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중 기자

편집부 기자

kjj@viva100.com

안동시, 친환경농업 육성에 77억원 지원

경북 안동시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악화된 농업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친환경농업 육성에 77억원의 예산을 집중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시는 우선 풍천면과 임하면지구 친환경 농업기반구축사업에 12억원을 지원한다.특히 친환경농산물생산 유통 시설과 장비 등에 집중 투자해 이 지역을 전국적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농업 실천지역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친환경 농업을 위해 유기질비료 40억원, 석회와 규산 등 토양개량제 9억원 등을 각각 지원한다.또한 친환경 인증농가 경영안정화를 위해 친환경농자재와 친환경인증비용, 우렁이, 과수 교미교란제, 유기인증농가 농산물 포장재사업 등에도 지원을 확대한다.이와 함께 우수한 친환경 농산물 홍보와 판로 확대를 위해 안동국제탈춤축제 기간 중 전시·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또 소비자초청 체험행사를 추진하고 택배비와 박람회참가비 지원 등 소비자 대상 마케팅도 적극 펼친다.안동시 관계자는 “어려운 농업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선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만이 해답이 될 수 있다. 지역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높여 안정적 농가소득 증대를 꾀할 수 있도록 친환경농업분야를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5-01-27 11:22 김장중 기자

울주군 원전사고 대비 ‘방재기금’ 첫 조성 추진

울산시 울주군은 내년 울산에서 원자력 발전소(신고리 3호기) 첫 가동을 앞두고 원전사고 때 주민을 위해 즉각 사용할 수 있는 ‘방재기금’ 조성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원전사고 대비 방재기금 조성 계획을 세운 것은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울주군이 처음이다.방재기금은 방사성 물질 누출 등 원전사고가 실제 발생할 경우 즉각 대처해 사용할 수 있는 보험성 안전기금이다.울주군은 방재기금을 방사능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시설물을 비롯해 원전사고 발생 때 생필품과 의약품 지원 등에 쓸 계획이다.울주군은 이에 따라 방재기금 조성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군은 원자력안전위원회와 같은 정부의 원자력안전관리 전문기관 등과 협의해 방제기금 조성 법제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군은 이어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방재기금의 조성 방식, 규모, 시기, 운영 계획 등을 정하기로 했다.울주군의 한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원전사고 때 방재기금은 즉각 운용할 수 있는 예산으로 주민들을 위해 필수 불가결하다”라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법적 뒷받침을 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울주=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5-01-25 11:13 김장중 기자

대구백화점 '모바일 쇼핑몰' 운영한다

대구백화점은 올해 모바일 쇼핑몰, 옴니채널 서비스 등 온라인 영업 강화에 주력한다고 14일 밝혔다.대백은 우선 식품 중심인 자체브랜드(PB) 상품을 비식품 분야로 확대하고 슈퍼마켓 사업, 단독 브랜드 사업 등도 강화한다.기존 인터넷쇼핑몰 ‘대백몰’을 개편하고 ‘모바일 대백몰’을 구축해 스마트폰 을 이용하는 고객의 쇼핑 편의를 돕기로 했다.또 온·오프라인이 결합한 신 개념 쇼핑으로 주목받는 옴니채널 서비스 기반을 연내에 구축할 계획이다.옴니채널은 온라인으로 주문한 뒤 직접 매장에 들러 상품을 가져가는 새로운 쇼핑체계로, 이미 대형 백화점 사이에 경쟁이 불붙은 서비스다.온라인 주문시 가격을 비교하는 것은 물론 매장에서 직접 상품을 보고 구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이와 함께 현재 109개인 슈퍼마켓 가맹점을 150개로 늘리고, 직영점(2개)을 확대해 직영점-가맹점 간 유기적인 물류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대백이 단독 수입한 브랜드(브리, 프라텔리로세티, 마리나야팅)를 적극 홍보하고 판매망도 확대할 계획이다.게다가 독자 해외 브랜드와 컬렉션을 도입해 차별화된 상품기획(MD) 기반을 구성하겠다는 전략이다.대구도시철도 3호선 개통으로 역세권이 되는 프라자점 정문에 다용도 무대를 조성해 인근 김광석 길과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도 준비 중이다.도심에 있는 본점은 젊은 고객이 선호하는 모바일 기반의 IT기기를 사은선물에 추가하는 등 고객층에 맞는 효율적인 마케팅을 전개한다.대백 관계자는 “대구·경북에 가장 친숙한 브랜드로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본을 다지고, 트렌드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쇼핑 환경을 갖추겠다”고 말했다.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5-01-14 13:48 대구=김장중 기자

대구지역 공정위·건축단체 간부 '검은 뒷거래' 적발

업체들의 담합행위를 감시하는 공정거래위원회 공무원과 대구지역 건축단체 간부들이 ‘검은 거래’를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4일 담합행위 무마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공정거래위원회 대구사무소 전직 과장(5급) 김모(5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또 김씨에게 돈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대구건축사회 산하단체인 대구건축공사감리운영협의회 이모(60) 부회장과 신모(52) 전 사무국장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 전 과장은 2012년 말부터 이듬해 9월 사이 이 부회장과 신 전 사무국장에게서 “감리운영협의회의 감리용역비 불공정 담합행위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3차례에 걸쳐 6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김 전 과장은 이 부회장 등에게 돈을 받은 뒤 공정위 다른 부서로 근무지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이 부회장과 신 전 사무국장은 김 전 과장이 아닌 다른 공정위 공무원 3명에게도 돈을 주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신 전 사무국장은 감리운영협의회 회원들의 회의참석 수당, 감리수수료, 폐업위로금 등으로 써야 할 운영자금 1100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경제검찰’이라고 하는 공정위 소속 공무원이 조사나 단속을 할 수 있는 이른바 ‘갑의 지위’를 이용해 금품을 받은 토착비리 범죄다”며 “이번 수사가 이들의 도덕적 해이에 경종을 울렸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건축법상 건축주는 감리자를 자유롭게 선정할 수 있지만 대구지역 건축사들은 ‘대구건축공사감리운영협의회’라는 사업자 단체를 결성한 뒤 감리자와 용역비를 임의로 결정하는 등 담합 행위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감리운영협의회의 적발 사항을 공정위와 대구시에 통보해 행정조치와 제도개선을 하도록 했다.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5-01-14 13:48 대구=김장중 기자

영천에 이어 경북 의성·안동도… 돼지 구제역 확진

지난 3일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경북 의성군과 안동시에 있는 농장의 돼지가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확진됐다.방역당국은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온 의성과 안동의 돼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의성군 금성면 탑리 일관사육 농장의 돼지 2330마리 중 32마리가 수포증상을 보였고, 4일 현재까지 34마리의 돼지가 입과 발톱 주변에서 구제역 의심증상이 나타났다.또 안동시 남후면 고상리 비육돈 1350마리를 키우는 농장의 130일령 돈사 내 200여마리의 돼지 가운데 40여마리가 콧등 주위에 수포증상을 보였다.이에따라 경북도는 의성 농장 돼지 34마리와 사슴 7마리를 예방적 살처분 또는 매몰했으며, 안동 농가의 돼지도 살처분 및 매몰을 준비하고 있다. 또 임상예찰 및 거점소독, 이동제한 조치 등을 강화했다.구제역 확진 판정이 난 의성 농장으로부터 반경 500m 이내에는 9가구에서 소 470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안동의 경우 반경 3㎞ 이내에는 84가구에서 1만482마리의 소, 돼지, 염소를 키우고 있다.방역당국은 구제역 확진 돼지를 매몰하고 추가로 증상을 보이는 돼지가 있는지 관찰하고 있다.또 구제역 백신을 긴급 추가 접종하고 거점소독시설을 증설하는 등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5-01-04 13:27 김장중 기자

경북도 내년 원전세 726억 수입 전망

경북도는 지방세인 원자력발전분 지역자원시설세(이하 원전세)가 내년부터 100% 인상돼 세수가 대폭 늘어난다고 30일 밝혔다.국회는 현행 ㎾당 0.5원인 원전세를 1원으로 올리는 ‘지방세법일부개정법률안’을 29일 본회의에 상정, 통과시켰다.이에 따라 개정법률이 내년 1월 1일 시행되면 경북에서 거둬들이는 연간 원전세 규모는 현재 328억원에서 656억원으로 늘어난다.도는 지난달 준공된 신월성원전 2호기가 내년 상업운전에 들어가면 이 세목의 연간 수입이 72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여기에다 추가 건설·계획 중인 신한울원전 등을 감안하면 향후 경북에서만 매년 1000억 원 이상 원전세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또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 방재대책법에 내년 5월부터 늘어나는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에 대한 지자체의 방재비용도 국가에서 지원해야 한다는 조건이 신설돼 실제 세수는 더 증가할 전망이다.원전세는 원전이 있는 시·군에 65% 배분되고, 나머지 35%는 도가 원전지역과 인접지역의 개발사업 등에 사용한다.경북도를 비롯한 원전소재 지방자치단체들은 2006년 원전세 도입 이후 그동안 줄기차게 인상을 요구해왔으며,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 등의 주도로 의원 발의 형태의 개정안이 마련돼 이번에 국회를 통과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원전세 현실화로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며 “상대적으로 낙후한 원전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각종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경북=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4-12-30 11:02 김장중 기자

'파업 한 달' 경북대학교 노사 평행선

경북대병원 노사의 평행선으로 파업이 한달째 이어지고 있다.병원 입원 환자는 물론 방문객들이 불편이 커지고 있다.노조는 지난 23일 조병채 경북대병원장 등 4명을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대구노동청에 고소했다.지난 26일 오전 노사는 방만경영 개선지침을 놓고 본교섭을 벌였으나 갈등을 줄이는데 실패했다.이 자리에서 병원 측은 복리후생비와 퇴직금 가산제 등 정부가 제시한 방만경영 조항의 개정을 요구했다.하지만 노조는 간호인력 충원·제3병원 문제 등 현재까지 합의 내용을 기반으로 우선 병원을 정상으로 돌린 뒤 방만경영 개선지침 이행을 협의하자고 주장했다.서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노조는 병원 앞에서 대구시를 상대로 장기파업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파업 장기화는 병원 측 책임”이라며 “진정성을 담아 교섭에 나오라”고 주장했다.그러나 병원 측은 노조가 핵심 쟁점을 칠곡 제3병원(임상실습동) 건립 반대에서 방만경영 개선지침으로 바꾸는 등 오락가락한다며 파업 정당성에 의구심을 제기했다.파업 장기화로 경북대병원 병상 가동률은 50%대에 그치는 등 의료진의 피로도 쌓이고 있다. 경북대병원은 방만경영 개선지침에 대한 개선책을 기획재정부에 29일 보고해야 한다.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4-12-28 16:51 김장중 기자

구미시, 폐기물처리 민영화 유지키로

경북 구미시가 폐기물 처리를 민간업체에 맡길 것인지, 직접 운영할 것인지를 놓고 논란을 벌인 끝에 민영화를 유지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하지만 구미시와 시의회가 이 과정에서 수차례 조례를 바꿔 행정 일관성을 잃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구미시는 2012년 8월부터 예산 절감을 위해 인동·진미·양포동의 대형폐기물과 재활용폐기물 처리업무를 민간에 맡겼다.이에 구미시 환경미화원을 비롯 시민단체와 일부 시의원은 공공부문에서 비정규직이 확대될 우려가 있고 민간업체 노동자의 임금수준, 노동강도, 고용안정성이 직영 노동자보다 열악하다며 민간대행에 반대해 왔다.구미시의회는 2012년 9월 임시회를 열어 구미시가 민간에 맡긴 폐기물 처리업무를 2014년 1월부터 직영토록 조례를 고쳤다.그러자 시는 다시 지난해 10월 시의회에 폐기물 일부 처리를 민간에 맡긴다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냈다.시의회는 환경미화원 노조와 시민단체 의견을 고려해 2015년 1월부터 구미시가 직영하도록 유예기간을 1년 연장하는 선에서 조례안을 수정했다.그러는 사이 올해 6월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민간 대행을 주도적으로 반대해 온 시의원이 한꺼번에 떨어졌다.이에 구미시는 지난 11월 폐기물 처리를 민간에 맡기자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냈고 시의회는 23일 이를 승인 의결했다.구미시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 한해 대형·재활용폐기물의 수집·운반 업무를 대행 운영한 결과 사업비가 절감됐고 민원도 감소했다”며 “직영보다는 민간위탁의 수집·운반 대행 업무로 유지하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그러나 이처럼 구미시가 수차례에 걸쳐 같은 내용으로 조례를 바꾸고 시의회가 의결해준 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이동식 구미YMCA 사무총장은 “조례 개정이 연중행사도 아닌데 시와 시의회가 수시로 조례를 바꾸는 바람에 행정 신뢰도를 떨어뜨렸다”며 “이번 조례 개정이 민간위탁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갈 우려가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구미=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4-12-24 10:03 구미=김장중 기자

대구 기업 실리콘밸리행 돕는다

대구시가 소프트웨어(IT·SW)기업의 미국 실리콘밸리 진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대구시는 22일 시청에서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육성전문기업인 ‘파운더스 스페이스(Founders Space)’와 대구지역 기업의 실리콘밸리 진출 지원에 관한 협약을 맺는다고 21일 밝혔다.이에 앞서 대구시는 지난 7월 실리콘밸리 일대에서 미주SW비즈니스상담회를 열고 글로벌 시장 진출 방안에 대해 현지 전문가의 의견을 들은 뒤 ‘파운더스 스페이스’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 따라 대구시와 파운더스 스페이스는 기업지원 프로그램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게 된다. 우선 대구지역 9개 기업을 상대로 1대 1 컨설팅 자리를 마련하고 실리콘밸리 진출을 원하는 기업을 한 자리에 모아 ‘스타트업의 실리콘밸리 진출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이와 관련 대구시 관계자는 “실리콘밸리 진출에 앞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전문기업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 업무협약을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기업육성전문기업(Excelerator)은 민간의 전문성을 활용해 유망 서비스·제품·기업을 발굴한 뒤 입주 공간 제공, 초기 투자, 실전교육, 전문 멘토링,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을 지원하는 곳으로 세계에서 200여개가 활동 중이다.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4-12-21 11:31 김장중 기자

대경대 유진선 총장 “말과 행동으로 미래 자신 디자인 해라”

대경대학 유진선 총장이 재학생 4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례적인 인문학 특강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경대학교)대경대학 설립자 유진선 총장이 재학생 4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례적인 인문학 특강을 개최했다.12일 대경대에 따르면 지난 11일 열린 특강은 ‘Different(디프런트)한 인재가 되라’를 주제로 열렸다.이날 유 총장은 “인문학은 사회적으로 넓게 통용되어 오는 분야고 좁혀서는 인간 삶의 다양한 본질을 얻을 수 있는 인본학으로 봐야 한다”고 첫 말문을 열었다.이어 “아이큐와 성공의 연관관계는 4∼10% 내외로 선천적으로 가진 능력만으로 성공을 이룬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며 환경론을 제시했다.또 유 총장은 ‘불리한 조건이 성공을 이룬다’며 영화‘ 명량’과 대통령 선거를 얘로 들며 성공학 얘기를 담았다.그는 ‘말하고 행동하면 이루어 질수 있는 피그말리온 효과’를 ‘하버드 재학생들의 목표의식 추적조사 연구결과’를 토대로 한 내용으로 설명을 이어갔다.하버드가 재학생들을 목표가 뚜렷한 학생, 구체적 목표를 준비하지 않은 집단, 목표가 없는 학생 등 3개 집단으로 표본 조사해 25년에 걸쳐 조사한 연구 결과를 얘로 들었다.꿈을 가진 학생들은 변호사, 검사 등 사회적으로 안정된 지위에서 활동을 하고, 목표가 없는 학생들은 25년이 지난 시점에도 여전히 목표 없는 인생을 보내고 있다는 연구결과에 대해 설명했다.유진선 총장은 “이같은 결과들은 피그말리온 효과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 시대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인재는 창의적 인재’라며, 자신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성공의 열쇠를 돌릴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자신의 대경대학 설립을 예로 들었다.유 총장은 마지막으로 ‘창의력은 고전과 인문학에서 발견하라’를 주제로 한 특강으로 끝을 맺었다.그는 “책을 읽지 않고 TV나 스마트 폰을 통해서 정보를 섭취하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매체의 메시지에 독자는 갇힐 수 있다. 이제 부터는 고전을 품어라. 오랜 시간에 걸쳐 조상들이 얻은 지혜를 배워야 한다. ‘고전’을 통해 과거의 장점을 받아들이고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만이 5가지의 성공 학 열쇠를 쥘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대경대학은 올해 2학기부터 사회 명사들을 캠퍼스로 초대해 톡톡 튀는 인문학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경산=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4-12-12 16:41 김장중 기자

대구가톨릭대, 이달 17일부터 ‘천사와 비천’ 전시회 개최

라파엘로 작 ‘성미카엘 대천사’.(사진제공=대구가톨릭대학교)대구가톨릭대 문화예술원은 이달 17일부터 30일까지 ‘천사와 비천’ 전시회를 대구 CU갤러리에서 개최키로 했다.개교 100주년을 기념키 위한 행사로 동서양의 문명과 종교, 예술의 만남이라는 큰 의미를 갖는다.전시회 첫날에는 천주교 대구대교구 조환길 대주교와 동화사 주지 덕문 스님 등 종교계 지도자들이 행사에 참석해 작품을 관람한다.그리스도교의 천사와 불교의 비천(飛天) 이미지를 중심으로 그리스도교와 불교 문화예술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정리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된다.특히 이번 전시회는 출판, 미술 전시회, 학생참여 공모전 등 융·복합 기획전으로 눈길을 끈다.대구가톨릭대 역사교육과 이경규 교수와 프란치스코 칼리지 조수정 교수가 함께 출간한 ‘천사와 비천(대구가톨릭대학교 출판부)’에서 연구된 도상들, 디자인대학 회화전공 백미혜 교수의 천사 주제 작품, ‘천사와 비천’을 주제로 한 학생공모전 수상작 등 60점이 전시된다.이달 출간된 학술 단행본 ‘천사와 비천’은 비천의 연원과 발전, 천사도상의 기원과 발전, 도상학적 의미와 상징 등을 담고 있다.중국 돈황 안악현 원각동 비천상.(사진제공=대구가톨릭대학교)이 책에 담긴 그리스도교의 천사도상과 불교의 비천도상은 스크린으로 인쇄돼 패널 형태로 전시된다.라파엘로 작 ‘성미카엘 대천사’, 랭부르 형제 작 ‘반역천사의 추락’, 성덕대왕신종의 비천상, 중국 돈황 안악현 원각동의 비천상 등을 감상할 수 있다.대구가톨릭대 이경규 교수는 “중국에 그리스도교가 전래되면서 불교적 요소를 차용했다. 현존하는 그리스도교의 석각 중에는 불교적 요소인 비천, 연꽃, 영락 등을 조각한 것들이 많다. 천사를 불교의 비천 형식을 빌려 표현한 것은 두 종교문화의 융합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흥미롭다”고 말했다.한편 그리스도교의 천사는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자이면서 인간을 여러 가지 재난으로부터 보호하는 수호자를 말한다.불교의 비천은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환희에 찬 모습을 드러내는 신령으로 여겨진다.경산=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4-12-12 16:36 김장중 기자

경북, 일자리 100인 포럼 개최

“일자리 창출은 경북도가 최우선 추진해야 할 핵심 과제이자, 최고의 복지다.”경북도 이인선 경제부지사가 12일 경북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일자리 100인 종합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이 부지사는 “지역의 관련 기관 임직원 및 공무원들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기업은 좋은 일자리 창출로 화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이 자리에는 이인선 도 경제부지사, 황보국 대구고용노동청장, 지역 노사 단체 대표, 포럼위원, 공무원 등 120명이 참석했다.이날 함께 열린 ‘경북고용증진대상’은 매년 연말 도정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창출에 기여한 기업을 발굴해 그동안 노고에 대한 사기를 진작하고 일자리창출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꾀한다.포럼은 노·사·민·정 고용주체들 간 네트워크 구축 및 파트너십 활성화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방안 모색을 마련케 된다.올해 경북고용증진대상으로 송죽글러브(주), (주)HFC-텍, ㈜베어링아트 등 3개 기업이 고용창출 및 노·사화합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했다.또한 2014년 지역맞춤형사업일자리사업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도농순환생명공동체, (재)경북여성정책개발원 등 2개 기관에 대해서도 이날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고용안정, 신규 일자리창출에 공이 큰 기업·단체·개인 등 11명에게는 대구고용노동청장상과 ‘포럼 공동대표상’이 각각 수여됐다.이날 종합포럼은 ‘경북지역 청년실업률 실태분석 및 대응방안’에 대해 영남대 산학협력단 유정현 연구원의 주제발표와 지역의 청년실업 해소 대책 방안에 대한 포럼위원 등 참여자들이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경북=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4-12-12 15:29 김장중 기자

경북경찰청, '동네 조폭'… 50명 구속

경북경찰청이 지난 9월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지역 ‘동네 조폭’에 대한 단속에 모두 117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50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특히 처벌이 무서워 신고치 못한 업주 3명에 대해서는 ‘준법서약서’를 작성해 경찰 수사를 도왔다.이들 ‘동내조폭’의 횡포는 다양했다.경북 포항에 사는 A(50)씨는 포항 남구 해도동의 D시장 일대를 돌며 상인들에게 “징역을 살다가 나왔다”며 자신의 배에 있는 칼자국을 보여주고 모두 28차례 걸쳐 술값을 내지 않고 영업을 방해하다가 지난달 12일 구속됐다.또 울진의 B(46)씨는 울진군 평해리 일대에서 술을 마시고 소리를 지르며 욕설을 퍼붓고 소란을 피우다가 이달 6일 구속됐다.이들 대부분 업무방해와 폭력, 갈취, 재물손괴, 협박 등의 순으로 경찰에 적발됐고,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두르며 소란을 일으켜 돈을 지불치 않은 사례가 많았다.이들 ‘동네 조폭’ 77명이 전과 20범 이상으로 전체 입건된 117명 가운데 66%를 차지하기도 했다.경찰 관계자는 “상가 및 주택가 등 생활 주변에서 서민들을 괴롭히는 ‘동네 조폭’을 척결키 위해 형사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피해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경북=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4-12-12 11:38 김장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