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진 기자

편집부 기자

choisj@viva100.com

서울시, 中서 투자상담회…IT 중소기업 4곳 현지 진출

서울시는 4∼5일 중국 베이징에서 서울 소재 중소기업 투자설명회를 연 결과, 4곳이 현지 기관과 MOU를 맺고 중국 진출에 나서게 됐다고 7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서울에 있는 유망 중소기업 20곳이 참여했다.이 가운데 시뮬레이터 개발·공급업체 ‘그리드스페이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아이에스엘코리아’,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 ‘에버스핀’, 의료기기 업체 ‘대승의료기기’ 등 4곳이 MOU 체결에 성공했다.아이에스엘코리아는 중국 유치원·초등학교에 자체 개발한 가상 터치 센서인 ‘빅노트 터치’를 보급하는 내용의 MOU를 맺었다. 이 제품은 일반 TV, 빔프로젝터, 모니터 화면 등을 전자칠판으로 쓸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전자기기다.에버스핀과 대승의료기기는 전 세계 선진 기술과 중국 자본을 이어주는 기업인 ‘창위신국제기술자문북경유한공사’와 투자 유치 MOU를 맺었다.서울시는 베이징에 이어 선전에서 이날까지 투자설명회를 한다.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투자유치가 결정된 기업은 물론 상담에 참여한 모든 기업이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사후관리를 진행할 것”이라며 “우수한 기업이 중국으로 진출하고, 투자유치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투자유치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

2017-07-07 10:20 최수진 기자

강남구, 압구정로 건물 높이규제 완화

서울 강남구가 건물높이 규제 완화를 추진하는 압구정로(사진제공=강남구)서울 강남구가 청담동 명품거리를 포함한 압구정로 일대의 건축물 높이규제 완화를 추진한다.강남구는 ‘압구정로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추진하기 위한 용역을 계약했으며,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압구정로는 한남대교 남단에서 청담사거리까지 약 3.2㎞ 구간이다. 해당 지역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이지만, 1982년 ‘역사문화미관지구’로 지정돼 건축물 높이 제한을 받아 5층·20m 이하의 건물만 지을 수 있다.압구정로는 1960∼1970년대 영동 토지구획정리사업 때 조성된 택지 위에 현대식 건물과 아파트가 들어선 곳이라 사실상 문화·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이 거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문화미관지구로 지정돼 불합리한 규제를 받고 있다고 강남구는 설명했다.강남구는 역사문화미관지구 지정을 풀어 압구정로의 노후 건물을 본격적으로 정비하겠다는 방침이다.강남구는 이번 정비를 통해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나타나는 젠트리피케이션을 극복하는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수진 강남구 도시계획과장은 “늦어도 연말까지는 지구단위계획안을 마련해 서울시에 결정을 요청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지구단위계획 결정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

2017-07-06 17:49 최수진 기자

서울시, '귀농' 희망자에 적응비용 60% 지원

2017년 상반기 서울시가 귀농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체류형 귀농지원 사업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서울시가 농사일을 배우는데 필요한 비용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귀농 희망자들을 지원한다.시는 올해 8∼12월 진행될 하반기 ‘체류형 귀농지원’에 참여할 예비 귀농인을 선발한다고 6일 밝혔다.체류형 귀농지원 사업은 귀농을 꿈꾸는 이들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일정기간 농촌에 머물며 실질적인 농사일을 체험하고, 지역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올 3월 처음 시작해 연말까지 △충북 제천 △경북 영주 △전남 구례 3곳에서 총 24세대가 체류형 귀농을 경험하고 있다.시는 올해 하반기 17세대의 예비 귀농인을 선발해 적응에 필요한 거주지 임차료와 교육비의 60%를 지원할 계획이다. 하반기 체류형 귀농지원 사업은 △전북 무주 △전남 강진 두 곳에서 운영된다.전북 무주의 체재형 가족농장에는 주택 10개 동과 실습 텃밭이 있으며, 전남 강진에선 농촌의 빈집을 리모델링한 집에 살며 지역 농가에서 매칭 교육을 받을 수 있다.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28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서 신청하면 된다.송광남 서울시 도시농업과장은 “귀농에 관심있는 서울시민은 농촌에 거주하며 다양한 지역 특성에 따른 맞춤형 영농체험을 최소비용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이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체류형 귀농지원사업이 도시민들의 농촌 이해와 도농상생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시범사업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

2017-07-06 14:56 최수진 기자

서울시 마을변호사 제도, 7월부터 확대 시행

서울시의 ‘마을변호사’ 제도가 서울 전체 동주민센터로 확대된다.시는 7월부터 마을변호사 제도를 25개 자치구 424개동 전체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마을변호사 제도는 서울시민 누구나 무료로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변호사와 연결해주는 서비스다.지난 2014년 12월 만들어진 마을변호사 제도는 지난해 8월까지 344개 동으로 확대될 정도로 수요가 늘었다. 마을변호사 상담건수도 방문상담과 전화상담을 포함해 1만건(1만2649건)을 넘었다.시는 늘어난 수요를 감안해 7월부터 시 전체로 제도를 확대해 25개 구청, 424개동에 동주민센터별로 전담 마을변호사를 1~2명 배치할 계획이다. 또 모든 동주민센터에서 월 1회 이상 정기상담일을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장혁재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3년차에 접어든 마을변호사 사업이 하반기 전면 시행됨에 따라 사업이 정착돼야 하는 만큼 새롭게 시작하는 정기상담 운영이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제 시민 누구나 가까운 동주민센터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신속히 대처함으로써 시민들의 권리구제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

2017-07-06 13:50 최수진 기자

‘한국인 위안부’ 모습 담은 영상자료 최초 공개

5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강성현 서울대 교수가 1944년 미군 사진병이 촬영한 한국인 일본군 위안부 영상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한국인 일본군 위안부의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그 동안 한국인 위안부에 대한 증언과 문서, 사진은 있었지만 이들의 모습이 촬영된 영상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서울시와 서울대 인권센터(이하 서울대 연구팀)는 5일 중국 운남성 송산에서 포로로 잡혀있던 한국인 위안부 등 7명의 모습이 담긴 18초 분량의 흑백 영상을 공개했다.시와 서울대 연구팀은 2년여 간의 발굴 조사 끝에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서 70년 넘게 잠자고 있던 영상을 발굴할 수 있었다.이 영상은 당시 미·중 연합군으로 활동했던 미군 164통신대 사진대소속 에드워드 페이 병장이 1944년 9월 8일 직후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1944년 한국인 일본군 위안부의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73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왔다. 서울시와 서울대 정진성 교수팀은 5일 중국 운남성 송산에서 포로로 잡혀있던 위안부 7명을 촬영한 18초짜리 흑백 영상을 공개했다. (연합)연합군 산하 제8군사령부 참모장교 신카이 대위로 추정되는 남성이 한 명의 위안부 여성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 속 나머지 여성들은 초조하고 두려운 표정으로 침묵하고 있다. 연구팀은 영상 속 인물들을 2000년 고(故) 박영심 할머니가 자신이라고 밝혔던 사진 속 위안부 여성들과 얼굴과 옷차림이 비슷한 것으로 판단했다. 연구팀은 영상 속 위안부가 정확히 누구인지 특정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연합군이 포로 심문 과정에서 만든 ‘조선인 위안부 명부’에 적혀있는 여성들이라고 설명했다.시와 서울대 연구팀은 이번 동영상 발견으로 일본군 위안부가 처했던 상황을 보다 명확하게 증명해내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

2017-07-05 16:53 최수진 기자

서울시, 하수악취 줄이기 위한 정화조 관리자 집중교육

정화조 공기공급장치 (사진제공=서울시)서울시는 정화조 공기공급장치를 조기에 설치하고 하수악취를 줄이기 위해 25개 자치구 정화조 관리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해당 교육은 △정화조 공기공급장치의 원리 △설치의 필요성 △설치에 따른 하수악취 저감효과 등을 설명한다. 작년 9월 하수도법 시행령 개정으로 200인조 이상 강제배출형 부패식 정화조에는 공기공급장치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시는 현장에서 정화조 관리자에게 직접설명하고 질의응답을 병행하는 이번 교육으로 정화조 공기공급장치의 필요성에 대한 홍보 효과가 훨씬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전에도 공기공급장치 설치를 독려하기 위해 △환경관리진단반 정화조 점검 시 안내 △안내문 발송 △리플렛 배포 △홈페이지 홍보 등을 시행한 바 있다.권기욱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정화조 공기공급장치가 조기에 설치되고 정화조 관리자의 역량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정화조 공기공급장치를 설치하는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셔서 상시 가동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

2017-07-05 14:43 최수진 기자

서울교통공사-한국승강기안전공단 안전협약 체결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승강장 (연합)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승강기 안전에 대한 상호 업무교류 및 협력을 위해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지난 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서울교통공사는 277개 관할역에서 2626대의 승강기를 96명의 직원이 전담해 관리 및 운행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 중 가장 큰 규모다. 1~8호선 지하철에서 운행되는 승강기의 연간 유지보수비는 약 115억이며, 전력비는 178억 원이다.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승강기 관련 기술교육 및 지원, 안전 캠페인 등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계획이다.이에 서울교통공사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업무협약식 이후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합동 안전캠페인을 열었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시민들에게 올바른 승강기 이용문화 정착을 위한 안전홍보물을 배포하고 이용자 부주의에 의한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사고 사례를 전시했다. 안전홍보물에는 에스컬레이터 이용 시 손잡이를 꼭 잡을 것과 음주자는 가능한 에스컬레이터 사용을 자제하고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라는 내용이 담겨있다.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안전캠페인을 통해 승강기 이용에 대한 시민의 안전의식이 확산되어 안전사고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안전한 승강기 운행을 통해 시민이 지하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

2017-07-05 09:53 최수진 기자

‘열악한’ 청소년 알바 노동자 위해 머리맞댄 서울시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광화문1번가에서 열린 ‘아르바이트하기 좋은 나라를 위한 대국민 의견서’ 전달식에서 한 참가자의 발아래에 고인 물 위로 현수막이 비치고 있다. (연합)“휴식시간도, 점심시간도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로 일어납니다. 우리는 기계가 아닙니다.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권리는 지켜줘야 합니다.”4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열린 ‘서울시 인권위원회 3차 포럼’에 참석한 우선아(20·여) 씨가 목소리를 높였다. 청소년 아르바이트 당사자를 대표해 나왔다는 우 씨는 “졸업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학생 때의 아르바이트를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식당이나 편의점 등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과 청년을 볼 때 나와 마주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속이 아려온다”고 말했다.서울시 인권위원회는 이날 청소년과 청년들의 노동 인권 침해 문제 해결을 위한 포럼을 열었다. 대다수의 청소년이 기간제 계약직 노동자와 비슷하게 일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고용 권리를 누리고 있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날 포럼에서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김종진 한국노동사회 연구소 연구위원이 제시한 서울시 청소년아르바이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의 아르바이트 경험은 평균 2.1회로 일주일 출근 횟수는 3일이며 1일 근로시간은 6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 연구위원은 “실제 노동시간이 기간제 계약직과 비슷한 노동을 하면서도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기본적인 기초고용질서를 적용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특히, 건강보험·국민연금 등 사회보험을 적용받지 못한 경우가 59.5%로 가장 많았으며 유급 주휴수당을 받지 못했다고 응답한 아르바이트 청소년도 55.4%나 됐다. 노동인권의 차별·침해도 일부 확인됐다. 김 연구위원은 “법정 최저임금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대답한 청소년이 6.6%나 된다”며 “CCTV와 같은 전자감시 문제도 6.6%나 발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서울시도 이를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아르바이트 청년 권리지킴이 △아르바이트 임금체불 집중신고기간 △아르바이트 현장방문 모니터링 등의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강진용 서울시 일자리정책담당관 청년일자리팀장은 “청년 권리 지킴이 사업의 경우 참여자 중 일부가 아르바이트 기간이 끝난 후에도 고용이 승계가 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아르바이트 현장과의 연계를 높이고 상담과 교육이나 캠페인이 단발성 사업으로 끝나지 않고 성과가 축적돼 당사자 참여 생태계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영애 서울시 인권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포럼은 청소년 아르바이트 문제에 대해 서울시가 어떻게 정책으로 반영하고 바꿀 수 있는가를 알기 위한 취지”라며 “서울시가 매우 큰 지자체이기 때문에 정책적 개선과 반영은 다른 지자체에도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서울시 인권위원회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정책을 검토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권고를 진행할 계획이다.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

2017-07-04 17:11 최수진 기자

서울시 ‘따릉이’ 사용 절차 간편해진다

서울 영등포구 원효대교 남단 불꽃계단에서 인도네시아 보험회사 AXA 임직원들이 서울 특별체험 프로그램의 하나로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달리고 있다.(연합)서울시의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사용이 더욱 편리해진다.서울시는 7일 오후부터 비회원·외국인관광객을 위해 본인인증이나 회원가입의 복잡한 절차 없이도 온라인 결제만 마치면 바로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고 4일 밝혔다.이전처럼 회원가입이나 보증금이 없어도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따릉이 홈페이지에 접속해 이용권을 구매한 후 대여번호를 단말기에 입력하면 하면 바로 따릉이를 빌릴 수 있다.시는 이번 조치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따릉이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다만, 비회원과 외국인관광객은 1·2시간제로 나뉘는 1일 권만 이용할 수 있고 이용권구매자를 확인할 수 있는 휴대폰 소액결제와 신용카드로 결제해야 한다.시는 이번 따릉이 사용 절차 간소화를 위해 5일 오후 12시부터 7일 오후 12시까지 따릉이 운영을 임시 중단한다.시 관계자는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기권 이용자에 대한 문자안내를 2회 실시한다”며 “따릉이 사용 중지 시작일인 5일 오후 12시까지 따릉이를 반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

2017-07-04 11:12 최수진 기자

강북구, ‘북한산 둘레길 따라 걷기’ 등 우수 블로그 10편 선정

최우수상을 받은 ‘북한산 둘레길 순례길 따라 걷기’ 작품 (사진제공=강북구)“역사문화관광도시인 강북구의 비전을 누가 더 잘 담아냈을까.”이는 강북구가 올해 두 번째로 연 ‘강북구 블로그 공모전’의 주제였다. 강북구는 ‘역사 문화 그리고 사람’ 이라는 주제로 지난 3~5월 블로그 공모전을 실시해 총 10편을 강북구의 우수 홍보 블로그 작품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강북구는 공모전에 총 출품된 114개의 작품 중 △최우수 1편 △우수 2편 △장려 7편 등을 수상했다. 최우수상 수상자는 상장과 상금 50만원이 주어지며, 수상자들의 작품은 강북구의 공식 블로그와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게재돼 각종 홍보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최우수상을 받은 황윤하 씨의 작품인 ‘북한산 둘레길 순례길 따라 걷기’는 순례길을 동행하는 느낌이 들도록 풍경·지도를 꼼꼼히 배치해 관광객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또 360도 VR사진을 활용해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하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다.우수상은 ‘만 원으로 즐기는 북한산 둘레길 코스’를 안내한 유창우 씨와 ‘북서울꿈의숲 12경’을 소개한 윤승욱 씨의 작품이 선정됐다.이밖에 구의 자랑거리인 솔밭근린공원, 국립 4·19민주묘지, 화계사, 구천계곡 및 자전거 코스 등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강북구를 개성 넘치는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 7편이 장려상에 뽑혔다.노용한 홍보담당관은 “이번 공모전에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정성이 담긴 훌륭한 작품들을 출품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블로그 작품들을 적극 활용해 역사문화관광도시 강북구를 인터넷을 통해 널리 홍보하고 소통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

2017-07-03 17:37 최수진 기자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소병철·문무일·오세인·조희진 압축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3일 법무연수원장을 지낸 소병철(왼쪽 부터) 농협대 석좌교수, 문무일 부산고검장, 오세인 광주고검장, 조희진 의정부지검장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추천했다.(연합)문재인 정부의 첫 검찰 조직을 이끌어나갈 차기 제42대 검찰총장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다.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3일 법무연수원장을 지낸 소병철(59·사법연수원 15기·전남 순천) 농협대 석좌교수, 문무일(56·18기·광주) 부산고검장, 오세인(52·18기·강원 양양) 광주고검장, 조희진(55·19기·충남 예산) 의정부지검장을 신임 검찰총장 후보로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인 이금로(52·20기) 차관에게 추천했다고 밝혔다.후보자 중 유일하게 현직이 아닌 소 교수는 법무부 검찰과장·정책기획단장을 거쳐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대검 형사부장 등 검찰·법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대전지검장, 대구고검장 등을 역임했다.문 고검장은 대검 특별수사지원과장, 과학수사담당관에 이어 중수1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 특수수사로 잔뼈가 굵으며, ‘성완종 리스트’ 수사 때 대검이 꾸린 특별수사팀장을 지냈다.오 고검장은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 대검 공안기획관을 지낸 ‘공안통’이면서도 대검 대변인을 거쳐 대검 기획조정부장, 반부패부장을 역임하면서 기획·범죄정보·특수 등 다양한 분야를 모두 경험했다는 평을 받는다.국내 첫 여성 검사장의 이력을 가진 조 지검장은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공판2부장·형사7부장), 법무부 과장(여성정책담당관), 차장검사(고양지청), 지청장(천안지청장) 등을 거쳤다.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이 차관이 위원회가 추천한 후보자 중 한 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 후보자는 지명 이후 현재 인사청문회를 기다리고 있다.신임 검찰총장 임명 시기로는 문 대통령이 오는 7일 G20 정상회의 참석차 독일로 출국하는 점을 감안해 이번 주 중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

2017-07-03 15:36 최수진 기자

우즈벡 서울공원에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 기념비 건립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이 공개한 고려인 강제이주 80년을 맞아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국립영상보존소가 소장하고 있는 고려인 관련 기록물의 모습. 고려인들이 1979년 노동절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국가기록원 제공=연합)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 위치한 ‘서울공원’에 고려인 정착 80주년 기념비가 건립된다. 이는 소련의 강제이주가 시작된 지난 1937년 우즈베키스탄으로 가서 역경을 딛고 정착한 고려인들을 기념하기 위한 비석이다.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3일 11시(현지시각) 타슈켄트 서울공원에서 열리는 ‘고려인 이주 80주년 기념비 제막식’에 한국을 대표해 참석한다고 밝혔다.박 시장은 제막식에 참석해 “역경을 딛고 이곳에 정착한 고려인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고려인들의 정착을 도와준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표한다”며 “우즈베키스탄에서 뿌리내린 고려인 여러분을 우리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처럼, 고려인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현재 중앙아시아에는 전체 약 50만 명의 고려인이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우즈베키스탄에는 이중 가장 많은 약 18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기념비에는 ‘고려인 이주 80주년을 즈음하여 고려인들을 따뜻한 친구로 맞아준 우즈베키스탄인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라는 글귀가 한국어·우즈벡어·러시아어 등 3개 언어로 새겨질 계획이다.한편, 박 시장은 같은 날 오후 2시 국제비즈니스빌딩에서 우스마노프 타슈켄트시 시장과 만나 △타슈켄트 정주 고려인 관련 협력사업 실시 △태양열 난방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과 관련한 협력사업 실시 △정책공유 프로그램 실시 △타슈켄트시 공무원·공기업직원·교사 등 대상 연수 프로그램 실시 등의 내용이 담긴 ‘서울-타슈켄트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실행계획’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한다.박 시장은 “서울은 급속한 도시화 과정 속에서 발생하는 도시문제들을 빠르게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세계적인 대도시로 성장한 만큼 빠른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타슈켄트시에 서울의 경험이 실용적 보탬이 될 수 있다”며 “정책공유 포럼을 통해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이루어나가는 동시에 우리 기업들의 유라시아 진출도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7-03 13:54 최수진 기자

서울시, 지하철 9호선 정거장 설치 미술작품 공모

서울 지하철 2호선 (연합)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종합운동장역을 보훈병원까지 연장 건설하는 3단계 구간 정거장에 설치되는 미술 작품을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응모신청은 18일 오전 10시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전시관 소강당에서 이뤄진다. 응모 작품에 대한 작품계획은 오는 9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 제출하면 된다.만 20세 이상으로 미술작품을 제작·설치할 수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응모 신청을 할 수 있다. 2인 이상 공동 응모도 가능하며 공동 응모시 대표자를 쓰면 된다. 정거장 수와 작품 수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제출할 수 있지만 동일 작품을 다른 정거장에 제출할 수는 없다.지하철 9호선 3단계는 종합운동장역~백제고분로~올림픽공원~둔촌사거리~중앙보훈병원을 잇는 총 연장 9.18㎞에 총 8개소의 정거장이 건설된다.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하철 정거장이 단순한 기능적 교통수단 외에 이용시민의 문화충전소 및 도시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재능 있는 작가들이 공모전에 많이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

2017-07-03 09:45 최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