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사주매입으로 보유현금↓…'주주들 배당감소' 의구심

강기성 기자
입력일 2015-09-21 13:41 수정일 2015-09-21 13:45 발행일 2015-09-2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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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지배구조, 배당 대신 자사주 매입
'보유 현금 주주 몫 아닐 수 있다‘ 의구심, 주가 변수
삼성전자가 향후 주주환원에 대한 경영진의 정책 변화가 주가의 방향타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2015년 4분기와 2016년에 걸쳐 지배구조 변화에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사주 매입이 그 변수가 될 것이라는 것.

21일 현대증권 박영주 연구원은 “현재 시장참여자는 삼성전자 수익 가치에 의구심을 가지기보다 동사의 현금이 현근 경영에 참여하고 있지 못하는 일반주주들의 몫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는 것을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 현 경영진도 이 점을 인지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고, 향후 경영진의 정책 변화가 주가의 방향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예상되는 주주환원 형태는 배당의 상향보다 자사주 매입확대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향후 동사에게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는 지배구조의 변화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증권은 3분기 삼성전자에 부문별 실적에 대해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분기 7200만대 대비 11.8% 증가한 8050만대 가량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가 중저가 스마트폰 위주임을 감안할 때 스마트폰의 평균 판가가 14.8% 하락할 전망이고, IM 사업부 영업이익도 전분기 2.8조원에서 2.1조원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외 CE부문은 전분기 2100억원에서 1300억원 수준으로 감소하고 반도체 부문은 DRAM 가격 급락에도 불구 환율 상승과 출하략 증가가 이를 보전에 전분기 유사한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강기성 기자 come2kk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