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이 내년 교원 임용시험에서 인문학적 소양에 대한 평가를 시행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2016학년도 신규 교사 선발 때 인문학 면접시험을 도입해 예비 교사의 인성과 자질을 검증케 된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교원 인문정신 소양평가 소위원회’를 구성, 2차 임용시험 심층면접에 인문학과 관련해 추가할 문항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대구교대는 물론 경북대를 포함한 지역 4개 대학의 사범대와 교원 인문학 면접시험 도입에 관한 업무협약을 할 예정이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지역 대학과 연계해 대학 교육과정에 인문학 면접시험 관련 내용을 반영토록 하는 등 인문학 임용시험의 취지를 살리되 응시생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