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계절적 수요·미국 원유재고 감소 전망 속 3%대 상승

권익도 기자
입력일 2015-06-10 07:45 수정일 2015-06-10 07:46 발행일 2015-06-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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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국제 유가가 9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AFP)

브릿지경제 권익도 기자 = 국제유가가 9일(현지시간) 미 원유 재고 감소 전망으로 3% 이상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달러(3.44%) 오른 배럴당 60.1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07달러(3.30%) 상승한 배럴당 64.76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계절적 수요가 늘 것이라는 전망과 미국 셰일오일 감소 전망이 공급 과잉에 따른 우려를 다소 진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전날 미국 주요 업체의 셰일오일 7월 생산량이 전 달보다 하루 9만 1000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IA는 이날 별도의 보고서에서 올해 원유 수요 증가분을 하루 34만 배럴에서 38만 배럴로 높여 전망하기도 했다.

금값은 전날에 이어 다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4달러(0.34%) 오른 온스당 1,177.60달러로 마감했다.

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