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장 3개월간 지속된면 성장률 0.8%P 하락
브릿지경제 권익도 기자 = 세계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으로 한국 경제에 단기적인 소비 위축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8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의 샤론 램 이코노미스트의 분석을 인용해 한국의 메르스 사태가 한 달 내에 진정되면 올해 한국의 성장률이 0.15%포인트, 3개월간 지속하면 0.8%포인트로 각각 하락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한 달 내에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고 소비심리가 즉각 정상수준으로 회복한다는 가정 아래 6월 소매판매와 요식업, 관광업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15%, -20% 위축될 것으로 진단했다.
바클레이스 캐피털도 이날 한국 관광업의 올해 명목 성장률 기여도를 0.05%에서 -0.14%로 하향 조정하고 GDP 손실 규모를 20억 달러로 추정했다.
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