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월요일장 '프랑스發 안도랠리' 만끽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입력일 2017-04-25 07:01 수정일 2017-04-25 07:01 발행일 2017-04-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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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거리풍경, AFP통신

월가는 프랑스 대선결과를 반기며 다우지수 기준 200포인트 상승하는 등 강세로 월요일장을 마감했다.

시장참여자들은 ‘프렉시트(프랑스 유로존 탈퇴)’ 가능성을 내포한 마린 르펜이 2위를 한데 대해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고 이는 금융주를 비롯한 수출주들에 대한 매수우위로 연결, 한 주의 첫 거래일을 플러스로 장식했다.

에버뱅크 월드 마켓의 대표 크리스 가프니는 “프랑스 대선 결과는 위험자산 선호도에 결정적 이벤트였다”면서 이번 결과는 다분히 친시장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다가올 이슈는 워싱턴에서 부채 한도 증액이 무산될 경우 정부 폐쇄(셧다운)이라는 점이 이번 안도랠리가 짧을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가장 최근 사례로 오바마 정권 당시 정부 폐쇄(셧다운)이 일어났던 2013년 10월1일, S&P500 지수는 장중 1.6% 급락한 바 있고 한동안 변동성 장세가 나타나 뉴욕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1% 넘는 등락을 나타낸 바 있다.

또한 월가에서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성적표는 대체로 양호했다. S&P500지수 구성기업 가운데 지금까지 77%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호조’를 발표했다고 어닝 스카우트 측은 공개했다.

김희욱 전문위원 hw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