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귀농' 희망자에 적응비용 60% 지원

최수진 기자
입력일 2017-07-06 14:56 수정일 2017-07-06 15:54 발행일 2017-07-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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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상반기 서울시가 귀농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체류형 귀농지원 사업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농사일을 배우는데 필요한 비용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귀농 희망자들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8∼12월 진행될 하반기 ‘체류형 귀농지원’에 참여할 예비 귀농인을 선발한다고 6일 밝혔다.

체류형 귀농지원 사업은 귀농을 꿈꾸는 이들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일정기간 농촌에 머물며 실질적인 농사일을 체험하고, 지역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올 3월 처음 시작해 연말까지 △충북 제천 △경북 영주 △전남 구례 3곳에서 총 24세대가 체류형 귀농을 경험하고 있다.

시는 올해 하반기 17세대의 예비 귀농인을 선발해 적응에 필요한 거주지 임차료와 교육비의 60%를 지원할 계획이다. 하반기 체류형 귀농지원 사업은 △전북 무주 △전남 강진 두 곳에서 운영된다.

전북 무주의 체재형 가족농장에는 주택 10개 동과 실습 텃밭이 있으며, 전남 강진에선 농촌의 빈집을 리모델링한 집에 살며 지역 농가에서 매칭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28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서 신청하면 된다.

송광남 서울시 도시농업과장은 “귀농에 관심있는 서울시민은 농촌에 거주하며 다양한 지역 특성에 따른 맞춤형 영농체험을 최소비용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이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체류형 귀농지원사업이 도시민들의 농촌 이해와 도농상생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시범사업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