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욱 기자

편집부 기자

hwkim@viva100.com

5월1일 '근로자의 날' 기원은 美 시카고

1936년 뉴욕시내 메이데이 퍼레이드, 게티5월1일은 비록 공휴일은 아니지만 금융시장과 대부분의 사기업들은 휴무다.‘노동절’과 ‘메이데이’ 두 가지 명칭으로 불리우는 이 날은 글로벌 홀리데이로 지정된 몇 안되는 날로 어떤 연유에서 그리고 언제부터 지금처럼 휴일이 되었을까?그 기원은 1886년 미국 노동자들의 고향 시카고에서 찾아볼 수 있다. 당시 미국의 연방 상인회와 노동총연맹(Federation of Organized Trades and Labor Unions)은 ‘하루 8시간 근무’를 관철시키기 위해 싸우다 마침내 5월1일 총파업에 돌입한다.이로부터 사흘 뒤인 5월4일, 시카고 해이마켓 스퀘어를 행진하던 노조원 가운데 누군가가 폭탄을 던져 경찰과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되기에 이른다. 이 결과 노조 간부 중 4명이 교수형에 처해지며 미국 연방노조의 첫 파업과 ‘하루 8시간 근무’ 운동은 비극적 결말을 맺었다.사건 발생 2년이 지난 1888년, 영국 출신 연초공이었던 사무엘 곰퍼스를 중심으로 ‘美 연방 노동총연맹’이 재결성 되고 이들은 다시 ‘하루 8시간 근무’ 운동을 재개한다.이들은 해이마켓 참사로 연결됐던 첫 총파업 4주년인 1890년 5월1일 다시 총궐기를 계획하였다.한 편 프랑스 파리에서는 각국 노동계 지도자들이 ‘세컨드 인터내셔널(제 2의 국제사회)’ 조직을 위한 총회를 갖고 같은 날인 1890년 5월1일을 세컨드 인터내셔널 회원국들간 동시 총파업날로 의결하게 됐다.‘커뮤니스트 메니페스토’의 저자 인젤스는 당시 첫 ‘메이데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5월1일은 미국과 유럽의 프롤레타리아 인들이 하나가 되어 단결된 세력을 형성하게 된 첫 날로 이 두 주체가 결국 전 세계 노동자들을 결집시키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도취감에 빠진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원래 유럽의 5월1일 ‘메이데이’는 봄 꽃과 녹음이 절정을 이루어 나들이 하기 좋은 축제일로 지정됐으나 이후 근로자들의 피와 땀을 밑거름으로 피어나게 된 노동운동을 아름답게 승화시키자는 의미에서 지금처럼 매년 5월1일 ‘근로자의 날’과 ‘메이데이’ 두 가지 명칭으로 불리게 된 것이다.김희욱 전문위원 hwkim@viva100.com

2017-04-30 11:05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사드 비용 10억달러, 수혜주는 따로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시스템)에 드는 비용 10억 달러를 ‘한국이 좀 쏘면 안되나’라는 말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예민해질 대로 예민해진 한국 정치권과 표심에 파문을 일으켰다.비록 미국 대통령으로서 법적인 강제력은 없는 트럼프 특유의 ‘싫으면 말고’식 발언이었지만 그동안 사드 배치를 놓고 찬반양론을 벌여온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사드의 천문학적인 가격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물론 사드의 공급가 혹은 원가는 기밀사항이고 사드 주요 부품을 공급하는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사의 내부정보에 해당된다. 사드 핵심부품 공급 록히트 마틴 주가, 블룸버그 인터넷판 캡처하지만 이 록히드마틴의 주가 흐름을 보면 한국 사드배치의 과정이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먼저 지난 해 11월 미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하자마자 록히트마틴 주가는 수직상승했다. 록히드마틴은 F시리즈 전투기와 각종 무기를 만들어 美 국방부에 납품하는 군수업종 대표주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이 바로 이 록히드마틴 매출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해석한 투자자들은 허겁지겁 해당 주식을 사들였다.다음 뚜렷한 상승세가 나타난 구간은 바로 2월 초다.당시 한국에서는 사드 배치 지역이 선정된 후 구체적인 운송, 배치 등 세부일정이 조율되고 있던 시기였다. 지난 2월1일 록히드마틴은 미 국방부 사드 장비 유지보수 계약을 따 냈다고 발표했고 이후 록히드마틴의 주가는 10% 가까이 올랐다. 이를 전적으로 한국 사드배치 결정의 영향이라고 분석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적어도 미국과 중국의 긴장고조, 그리고 성주 주민들의 반대가 나비효과가 되어 중국 본토에서 롯데 등에 사드보복이 현실화되고 유커들의 발길이 끊기는 등 한국 사드배치와 관련된 각종 뉴스들이 투자자들에게 록히드마틴의 투자 매력도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한 것은 분명하다.록히드마틴의 부회장 릭 에드워즈는 “최근 북한과 이란의 미사일 위협이 현실화되면서 사드 구입에 관심을 갖는 국가들이 늘기 시작했다”며 이 가운데 사우디와 카타르 같은 나라들은 2017년 회계년도에 구입을 결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김희욱 전문위원 hwkim@viva100.com

2017-04-29 10:38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한-미 '코러스' 깨지나, GDP 0.4% 하방압력

최근 NAFTA(나프타) 탈퇴에 이어 한미 FTA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수면위로 드러났다.한미 FTA의 기초가 됐던 ‘KORUS(코러스)'는 2007년 조지 부시 행정부 당시 주요 교역물품에 대해 관세 혜택 등을 담은 초기형태로 3년 뒤 오바마 정부가 들어서며 구체화됐고 2012년 3월, 마침내 한미 FTA로 완성됐다.트럼프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KORUS는 끔찍하며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불합리한)협정‘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한국은 현재 대미교역국 가운데 6위 규모로 이 KORUS 체결 후 미국의 대한(對韓) 무역적자는 2011년 132억달러에서 2016년 276억달러로 두 배 이상 커졌다.이코노미스트지에 따르면 당초 미국의 국제통상 위원회는 KORUS로 미국산 물품의 한국수출이 2011년~2016년 사이 100억달러 가량 늘어날 것으로 계산했지만 실제로는 30억달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미국과 무역협정을 체결하지 않은 나라도 비슷한 상황으로 원인은 글로벌 교역량 감소 탓도 있다고 한다.미국의 교역상대국별 무역수지, 캐피탈이코노믹스이와 관련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보고서는 “만일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를 진지하게 걱정한다면 당장 멕시코와 중국에만 집중하면 간단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한국과의 무역수지는 서비스 분야의 경우 오히려 107억달러 흑자인데다 전체 무역수지 적자폭도 상당히 미미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또한 2012년~2015년 사이 한국의 대미 자본투자는 230억달러를 기록, 지난 30년간을 합친 것보다 컸고 미국수출품이 한국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5%에서 10.6%로 늘어났는데 만일 이런 상황하에서도 트럼프 정부가 KORUS 전면 개정을 밀어붙일 경우 한국 수출기업들은 당장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밝혔다.또한 한국의 대미 수출비중이 現 3.2%에서 KORUS 체결이전 평균 2.7%로 떨어질 경우 한국 GDP에 ‘0.4% 감소’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크레딧스위스의 애널리스트 홍린 지안은 “트럼프가 한국과의 교역에서 불리한 점을 제거하는데 집중해 한미간 외교적 갈등을 부추긴다면 한국의 원화는 당분간 평가절하가 불가피 할 것이며 환율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김희욱 전문위원 hwkim@viva100.com

2017-04-29 06:44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뉴욕증시 4월 성적 +1%, 실적개선이 지표부진 덮어

월가 4월 성적, 팩트셋 리서치 캡처뉴욕증시 4월 마지막 거래일은 GDP 실망으로 소폭하락했지만 월간 단위 1% 플러스로 4월 증시는 막을 내렸다.이날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1분기 GDP 속보치는 1.2% 성장 기대감을 뒤로하고 0.7%에 그쳐 지표부진의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월가는 1분기 개별기업들의 실적이 상당히 견조했고 원래 미국의 성장률은 ‘상저하고’ 즉 연초에 가장 부진하고 2분기에 회복, 그 다음 3~4분기에 대폭 개선되는 추세가 일반적이라는 점을 상기하며 GDP 실망을 무난하게 극복했다.이에 따라 금요일장 나스닥 지수는 상승출발해 장중 또 한 번 사상최고치에 도달했지만 장 후반 차익실현 여파로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4월 성적 1%대 플러스를 기록했고 다우와 SP는 최근 6개월 가운데 5개월간 상승세를, 나스닥은 6개월 연속의 월간 단위 상승세를 기록했다.최근 실적을 발표한 주요기업들로는 제네럴모터스, 아마존 그리고 구글의 지주사 알파벳이 일제히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했고 이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개장 전 GDP 부진을 잊게하는 계기로 작용했다.스테이트 스트리츠의 수석투자전략가 마이클 아론은 ‘뉴욕증시 4월 마지막 주 상승반전은 실적효과 그리고 정책불안 해소 덕분’이라고 CNBC 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그는 최근 경제지표가 부진했지만 이는 항상 1분기가 최저인 美 GDP 실망과 한데 엮여 재료로서의 영향력이 미미해졌고 투자자들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개선 싸이클에 보다 집중했던 하루였다고 설명했다.김희욱 전문위원 hwkim@viva100.com

2017-04-29 06:09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美 신용카드 연체율 4년만에 최고, 소비경기 '적신호'

신용카드 부채 시위 현장, SNS‘지구의 소비자’로 불리우는 미국의 신용카드 연체율이 4년만에 최고치까지 상승했다.세계 인구 2.5%에 불과하지만 전체 소비재 수요 20%를 책임지고 있는 美 소비자들의 ‘신용카드 디폴트’가 최근 급증한 동시에 현재진행형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3일 월가 대표금융사 JP모간의 1분기 실적보고서에는 10억달러에 육박하는 신용카드 악성채권 상각액이 명시돼 주주들의 우려를 샀다.신용평가사 스탠다드푸어스(SP)의 소비자 디폴트 지수 역시 3.31%로 年 13% 상승한 동시에 2013년 6월 이 후 최고수준까지 올랐다.Samp;P 소비자 디폴트 지수, Samp;P 홈페이지 캡처이론상 신용카드 연체율은 실업률과 가장 밀접한 연관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난 12월 금리인상 결정과 동시에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이 사실상 완전고용에 근접했다고 인정했고 지난 3월 기준 美 실업률은 4.5%로 1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그렇다면 최근 미국의 신용카드 연체율이 4년만에 최고수준 그리고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내막은 무엇일까?신용카드 소지자들의 연체 여부와 다중 혹은 악성 카드 채권을 바탕으로 집계되는 소비자 디폴트 지수에 대해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상임이사 데이빗 블릿처는 “소비자 신용공여에 필요한 가처분소득 담보율이 지난 금융위기 6.01%를 고점으로 2012년 4.92%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다시 5.58%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즉 금융사들이 신용카드 소지자에 부여하는 사용한도가 Fed의 양적완화(QE)가 끝난 후 줄어들기 시작, 지난 12월 Fed 금리인상 후 눈에 띄게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뜻이다.만일 소비자들의 신용카드 한도가 자생적 요인으로 늘어나려면 가처분소득이 증가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금리인상이 결국 소비자 신용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그는 “올해~내년 Fed 금리인상이 본격화되는데 소비자들의 소득증가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신용공여에 필요한 가처분 소득 담보율은 다시 금융위기 수준인 6%대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김희욱 전문위원 hwkim@viva100.com

2017-04-27 13:14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트럼프 세제개혁안 공개 후 애플 하락, 이유는

미 재무장관 스티브 므누신 세제개편안 기자회견, CNBC 캡처현지시간 26일 트럼프 정부는 일명 ‘역사상 최대 세금감면혜택’ 이라는 세제개편안 초안을 공개했다.美 재무장관 스티브 므누신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세제개편은 성장을 지원하고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며 주요 골자는 법인세를 35%에서 15%로 인하하고 소득세는 10%·25%·35% 세 구간으로 나누어 부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소득세의 경우 부과세율을 기존에 비해 각 5%p씩 낮추기로 해 사실상 모든 납세자에게 5%p씩 감세 혜택을 주기로 한 것이다.트럼프 세제개편안 초안, SNS 캡처이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한마디로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였다. 지난 월요일장, 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이틀 뒤에 공개될 예정이라는 뉴스에 투자자들이 대형주들에 몰려 다우지수는 단숨에 300p 오른 21000p까지 상승했다.하지만 이날 세제개편안 공개 후 뉴욕증시에서는 “그동안 설왕설래하던 내용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트럼프 자신의 회사에 필요한 세제혜택이다” 같은 반응이 주류를 이뤘고 미 증시 3대지수는 세제개편안 공개 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일제히 하락마감했다.또한 월가는 지난 ‘트럼프 케어’ 의회 상정 실패 후 워싱턴의 눈치를 살피기도 했다.캐피탈 이코노믹스 측은 이번 세제개편안이 향후 10년간 7조달러의 재정적자를 늘릴 것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이었고 의회가 이를 달갑게 여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JP모간은 지난 ‘트럼프 케어’ 처럼 이번 세제개편안도 의회 표결을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당초 기대가 컸던 세제개편안에 어김없이 실망도 컸던 이유 가운데 또 다른 하나는 바로 美 기업들의 해외매출에 대한 세금감면 혜택이 빠져 있었기 때문이었다.미국 기업들의 보유한 해외 현금보유액은 1조2천억달러(약 1357조8천억원)로 추산되며 현행 법상 이를 미국으로 ‘역송금(repatriation)’할 경우 35%의 세금이 부과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캠페인 당시 이 세율을 10%로 인하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고 최근 하원 공화당원들은 美 기업들이 해외 유보금을 본사로 반환할 경우 이익잉여금에 8.75%, 매출액에 3.5%로 각각 세율을 파격인하해 주는 법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세제개혁안에는 이 내용이 빠져있었다.월가에서는 이번 세제개편안에 대한 시장의 가장 솔직한 반응이 바로 애플의 주가가 0.6% 하락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애플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기업가운데 해외매출분으로부터 얻어진 현금보유액이 가장 큰 기업 5개사 가운데 하나로 나머지 4개 기업들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지주사명 ‘알파벳’), 시스코 그리고 오라클이다.투자지침서이자 베스트셀러 ‘더 베어 트랩스 리포트(The Bear Traps Report)’의 저자 로렌스 맥도날드는 “애초부터 시장의 기대가 너무 크고 깊었다”며 오늘 공개된 세제개편안이 양과 질 둘 다 시장을 만족시키기에는 어차피 역부족이었다고 강조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역송금세(The repatriation tax)’ 개편은 결국 이뤄질 것이고 대신 민주당을 의식해서 모든 카드를 공개하지 않은 것 같다며 기대감은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김희욱 전문위원 hwkim@viva100.com

2017-04-27 11:11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백악관 대북브리핑 개최(종합)

백악관 아이젠하워관, 유투브 캡처백악관에서 렉스틸러슨 美 국무장관이 주최하는 대북 브리핑이 상원의원 도착과 함께 예정된 시간에 시작됐다. 이날 백악관에 초청받은 전체 상원의원들은 버스편으로 백악관에 도착했으며 단 한 명도 빠짐없이 대북 브리핑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백악관 대북 브리핑은 현지시간 26일 오후 3시(한국시간 27일 오전 4시) 당초 워싱턴 의회 비공개 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백악관은 이틀전 장소를 백악관 아이젠하워동 기밀유지 시설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상원의원 전체가 백악관을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번 대북 브리핑에는 트럼프 대통령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댄 코츠 국가정보국장, 조지피 던포드 합참의장 등 군사·안보 수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북한의 현재 상황과 미국에 대한 직간접적인 위협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처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공화당 상원의원 린지 그레이엄은 “북한에 큰 변화가 없는 이상 2020년이면 그들은 미국에 직접 도달가능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구비하게 된다”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강조했다. 그는 오늘 이 자리에서 트럼프 정부의 ‘레드라인’이 언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편 이날 대북 브리핑 후 주요관계자들은 다시 하원을 방문 정보보고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대북 브리핑과는 달리 이 정보보고는 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며 당초 의회에서 대북 브리핑을 개최한다고 알려졌을 당시 트럼프가 북폭을 위해 의회를 설득하러 간다는 소문이 워싱턴 정가에 돌기도 했다.김희욱 전문위원 hwkim@viva100.com

2017-04-27 05:54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미국은 한반도 통일 원하지 않아' 위키리크스 폭로

힐러리 클린턴(우) / 골드만삭스 회장 로이드 블랑페인(좌), AFP통신대통령 후보시절 힐러리 클린턴의 ‘우리는 한반도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는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2013년 당시 골드만삭스를 방문한 클린턴은 “우리는 한반도의 통일은 바라지 않는다. 다만 북한이 남북관계를 완전히 깨트릴 정도의 사고만 치지 않으면 된다”고 연설에서 말했다.위키리크스에 따르면, 클린턴은 ‘민주당의 대북정책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며 자신과 당시 美 정부는 북한이 나름의 역할을 잘 하고 있다고 판단하며, (미국의 국익을 위해) 북한이 없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힐러리 클린턴 연설내용 전문, 위키리크스 트위터힐러리 클린턴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하기 위해 국무장관을 사임 한 것은 2013년 2월, 그리고 골드만삭스 연설은 6월4일로 시차가 크지 않아 당시 연설 내용은 美 정부의 대북기조를 그대로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 위키리크스의 설명이다.위키리스크에 따르면 여러 주제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 및 의견을 받았던 당시 클린턴의 골드만삭스 연설 가운데 ‘한국 섹션’에서 그녀는 “북한이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적절히 유지하면서 미국의 존재감을 부각시켜주고 있다”며 여기다 김정일 독재 체제 하 북한이 군사적으로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것 또한 한미일 3개국은 물론 중국까지 잘 컨트롤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골드만삭스의 회장 로이트 블랑페인 역시 관심을 나타내며 “핵이든 경제적 가치든 그 어떤 동기를 부여해도 중국 역시 한반도 통일을 원하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다”라고 이에 동조했다.클린턴은 곧바로 ‘중국의 전통적 대북정책이 바로 그것’이라며 맞장구 쳤고 당시 ‘한국 섹션’의 결론은 세 가지로 정리됐다.첫 째, 미국은 한반도의 분단상황을 선호한다. 만일 남북이 통일되면 당연히 남한이 주도권을 갖게 될 것이고 통일 한국의 위상은 원래 미국이 원했던 정도 이상으로 너무 커질 수 있다는 것이 부담이다.둘 째, 북한이 주기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지만 이는 굳이 나쁘게 볼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미국의 입장에서는 반길만 하다. 대신 감당할 수 없는 사고를 쳐 적절한 힘의 균형이 깨지는 것은 원치 않는다. 이는 미국 뿐 아니라 중국도 같은 입장이다.셋 째, 김일성과 김정일 까지는 다행히 미국과 최소한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했고 양자간 이득을 보장해 주는 일종의 '상호작용'도 암암리에 인정됐었지만 김정은은 조금 다를 수 있다. 이는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 가운데 하나다.이처럼 글로벌 최고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서 당시 클린턴 측에 67만5천달러(약 7억5800만원)의 강사료를 지급하면서까지 개최한 행사에서 특별히 ‘한국 섹션’이 마련된데 대해 포브스지는 “한국이 차세대 글로벌 IT 허브가 될 것”이라는 이유를 달고 있다.포브스는 그동안 반도체, 하드웨어, 인터넷 소프트웨어 등 IT와 첨단기술 분야의 리더 역할은 미국이 독점해 왔지만 앞으로 ‘스타트업’이 붐을 일으키며 전 세계 투자자본들이 향할 곳은 바로 한국이라고 분석했다.해당 분석기사에서는 한국을 새로운 ‘스타트업 파워하우스’로 칭했다.김희욱 전문위원 hwkim@viva100.com

2017-04-26 12:31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미국도 北 도달 가능한 ICBM 발사실험 '맞불'

美 ICBM 스테이션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에 자극받은 미국도 맞불작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미군 고위급 관료는 현지시간 26일 0시1분~6시1분 사이, 북한에 도달할 수 있는 사정거리를 갖춘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실험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지언론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미닛맨3(Minuteman III)’라고 이름 붙여진 장거리 미사일은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를 준비중이며 핵이나 기타 무기가 장착되지 않은 순수 실험발사에 해당된다는 설명이다.미군 625구역 사령관 콜 딘 코노위즈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전 세계의 실질적 위협’으로 규정한 이상 이번 미닛맨3 발사실험은 미국 국민들과 우방국 그리고 적국에 일종의 ‘억지력(deterrent force)’ 측면에서 무게감 있는 메시지를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억지력이란 ‘핵 억지력(Nuclear Deterrent Force)’에 대표적으로 쓰이는 표현으로 상대방이 보복 공격을 우려해서 선제공격을 단념하도록 만드는 것으로 2003년 6월 북한의 외무성 대변인이 기자회견과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통해 처음 사용한 말로 이 후 전 세계 군사·외교용어 가운데 북한과 관련된 수식어로 단골 등장하는 표현이 됐다.미국의 비영리 단체 '핵시대 평화재단(Nuclear Age Peace Foundation)'의 위원장 데이빗 크리거는 “미사일 개발에 대해서 만큼은 미국이 이중잣대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북한도 ICBM(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인공위성 혹은 로켓으로 부르는데 이는 목적과 수단에 따라 얼마든지 무기화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그는 미국도 같은 견지에서 장거리 미사일 장비를 갖추고 이에 맞대응해야 한다고 LA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美 공군은 ‘미닛맨3’를 비밀리에 지난 해 이미 완성했으나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부대에 보관하고 있다가 마침내 이번 4월26일 첫 실험발사를 통해 세상에 공개하게 됐다.김희욱 전문위원 hwkim@viva100.com

2017-04-26 11:05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해외 전문가 "한국 핵무기 개발가능"

국가별 핵 보유량, 지오폴리티컬 퓨쳐스 블로그 캡처해외 전문가가 한국을 핵무기 개발가능 5개국에 포함시켜 화제다. 지난 냉전시대 이 후 잊혀졌던 핵(核)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이에 도화선 역할을 한 것은 북한의 핵실험이지만 전문가들은 핵(核)에 내포된 위험성은 양이 아니라 용도와 용기라고 지목한다. 즉 핵을 연료나 산업용으로 쓰느냐 아니면 무기화 하느냐 그리고 무기화 한다면 어떤 용기에 담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다.지도에 표시된 국가들은 모두 핵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들이다. 용량면에서는 북한이 제일 적지만 위험성은 그 크기와 상관이 없다는 것으로 이미 북한은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이라는 용기를 확보했고 미국을 위협하는 용도를 분명히 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핵 무기화 능력을 갖춘 5개국, 지오폴리티컬 퓨쳐스 블로그 캡처흥미로운 점은 마음만 먹으면 플루토늄을 핵으로 만들어 무기화 할 수 있는 5개 국가 가운데 한국이 포함된다는 것이다. 국제정세 전문가이자 유럽연합의 위기를 예측한 것으로 유명한 조지 프리드만은 핵 무기화 능력을 갖춘 5개국 한국, 일본, 대만, 독일 그리고 이란에 대해 각각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한국원래 한국은 자체 핵 개발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었지만 외교적 이유에서 중간에 이를 포기했다는 사실은 먼저 언급했다. 또한 한국 정부는 핵무기 개발에 대해 내부적인 논의가 오간 적 있고 최근에는 중국에 대한 대비차원도 무시할 수 없다고 한다.대만대만 역시 중국 본토로부터 주권의 위협을 받은 바 있고 중국과의 ‘불가근 불가원’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핵개발의 동기부여는 충분하다고 기술한다.일본아시아에서 사실상 플루토늄과 우라늄을 다룰 수 있는 기술이 가장 뛰어난 나라로 마음만 먹으면 최단 6개월에서 수 년 내 핵무기를 개발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일본이라고 한다. 다만 최근에는 미국과의 동맹국 위상을 지키느라 행동에 나서지 않을 뿐 지금처럼 코 앞에 있는 북한이나 반도를 건너 위치한 중국의 헤게모니가 군사력을 앞세운다면 일본도 핵무기 개발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독일원자력 기술이 발달한 독일은 프랑스, 영국과 함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핵우산’ 보호 하에 있는 국가지만 러시아가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에 대해 언제든 자주적인 대응을 갖출 준비는 되어 있다고 한다.조지 프리드만은 모든 국가는 ‘레드 라인’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즉 국방에 있어서 절대사수해야 하는 기준선이 있다는 것이다.그런데 최근 북한이 미국은 물론 유럽의 프랑스와 영국까지 사실상 이 ‘레드 라인’을 건드린 것이고 바로 이것이 현재 전 세계가 북한을 주목하고 있는는 이유라고 밝혔다.김희욱 전문위원 hwkim@viva100.com

2017-04-25 11:50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트럼프 무역보복 '형제국가' 캐나다도 예외 아냐

월스트리트저널(WSJ) 부편집장 존 버시 트위터美 정부가 캐나다산 연질 목재(Softwood-Lumber)에 2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앞에서는 미국과 청교도의 피를 함께 나눈 형제 국가 캐나다도 예외는 아니었다.월스트리트저널 등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는 상무장관 윌버 로스의 입을 빌어 미국의 가장 일반적인 단독주택, 즉 울타리로 감싼 마당 뒤에 2층짜리 본채와 차고가 붙어있는 목조주택 건설에 쓰이는 캐나다산 연질 목재에 2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미국과의 교역규모 기준 캐나다는 중국 다음 2위를 차지하며 지난 해 미국의 대(對)캐나다 무역적자는 52억8천만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워싱턴 정가에서는 트럼프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는 대선캠페인 당시 공약을 이행하지 않은데 대한 비판을 엉뚱한데 돌리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의 존 버시는 트위터를 통해 “비난은 중국에, 관세는 캐나다에”라는 글과 함께 관련 소식을 전했다.한 편 전미 목재업협회 부회장 카메론 클라스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美 상무부의 이번 결정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올 초부터 시장에서는 캐나다산 목재에 관계가 부과될 것이라는 전망이 퍼지며 목재 선물가격이 25%까지 올라 1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이번 조치는 업계에서는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었다.한 편 현지시간 20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중공업 CEO들과 회동 후 기자회견을 통해 “캐나다 역시 우리(미국)와의 거래에서 이익만 취하는 것을 당연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앞서 캐나다 정부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상 무관세 품목인 미국산 낙농업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해 美 낙농업계로부터 큰 반발을 샀고 트럼프는 취임 직 후 기업인들과의 회동에서 북미자유무역협정은 불공정하다는 의견을 끊임없이 제기해 왔다.북미자유무역협정 체결 후 美 제조업 고용 현황, 블룸버그 캡처NAFTA는 1992년 당시 대통령 후보 빌 클린턴의 공약 중 하나로 그가 대통령에 당선된 후 1994년 미국과 캐나다 그리고 멕시코 3국간 체결됐으며 OECD 자료에 따르면 이 북미자유무역협정 체결 후 20년간 미국 GDP는 66%, 그리고 캐나다와 멕시코 GDP는 각각 66%, 65% 신장됐다. 그러나 NAFTA 체결 전 후 미국의 제조업 일자리는 1700만개에서 1200만개로 줄었고 트럼프 정부의 일자리 창출 의지를 담은 화살이 멕시코에 이어 이제 캐나다를 겨냥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김희욱 전문위원 hwkim@viva100.com

2017-04-25 11:00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뉴욕증시 월요일장 '프랑스發 안도랠리' 만끽

프랑스 거리풍경, AFP통신월가는 프랑스 대선결과를 반기며 다우지수 기준 200포인트 상승하는 등 강세로 월요일장을 마감했다.시장참여자들은 ‘프렉시트(프랑스 유로존 탈퇴)’ 가능성을 내포한 마린 르펜이 2위를 한데 대해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고 이는 금융주를 비롯한 수출주들에 대한 매수우위로 연결, 한 주의 첫 거래일을 플러스로 장식했다.에버뱅크 월드 마켓의 대표 크리스 가프니는 “프랑스 대선 결과는 위험자산 선호도에 결정적 이벤트였다”면서 이번 결과는 다분히 친시장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다가올 이슈는 워싱턴에서 부채 한도 증액이 무산될 경우 정부 폐쇄(셧다운)이라는 점이 이번 안도랠리가 짧을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가장 최근 사례로 오바마 정권 당시 정부 폐쇄(셧다운)이 일어났던 2013년 10월1일, SP500 지수는 장중 1.6% 급락한 바 있고 한동안 변동성 장세가 나타나 뉴욕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1% 넘는 등락을 나타낸 바 있다.또한 월가에서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성적표는 대체로 양호했다. SP500지수 구성기업 가운데 지금까지 77%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호조’를 발표했다고 어닝 스카우트 측은 공개했다.김희욱 전문위원 hwkim@viva100.com

2017-04-25 07:01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중국 증시 '나 홀로 하락' 이유는

中 증감위 “시장 불법행위에 가차없이 철퇴” 기사, 차이신紙 캡처24일 월요일장 중국 상해지수가 장 중 한 때 1.8% 급락하며 프랑스 대선결과 글로벌 안도랠리에서 혼자 소외되자 이 배경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지난 주말 중국의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각 거래소에 회람을 통해 ‘불법행위 엄단 방침’을 전달한 바 있다. 바로 이것이 中증시 투기세력은 물론 기관투자자들과 연계된 ‘큰 손’ 고객들의 투자심리를 위축 시켰다는게 현지 반응이다.여기다 24일 중국증시 오전 장 마감을 한 시간 앞두고 전해진 로이터 통신의 보도 역시 상해지수 반등시도에 찬물을 끼얹었다. 통신에 따르면 이번에는 中 보험감독위(CIRC)가 웹사이트 공보를 통해 시중 보험사들로 하여금 중국 금융시장에 가해질 지 모르는 유동성 경색 등에 대비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이 같은 지시는 올 초 중국 자본유출과 신용경색 이중고에 시달리던 당시 시중은행들이 서로 ‘레버리지로 엮여 있던(증거금 맞보증)’ 상황과 그에 따른 리스크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최후의 안전판 역할을 할 보험사들이 장기적인 자산건전화 플랜을 갖추어야 한다는 취지라고 통신은 설명했다.앞서 20일, 중국 보험감독위는 국내 보험사들에 시장 불안정성 해소와 투자활동 감시를 위한 감독기능 강화를 주문한 바 있다.이에 대해 지난 G20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이 자유무역주의를 옹호하는 발언을 한 후 혹시 있을지 모르는 외국계 투기자본의 공격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그리고 중국 금융시장의 건전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내부단속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김희욱 전문위원 hwkim@viva100.com

2017-04-24 13:02 김희욱 국제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