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 기자

편집부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미국, 북한 핵시설에 ‘스턱스넷’ 사이버공격 시도했다 실패”

미국이 ‘스턱스넷’(stuxnet)과 유사한 컴퓨터 바이러스로 북한 핵시설에 공격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스턱스넷은 과거 이란 핵개발 프로그램을 공격하는 데 활용한 사이버 무기다. 미국이 과거 ‘스턱스넷’(stuxnet)과 유사한 컴퓨터 바이러스로 북한 핵시설에도 공격을 시도했으나 실패했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AFP=연합)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은 29일(현지시간) 복수의 미국 정보기관 관계자를 인용 미국이 스턱스넷으로 이란 핵시설을 공격한 2010년, 북한 핵시설도 공격하려고 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핵시설 공격을 위해 한글로 설정된 컴퓨터에서 활성화되는 유사 바이러스를 함께 개발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그러나 북한의 통신체계가 매우 폐쇄적인 탓에 핵개발 프로그램을 제어하는 컴퓨터에 접근하지 못해 공격에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스턱스넷은 2010년 처음 발견된 컴퓨터 바이러스다. 공항과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을 파괴할 목적으로 제작된 악성코드다. 주로 USB 저장장치로 옮겨지며 특정 조건을 갖춘 컴퓨터와 네트워크만 공격해 한순간에 기능을 마비시키기 때문에 강력한 파괴력을 가진 사이버 무기다.실제로 미국은 스턱스넷을 이용 2010년 이란 나탄즈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격해 원심분리기 1000개의 작동을 방해하기도 했다.북한도 이란과 마찬가지로 P-2 원심분리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란을 공격한 스턱스넷과 유사한 바이러스로 공격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제임스 루이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구원은 “스턱스넷은 물리적 파괴로까지 이어지는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사이버 공격기술”이라며 “미국과 이스라엘 등 3∼4개 국가만이 이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과거 공격을 받은 이후 이란은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어 자체적으로 사이버 공격·방어 능력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역시 최근 스턱스넷 공격 능력을 갖췄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스턱스넷 개발의 배후에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5-30 15:05 김효진 기자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일본은 제2차세계대전 잘못 인정해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가 29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안보회의에서 아시아 신뢰와 협력 증진을 위해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잘못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FP=연합)리셴룽 싱가포르 총리가 29일(현지시간)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저지른 잘못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말레이 메일 등 외신은 29일 국제전략연구소(IISS) 주최로 열린 제14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 개막식에 참석한 리 총리가 기조연설을 통해 “일본은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일본 여론도 우익 학자와 정치인의 역사 왜곡을 솔직하게 거부하고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고 이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일본이 이미 전쟁에 대해 막연하나마 깊은 반성과 사과를 표명했다고는 하지만 위안부와 난징 대학살 같은 특정 사안에 대해서 불명확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리 총리는 올해 종전 70주년을 맞지만 전쟁의 상흔이 “과거 당사국 간 특히 일본과 이웃인 중국, 한국 사이에 여전히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며 “이를 위해선 당사자 쌍방의 정치력과 포용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다만 리 총리는 “중국과 한국으로선 일본 침략으로 겪은 고통에 대해 일본이 충분히 보상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겠지만 이젠 일본의 잘못 인정을 받아들이고 더는 일본의 사죄를 요구하지 말라”고 권고하기도 했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5-30 14:49 김효진 기자

국민은행 5년만에 희망퇴직… 1121명 신청

국민은행이 희망퇴직 신청 접수 결과 1121명이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지난 22일부터 1주일간 임금피크제 직원 1000명과 일반직원 450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 접수를 받았다. 이번 지원자는 전체 신청대상자 중 20.4%에 달한다. 앞서 국민은행은 800~1000명 정도가 희망퇴직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했다KB국민은행이 임금피크 직원 및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5년 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한 가운데 희망퇴직 신청 결과 1121명이 지원했다. (연합)퇴직임금피크직원은 최대 28개월 이내, 일반직원은 기본 30~36개월 이내의 특별퇴직금을 받게된다.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은 다음 달 17일까지 근무한다. 이번 희망퇴직은 윤종규 KB금융 회장 겸 국민은행장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청년실업과 정년연장 문제를 조화시킬 방안으로 제시한 것이다. 노조 측이 동의해 성사됐다.국민은행은 이번 희망퇴직과 함께 지난 2008년부터 도입했던 임금피크제도 개선했다.55세부터 직전 연봉 총액의 50%로 삭감하는 대신 60세까지 정년을 보장하는 기존 방법(일반직무)에서 영업현장을 뛰며 성과급을 받는 마케팅직무, 희망퇴직으로 세분화했다.KB국민은행은 “희망퇴직과 임금피크제도 개선을 통해 정년연장과 청년 고용문제 해결에 기여하며 세대 간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고 밝혔다.한편 국민은행이 희망퇴직을 받은 것은 2010년 어윤대 회장 시절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희망퇴직자는 3200명에 달했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5-30 14:28 김효진 기자

숙성된 치즈에 구멍이 생기는 이유

(게티이미지)숙성된 치즈에 구멍이 생기는 이유가 확인됐다.DPA 통신 등 외신은 29일(현지시간) 스위스정부 산하 농업연구소가 에멘탈, 아펜젤 등 스위스 치즈에 작은 구멍이 생기는 이유는 우유 속 박테리아가 아니라 건초 먼지 때문이라고 확인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우유를 모아둔 양동이 속에 빠진 작은 건초 먼지는 치즈가 숙성하는 동안 더 큰 구멍이 생기게 만드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리지스 니펠러 스위스 농업연구소 대변인은 “뚜껑 없는 양동이에 우유를 짜던 과거 방식에서 자동화된 기계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우유에 건초 먼지가 거의 들어가지 않게 됐다”며 “우유 속 먼지가 들어가지 않고 점차 깨끗해진 우유로 인해 치즈 구멍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에멘탈 치즈가 숙성되는 130일 동안 컴퓨터 단층 촬영을 했다. 이로 인해 건초 먼지가 구멍의 원인이라는 가설을 증명했다. 앞으로 건초 먼지량을 이용해 치즈 구멍의 수도 임의로 조절할 수 있게 됐다.농업연구소에 따르면 치즈 구멍에 대한 연구는 1917년부터 이어져왔다. 과거 미국인 윌리엄 클라크는 치즈 구멍이 생기는 이유가 우유 속 박테리아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5-30 10:00 김효진 기자

중국, 다음달부터 엄격한 금연조치… '흡연 천국' 오명 벗을까

중국 수도 베이징시가 다음달부터 엄격한 금연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중국이 흡연천국의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AFP 통신 등 주요 외신은 29일(현지시간) 베이징 시당국이 다음달 1일부터 시내 사무실과 식당, 호텔, 병원 등 실내 공공장소 전역에서 흡연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공공장소 흡연시 벌금을 부과하고 담배 광고매체를 제한하는 등 엄격한 금연조례를 시행한다. 중국 베이징시가 다음달부터 엄격한 금연제도를 시행하기로 한 가운데 조치가 제대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AFP=연합)보도에 따르면 실외공간이더라도 학교나 병원, 스포츠 경기장 인근에서는 흡연이 제한된다. 웹사이트나 공공장소 간판에 담배 광고물을 싣거나 유치원·학교 반경 100m 안에서 담배를 판매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최고 200위안(약 3만5000원), 업체 등 법인은 1만위안(180만원)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시 당국은 이번 조례와 관련해 별도 인력을 배치하고 식당이나 관광명소 등에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그러나 이번 조례가 효과적으로 진행될지에 대해선 아직 두고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그동안 흡연인구가 3억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세계 최대 담배생산·흡연 국가인 중국은 2010년 금연관련 규정을 처음 도입했다. 2011년 전국적으로 실내 공공장소 흡연을 금지하는 등 여러 제한조치를 취해왔다. 그러나 경미한 처벌수위와 낮은 인식수준 등으로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특히 중국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는 국영 담배회사 국가연초총공사(CNTC)의 영향력도 흡연규제의 걸림돌 가운데 하나로 지적돼 왔다.국제보건기구(WHO) 중국사무소는 베이징시의 이번 금연조치에 대해 비약적인 발전이라고 호평하면서도 제대로 효과를 발휘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5-30 10:00 김효진 기자

인류 최초의 살인은 언제 저질러졌나...43만년 전 희생자 증거 발견돼

인류 최초의 살인은 언제 저질러졌을까. 폭력이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됐다는 증거가 나왔다.영국 인디펜던트 등 주요 외신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북부 아타푸에르카 산악지대에서 약 43만년 전 인류가 사상 최초로 벌인 살인으로 희생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두개골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산악지대의 ‘뼈 구덩이’라고 이름 붙은 이 장소에서는 최소 28명의 유골이 발견됐다.보도에 따르면 유골의 주인은 폭행을 당해 희생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마드리드의 진화와 인간행동 센터는 발견된 52개의 뼛조각을 거의 완벽한 두개골로 맞춘 뒤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했다. 촬영 결과 두개골 왼쪽 눈 위에 구멍이 나 있는 것이 발견됐다.연구진은 “희생자 왼쪽 눈 위에 있는 2개 구멍이 어떤 물체의 충격으로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여러 차례 구타를 당해 상처가 생겼으며 살인 의도가 보인다”고 밝혔다. 희생자는 산악지대에서 머리를 맞은 뒤 13m 높이의 수직 통로에 버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연구진은 “고대인이 자신의 무리 가운데 죽은 이들을 의도적으로 이곳에 놓아둔 것 같다”면서 “이 무리의 사회적 관습이거나 인류 화석 기록상 최초의 장례 행동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인류학자인 데브라 마틴 미국 네바다대 교수는 “연구진의 법의학적 증거 등을 보면 폭력이 문화의 영향을 받으며 문화만큼 우리와 오래 함께 해 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5-28 18:29 김효진 기자

맥도날드 판매실적 올리려 '햄버거 온도' 올린다

패스트푸드 기업 맥도날드가 최근 계속되는 실적 부진의 탈출구를 버거의 ‘맛’에서 찾기로 했다. 미국 타임 등 외신은 27일(현지시간) 스티브 이스터브룩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뉴욕에서 열린 투자 설명회에서 갓 나온 햄버거처럼 더 따듯하고 더 맛있는 햄버거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세계적인 패스트푸드 기업 맥도날드가 지속되는 경영난의 해결책을 ‘햄버거 온도’에서 찾겠다고 나섰다. 수천명의 맥도날드 고용자들은 전 세계 각지에서 최근까지 최저임금 15달러를 보장해달라는 시위를 벌여왔다. (AFP=연합)보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햄버거에 들어가는 빵을 5초 더 오래 구워 약 15도 정도 더 따듯한 빵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육즙이 더 돋보일 수 있도록 패티를 그릴에서 굽는 방식도 바꾸기로 했다. 어떻게 바꿀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이스터브룩 CEO는 이런 과정이 “고객에게 큰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작은 차이”라고 설명했다.신문은 맥도날드가 햄버거 온도에 변화를 주려는 이러한 시도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1990년대 초 맥도날드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햄버거 재료들을 굽지 않고 샌드위치 형식의 버거를 제공했다. 그러나 수요가 감소하자 1997년 맥도날드는 지점별로 토스트기 비용 7000달러(약 774만원)씩을 지원해 버거의 온도를 높이기도 했다.한편 맥도날드는 지난해 글로벌 기준으로 역대 최악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6분기 연속으로 매출 하락을 경험했다. 경영난 속에 전 세계 3500여 매장을 가맹점에 매각해 비용을 절감하는 구조 조정 계획까지 내놓았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5-28 15:46 김효진 기자

인도, 살인적인 폭염… 1200여명 사망

도로가 녹아내릴 정도의 살인적인 더위로 인도에서 일주일도 채 안돼 12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사망했다. 영국 BBC 등 주요 외신은 섭씨 5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인도를 강타한 가운데 텔랑가나와 안드라 프라데시 주 등에서 최소 1118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인도 정부가 공식 발표한 사망자 수는 1000명이지만 과소 평가됐다는 분석이다. 인도 콜카타 주에서 27일(현지시간) 섭씨 41도의 폭염 속에서 한 인도인 가족이 의료진의 치료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AFP=연합)희생자의 대부분은 건설 노동자, 노숙자, 고령자 등 실내에 머무르기 어려운 조건의 사람들로 파악됐다. 게다가 이달 말 남부지방부터 몬순(우기)이 시작된 이후에야 폭염이 점차 사그라질 전망이어서 피해가 더 늘 것으로 전망된다. 보도에 따르면 안드라 프라데시 주에서만 지난 10일 동안 900여명이 무더위로 사망했다. 지난해 여름의 두 배 가량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다.안드라 프라데시 주와 텔랑가나 주에서는 몇일 동안 최고 기온이 섭씨 45도를 넘어 최고 48도까지 기록했다.동부 웨스트벵골 주와 오디샤 주, 북서부 라자스탄 주 등 인도 다른 지역에서도 75명 이상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도 뉴델리에서는 아스팔트 도로가 지열에 녹아내린 것이 목격되기도 했다.이 같은 상황에서 인도 당국의 안이한 대처가 수많은 피해자를 낳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당국은 현재 ‘한낮에 야외 활동을 피하고 물을 많이 마시라’는 원론적인 안내만 할 뿐 적극적인 주민보호에 나서지 않고 있다. 안드라프라데시 주의 경우 텔레비전을 통해 외출할 때 모자를 쓰고 평소 물을 많이 마실 것을 주민들에게 권하고 있을 뿐이다.텔랑가나 주의 주도 하이데라바드에 거주하는 알프레드 인네스는 “정부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주민들 스스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인도 기상청 관계자는 북서부 라자스탄 주의 사막에서 고온건조한 북서풍이 불어오는 데다 강우량이 부족해 폭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도는 매년 5월마다 폭염에 시달렸으며 2002년과 2003년에도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5-28 13:33 김효진 기자

자동차 업계에 부는 '스마트' 열풍

세계 자동차업계에 스마트폰과 자동차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열풍이 불고 있다. 스마트폰 같은 통신장치를 자동차와 연결시켜 양방향 인터넷, 모바일 서비스 등이 가능한 차량이 뜨고 있다.글로벌 자동차기업들이 구글과 애플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차량에 동시 탑재할 것으로 보여 차량 스마트 기능 경쟁이 본격화할 조짐이다. 애플이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스마트폰 기능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한 카플레이 기능을 지난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너럴모터쇼에서 한 운전자가 테스트 하고 있다. (AFP=연합)미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2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카마로, 볼트, 말리부, 크루즈, 스파크 등 대부분의 쉐보레 차량에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와 애플의 ‘카플레이(CarPlay)’를 탑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현대자동차가 자동차업계 최초로 2015년형 쏘나타에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를 탑재한다고 발표한 지 하루만이다.보도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오토와 카플레이가 탑재된 2016년 신형 크루즈가 6월 24일 처음으로 출시된다. GM은 먼저 미국,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 지역 중심으로 구글과 애플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안드로이드 오토와 카플레이는 GM의 자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쉐보레 마이링크(MyLink)와 연동되는 방식이다.안드로이드 오토는 구글 지도나 앱 등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차량에 연동시킨다. 음성인식 기술로 다양한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다. 음악 스트리밍은 물론 텍스트 메시지 주고 받기 등 스마트폰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기능들을 차량 내 터치스크린을 통해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음성으로 근처 주유소를 찾거나 길안내를 받을 수 있다.애플의 카플레이도 내비게이션, 전화, SMS 메시지 등 스마트폰의 기능을 차량에 연동시켜 통합한 시스템이다. 한 마디로 아이폰을 자동차 모니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의 카플레이 연동작업에는 포드, 아우디, 메르세데스 벤츠, BMW, 폭스바겐, 토요타, 닛산, 볼보 등 세계적인 자동차업체들이 잇달아 참여하겠다고 나서고 있어 자동차와 스마트 기능 연결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GM은 “올 여름부터 쉐보레 일부 차량은 자사의 마이링크 패키지와 연결된 7인치 터치 스크린을 통해 스마트폰 기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2개 운용체제를 동시에 탑재하는 이유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글로벌 컨설팅업체인 IHS 오토모티브는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탑재한 차량이 2015년 말이면 15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5년 뒤면 그 수가 68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안드로이드 오토와 카플레이같은 인포테인먼트 시장은 310억달러(약 34조3000억원) 이상의 규모에 달한다고 IHS 오토모티브는 분석했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5-28 10:45 김효진 기자

美 국세청 해킹, 러시아 해커 소행인 듯

최근 발생한 미국연방국세청(IRS) 웹사이트 대규모 해킹 사건의 범인으로 러시아 해커들이 지목되고 있다.미국 CNN 방송 등 주요 외신은 27일(현지시간) 이번 해킹 사건과 관련 내부 브리핑을 받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 해킹이 러시아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국세청이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26일(현지시간) 발생한 미국 연방 국세청(IRS) 웹사이트에 대한 대규모 해킹 사건의 범인으로 러시아 해커들이 지목되고 있다. 과거 프랑스 공영 방송사 TV5몽드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으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당해 SNS 계정을 탈취당하기도 했다. (AFP=연합)보도에 따르면 26일 국세청 웹사이트가 해킹 당해 납세자 10만여 명의 정보가 유출되고 554억원에 이르는 허위 세금 환급이 이뤄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국세청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해커들이 올해 2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약 4개월간 다른 곳에서 입수한 사회보장번호, 생년월일 등의 개인정보로 웹사이트의 ‘증명서 발급’ 시스템에 접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세금 환급이나 다른 증빙 서류 등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안보부는 현재 국세청으로부터 정보 유출 사건을 통보받고 조사에 나섰다. 국세청은 해커들이 계정 접근을 시도했던 20만 명에게 이러한 사실을 공지하고 계정이 뚫린 10만 4000명에게는 무료로 신용정보 감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존 코스키넨 국세청장은 “아마추어의 소행은 아닌 것으로 확신한다”며 “조직적인 범죄집단이 저지른 짓이며 우리뿐만 아니라 모든 금융산업을 다루는 집단”이라고 밝혔다.상원 재무위원회는 코스키넨 국세청장과 러셀 조지 재무부 감사관과 함께 다음달 2일 청문회를 열 예정이다.국세청은 “내부 범죄수사대가 조사를 하고 있다”면서도 배후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언급을 삼가고 있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5-28 10:26 김효진 기자

수십억 연봉에 100억 퇴직 보너스… 美 아이비리그 '대학 '아닌 '기업'?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총장들이 고액 연봉과 퇴직보너스를 과하게 챙긴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아이비리그가 아니라 ‘빅 리그(대기업)’가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블룸버그통신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세금 신고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들 대학 총장들이 수십억원에 이르는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총장들이 고액 연봉과 과다한 혜택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일면서 ‘기업화’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리 볼린저 컬럼비아대 총장. (AFP=연합)보도에 따르면 리 볼린저 컬럼비아대 총장은 지난 2013년 460만 달러(약 50억70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2012년보다 36% 늘어난 액수다. 볼린저 총장의 연봉에는 117만 달러(약 12억9000만원)의 기본급 외에도 94만 2600달러(약 10억4200만원)의 보너스도 포함돼 있었다. 전용차량과 운전기사 이용, 대학 내 사택 제공 등 여러 혜택을 받고 있었다.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대학인 하버드대도 2013년 드루 파우스트 총장에게 77만 9000 달러(약 8억6100만원)의 기본급을 포함해 총 110만 달러(약 12억1600만원)에 이르는 연봉을 지급했다. 2012년보다 6% 늘어난 금액이다.2013년 은퇴한 리처드 레빈 전 예일대 총장은 114만 달러(약 12억64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레빈 전 예일대 총장은 퇴직 당시 연봉 외에도 850만 달러(약 93억8000만원)에 이르는 보너스를 받았다. 루스 시몬스 브라운대 총장도 2012년 은퇴하면서 68만 6483달러(약 7억5800만원)의 보너스를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블룸버그는 높게 측정된 기본급에 거액의 보너스와 각종 혜택을 누리는 명문대 총장들의 이른바 ‘연봉 패키지’가 갈수록 기업의 형태를 닮아가고 있다고 비판하고, 비영리 고등교육 기관으로 적절한 것인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스티븐 조엘 트락텐버그 조지워싱턴대 명예 총장은 이와 관련 “우리는 대학 문화에 기업 문화를 끌어들이려고 한다”며 “예전과 시대가 다르다”고 설명했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5-27 18:05 김효진 기자

의학·소비재 시장에 이는 '3D 바이오프린팅' 바람

“인체 조직에서 추출한 바이오 잉크를 3D 프린터에 넣는다. 플라스틱 장난감이 찍어지듯 3차원 공간 안에서 세포 구조물이 만들어진다. 형성된 생체 조직은 제품의 독성검사나 임상 시험을 위해 활용된다.” 3D 프린팅과 바이오기술(BT)이 만난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이 실현시킬 미래다. 3D 바이오프린팅 기술로 인간의 피부까지 재현해낼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을 것 기대되면서 대형 제약회사, 소비재 생산업체 등의 관심이 뜨겁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은 26일(현지시간) 대형 소비재 생산업체 프록터앤갬블(PG), 프랑스 화장품 기업 로레알 등이 3D 바이오프린팅 분야에 뛰어들었다며 이를 이용해 만든 인체 조직이 화장품, 약품 등의 임상 실험에 드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것이라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PG는 26일 3D 바이오프린팅 연구개발비 지원대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PG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3D 바이오프린팅 연구 제안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연구개발비를 지원할 방침이다.이번 지원은 싱가포르 과학기술 연구기관 에이스타와 함께 계획한 투자 전략 중 하나다. 약 5년 동안 6000만 싱가포르달러(약 492억원)에 달하는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통해 PG는 비누, 세제와 같은 자사 위생용품의 유독성 여부나 안전성을 빠르고 쉽게 검사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동안 제품 효능 검사를 위해 기업은 실제 사람의 피부조직과 같은 피부 샘플을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소모했다.엘레나 루리 루크 PG 글로벌 생명과학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부문 대표는 “바이오프린팅 분야의 가능성을 검토하길 원한다”며 “이 분야는 떠오르는 신생분야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프랑스 화장품그룹 로레알도 이달 초 미국 바이오프린팅 스타트업 오가노보와 협약을 맺고 3D 바이오프린팅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로레알은 지난 2011년 프랑스 리옹에 연구소를 설립한 뒤 체외 피부조직 생산에 초점을 맞춘 연구를 진행 중이다.제약업체도 3D 프린팅과 바이오기술을 조합한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신약 개발과 약품 효능을 검사하는 데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다.이미 오가노보는 독일 제약사 등과 손잡고 의학연구에 사용할 수 있는 간과 신장 조직을 3D 프린팅하는 데 성공했다.영국 맨체스터대 재료과학부의 브라이언 더비 교수는 “바이오프린팅 분야에 대형 소비재 업체 및 제약사들의 관심이 높다”고 강조했다.FT는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이 향후 실제 장기를 만들어 내 이식 수술에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기 이식 수술에 실제 도움을 주기에는 최소 20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FT는 덧붙였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5-27 17:18 김효진 기자

'세계 여성 파워' 박근혜 대통령 11위… 이부진 100위

미국 유력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지난 2004년부터 꾸준히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12번째를 맞는 포브스의 영향력 있는 여성 순위는 전 세계 경제, 정치, 언론 등의 분야에서 세상을 뒤흔들 만한 활약을 보이는 여성들을 주목하게 한다. 2015년 포브스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100인 가운데 한국인 두 명이 명단에 올랐다. 박근혜 대통령과 이부진 호텔 신라 이사장이다.p박근혜 대통령(왼쪽)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26일(현지시간) 포브스는 박근혜 대통령을 ‘201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명’ 중 11위로 지목했다. 지난해와 같은 순위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에서는 46위에 오르기도 했다.포브스는 박 대통령을 선정한 배경으로 세계 경제 강국 14위인 한국을 잘 이끌고 있음을 언급했다. 한국과 캐나다 자유무역협정(CKFTA)을 체결하는 등 경제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그러나 ‘세월호 참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 관련 정치 스캔들 등으로 지지율이 하락하는 난관에 부딪히기도 했다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한국 정부에 깊게 뿌리박힌 부패정치가 만연하고 있음(prevalent, deep-rooted corruption)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또 포브스는 한국의 낮은 임금과 수출부진에 따른 경제 침체 등을 지적하며 박 대통령이 새로운 난관에 맞닥뜨려 있다고 전했다.올해 19명의 여성들이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한 가운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호텔 신라 사장은 처음으로 100위권 안에 진입했다.명단의 오른 45세 이하의 젊은 여성 17명에도 포함된 이부진 사장은 이건희 회장이 와병 중인 ‘삼성 제국’에서 점점 더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작은 이건희(the little Lee Kun-Hee)’라고도 불리는 이 사장은 한국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이기도 하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그렇다면 세계를 쥐락펴락 할 만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여성 1위는 누구일까.지난 2011년부터 5회 연속 1위를 차지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번에도 1위를 차지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12년 동안 10번 넘게 순위에 들어 9차례 1위를 차지했다.유럽연합(EU) 최대 재정강국인 독일을 강력한 리더십으로 이끄는 그는 2005년 첫 여성 독일 총리가 된 후 압도적인 지지율을 자랑하고 있다.2위는 미국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유력 주자로 부상한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다.포브스는 메르켈 총리와 힐러리 전 장관의 순위를 두고 힐러리 전 장관의 등장으로 메르켈 총리의 아성이 깨질 수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힐러리 전 장관은 2004년 이후 100대 여성 순위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이밖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의 부인으로 최대 규모의 민간 자선재단인 빌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공동 운영하고 있는 멜린다 게이츠가 지난해에 이어 3위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해 2위였던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4위로 밀려났다. 5위에는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최고운영자(CEO)가, 6위에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올랐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5-27 16:42 김효진 기자

애플, 일본서 2조원 자금조달 나선다

애플이 오는 6월 약 2000억엔(약 1조7982억원) 규모의 사무라이 본드를 발행하기로 해 창립 이래 처음으로 일본에서 자금 조달에 나선다. 사무라이 본드는 일본의 채권시장에서 외국 정부나 기업이 발행하는 엔화 표시 채권을 말한다. 애플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약 2조원 규모의 사무라이 본드를 발행하기로 했다. (AFP=연합)IT 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는 26일(현지시간) 애플이 골드만삭스그룹과 일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하고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사무라이 본드 발행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대형 투자기관들은 현재 해외 채권과 주식 등 해외 자산을 적극적으로 매입하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일본의 초저금리 환경을 이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일본 사업도 확장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발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지난 2007년 미국 씨티그룹이 2700억엔 어치의 사무라이 본드를 발행한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애플은 사무라이 본드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을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등 주주이익 환원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애플은 2017년 3월까지 자사주 취득과 배당을 위해 필요한 700억달러(약 77조4410억원)를 해외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하겠다고 나서고 있다.한편 애플의 대규모 사무라이 본드 발행으로 엔화 약세 현상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애플을 계기로 일본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하려고 엔화표시 채권 발행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 것으로 신문은 내다봤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5-27 11:00 김효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 '세계 영향력있는 여성11위'

박근혜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5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명’에서 11위에 올랐다.박근혜 대통령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선정한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웹사이트(포브스 캡쳐)brbr하지만 포브스는 이날 세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세계에서 14번째 경제 강국인 한국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세월호 참사, 정치 스캔들 등의 문제와 관련 한국 정부의 깊게 뿌리 박힌 부패정치(deep-rooted corruption)를 근절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포브스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성완종 리스트’에 거론된 점을 언급하고, 한국의 저임금 문제도 지적하며, 박 대통령이 이 같은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의 여성 중 1위는 올해에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차지했다. 메르켈 총리는 5년 연속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1위를 지키고 있다. 2위는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이 차지했다.이밖에 100명 중 최연소자는 64위에 오른 미국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였다.또 한국인으로는 이부진 호텔 신라 사장이 처음으로 100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이 사장이 일부에서는 삼성 제국의 ‘작은 이건희’로도 통한다며, 한국 여성 가운데 가장 부자라고 거론하기도 했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5-27 10:25 김효진 기자

소음이 허리둘레 늘리는 원인?

소음이 뱃살을 찌우는 원인이 된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5일(현지시간)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 연구 결과를 인용 자동차, 기차, 항공기 소음 노출이 복부비만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카롤린스카 의과대 연구팀은 도시와 농촌지역 5곳에 사는 주민 5075명이 도로, 철도, 항공교통 등의 소음에 얼마나 노출돼 있는지와 이들의 건강진단 자료를 비교분석했다.자동차, 기차, 항공기 소음에 자주 노출되는 사람은 허리둘레가 늘어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연구 결과 전체적으로 이 3가지 소음공해 중 어느 하나에라도 노출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허리둘레가 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음 노출 정도가 심할수록 허리둘레는 더욱 길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도로교통 소음의 경우 정상수준인 45데시벨에서 5데시벨씩 높아질 때마다 허리둘레가 0.21cm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리-엉덩이 비율(WHR: waist-to-hip ratio)은 소음이 5데시벨씩 증가할 때 마다 0.16씩 수치가 높아졌다.허리둘레와의 연관성은 여성들에게, WHR와의 연관성은 남성들에게 두드러졌다. WHR은 허리둘레를 엉덩이둘레로 나눈 수치로 0.8 이상이면 복부비만으로 간주된다.3가지 교통소음 중 한 가지에만 노출될 경우 허리둘레가 늘어날 가능성은 평균 25%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3가지 교통소음 모두에 노출될 경우 허리둘레가 늘어날 가능성은 두 배 증가했다.책임 연구자 피고 박사는 “소음공해 노출이 생리학적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분비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라고 원인을 분석했다. 코티솔 분비 상승은 복부지방 증가로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5-26 18:42 김효진 기자

美 기준금리 인상설에 신흥국 타격 우려… 한국 딜레마 빠지나

미국 기준금리 ‘9월 인상설’에 힘이 실린 가운데 신흥국가에서 대규모 자본이탈이 발생해 통화가치가 폭락하는 등 외환위기가 재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한국은 부진한 경제상황으로 인해 기준금리 인상 혹은 인하 등 어떤 선택도 내리기 쉽지 않아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신흥시장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옐런 의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상공회의소에서 “미국 경제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자리를 잡고 있다”며 “예상대로 회복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인상하기 위한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실시할 경우 신흥시장은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이뤄지는 연준 금리 인상의 충격을 떨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뒤 미국의 낮은 이자율 덕분에 쉽게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던 신흥국의 금융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먼저 한국은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자본이탈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그러나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경제 탓에 기준금리를 추가로 내리거나 상당기간 유지하는 기조를 포기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은행은 경기부양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했다.이와 관련 사이먼 퀴자노에반스 코메르츠방크 신흥시장 애널리스트는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연준이 6~9개월 안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내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신흥국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계속 내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원유 수입국으로 한국과 상황이 비슷한 인도는 올해 들어서만 기준금리를 두 차례 내렸다. 반대로 브라질은 인플레이션 압력 탓에 지난 4월까지 5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이에 따라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제각각인 신흥국의 방어책을 조율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FT는 전했다.한편 FT는 신흥국 내 자본이탈로 금융시스템이 취약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국을 비롯한 일부 신흥국의 ‘은행세’를 언급하기도 했다. 은행세는 금융위기가 발생할 경우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고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위해 은행의 외화 부채에 과세하는 부담금을 말한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5-26 17:39 김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