉은기 쟁취운동’은 1970년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주도로 진행된 대중 운동으로 근로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벌이는 사회주의 노력경쟁 운동 중 하나다.김정은 집권 이후에는 두번째로 열리는 대회로, 지난 1월 제8차 당대회에서 제시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첫해인 올해 경제성과와 문제점을 결산하고 향후 성과를 독려하려는 목적으로 추정된다.2015년 제4차 대회 때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가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3대혁명붉은기 쟁취운동’에서 나타난 편향을 공개적으로 지적하며 분발을 촉구한바 있다.북한이 5개년 계획의 첫해인 올해 경제성과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참가할지, 아니면 서한만 보낼지 주목된다.3대혁명붉은기 쟁취운동은 사상, 기술, 문화 등 3대 혁명을 추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1975년 11월 시작한 북한 내 대중동원 운동이다.한편 북한 관영매체가 김 위원장의 행보를 마지막으로 보도한 것은 지난달 12일 국방발전전람회 기념연설이후 34일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와관련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예고한 5차 3대 혁명선구자대회는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두 번째 대회이자 2015년 4차 대회 이후 6년 만에 개최되는 것”이라며 “북한이 올해 8차 당 대회 결정사항 관철과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첫 해 과업 완수를 독려하기 위해 대규모 정치행사와 분야별, 단위별 경진대회, 발표회 등을 지속 개최해 온 흐름의 연장선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통일부에 따르면 3대 혁명선구자대회는 사상, 기술, 문화 분야 모범을 보인 단위 또는 간부를 예우하고 모범사례를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1986년 이래로 열려온 행사이다.이 대변인은 “대회 성격상 특별히 어떤 규정 등 개최 주기가 정해져 있지는 않다”면서도 “4차 대회에서 5차 대회는 좀 짧은 주기로 개최되는 것으로 볼 수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15 10:30 김재수 기자

이재명 KAI찾아 “우주전략본부 설치 항공우주 국가적 통합지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행보 사흘째인 14일 오후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활주로에서 LAH 소형 무장헬기에 탑승하고 있다.(연합)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대통령 직속의 우주전략본부를 구축해 정부 지원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재명 후보는 14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항공우주 분야와 관련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통합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미 항공우주국(NASA)과 같은 형태로, 대통령 직할 기구로 만들어 통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지금은 기상 관련은 환경부, 군사 관련은 국방부, 산업 관련은 산업자원부 등으로 각 부처에 분산돼 있는데, 이걸 묶어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 후보는 “항공우주산업은 첨단 미래산업의 핵심이고 매우 부가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산업”이라며 “경남 일대가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성장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코로나19로 인한 항공우주산업의 피해와 관련해서는 “KAI 측에서 새로운 국가 주도 연구사업 과제 선정에 도움을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비행체 국산화 노력이 더 필요할 텐데, 초기에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장기적 관점에서 정책적 결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 밖에도 이 후보는 간담회에서 KAI 직원이 ‘문재인 정부의 대선공약인 (노동자의 경영참가를 위한) 노동이사제가 이행되지 못한 채 임기가 끝나간다’고 질문하자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그는 방명록에는 “미래첨단산업의 핵심. 항공우주산업의 중심. KAI를 응원합니다”라고 썼다. 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14 17:16 김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