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도 기자

편집부 기자

bridgeuth@viva100.com

뉴욕증시, 고용지표 호조 그리스 우려 등 겹치며 혼조세 마감

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AFP)브릿지경제 권익도 기자 = 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간) 혼조로 마감했다. 고용지표 호조에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의 추이에 주목했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51포인트(0.01%) 내린 17,764.04로 종료됐다.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0.87포인트(0.04%) 높아진 2,080.15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7.76포인트(0.15%) 떨어진 5,013.87로 거래를 마쳤다.미 노동부는 이날 발표한 ‘4월 고용·이직동향’(JOLTs) 보고서에서 4월 신규 구인건수가 537만 6000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0년 12월 이래 최대 규모다. 이는 지난주 발표된 5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 발표에 이어 고용 호조를 재확인한 지표였다.자영업자의 체감 지수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자영업연맹(NFIB)은 5월 자영업자의 체감 지수가 작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98.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다.미국의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는 지표들이 속속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의 움직임에 주목했다. 이날 미 국채 10년 물 수익률은 한때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인 2.449%까지 올랐다가 2.43%로 내려갔다.그러나 난조에 빠져 있는 그리스 정부와 국제 채권단의 채무협상도 투자자들을 집중시켰다.그리스 정부는 재정흑자 목표를 올리고 국가채무를 재조정하는 방안 등을 담은 새로운 협상안을 제시했지만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위원장을 포함한 채권단측은 그리스의 새 제안이 지난주 협상 당시보다 후퇴한 것으로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5-06-10 07:29 권익도 기자

중국·홍콩내 메르스 확진 판정 한국인 10명 격리 해제

p홍콩 국제공항에서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예방 조치로 승객들의 온도를 체크하고 있다.(AFP=연합)브릿지경제 권익도 기자 = 중국과 홍콩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던 K씨와 같은 비행기를 탄 한국인 10명이 격리 해제됐다. 이들은 지난달 중국 출장 중 메르스 확진 판정을 한국인 K씨와 함께 비행기를 탔었다.9일 중국 외교가와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격리자들이 K씨와 접촉한 지 14일이 지났음에도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자 한국인 4명에 대한 격리 관찰을 해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한국발 홍콩행 아시아나 여객기 OZ723편에서 K씨 주변에 앉았다가 격리자로 지정됐다. 메르스의 잠복기는 최장 14일이다.홍콩 사이쿵 휴양소에 격리된 한국인 6명 역시 9일 모두 격리 해제됐다. 이들도 모두 K씨와 함께 OZ723편을 이용한 승객들이다.지난달 27일 중국 후이저우(惠州)에서 K씨와 밀접 접촉한 한국인 4명은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는 한 10일 격리 해제될 예정이다.후이저우 병원에 입원 중인 K씨는 폐 관련 질환 등 치료를 받고 있으며, 병세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5-06-09 17:48 권익도 기자

무제한 업로드 '클라우드 2.0' 공짜전쟁 시작됐다

아닐 사바왈 구글 포토스 디렉터가 지난달 28일 개최된 2015 구글 I/O 콘퍼런스에서 구글포토스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AFP)브릿지경제 권익도 기자 = ‘공짜’ 클라우드 전쟁이 시작됐다. 구글, 아마존 등이 최근 용량 제한 없는 사진 앱을 출시하면서 클라우드 시장의 기존 경쟁 방식을 완전히 뒤바꾸는 ‘클라우드 2.0’ 경쟁이 시작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8일(현지시간) 구글을 중심으로 시작된 사진 무료 저장 서비스가 아마존, 애플, 드롭박스, 플리커 등의 클라우드 경쟁을 심화시킬 수 있을 거라고 보도했다.클라우드 2.0 경쟁의 포문을 가장 먼저 쏘아 올린 곳은 구글이다. 구글은 지난달 28~29일까지 진행된 ‘구글 I/O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클라우드 저장 공간을 무제한으로 늘리는 무료 사진 관리 앱 ‘구글포토스’(Google Photos)를 선보였다. 구글포토스 앱을 설치하고 ‘백업 및 동기화’ 기능을 실행하면 스마트폰, PC 등에 저장된 사진과 동영상이 모두 하나의 라이브러리에 저장된다.또 위치추적서비스, 얼굴 인식, 이미지 검색 기능 등을 강화시켜 기존 사진 관리 앱 보다 훨씬 사용자 친화적인 환경을 구축했다. 이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뿐 아니라 애플의 iOS,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등 대부분의 운영체제(OS)에서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해 기기에 제한 없이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무제한 저장 서비스 개념을 처음으로 시도한 기업은 아마존이었다. 아마존은 지난 3월 연간 11.99, 59.99달러만 내면 사진, 파일을 무제한으로 저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드라이브’(Cloud Drive) 서비스를 선보였었다. 이 혁신적인 서비스로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 1분기 매출 증가율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9%나 증가하기도 했다.반면 애플은 구글, 아마존과는 조금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애플은 지난 3월 기존 ‘아이포토클라우드’보다 더 기능이 강화된 ‘포토스트림’을 출시했다. 기존 클라우드는 최근 촬영한 사진 1000장으로 동기화 범위가 제한됐었지만 포토스트림은 사진과 동영상의 원본 뿐 아니라 편집본도 함께 동기화되면서 사용자의 편의를 향상시키는 데 주력한 서비스였다. 타임은 애플이 구글처럼 무료 서비스를 당장 본격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사진 프린트, 파일 호환성 등 고급화된 차원에서 이들과 승부수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 역시 애플의 클라우드 전략은 기기 판매와 연결돼 있기 때문에 광고 기반의 비즈니스를 펼치는 구글과는 다르다고 지적하고 있다.최근에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까지 클라우드 시장에 가세했다. 알리바바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 에퀴닉스(Equinix)와 손 잡고 중국과 미국 기업들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미국 시장조사업체인 글로벌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는 최근 2017년까지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이 1270억 달러(약 142조 2270억 원)정도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성장잠재력이 높은 이 시장을 사수하기 위해 세계적인 IT기업들의 클라우드 패권다툼이 시작됐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5-06-09 17:08 권익도 기자

마윈 알리바바 회장 "세상은 IT시대에서 DT시대로 가고 있다"

브릿지경제 권익도 기자 = “세상은 지금 IT(정보기술)시대에서 DT(Data Technology, 데이터기술)시대로 가고 있다.”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최근 지난주 말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빅데이터산업 설명회에서 “알리바바는 빅데이터의 최대 수혜자”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9일 중국 신화망(新華網)이 보도했다.신화망에 따르면 마 회장은 “IT시대는 자기제어와 자기관리를 위주로 한다면 DT시대는 대중 서비스와 생산력 촉발을 위주로 하게 된다”며 “양자 사이에 특정한 기술적 차이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사고관념 측면의 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의 경쟁은 더 이상 전력과 같은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는 구역을 갖기 위해 다투는 것이 아니라 인재와 혁신가치를 둘러싼 경쟁이 될 것”이라며 “갖고 있는 데이터로 사회에 얼마나 많은 가치를 창출해 내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마 회장은 아울러 “데이터를 활용해 돈을 버는 일이 미래의 핵심가치가 될 것”이라며 “경비를 관리해 이윤을 내는 사업방식은 앞으로 잘 되지도 않을 것이고 성장성도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회장은 이번 주 알리바바의 미국시장 개척을 위해 뉴욕과 시카고 등을 방문한다. 알리바바는 중국시장 이외지역 수입원 비중을 현재의 4%에서 50% 이상으로 높인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5-06-09 17:02 권익도 기자

메르스 사태에… 홍콩, 한국에 '홍색' 여행경보 발령 예정

코윙만(高永文) 홍콩 식품위생국장이 8일 메르스 사태와 관련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신화=연합)브릿지경제 권익도 기자 = 홍콩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한국에 여행경보를 발령할 전망이다.중국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9일 홍콩 보안국이 한국에 대해 홍색(紅色) 여행 경보를 발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이날 캐리 람(林鄭月娥) 홍콩 정무사장(총리격)은 이날 “보안국과 보건국은 홍콩 현지 여행단체와 한국의 최신 상황을 주의 깊게 관찰하며 이 문제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홍콩 보안국의 여행 경보는 ‘황색’, ‘홍색’, ‘흑색’ 3단계로 구분된다. 2단계인 홍색은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고 기존 여행 계획을 조정하도록 권고하는 단계다.현재까지 홍색 경보가 적용된 국가는 이집트와 레바논, 네팔, 파키스탄 4개 국가다. 흑색 경보는 모든 여행을 피하도록 하는 단계로 내전 상태를 겪고 있는 시리아만 유일하게 이 경보에 해당되고 있다.홍색 여행경보 발령이 예고되면서 단체 여행 취소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홍콩 여행업협회인 여유업의회(旅遊業議會)는 한국에 대한 홍색 여행경보 발령을 고려해 이달 내 한국 단체여행을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SCMP에 따르면 이번 달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던 홍콩 600여 단체가 항공편을 취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홍콩 정부 정책에 따라 여행 취소에 따른 일부 비용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홍콩 교육국 역시 각 학교에 한국 여행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것을 고려하라고 당부했다.마카오 정부도 전날 메르스에 대한 대응 단계를 ‘경계’급에서 ‘고도경계’로 격상하고서 마카오 의료시설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주문했다.마카오 현지 언론인 마카오데일리타임스는 이날 당국이 메르스 발생 이후 마카오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을 추적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5-06-09 14:54 권익도 기자

미국 CDC, 메르스 관련 한국 여행객 행동 수칙 가장 낮은 '통상적 주의'

정부의 메르스 종합대책이 발표된 7일 오전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친구를 마중하기 위해 공항으로 나온 외국인들(왼쪽)이 마스크를 낀 채 대기하고 있다. (연합)브릿지경제 권익도 기자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한국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한국여행 시 ‘통상적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CDC는 지난 5일자로 발표한 외국여행 시의 건강 관련 공지문에서 한국에서의 메르스 발병을 3단계인 공지 등급 중 가장 낮은 ‘주의’로 분류하고 다양한 여행객 행동 수칙을 제시했다.CDC의 여행자 건강 공지 체계는 3개 분류로 나눠진다. 1단계는 가장 위험 수준이 낮은 분류로 ‘주의(Watch)’, 2단계는 ‘경보(Alert)’, 3단계는 ‘경고(Warning)’다. 경보 등급은 사이클론 피해를 본 바누아투나 소아마비가 번진 소말리아 등에 대해 지정돼 있고 경고 등급은 최근 대지진 참사를 겪은 네팔에 지정돼 있다.CDC는 ‘비누와 물로 손을 씻을 것, 만일 비누가 없다면 알코올 성분의 소독제로 자주 소독할 것’, ‘눈과 코, 입에 손대는 일을 피할 것’, ‘환자와 가까운 접촉을 피할 것’ 등의 여행객 행동 수칙을 제시했다.CDC는 미국 여행자 중 호흡기 질환이나 발열 증상 등 메르스와 관련된 증상이 나타난다면 한국 병원에서 치료를 우선적으로 받고 14일 이내 기간에 미국 보건 관계자들에게 통보해야 한다고 권고했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5-06-09 10:12 권익도 기자

한국 1분기 GDP 성장률 일본에 추월당했다

브릿지경제 권익도 기자 = 일본의 올해 1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한국을 추월했다.엔저 영향이 절대적이긴 하지만 내수 부진에 수출 감소까지 겹쳐 한국의 저성장 기조가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7일 일본 내각부의 발표에 따르면 일본의 1분기 GDP는 전분기 보다 1.0%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해 1분기 1.2% 기록 이후 1년 만의 최고치다. 일본 경제는 지난해 4분기부터 살아나기 시작한 이래 엔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013년 아베 신조 정권 출범 이후 지금까지 달러화 대비 30%나 떨어진 엔화 덕분에 수출 호조에 이은 경기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다.반면에 한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8%로 일본에 비해 0.2%포인트 낮다. 성장률이 일본에 추월당한 것은 물론 4분기 연속 0%대의 저성장률이다. 특히 수출액이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감소했다. 특히 지난달은 수출액 감소율이 지난해 동기 대비 10.9%에 달해 금융위기 때인 2009년 8월(-20.9%) 이후 6년여 만에 최대치를 보였다.일본과 수출시장에서 경합하는 자동차·철강 등이 가격경쟁력에서 밀리는 데다 최근 들어선 중국도 2분기 성장률이 5%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국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5-06-08 17:59 권익도 기자

도이체방크 '자인-피첸' 공동 CEO 사퇴…새로운 개편 전략나설까

p안슈 자인(왼쪽)과 위르겐 피첸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 앞서 굳은 표정으로 서있다.(AP=연합)독일 최대 시중은행인 도이체방크(도이치은행)의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안슈 자인과 위르겐 피첸이 동시에 사임한다. 도이체방크의 상징이었던 두 사람이 사퇴하면서 향후 이 은행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현지시간) 자인 CEO가 이달 말에 사퇴하고 피첸 CEO도 도이체방크의 차기 정례 주주총회가 열리는 내년 5월에 회사를 나가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두 사람의 후임에는 지난 2013년 도이체방크 감독이사회에서 일해 온 존 크라이언(54)이 새로운 수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크라이언은 영국 출신으로 도이체방크의 주요 경쟁사인 스위스 UBS의 재무책임자(CIO)를 역임했다. 크라이언은 이달 말 자인 CEO가 나가면 피첸과 함께 공동 CEO가 됐다가 내년 5월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피첸이 사퇴하면 단독 CEO가 된다.크라이언은 CEO 교체 발표 후 성명을 내고 “도이체방크의 미래는 회사 전략 개편 방식, 고객 신뢰 회복 그리고 투명성 개선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두 CEO의 공동 사퇴는 주주, 투자자들의 불만에서 비롯됐다. 2주 전 열렸던 도이체방크의 연례 주주총회 당시 은행의 저조한 경영실적과 대규모 과징금 등으로 주주 39%는 도이체방크의 경영 방식에 반대표를 던졌다. 또 여러 투자자들은 자인과 피첸 공동 CEO의 사퇴를 공식적으로 촉구하기도 했다.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4월 도이체방크가 미국과 영국 금융당국에 런던 은행 간 금리인 리보(LIBOR) 금리 조작 혐의로 25억 달러(약 2조8000억 원)의 대규모 과징금을 무는 사태에 이어 지난달 외환 시장 조작과 관련된 벌금도 남아 있어 이들의 불신이 더 커졌을 거라고 분석했다.미 투자은행 제프리스 그룹의 오마 폴 애널리스트는 “새로 부임할 존 크라이언 CEO와 함께 도이체방크는 투자자들의 마음 속에 가장 믿음직한 은행 중 하나로 전환할 것”이라며 “기존 개편 전략 마련에 깊게 관여해온 크라이언이 급격하게 방향을 선회하지는 않겠지만 시장에서의 신뢰도는 확실히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CEO교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그러나 런던 소재 애틀랜틱 에쿼티스의 크리스 휠러 은행 애널리스트는 “(개편 전략의) 많은 부분이 여전히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독일의 ‘챔피언 은행’을 탈바꿈시키기 위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해 도이체방크가 변화하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5-06-08 17:41 권익도 기자

뇌파로 개인 신원 조회하는 '뇌 지문' 시대 열리나

p사라 라즐로 빙엄턴대 교수가 ‘뇌 지문’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 (출처:빙엄턴대 홈페이지)브릿지경제 권익도 기자 = 손가락 지문이나 비밀번호 대신 뇌파로 개인 신원조회를 하는 ‘뇌 지문’ 시대가 열릴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미국 CNBC 방송은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빙엄턴대의 최근 연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45명을 대상으로 ‘FBI’(미국 연방수사국)와 ‘DVD’(디지털 비디오 디스크) 등 75개의 약자를 읽게 하고 뇌의 반응을 살폈다.조사 결과 같은 단어에 대해 실험 참가자에 따라 뇌파 반응에 차이가 있었고 컴퓨터 시스템은 94%의 정확도로 개별 참가자의 신원을 맞힐 수 있었다.연구팀은 사람마다 다른 고유의 뇌파 반응을 ‘뇌의 지문’(브레인프린트·brainprint)이라고 명명하고, 이를 지문이나 망막 스캔처럼 개인의 신원을 식별하는 보안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논문의 공동저자인 사라 라즐로 빙엄턴대 교수는 “손가락 지문을 도난당하면 미리 입력된 지문 인식을 변경할 수 없었던 게 문제였다”며 “브레인프린트는 도난당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 고차원적인 보안시스템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5-06-08 15:44 권익도 기자

일본 1분기 GDP 성장률 1년만에 최고…'일시적'이란 전망도 고개

p일본 도쿄의 대표적인 쇼핑지구 긴자에서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AFP)브릿지경제 권익도 기자 = 일본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0%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영국 BBC방송은 7일(현지시간) 일본 내각부의 발표 내용을 인용해 당초 예측치였던 0.6%를 훨씬 넘어선 수치로 지난해 1분기(1.2%) 이후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연율 로 환산화면 3.9% 성장을 한 것이며 당초 내각부의 예측치 2.4%에서 1% 포인트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항목별로는 일본 경제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소비가 전분기 대비 0.4% 증가했고 설비투자가 2.7% 증가했다. 반면 공공투자는 1.5% 감소했다.일본 경제는 작년 4월 5%에서 8%로 소비세 인상을 실시한 후 소비 부진과 성장률 하락 등 후유증을 앓아왔다. 소비 진작으로 1분기 성장률이 회복함에 따라 일본 경제가 소비세 인상 여파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사이토 다로 NLI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일본 경제가 회복 궤도에 접어들었다”며 “현재로서는 추가 (통화완화) 조치를 할 필요가 없다는 신호로 보여 일본은행은 오늘 성장률 결과를 보고 안심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BBC는 모든 이코노미스트가 이같은 주장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캐피탈이코노믹스의 마르셀 티엘리안트 이코노미스트는 “4월부터 일본의 핵심인 내수가 또 다시 줄어들기 시작했기 때문에 2분기 GDP 성장률이 또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측했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5-06-08 15:13 권익도 기자

브라질서 세계 최대 동성애자 축제…사회적 인식 전환 촉구

7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시내 중심가인 파울리스타 대로에서 동성애를 상징하는 ‘무지개’ 모양의 풍선이 달린 차가 지나가고 있다.(AFP)브릿지경제 권익도 기자 =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동성애자 축제가 열렸다. ‘동성애자 권리 존중’을 구호로 내건 이번 축제는 성적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전환을 촉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브라질 경제전문지 에자미(Exame) 등 주요외신은 7일(현지시간) ‘파라다 게이’(Parada Gay)로 불리는 이 행사가 오전 10시께 상파울루 시내 중심가인 파울리스타 대로에서 시작해 밤 9시까지 이어졌다고 보도했다.지난 1997년에 처음 열린 파라다 게이는 규모가 점차 확대됐다. 1997년 첫 행사 당시 2000명에 불과했던 참가자 수는 10년 만인 2007년 350만 명까지 늘어나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기네스북에도 올랐다.보도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파울리스타 대로의 교통이 완전히 통제된 가운데 18대의 행사 차량을 중심으로 거리 행진이 벌어지면서 시작됐다. 시내 레푸블리카 광장에서는 유명 가수와 밴드의 공연도 이어졌다. 행진과 함께 동성애 혐오 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동성애자의 인권보호를 위한 공공정책을 촉구하는 주장이 잇따랐다.이번 축제에서는 브라질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반적인 긴축 분위기 속에서도 상파울루 시 당국은 전체 행사 비용의 절반을 넘는 130만 헤알(약 4억 6000만 원)을 지원했다. 시 당국은 관광수입이 6000만 헤알(약 212억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5-06-08 10:43 권익도 기자

달러·엔 환율, 13년만에 125엔 넘어…130엔 전망도 나와

달러·엔 환율이 8일 오전 125.65엔까지 치솟으면서 1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그래프 출처=외환투자 전문업체 데일리FX)브릿지경제 권익도 기자 =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달러 강세가 심화되면서 달러·엔 환율이 13년 만에 125엔을 상향 돌파했다. 블룸버그통신은 8일 달러·엔 환율이 이날 오전 8시 42분 기준 125.65엔으로 전날보다 0.03엔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02년 4월 말 이후 13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앞서 지난 5일에는 125.63엔으로 하루 만에 1.54엔 치솟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도 이번 주에 최대 달러 당 128엔까지 치솟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이날 달러·엔 환율은 지난 5일 발표된 미국 고용통계에서 경기 동향을 민감하게 반영하는 비농업부문 고용지수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달 농업부문 고용지수는 전월 대비 28만 명이 증가하며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때문에 달러 매수가 크게 늘면서 13년 만에 125엔을 상향 돌파한 것으로 보인다.노동시장 개선에 이어 오는 11일 발표하는 미국의 5월 소매판매 지표가 호조로 나온다면 개인소비도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달러·엔 환율은 130엔을 가뿐이 넘어설 수도 있을 전망이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5-06-08 10:36 권익도 기자

힐러리, 패스트푸드 종업원 적극 지지… "함께 싸우자"

브릿지경제 권익도 기자 = 미국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최저시급 15달러 보장 요구를 지지하는 근로자의 투쟁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7일(현지시간) 클린턴 전 장관이 이날 1300여 명의 패스트푸드 종업원들이 참석한 ‘15달러를 위한 투쟁’(Fight for $15) 회의장에 연결된 전화통화에서 단호한 어조로 최저임금 인상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보도했다.최근 연이은 스캔들로 하락한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이날 클린턴 전 장관은 맥도날드 등 주요 패스트푸드 체인에 근무하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노조 결성과 단체협약권 보장에 대한 폭 넓은 지지를 표명했다.그는 이날 패스트푸드 종업원들의 최저시급 15달러 보장 요구를 지지하면서 “모든 미국인 노동자가 더 좋은 계약으로 일할 수 있을 때까지 여러분이 목소리를 높여달라”며 “당신들의 대변자(챔피언)가 되겠다. 당신들과 함께 매일 매일 투쟁을 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또 “모든 노동자들은 공정한 임금은 물론 직장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이날 클린턴 전 장관의 행보를 두고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클린턴 전 장관이 상원의원과 국무장관으로 재직하던 때 취했던 중도실용주의를 탈색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최저시급 15달러 보장 캠페인을 펼치는 국제서비스노조연맹(SEIU)에 눈도장을 찍기 위한 행보로도 풀이되고 있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5-06-08 08:32 권익도 기자

이라크군, IS 전략 요충지 바이지 탈환

이라크 정부군과 시아파 민병대가 지난달 26일 살라헤딘 지역 근방에서 교전을 벌이고 있다.(AFP)브릿지경제 권익도 기자 = 이라크 정부군이 시아파 민병대의 지원을 받아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점령하던 전략 요충도시 바이지를 탈환했다. 바이지는 이라크 ‘제 2도시’이자 IS가 장악한 모술로 이어지는 도로 상에 있는 전략 요충지이기도 하다.이라크 국영TV는 7일(현지시간) 이라크 내무부 산하 신속대응군 사령관 나시르 알파르투시 준장과의 인터뷰를 인용, 이날 이라크 정부군이 바이지 지방정부 청사에 국기를 걸었다고 보도했다.이라크군 합동작전 사령부 대변인 사드 만 이브라힘 준장도 AP통신을 통해 군경이 바이지 도심을 장악했다며 이번 진군이 “중대한 승전”이라고 강조했다.이브라힘 준장은 “수십 명의 IS 대원을 사살했다. 며칠 내로 도시 전체에 IS를 소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바이지 탈환으로 그간 치열한 교전의 대상이던 시 외곽의 정유공장을 이라크군이 더 잘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수도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바이지는 거의 1년 전 이라크 북부를 전격 침공한 IS에 함락됐지만 정유단지를 놓고선 정부군과 IS가 공방전을 지속했다.방송은 이번 바이지 탈환으로 지난달 안바르주 주도인 라마디를 수중에 넣는 대승을 거두면서 상승세를 타던 IS가 주춤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5-06-08 08:00 권익도 기자

"블라터 '남아공 월드컵 유치 대가' 1000만 달러 협의"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전 회장브릿지경제 권익도 기자 = 2010년 월드컵을 개최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타보 음베키 당시 대통령이 ‘월드컵 유치 대가’로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전 회장에게 1000만 달러(약 111억원)의 자금에 관해 협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메일이 공개됐다.남아공 일간 선데이타임스는 7일(현지시간)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이 지난 2007년 12월 7일자로 남아공 정부에 보낸 이메일에 1000만 달러를 송금할 일정에 관해 물은 내용이 있다고 보도했다.발케 사무총장은 비공개 이메일에 1000만 달러가 “FIFA와 남아공 정부, 우리 회장(블라터)과 타보 음베키 대통령 간 논의에 따른 것”이라고 적시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메일에서 1000만 달러는 아프리카계 후손, 특히 카리브해 지역의 후손을 위한 자금이라며 블라터 회장과 월드컵 유치에 성공한 음베키 전 대통령 간 협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돼 있다.한편 미국 검찰은 FIFA의 부패 스캔들과 관련한 공소장에서 남아공 정부쪽에서 나온 1000만 달러가 현재 구속 상태에 있는 잭 워너 전 FIFA 부회장과 2010년 월드컵 개최 선정 투표권을 가진 집행위원 2명에게 건네졌다고 적시했다. 미 법무부 역시 이 금액이 지난 2008년 초 3차례에 걸쳐 FIFA에서 워너 전 부회장이 관리하는 계좌로 송금됐다고 밝혔다.그동안 FIFA와 남아공 정부는 카리브해 지역의 축구육성을 위해 남아공 측이 FIFA를 통해 합법적으로 지원한 자금이라고 해명해왔기에 논란은 더 커질 전망이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5-06-08 07:48 권익도 기자

터키 총선서 여당 과반 의석 확보 실패… 대통령제 무산 가능성

브릿지경제 권익도 기자 = 터키 총선에서 집권 정의개발당(AKP)이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했다.터키 반관영 아나돌루 통신 등 주요외신은 7일(현지시간) 개표율 99.4% 상황에서 AKP 득표율은 40.8%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AKP는 이 득표율로 전체 의석 550석 가운데 과반(276석)에 못미치는 259석만 얻을 수 있다.이어 공화인민당(CHP) 25.1%, 민족주의행동당(MHP) 16.4%, 인민민주당(HDP) 12.8%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쿠르드계 정당인 HDP는 의석을 받을 수 있는 최저 득표율인 10%를 넘겨 78석을 확보했다.비례대표제인 터키 총선은 정당별 전국 득표율이 10% 이상인 정당에만 의석을 배분하며, 10% 미만 정당의 득표는 사표로 처리되고 1위 정당에 추가로 의석을 배정한다. HDP 득표율이 10% 미만이었다면 AKP가 추가로 60석 정도를 배정받아 과반의석을 얻을 수 있었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창당한 AKP는 2002년 총선에서 압승한 이후 13년 동안 단독정부로 집권했으나 이번 총선에서 과반의석 실패로 연립정부를 구성하게 됐다. 그러나 3개 야당이 모두 AKP와 연정을 거부해 상황에 따라서는 조기총선을 치러야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에르도안 대통령이 꿈꿨던 대통령제로 전환하는 헌법 개정 역시 무산될 공산이 높아졌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총리직 11년째였던 지난해 8월 사상 첫 직선제 대선에서 승리하고서 대통령제 개헌을 역설해왔으며 AKP는 대통령제 전환을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대통령제 개헌 시험대로 여겨진 이번 총선에서 AKP가 1위를 했지만 개헌에 필요한 의석수는 물론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할 수도 없게 된 상황이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5-06-08 07:38 권익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