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KAI찾아 “우주전략본부 설치 항공우주 국가적 통합지원”

김재수 기자
입력일 2021-11-14 17:16 수정일 2021-11-14 17:16 발행일 2021-11-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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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탑승한 이재명 대선후보<YONHAP NO-279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행보 사흘째인 14일 오후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활주로에서 LAH 소형 무장헬기에 탑승하고 있다.(연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대통령 직속의 우주전략본부를 구축해 정부 지원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14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항공우주 분야와 관련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통합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미 항공우주국(NASA)과 같은 형태로, 대통령 직할 기구로 만들어 통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지금은 기상 관련은 환경부, 군사 관련은 국방부, 산업 관련은 산업자원부 등으로 각 부처에 분산돼 있는데, 이걸 묶어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항공우주산업은 첨단 미래산업의 핵심이고 매우 부가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산업”이라며 “경남 일대가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성장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우주산업의 피해와 관련해서는 “KAI 측에서 새로운 국가 주도 연구사업 과제 선정에 도움을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비행체 국산화 노력이 더 필요할 텐데, 초기에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장기적 관점에서 정책적 결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이 후보는 간담회에서 KAI 직원이 ‘문재인 정부의 대선공약인 (노동자의 경영참가를 위한) 노동이사제가 이행되지 못한 채 임기가 끝나간다’고 질문하자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방명록에는 “미래첨단산업의 핵심. 항공우주산업의 중심. KAI를 응원합니다”라고 썼다.

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