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세계 영향력있는 여성11위'

김효진 기자
입력일 2015-05-27 10:25 수정일 2015-05-27 10:25 발행일 2015-05-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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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5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명’에서 1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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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선정한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웹사이트(포브스 캡쳐)<br><br>

하지만 포브스는 이날 세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세계에서 14번째 경제 강국인 한국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세월호 참사, 정치 스캔들 등의 문제와 관련 한국 정부의 깊게 뿌리 박힌 부패정치(deep-rooted corruption)를 근절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포브스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성완종 리스트’에 거론된 점을 언급하고, 한국의 저임금 문제도 지적하며, 박 대통령이 이 같은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의 여성 중 1위는 올해에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차지했다. 메르켈 총리는 5년 연속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1위를 지키고 있다. 2위는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이 차지했다.

이밖에 100명 중 최연소자는 64위에 오른 미국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였다.

또 한국인으로는 이부진 호텔 신라 사장이 처음으로 100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이 사장이 일부에서는 삼성 제국의 ‘작은 이건희’로도 통한다며, 한국 여성 가운데 가장 부자라고 거론하기도 했다.

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