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성 기자

편집부 기자

come2kks@viva100.com

"국정감사, 의제부터 문제"… 반시장 성향이 68,8%

21일 대전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수자원공사에 대한 국정감사가 파행을 빚으면서 국감장이 텅 비어 있다.(연합)국정감사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과제가 반시장적인 의제라는 지적이 나왔다.21일 자유경제원(원장 현진권)은 ‘저질국감, 반시장 국회에서 비롯된다’를 주제로 제19대국회 시장친화성 평가토론회를 열고, 이번 국감에서 드러난 전체 국감 의제들 377개 중 31.2%(105건)만이 시장친화적이고, 68.8%(232건)가 반시장적이라는 분석치를 내놨다.자유경제원은 이번 19대 국회에 대한 평가는 개원(2012년 5월 30일)부터 2014년 4월 30일까지 2년 간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제·개정 의안을 대상으로 시장, 기업 및 경제와 관련 있는 337건의 의안을 선정해 사유재산권 보장, 작은 정부, 경쟁, 경제적 자유 확대, 규제완화, 낮은 세금 부담. 법치주의를 기준으로 시장경제원리 부합여부를 분석했다.이번 평가는 중요의안 131개를 별도 선정해, 위헌정당 해산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전 통진당 의원 박탈 등 제명 의원 및 총 투표횟수 30%미만(39회 이하) 의원을 제외한 269명 의원을 대상으로 시장친화지수를 산정했다.자유경제원은 “정당별 시장친화지수는 새누리당 38.0, 정의당 25.6으로 시장친화지수를 볼 때 19대 국회 전반 지수 값이 50을 밑돌았다“며 ”심각한 반시장적인 국회“라고 평가했다. 또, 이 기관은 “시장친화지수 최상위는 새누리당 김재경, 박상은 의원(시장친화지수 47.9)이 차지했고 그 뒤를 주호영, 김희국, 심재철 의원 등이 잇고 있다”고 밝히며 “상위 10인 모두 새누리당 의원이지만 그마저도 반시장적인 수치에서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위는 주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로 주로 지역구보다 비례대표의원들이 많았다. 권혁철 자유경제원 자유기업센터 소장은 “19대 국회의 반시장적 성향이 ‘기업인 대거 호출하기’, ‘기업인 망신주기’와 ‘호통치기’ 등이 만연하도록 만들고, 기업과 경영을 아예 모르거나 아니면 무시하면서 엉뚱한 질문을 하는 근본적 원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인영 한림대 정치행정학과 교수는 “정기국회 집회일 다음날로부터 20일이라는 단기간에 행해지는 국정감사가 시간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감사기관은 많은데 시간이 부족해 준비없이 대충하거나, 호통을 치고, 존재감을 과시하러 엉뚱한 소리를 한다”고 비판했다.또, 김 교수는 “반시장적 저질국감을 막기 위해서는 국정감사의 대상을 ‘행정부의 국정’에 한정하도록 규정해, ‘기업경영’ 관련 사항을 근본적으로 국정감사에서 제외시키고 국정감사는 ‘국정’에만 한정시키는 관행의 도입과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한편, 류여해 수원대학교 법학과 겸임교수는 “대한민국의 국정감사는 영국식 국정조사와 미국식 청문회의 결합형으로, 1년 내내 진행해도 시간이 부족한 감사를 ‘국회’가 정한 기간 내에 몰아서 하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기획형 감사제도”라며 “국회를 감시할 수 있는 시민단체와 제도가 있어야 하고. 반시장 국회 개혁을 통해 국감개혁도 이뤄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기성 기자 come2kks@viva100.com

2015-09-21 17:16 강기성 기자

경제5단체·산업부 국제기능올림픽 대표 격려 오찬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초청 오찬간담회 :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의)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5단체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초청 오찬간담회’를 공동 개최했다.간담회에는 윤상직 산업부 장관,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김제락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지원본부장, 이동응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이사,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과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27명이 참석했다.우리나라는 지난 8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41개 직종에 45명이 참가해 금메달 13개,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로 대회 5연패와 통산 19회 종합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윤 장관은 격려사에서 “국가대표 여러분들이 흘린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숙련기술인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더 많이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오는 2020년까지 1만개의 스마트공장을 보급하고 뿌리산업의 스마트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윤 장관은 이어 “학벌·스펙 중심의 채용 문화가 아닌 능력 중심의 채용 문화가 확립될 수 있도록 산업계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주문했다.이동근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11위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배경에는 산업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려온 숙련기술인들이 있었다”면서 “경제단체는 숙련기술인들이 더 우대받을 수 있도록 각종 제도개선 건의와 숙련기술인 양성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강기성 기자 come2kks@viva100.com

2015-09-21 15:48 강기성 기자

'iOS 9' 문제 있나…중국서 아이폰 악성코드 앱 발견

애플이 새 운영체제(OS) ‘iOS 9’을 배포한 뒤 중국에서 아이폰이 악성코드 감염에 노출됐다는 소식이다. 중국 관영 신화망은 21일 한 웹사이트에서 최근 개발된 아이폰용 앱, 맥컴퓨터용 프로그램 중 악성코드에 감염된 X코드를 내려받은 뒤 개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X코드는 애플의 개발 툴로 iOS 기기와 맥컴퓨터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래밍 언어다해당 언론은 이 애플리케이션으로 이번 악성코드로 영향을 받은 사용자만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중국 인터넷 포털 텐센트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앱 스토어에서 가장 많이 내려받은 5000개 앱 가운데 76개 앱이 X코드고스트에 감염돼 있으며 이번 악성코드 사태로 1억명 가량이 피해를 볼 것으로 추산했다.아직 구체적인 경로나 의도가 밝혀지지 않지만 X코드고스트 개발자는 이 악성코드가 삽입된 X코드를 제3의 비공식 웹사이트에 올려놓고 악성코드 확산을 노려왔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애플용 앱 및 프로그램 개발자가 이 웹사이트에서 X코드를 내려받아 개발을 진행하게 되면 이들 iOS 앱은 자동적으로 트로이목마 기능을 하는 악성코드가 심어지게 된다.현재 iOS용 왕이(網易) 클라우드 뮤직, 차량 공유 서비스인 디디다처, 중신은행 모바일카드 앱, 차이나유니콤 영업청 등이 X코드고스트 감염이 확인됐으며 이들 앱은 자동적으로 사용자 정보를 수집해 말단 서버인 (init.icloud-analysis.com)로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앱은 앱스토어 등에서 정상적으로 내려받아 아이폰 사용자들이 사용하게 된다.중국 국가인터넷응급센터(CNCERT)도 최근 “개발자가 애플이 아닌 비공식 채널의 X코드를 사용해 iOS 앱을 개발할 때 정상적인 앱에도 악성코드가 삽입될 수 있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는 경계령을 내리기도 했다.중국 보안전문가들은 “악성코드 감염 앱이 정보유출 위험이 크다”면서 “당분간 이들 앱으로 구매 주문이나 지불 결제를 하지 말고 i클라우드나 알리페이 등의 비밀번호 등을 바꾸거나 안심이 되지 않으면 아에 삭제할 것”을 조언했다.강기성 기자 come2kks@viva100.com

2015-09-21 14:35 강기성 기자

142억 달러 다자개발은행 투자 프로젝트 한자리에

오는 22일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MDB·글로벌개발펀드 프로젝트 플라자’를 개최한다. 세계은행(WB) 등 다자개발은행이 투자하는 142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를 국내 기업에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기획재정부(부총리겸 장관 최경환),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 KOTRA(사장 김재홍),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는 해외 프로젝트 재원조달 방안과 함께 재원 확보가 유망한 프로젝트를 국내 기업에 소개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한다.행사에는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A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등 다자개발은행과 중남미개발은행(CAF) 등 지역개발은행이 참여한다. 쿠웨이트산업은행, 인도네시아인프라금융 등 글로벌 프로젝트 파이낸싱 금융기관도 가세한다.베트남,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등 해외 25개 발주처도 참석하며, 발주처가 소개할 프로젝트 규모는 총 142억달러에 달한다.체코 산업부 차관과 EU결속기금이 투입되는 ‘체코 고속 통신망 구축 프로젝트’를 비롯해 ‘방글라데시 남아시아 연계도로 연결 2차 사업’, ‘베트남 하이퐁시 수(水)처리 시스템 복원 및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인도 뭄바이 해안도로 건설사업’ 등이 포함된다.이태식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다자개발은행이 투자한 프로젝트는 우리 업계가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원문제를 피해갈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이라며 ‘이번 행사를 다자개발은행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우리기업의 다자개발은행 프로젝트 참여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강기성 기자 come2kks@viva100.com

2015-09-21 14:35 강기성 기자

삼성전자, 자사주매입으로 보유현금↓…'주주들 배당감소' 의구심

삼성전자가 향후 주주환원에 대한 경영진의 정책 변화가 주가의 방향타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2015년 4분기와 2016년에 걸쳐 지배구조 변화에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사주 매입이 그 변수가 될 것이라는 것. 21일 현대증권 박영주 연구원은 “현재 시장참여자는 삼성전자 수익 가치에 의구심을 가지기보다 동사의 현금이 현근 경영에 참여하고 있지 못하는 일반주주들의 몫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는 것을 판단된다”고 말했다.이어 ‘삼성전자 현 경영진도 이 점을 인지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고, 향후 경영진의 정책 변화가 주가의 방향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또한 “예상되는 주주환원 형태는 배당의 상향보다 자사주 매입확대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향후 동사에게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는 지배구조의 변화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전했다.한편, 현대증권은 3분기 삼성전자에 부문별 실적에 대해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분기 7200만대 대비 11.8% 증가한 8050만대 가량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하지만,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가 중저가 스마트폰 위주임을 감안할 때 스마트폰의 평균 판가가 14.8% 하락할 전망이고, IM 사업부 영업이익도 전분기 2.8조원에서 2.1조원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그 외 CE부문은 전분기 2100억원에서 1300억원 수준으로 감소하고 반도체 부문은 DRAM 가격 급락에도 불구 환율 상승과 출하략 증가가 이를 보전에 전분기 유사한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강기성 기자 come2kks@viva100.com

2015-09-21 13:41 강기성 기자

무협, GTEP 8기 청년무역가 수료생 배출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 무역아카데미는 지난 2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국 24개 GTEP(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 참가 대학 교수와 학생 산학협력 기업 대표 등 총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8기 GTEP 수료식을 개최했다.(사진자료=무협)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는 지난 2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국 24개 GTEP(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 참가 대학 교수와 학생 산학협력 기업 대표 등 총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기 GTEP 수료식을 개최했다. GTEP는 지역과 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선진형 무역전문인력을 양성하여 중소 업계에 보급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무역협회가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GTEP 8기는 총 677개의 기업들과 협력해 530만 달러에 이르는 수출성과를 이뤄냈다.이날 수료한 8기 GTEP 676명의 학생들은‘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라는 목표 아래 1년 3개월 동안 수출 경험이 부족한 내수 위주의 지방중소기업들과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해외바이어 발굴, 전시회참가, 해외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무협의 GTEP 사업은 이날 수료한 8기 676명의 학생까지 총 5000여 명에 달하는 무역인력을 배출했다.강기성 기자 come2kks@viva100.com

2015-09-21 12:27 강기성 기자

‘LG 와인스마트재즈’ 출시…중장년 타깃 스마트 폴더폰

왼쪽부터 ‘LG 와인스마트재즈’ 브라운, 베이지, 베이지(열었을때) 색상 (사진제공=LG전자)LG전자는 폴더형 스마트폰 ‘LG와인스마트재즈(Wine Smart Jazz)’를 SKT, KT를 통해 출시했다. LG전자 ‘LG 와인스마트재즈’는 국내 누적 판매량 500만대에 달하는 ‘와인폰’ 시리즈 중 일곱 번째 모델이다 .‘와인폰’시리즈는 ‘효도폰’으로 알려진 LG전자의 대표 제품으로서 이번 제품 역시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출시됐다.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베이지, 브라운 두 가지 색상이 출시됐고. 편안한 그립감을 위해 소프트필 코팅과 손안에 감기는 사이즈를 조절했다.‘LG 와인스마트재즈’는 특히,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정해두고 쓸 수 있는 ‘Q버튼’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아울러 주소록, 문자메시지, 카메라 전용 물리 버튼이 각각 별도로 있어 해당 기능을 간편히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모니터는 3.2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구현했고, 카메라 전면에 VGA(video graphics array) 렌즈를 사용했다.또한, 배터리는 이전 폴더폰과 같은 착탈형으로 1700mAh 용량이며, 1GB RAM과 4GB ROM 그리고 외장메모리 Micro SD slot이 탑재됐다.한편, LG전자는 중국 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대비해 국내 시장에서도 폴더형 스마트폰 판매 채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강기성 기자 come2kks@viva100.com

2015-09-21 12:27 강기성 기자

[비바100] "韓민족의 정체성, 한옥에 답이 있다"

신광철 작가 (한국학연구소장)한 민족의 기질은 역사와 문화유산 속에서 찾을 수 있다. 민족의 문화유산에는 한 민족의 기질과 성격, 삶의 방식 등이 녹아져 있다.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파악하면 미래의 방향성을 설정하기 쉬워지듯, 한민족의 문화를 이해하게 되면 방향성 역시 가늠해 볼 수 있다. 신광철 작가(57세)는 작가 데뷔이후 한국학연구소를 설립하고 이색적으로 한민족 연구에 몰두해왔다.신광철 작가가 집필한 '칭기즈칸 리더십'한국인에 대한 신광철 작가의 관심은 15년 전부터였다. 여행과 사색을 좋아했던 그는 독립작가로 1994년도에 등단했다. 그는 등단 후 시, 수필 위주로 글을 쓰다가 ‘칭기즈칸 리더십’이라는 저서로 세상에 알려졌다. 모일간지에서 ‘내 인생을 바꾼 책’으로 선정될 만큼 영향력을 끼쳤던 저서였다. 이후 그를 끌어온 동력은 대중에 편승한 리더십이나 처세에 대한 것이 아닌 바로 한국인의 거주지인 ‘한옥’에 대한 열정이었다.신 작가는 한옥이 한국인들의 삶이 녹아져 있는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할 수 있는 공간이라 설명한다. 그는 우리나라 전통 ‘길’에 대해 글을 모은 ‘옛길을 걷다’를 출간하기도했다.이 후 사진기자, 출판사 사장과 함께 국내 26개 한옥전통마을을 돌아다니며, 총 4권(‘한옥마을’·‘소형한옥’·‘한옥설계집’·‘한옥의멋’)의 한옥에 관한 저서를 집필한다.신광철 작가가 집필한 '한옥의 멋'그는 “지금의 한국학에 몰입하게 된 중요한 계기가 한옥을 연구한 것”이라며 “나 자신이 한국인이기 때문에 본체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 나의 정체성도 한계가 있지 않겠습니까. 한옥은 한국인의 문화유전자가 집약돼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인을 모래알과 같다며, 잘 뭉치지 않는 것을 지적하는 의견들이 있지만 사실은 다릅니다. 자립심이 강하고 의지하지 않아도 될 강한독립심과 개개인의 능력이 있기 때문”이라며 “사실 한민족은 위기상황이 왔을 때나 급박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어느 민족보다 자생적이고 끈끈한 공동체 의식을 형성합니다.” 라며 한국인의 기질과 잠재력을 강조했다.그는 “서해안 태안반도 기름띠 사건 현장에서 한 외신기자는 한국인의 놀라운 특성 두 가지를 봤다고 보도했는데, 그 중 하나는 ‘국가적 재난을 한 달 이상을 방치하고 있는 공무원’을 봤고, 다른 하나는 ‘국토의 1/3이나 되는 서해 바다를 닦겠다고 수건과 휴지를 들고 100만 명이 몰려들어 기름을 처리한 상식을 벗어난 저력’이였습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인은 공감대만 형성되면 언제든 하나로 뭉쳐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개개인인 능력이 있는 민족”이라고 덧붙였다.신 작가는 한국학을 연구하면서 따로 사무실을 차릴 만큼 경제적으로 여유롭진 않다.과거 그가 저술했던 칭기즈칸 리더십 책의 인세도 재대로 받지 않았던 그다. 하지만 언제나 미소가 가득한 그의 얼굴엔 미래에 대한 여유와 자신감이 보인다. 그는 “인생은 방향이 중요합니다. 방향만 맞으면 늦어도 도착합니다. 방향이 틀리면 전혀 다른 곳으로 가게 됩니다. 지금 내가 앞을 보고 가는 것이 앞, 다시 말해 전망이나 목표가 아닙니다. 그냥 급급한 거죠, 앞은 목표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고 말했다.신광철 작가는 한국문화콘텐츠 연구소장으로 한국, 한국인, 한민족의 근원과 문화유산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살아있음이 축제’라고 주장하는 사람으로 그는 “언제나 ‘긍정이’와 ‘웃음이‘를 반려동물처럼 데리고 다니세요”라고 당부하는 문학가이자 한국문화를 연구하는 학자다.신 작가는 ’안동이 우리나라 정신문화의 중심으로 불리는 것‘과 같이 그의 연구소가 있는 북한산 효자마을을 한국학의 중심지로 만들고자 하는 꿈과 삶의 분명한 방향을 가지고 있다. 그는 마지막으로 “꿈을 꿈으로 두는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꿈을 실현해서 나 자신에게 선물하는 것이 자신의 꿈과 인생에 대한 진정한 예의입니다’라며 말을 맺었다.강기성 기자 come2kks@viva100.com

2015-09-21 07:00 강기성 기자

스팸 이용한 이통사들 고객 쟁탈전… '점입가경'

휴대전화를 이용한 전체 스팸 문자 건수는 줄었지만, 이동통신 가입 권유 스팸 건수는 증가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20일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최원식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휴대전화를 이용한 스팸 문자는 1434만544건이다. 이는 2012년 3259만3519건, 2013년 2174만5303건에 비해 상당히 줄어든 수치다.반면 이동통신 가입 권유 광고는 올해 상반기에만 54만건으로 사상 최고치인 7.5% 증가세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2012년 31만건으로 1% 비중이었으나 2013년 53만건(2.5%)에 이어 2014년 82만건(5.7%)으로 연이어 증가했다.최원식 의원은 “휴대전화 스팸 문자는 ‘1인 1폰’ 디지털 시대의 어두운 그림자이자 공해로 범죄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며 “불법 스팸 차단책을 대폭 강화하는 동시에 이동통신사가 공동으로 과도한 스팸 발송을 자제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스팸 유형에 따라 연도별 추세를 보면 도박·대출·성인 광고는 상위 건수를 차지하지만 점차 양과 비중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하루 평균 도박·대출·성인 광고 스팸 건수도 2012년 8만9297건에서 2013년 5만9576건, 2014년 3만9289건, 올해 상반기 2만88건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도박 광고는 2013년 734만건(34%)에서 작년 500만건(35%), 올해 상반기 81만건(11%)으로 점차 감소했고, 2012년 735만건(23%)으로 비중이 가장 컸던 대출 광고는 올해 상반기 69만건으로 10% 수준에 머물렀다. 성인 광고 역시 2012년 559만건(17%)에서 올해 상반기 53만건(7.3%)으로 크게 줄었다.강기성 기자 come2kks@viva100.com

2015-09-20 16:31 강기성 기자

"신동빈도 나왔는데…” 국감 기업인 증인채택 불안감 도져

재계에 다시 ‘국감 증인 채택’의 트라우마가 번지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17일 증인으로 출석한 이후부터다. 신 회장 출석을 계기로 국회의원들이 “(천하의) 신동빈 회장도 나왔는데”라며 기업 최고위층의 증인 출석을 다시 압박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현재 진행 중인 1차 국감은 그럭저럭 넘어갔는데 추석 후 10월6일까지 이어질 2차 국감 때 또 어떤 기업인이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거론될 지 벌써부터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실제로 최근 모 금융지주회사의 고위임원이 국감장에 참고인으로 출석했다가 야당의원들이 “회장을 불러 확인해야 한다”고 떼를 써 애를 먹었다. 여당의 저지로 무산은 됐지만 금융권에서는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임원들이 충실히 설명하고 있는데, 무조건 높은 사람을 불러오라니 낭패”라며 의원들의 지나친 갑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안그래도 이번 국감에서 의원들의 수준 이하 질문과 막말, 인신공격에 심지어는 지역 민원 해결 까지, 한계를 넘는 상황이라 또 어떤 일이 일어날 지에 재계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그나마 ‘증인 채택 실명제’ 법안이 여당에서 발의됐지만 이번 국감에는 적용 불가능한 상태다.추석 후 10월 국감에서는 대형 증권사 사장들과 대규모 손실과 관련한 공기업 기관장 대상의 국감이 예정되어 있다. 때문에 관련기업의 장들이 증인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벌써부터 점쳐지고 있다. 더욱이 부당노동행위를 인정하는 중앙노동위원회의 판결이 나온 터라 환경노동위원회 의원들이 대규모 추가 증인 채택을 잔뜩 벼르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한 대기업 관계자는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두고 정치인들이 자기 이름을 알리려 국감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기업인은 검찰에 들어가는 것 만큼이나 국감장에 서는 것을 부담스러워 한다”고 전했다. 전경련 관계자도 “국감장에 불려가 몇 시간 동안 대기하다 그냥 돌아나오는 경우가 많다”면서 “증인 채택은 최소한이 되도록 배려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강기성 기자 come2kks@viva100.com

2015-09-20 16:31 강기성 기자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2달 새 6% 감소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20일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는 6조6111억원으로 나타났다.이는 삼성전자가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고 난 뒤인 지난 7월17일 컨센서스(7조622억원·24개 증권사)보다 6.39%나 감소한 수준이다.이베스트투자증권 6조4020억원, KB투자증권 6조3450억원, 키움증권은 6조1500억원 순이었고, 가장 낮은 전망치를 내놓은 곳은 유안타증권으로 지난 2일 6조600억원보다 낮춘 6조310억원을 내놨다.유안타증권은 “올해 3분기 IM(IT·모바일) 사업부 영업이익이 2조8억원으로 종전 예상치를 12% 하회할 전망”이라며 “전 스마트폰 물량은 성장 전환한 것으로 파악되나 저가형 위주의 성장으로 수익성이 전분기보다 훼손될 것”이라고 추정했다.KB투자증권은 3분기 실적이 휴대전화를 비롯해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포함해 휴대전화까지 전 부문에서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이는 스마트폰 시장이 중국에서 이미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고, 북미시장도 3% 수준에 그치고 있어, 올 하반기 성수기에 들어서도 PC시장과 더불어 IT경기가 회복되기 어렵다고 내다보기 때문이다.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분기 잠정 실적 발표 전에는 7조2608억원에 달했으나 한 달후인 8월 17일에는 6조8196억원으로 낮아졌고, 9월 20일 현재 6조6111억원으로 떨어졌다.매출액과 순이익 추정치 역시 50조1754억원, 5조4678억원으로 2개월 전에 비해 각각 1.12%, 6.65% 줄어들었다.강기성 기자 come2kks@viva100.com

2015-09-20 15:06 강기성 기자

무협 "美 제로금리 유지, 신흥시장에 '긍정적'"

무역협회가 미 연준(Fed)이 9월 FOMC 회의에서 현재의 제로금리(0∼0.25%)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호평했다.무역협회는 20일 논평을 내고 미국의 이번 금리 유지 결정은 물가지표 부진, 세계경기 불안과 시장의 기대를 감안해 신흥국 불안이 다소 해소되었다는 데에서 의의가 있는 조치라고 평가했다.특히 중국 경기둔화, 원자재 가격하락에 따라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가 취약한 상황에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신흥국 경기를 더욱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IMF,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와 주요국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무협의 한 관계자는 “다른 한편으로는 미국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해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며 “다만 Fed 위원들이 경제성장률 및 기준금리 전망을 작년 말부터 꾸준히 하향 조정하고 있어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과의 소통을 통해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경우 세계시장에 대한 충격도 제한적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신흥국 불안에 따른 세계경제 불확실성 증대,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를 지속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강기성 기자 come2kks@viva100.com

2015-09-20 15:06 강기성 기자

30대 그룹 투자집행률 45.1%… 상반기 투자 원활

2015년 상반기 30대 그룹 투자계획 금액 135.6조억 중 상반기 투자는 61.1조원으로 45.1%가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자산 상위 30대 그룹(’15.4월 공정위 기준, 금융그룹 제외) 대상으로 ‘2015년 상반기 투자실적 및 하반기 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0대 그룹의 상반기 투자집행률은 45.1%(61.1조원)로 각각 시설투자 46.5조원(집행률 45.6%), RD투자 14.6조원(집행률 43.6%)을 기록했다.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전경련은 “과거 기업들의 상반기 투자집행률을 점검해 보면 보통 40%~45%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했을 때, 메르스사태·중국쇼크·미국발 금융불안 등 국내외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주요 기업들이 당초 계획대로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2015년 전체 시설투자 계획금액은 전년대비 19.3% 증가한 102.0조원이며, RD투자 계획금액은 전년대비 7.6% 증가한 33.6조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이 중 현대기아차 한전부지 개발비용(약 10조원, 시설투자) 제외하면 125.6조원(전년대비 7.6% 증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30대 그룹의 투자실적은 2008년 81.4조원에서 2014년 116.7조원으로 연평균 6.2%씩 성장했다.같은 기간 우리나라 가계소비는 4.1%씩 성장, 국민계정상 총설비투자는 연평균 3.6%씩에 그친것에 비해 기업들의 국내투자가 비교적 원활했던 것으로 해석된다.이에 전경련은 “내수·수출 부진, 금융불안 등으로 우리 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경기의 좋고 나쁨과 관계없이 투자에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정부의 경제체질 개선 사업과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규제개선을 통해 기업활동을 지원한다면 기업들이 당초 계획한 투자금액을 차질없이 이행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강기성 기자 come2kks@viva100.com

2015-09-20 11:24 강기성 기자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공모 진출자 ‘부트캠프’ 개최

19~20일 이틀간 경기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 ‘부트 캠프(Boot Camp)’에 멘토로 참가한 삼성전자 직원들이 초,중,고교 학생들의 소프트웨어 작품에 대해 멘토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19일, 20일 이틀간 미래창조과학부와(이하 미래부) 공동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과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 1회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Junior Software Cup)’ 본선 진출 60팀을 대상으로 ‘부트캠프(Boot Camp)’를 개최했다.‘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Junior Software Cup)’는 삼성전자가 차세대 소프트웨어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운영되는 소프트웨어 공모전이다.이번 공모전에는 ‘가족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초(4학년 이상)·중·고 학생들이 제안한 1000여 건의 예선작 가운데 60개 작품이 1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했다.본선 진출팀 학생과 지도교사 190여명은 9월 19일과 20일, 이틀간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부트캠프에 참가했다.삼성전자 임직원 40명도 부트캠프에 멘토로 참가해,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개발·서비스 기획·UX 등 전문 분야에서 멘토링을 제공했다.학생들이 소프트웨어에 대한 시각을 넓힐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가들이 미디어 아트·빅데이터·의료 서비스 등과 소프트웨어가 접목된 사례를 소개하는 다양한 특강도 마련됐다.오는 11월 13일, 본선에 진출한 60팀 가운데 심사를 거쳐 대상 2팀, 최우수상 6팀, 우수상 6팀, 지도교사 2명에게는 총 5700만원 상당의 상금과 부상이 수여되며, 소프트웨어 심화 교육도 제공될 예정이다.또한, 대상 수상팀 전원은 내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Samsung Developer Conference)’에 초대된다.한편, 삼성전자는 2013년부터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운영해 국내 소프트웨어 교육 저변 확대에 힘써왔으며, 2015년까지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통해 초#8729;중#8729;고교생 2만여 명에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강기성 기자 come2kks@viva100.com

2015-09-20 11:00 강기성 기자

LG전자, 30만원대 슬림 메탈폰… ’LG 클래스’ 출시

LG 클래스(제품컷): 왼쪽부터 ‘LG 클래스’ 골드, 블루블랙, 실버 색상.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오는 21일 30만원대 가격인 슬림 메탈 스마트폰 ‘LG 클래스’를 출시한다. LG전자는 ‘LG 클래스’에 좌우 양쪽이 둥글게 마감 처리된 5인치 곡면 글래스와 디자인을 적용해, 그립감과 심미성을 높였고, 곡면 글래스는 보다 입체감 있는 화면을 구현해 낸다.LG 클래스는 메탈의 다채로운 색상으로 배합된 디자인이 돋보인다.스마트폰 위아래 메탈 표면에 후면 메탈과 다른 톤의 색상을 입혀 세련미를 더했다. ‘LG 클래스’는 3가지 색상(골드, 실버, 블루블랙)의 메탈폰으로 출시된다.‘LG 클래스’는 프리미엄급 800만화소 전면카메라와 1300만화소 후면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카메라는 이전에 출시했던 ‘LG G4’와 동일한 이미지 센서다.그 외 셀프카메라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제스처 인터벌 샷’ UX(사용자경험)로 사용자가 스마트폰과 1.5m 떨어진 곳에서도 스마트폰 화면을 향해 편 손바닥을 두 번 쥐었다 펴면, 약 2초 간격으로 연속 4장의 셀피 촬영이 된다.또, 셀프카메라 촬영 시 피부톤과 잡티를 제거하는 ‘뷰티샷’ UX도 선보인다.LG전자는 보급형에서도 만족스러운 사운드 기능을 선호하는 사용자를 위해 ‘FM라디오’기능과 ‘1W 스피커’를 담았다.또, 외장 SD카드 슬롯(Slot)을 제품 측면에 내장시켰고, 내달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2TB 저장용량까지 확대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LG전자 관계자는 “‘LG 클래스’는 30만원대 가격으로 프리미엄급 요소를 두루 갖춘 실속형 제품으로 4분기 LG전자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을 회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강기성 기자 come2kks@viva100.com

2015-09-20 10:15 강기성 기자

삼성전자, 연말까지 '반도체 백혈병' 보상 신청 접수

삼성전자가 오늘 12월 31일까지 보상창구를 공식 개설하고 반도체와 LCD부문에서 근무했던 퇴직 임직원과 협력업체 퇴직자 가운데 백혈병 등 특정질환 발병자들을 대상으로 보상 신청을 접수받는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보상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가 지난 7월 23일 제시한 조정권고안의 보상 원칙과 기준을 거의 원안대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보상위는 권고안이 제시한 질병 28종 가운데 유산과 불임 이외의 모든 질병을 원안대로 확정했다.그는 “보상 대상 질병 확정을 위해 외부 전문가 자문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상당수 질병에 대해 논란이 있었으나 근무환경과 발병 사이의 연관성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닌 만큼 ‘사회적 부조’라는 권고안의 취지를 존중해 이같이 결정됐다”고 전했다.공정하고 객관적인 보상 실무 진행을 위해 보상위원회 산하에 노무사와 변호사로 구성된 실무위원회를 두고 제출 서류에 대한 심사와 확인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특히 보상 신청자가 희망할 경우 실무위원이 직접 방문해 신청 절차를 지원할 예정이다.보상신청 기간은 2015년 9월 18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며, 전화와 인터넷, 이메일, 우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접수가 가능하다.세부 보상 기준은 인터넷 보상접수 사이트 (www.healthytomorrow.co.kr)와 삼성전자 공식 블로그 (www.samsungtomorrow.com)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기성 기자 come2kks@viva100.com

2015-09-18 10:45 강기성 기자

건강한 기업이란? 제2회 전경련 IMI HR 포럼

전경련국제경영원은 오는 24일 기업 HR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2015년 제2회 전경련 IMI HR 포럼’을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3층 에메랄드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건강한 기업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인재관리 방안에 대해 심도 깊게 다룰 예정이다.이 포럼은 전경련국제경영원과 HR 컨설팅 기관인 아인스파트너와 공동으로 개최하며, HR 분야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하고자 마련되었다.HR 컨설팅 기관인 아인스파트너에서는 남녀 직장인 600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7~8월 약 1달간 실시한 ‘기업 내 저성과자 제도에 대한 인식’이라는 주제의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한다.설문은 저성과자 제도(인식 여부, 저성과자의 성과 개선을 위한 책임 주체, 선정기준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강한 기업을 만들기 위한 인재관리 방법을 모색하는 섹션도 마련되었다.윤정구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핵심인재와 저성과자 관리에 대한 사회적 책무와 기업 경쟁력에 대한 주제를 다룬다.구건서 노무법인 더휴먼 대표노무사는 인재관리를 위해 고민해야 할 법률적인 쟁점에 대해 논의하고자 연사로 나선다.6번째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매 회마다 100여 명의 기업 HR 담당자 및 임원과 CEO들이 참가하여 자리를 빛내고 있다.강기성 기자 come2kks@viva100.com

2015-09-17 18:00 강기성 기자

SK 최태원 회장 반도체 투자에 덕보는 SKC 최신원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최신원 SKC회장SK 최태원 회장이 SK하이닉스 반도체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하며 보폭을 넓히는 가운데, 최신원 SKC회장이 득을 볼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있게 제기되고 있다.SKC의 자회사이자 오랜기간동안 부실경영을 벗어나지 못했던 SK텔레시스의 반도체 부품사업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17일 금융투자(IB)업계에 따르면 SK텔레시스는 중국 화학 조인트벤처(JV) 설립과 제품 믹스 개선, 자회사를 통한 반도체 소재 등 SK하이닉스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사업을 부쩍 강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반도체 소재 및 부품사업이 향후 성장세를 주도할 전망이다.최신원 SKC 회장이 자회사인 SK텔레시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반도체 부품 시장에 진출했고 이러한 움직임이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와 맞닿아 시너지 효과가 확실시되고 있다는 것이다.SK텔레시스는 최근 전자 재료 전문기업인 이엔에프테크놀로지(ENF)와 중국 장쑤성 난동시에 전자재료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이 사업은 반도체 사업을 중견기업과 동반 해외 진출시킨 첫 사례로, 정부의 중장기 성장 동력인 해외 반도체사업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SK텔레시스에 높은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증권가의 공통된 견해다.지난 9일 SKC측은 이와 같이 반도체 부품 합작 벤쳐회사를 중국에 설립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하며 “반도체 소재의 경우 전공정이나 후공정 소재 등 SK하이닉스가 필요로 하는 차세대 미래 제품을 적극적으로 개발, 벨류체인을 적극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에 제품을 납품해 추후 반도체 생산라인의 그룹차원의 수직계열화를 진행할 계획으로 보고 있다.SKC의 또 다른 자회사인 SKC솔믹스는 반도체 소재인 파인세라믹스 사업으로 수익률을 보이며 성장하고 있다.SKC 관계자는 이와 관련 “SKC에서 SK텔레시스로 이관한 반도체 케미칼 소재 사업의 경우 이미 올해 10개 제품의 기초 개발을 완료했고, 지금도 계속 개발 중”이라며 “중국에 조인트벤처를 하나 세울 계획을 갖고 있으며, SK텔레시스 전체 사업과 연계한 인수·합병도 적극적으로 전개해 빠르게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SKC는 자본잠식 상태로 악화한 SK텔레시스를 살리기 위해 올해 초 개발한 반도체 소재 제품 10종을 포함해 액정표시장치 LCD 소재 등의 사업권을 SK텔레시스로 넘겼고, 유상증자뿐 아니라 채무보증까지 나서는 등 측면 지원에 나서고 있다.특히 휴대폰 제조사업으로 SK텔레시스를 자본잠식으로 빠뜨렸던 최신원 회장에게 이번 SK텔레시스 중국 반도체 화학 공장은 터닝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일각에서는 “SK그룹이 SK하이닉스 등의 반도체 사업에 올인하고 있다”며, “최씨 가문 4형제 중 최태원과 최신원 두 형제는 반도체부문을 중심으로 맡은 각자 계열 사업에서 덩치를 키워나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강기성 기자 come2kks@viva100.com

2015-09-17 17:28 강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