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2달 새 6% 감소

강기성 기자
입력일 2015-09-20 15:06 수정일 2015-09-20 16:27 발행일 2015-09-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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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20일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는 6조611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삼성전자가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고 난 뒤인 지난 7월17일 컨센서스(7조622억원·24개 증권사)보다 6.39%나 감소한 수준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6조4020억원, KB투자증권 6조3450억원, 키움증권은 6조1500억원 순이었고, 가장 낮은 전망치를 내놓은 곳은 유안타증권으로 지난 2일 6조600억원보다 낮춘 6조310억원을 내놨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3분기 IM(IT·모바일) 사업부 영업이익이 2조8억원으로 종전 예상치를 12% 하회할 전망”이라며 “전 스마트폰 물량은 성장 전환한 것으로 파악되나 저가형 위주의 성장으로 수익성이 전분기보다 훼손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KB투자증권은 3분기 실적이 휴대전화를 비롯해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포함해 휴대전화까지 전 부문에서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스마트폰 시장이 중국에서 이미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고, 북미시장도 3% 수준에 그치고 있어, 올 하반기 성수기에 들어서도 PC시장과 더불어 IT경기가 회복되기 어렵다고 내다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분기 잠정 실적 발표 전에는 7조2608억원에 달했으나 한 달후인 8월 17일에는 6조8196억원으로 낮아졌고, 9월 20일 현재 6조6111억원으로 떨어졌다.

매출액과 순이익 추정치 역시 50조1754억원, 5조4678억원으로 2개월 전에 비해 각각 1.12%, 6.65% 줄어들었다.

강기성 기자 come2kk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