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유진선 총장 “말과 행동으로 미래 자신 디자인 해라”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4-12-12 16:41 수정일 2014-12-12 16:41 발행일 2014-12-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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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
대경대학 유진선 총장이 재학생 4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례적인 인문학 특강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경대학교)

대경대학 설립자 유진선 총장이 재학생 4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례적인 인문학 특강을 개최했다.

12일 대경대에 따르면 지난 11일 열린 특강은 ‘Different(디프런트)한 인재가 되라’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 유 총장은 “인문학은 사회적으로 넓게 통용되어 오는 분야고 좁혀서는 인간 삶의 다양한 본질을 얻을 수 있는 인본학으로 봐야 한다”고 첫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이큐와 성공의 연관관계는 4∼10% 내외로 선천적으로 가진 능력만으로 성공을 이룬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며 환경론을 제시했다.

또 유 총장은 ‘불리한 조건이 성공을 이룬다’며 영화‘ 명량’과 대통령 선거를 얘로 들며 성공학 얘기를 담았다.

그는 ‘말하고 행동하면 이루어 질수 있는 피그말리온 효과’를 ‘하버드 재학생들의 목표의식 추적조사 연구결과’를 토대로 한 내용으로 설명을 이어갔다.

하버드가 재학생들을 목표가 뚜렷한 학생, 구체적 목표를 준비하지 않은 집단, 목표가 없는 학생 등 3개 집단으로 표본 조사해 25년에 걸쳐 조사한 연구 결과를 얘로 들었다.

꿈을 가진 학생들은 변호사, 검사 등 사회적으로 안정된 지위에서 활동을 하고, 목표가 없는 학생들은 25년이 지난 시점에도 여전히 목표 없는 인생을 보내고 있다는 연구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유진선 총장은 “이같은 결과들은 피그말리온 효과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대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인재는 창의적 인재’라며, 자신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성공의 열쇠를 돌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대경대학 설립을 예로 들었다.

유 총장은 마지막으로 ‘창의력은 고전과 인문학에서 발견하라’를 주제로 한 특강으로 끝을 맺었다.

그는 “책을 읽지 않고 TV나 스마트 폰을 통해서 정보를 섭취하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매체의 메시지에 독자는 갇힐 수 있다. 이제 부터는 고전을 품어라. 오랜 시간에 걸쳐 조상들이 얻은 지혜를 배워야 한다. ‘고전’을 통해 과거의 장점을 받아들이고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만이 5가지의 성공 학 열쇠를 쥘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경대학은 올해 2학기부터 사회 명사들을 캠퍼스로 초대해 톡톡 튀는 인문학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경산=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