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남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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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총서 상장사 102곳 의결권 정족수 확보 어려워…금융위, 지원키로

금융위원회가 의결권 대리행사제도인 ‘섀도보팅’의 폐지로 상장회사 102곳이 의결권 정족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것으로 보고 지원에 나섰다.금융위원회는 19일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주제로 유관기관과 함께 ‘상장회사 주주총회 비상대응반’ 회의를 열고 주주총해 진행 상황 점검 및 원활한 주총 지원을 당부했다고 20일 밝혔다.김 부위원장은 “향후 2주 동안 1768개 상장사가 주총을 여는데 이 중 102개 기업이 주총 비상대응반에 의결권 확보 지원을 요청했다”며 “이들이 원활하게 주주총회를 운영할 수 있도록 대응반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어 “102개 집중지원 대상 기업의 의결권 확보하는 데 있어 금융투자협회의 역할이 중요하 만큼, 협회는 증권사를 통한 주주 연락 및 자산운용사 보유 지분의 의결권 행사를 적극적으로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올해의 경우 특정일에 주주총회가 몰리는 주주총회 집중도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특정일에 892개 회사가 주총을 열었지만 올해는 539개로 줄어들며 1일 집중도가 약 20%포인트 완화됐고, 특정 3개 날짜 집중도는 60.3%로 10%포인트 하락했다.또 지난주까지 8.8%였던 171곳이 정기 주주총회를 마쳤고 이 중 3곳을 제외한 168곳의 주총 안건이 모두 의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건이 부결된 3곳 중 2곳으 감사위원 선임안건의 의결 정족수가 일부 부족했으며, 나머지 1곳은 표 대결 과정서 안건이 부결됐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20 08:37 이경남 기자

주요 지자체 시금고 계약 만료…기관 영업 큰 장 서나

올해 말 주요 지방자치단체의 시금고 계약 종료를 앞둔 가운데, 주요 시중은행들이 지자체의 시금고 자리를 꿰차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단수금고를 고집해왔던 서울시가 내년부터는 복수 금고를 선정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은행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12월 31일 서울시와 우리은행 간 시금고 계약이 종료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2022년까지 자금을 관리할 두 곳의 시금고를 선정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시금고를 복수금고로 운영키로 한 것은 103년 만에 처음이다.서울시는 시금고를 일반·특별회계를 관리하는 제1금고, 특정목적기금을 관리하는 제2금고로 나눠서 운영키로 했다. 이 중 제1금고 운용자금은 약 30조원 수준이고, 제2금고는 약 2조원 규모다. 또 서울시는 올해 복수금고를 운영하면서 금융사에 두 개 금고에 복수 지원이 가능토록 했다.지자체 시금고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시가 복수금고를 운영키로 함에 따라 시중은행들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여기에 최근 기관의 주거래은행을 두고 은행간 치열한 경쟁이 이어짐에 따라 주거래은행이 교체된 사례가 발생했다는 점에 비춰보면 종전보다 경쟁이 더욱 심화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실제 금융권에 따르면 그간 서울시 시금고를 전담해왔던 우리은행을 포함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도 참여 여부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금고 강자로 꼽히는 NH농협은행도 참여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서울시 시금고는 다른 지방자치단체, 기관 주거래은행보다 상징성이 남다르다”며 “브랜드 가치 제고라는 측면에서 서울시 시금고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서울시뿐만 아니라 올해 하반기 인천, 전북, 제주, 세종시 등도 새로운 시금고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들 지자체의 예산이 총 21조8000억원 수준이라는 점에 비춰보면 올 한해 시금고를 둘러싼 은행들 간의 경쟁이 과열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다만 일각에서는 새로 시금고 은행 선정과정에서 ‘출혈경쟁’을 이유로 소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금융당국이 과도한 ‘출혈경쟁’의 자제를 요청한 가운데, 시금고에 선정되더라도 실질적인 실익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또 다른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시금고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소위 ‘제 살을 깎아먹는’ 금리를 내걸어야 하고 새로운 전산망 구축을 위한 비용이 들어가는 등 오히려 손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굳이 출혈경쟁에 나설 필요가 없다는 인식도 형성된 만큼 무리해서 경쟁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19 17:26 이경남 기자

금호타이어 노조 달래기 나선 이동걸 산은 회장…이견은 못좁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19일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을 찾아 금호타이어 노조와의 면담을 위해 금호타이어노동조합 사무국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19일 광주로 직접 내려가 금호타이어 노동조합 달래기에 나섰지만 해외매각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산업은행에 따르면 이 회장은 금호타이어 노조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노조사무실에서 한시간 반 가량에 걸쳐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에서 금호타이어의 현재 경영악화 상황과 관련해서는 노조와 채권단이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중국 더블스타로의 매각 여부 등 문제 해결 방안과 관련해서는 간극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노조는 예정됐던 총파업을 계획대로 진행키로 하는 등 그간의 입장을 확고히 하는 모습이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오는 20일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청와대 앞에서 공동투쟁 문화제를개최한다. 여기에 20일부터 23일까지 광구, 곡성 공장에서 8시간 부분파업을 이어가고 24일에는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이날 면담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유병수 산업은행 기업구조조정 1실장, 문성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 조삼수 금호타이어 노조 대표지회장, 정송강 금호타이어 노조 곡성지회장, 김현석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장 등이 참석했다.노조가 강경한 태도를 이어가자 이 회장은 더블스타로의 매각에 대한 우려점을 해소시킴과 동시에 노조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다.이 회장은 면담 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금호타이어와 더블스타 간 기술의 차이가 없고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 인수 후 ‘먹튀’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이어 “만약 국내 공장 폐쇄와 같은 사례가 발생한다고 해도 자산 매각 또는 이전의 경우에는 다른 주주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차이용선 더블스타 회장 역시 국내 공장 폐쇄는 없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이처럼 노조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설명을 내놓음과 동시에 노사 자구안 합의가 없을 시 법정관리에 돌입할 것임을 다시금 강조하며 노조에 대한 압박도 계속했다.이 회장은 “오는 30일까지 노조 투표를 득한 자구안과 매각 동의가 없을 경우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며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미래를 보장 할 수 없고 회생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노조에 가입돼 있는 금호타이어 생산직을 제외한 일반직 인원 1500여명은 일반직 대표단을 결성하고 해외자본 유치 찬성의 뜻을 밝혔다. 금호타이어 내부에서 의견이 엇갈림에 따라 노조도 정당성을 잃어 노사자구안 합의 및 해외자본 유치에 대한 동의가 급물살을 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19 16:49 이경남 기자

[기자수첩] 금융권, 신뢰회복은 왜 뒷전인가

이경남 금융증권부 기자연초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신년사에서 ‘금융에 대한 국민 신뢰 회복’을 강조한 바 있다. 민간금융사 수장들도 뒤질세라 ‘신뢰 회복’을 잇따라 천명하고 나섰다. 금융 특성상 소비자 신뢰를 얻지 못하면 존립기반이 무너진다는 위기의식의 발로였다. 하지만 1분기가 거의 끝나가지만 금융권의 신뢰회복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금융권의 신뢰에 금이 가게한 채용비리 의혹은 급기야 금융감독원 수장의 낙마로 이어졌다. 채용비리 관련 수사가 진행중이지만 금융권은 ‘수사중’이라는 변명을 하기 급급했다.나아가서는 금융당국과 민간 금융사들이 ‘기싸움’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 금융권의 중론이다. 금융지주의 지배구조 개선방안, 채용비리 해소 등이 신뢰 회복의 발판이 되기 보다는 ‘진흙탕 싸움’ 원인 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금융권을 향한 시선은 곱지 않다. 하는 행동을 보면 당국이나 금융사들이 섬기는 게 소비자가 맞는 지 의심이 들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이 내놓는 방안은 ‘권위 세우기’에 급급한 정책들이고, 금융사들은 ‘돈놀음’ 에만 빠져있다.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는커녕 오히려 깨뜨리고 있다.금융권은 갈등을 봉합하고 신뢰 회복을 위한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 민원을 줄이는 방안을 고민해야 하고 금융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금융산업은 국내 경제의 주춧돌 역할을 한다. 그리고 금융산업은 신뢰를 기본으로 한다. 금이 간 주춧돌은 더 이상 제 역할을 할 수 없게된다. 금융권의 신뢰회복이 중요한 이유다.금융권은 올 초 내세웠던 화두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 봐야 한다. 금융 소비자들은 더 이상 ‘말 뿐인’ 금융권을 원하지 않는다. 말마따나 초심으로 돌아갈 때다.이경남 금융증권부 기자  abc@viva100.com

2018-03-19 15:22 이경남 기자

은행권 전방위 대출 옥죄기, 26일부터 시작된다

은행권이 오는 26일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 소득대비 대출비율(LTI) 등 대출 규제 비율을 일제히 도입한다. 그간 주택담보대출 위주로 진행됐던 대출 옥죄기가 전방위적으로 확대되는 셈이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26일 기점으로 DSR, RTI, LTI 등을 도입해 대출 취급 시 참고지표로 활용한다. DSR은 모든 대출 취급 전 활용될 지표다. RTI와 LTI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출 참고지표다.가장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DSR이다. DSR은 대출자가 1년 동안 갚아야 하는 모든 종류의 부채 원리금을 연 소득으로 나눠 산출한다. 은행은 대출 취급 시 DSR 한도 기준을 70~100%로 수준으로 산정할 예정이다.예를 들어 DSR한도가 70%일 경우, 연봉이 3000만원인 대출자의 원리금 상환액이 2100만원일 경우 대출을 받지 못하게 된다. 이 때 원리금 상환액에서 전세자금대출은 이자만 반영되고, 신용대출·마이너스 통장 대출은 실제 부담 이자에 대출 원금을 10년간 분할 상환하는 것으로 계산된다.일단 은행들은 신규 대출자 개개인의 DSR비율을 산정, 이들의 정산 상환율을 종합하기 위해 6개월 간 시범운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에는 은행별 여신전략에 따라 DSR 비율은 차등화 할 것으로 보인다.‘숨겨진 가계부채’라는 평가를 받는 자영업자 대출 지표도 이날 도입된다. 은행권은 ‘개인사업자 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에 따라 RTI와 LTI를 도입키로 했다.먼저 RTI는 부동산임대업 대출 시 활용하는 지표로 연간 부동산 임대 소득을 연간 이자비용으로 나눠 산출한다. 해당 임대업 대출 뿐만 아니라 임대 건물의 기존 대출 이자비용도 합산된다.이는 자영업자 대출 중 부동산임대업자의 부채 규모 및 증가 속도가 빨라진다는 판단 아래 도입된 것이다. 이에 따라 부동산임대업자는 대규모 대출을 통해 부동산을 구매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부동산임대업을 제외한 자영업자 대출을 옥죄는 LTI도 도입된다. LTI는 자영업자의 영업이익에 근로소득 등을 합산한 총소득과 해당 자영업자가 모든 금융권에서 빌린 대출의 총부채를 비교해 산출한다. 은행들은 1억원 이상의 자영업자 대출 취급 시 LTI를 참고지표로 활용해야 한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18 17:13 이경남 기자

엇갈린 의결권 자문사 의견…KB·하나, 주총 향방 어디로

주요 금융지주들의 주주총회가 이달 말로 다가온 가운데,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의 주주총회에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B금융는 노조 추천 사외이사제 안건 통과 여부, 하나금융지주는 김정태 회장의 3연임이 결정되기 때문이다.금융권에서는 최근 들어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이 이러한 안건에 대해 내놓고 있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있는 만큼 이들 안건의 통과 여부는 쉽게 전망하기 힘들다는 분석과 동시에 국민연금이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는 오는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소집한다. 금융권에서는 KB금융지주의 경우 노조 측이 내놓은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를 주주제안 사외이사로 추천한 안건 △낙하산 인사 방지 위한 이사선임 자격제한 안건 △사외이사추천위원회 구성 시 사외이사로만 구성하는 안건 등의 통과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김정태 회장의 3연임 안건 통과 여부가 쟁점이다.이와 관련해 의결권 자문사들은 각자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다. 먼저 외국인 주주들에게 영향력이 큰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는 사측에 호의적인 의견을 내놨다.ISS는 KB금융의 안건 중 권순원 사외이사 선임 안건과 낙하산 인사 방지를 위한 이사선임 자격제한 안건에 대해서는 반대의견을 내놨고, 사추위를 사외이사로만 구성토록 하는 정관변경 안건에 대해서는 찬성의견을 냈다. 하나금융지주와 관련해서는 김정태 회장의 3연임에 찬성표를 던졌다.반면 국내 의결권 자문사 서스틴베스트는 KB노조 측이 제안한 안건 중 권순원 사외이사 선임 안건, 김정태 회장의 연임과 관련된 안건 등에 대해서는 ISS와 반대되는 의견을 제시했다. 좋은기업연구소는 김정태 회장의 3연임에는 반대 의견을 냈다.금융권에서는 KB금융과 하나금융 모두 외국인 주주 비중이 절반 이상인 만큼 ISS의 영향력이 클 것이란 분석도 나오지만, 쉽게 장담할 수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금융지주 한 관계자는 “외국인 지분이 높긴 하지만 이들 주주들도 KB와 하나금융지주를 둘러싼 여론 및 금융당국의 방침이 어떤지 여부는 검토하고 있을 것인 만큼 쉽게 장담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일각에서는 국민연금이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국민연금이 이 둘 지주의 지분을 10% 가량씩 보유하고 있고 국민연금의 의견이 국내 주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는 이유에서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18 17:10 이경남 기자

농협은행-기보, 일자리창출·혁신성장 지원 업무협약 체결

16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은행 본점에서 농협은행과 기술보증기금 간 업무협약 체결이후 이대훈 농협은행장(사진오른쪽)과 김규옥 기보 이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농협은행 제공NH농협은행은 지난 16일 기술보증기금과 ‘일자리창출과 혁신성장 지원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일자리창출 및 혁신성장분야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이에 농협은행은 특별출연 20억원, 보증료지원 20억원 등 총 40억원을 출연하고 기보는 이를 재원으로 38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서를 발급한다.일자리창출 기업 및 혁신성장분야 기업 등은 기보와 농협은행 전국 영업점을 통해 특별출연 협약보증서 또는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서 발급 상담 및 협약보증서 담보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이번 협약보증 적용대상은 일자리창출기업, 혁신성장분야기업,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기업, 우수아이디어 창업기업, 기후기술기업, 연대보증면제기업 등이다.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기보는 특별출연 협약보증 대상기업에 대해 보증비율(최대 100%) 및 보증료(0.2%포인트, 최대 5년간)를 우대하고, 보증료지원 협약보증 대상기업에 대해서도 보증료(0.2%포인트, 최대 3년간) 우대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농협은행에서도 대상기업의 거래현황에 따라 최대 1.0%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이대훈 농협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일자리창출기업 및 혁신성장기업에 대해 자금지원은 확대되고 금융비용은 감소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농협은행은 중소기업이 어려울 때 더욱 힘이 되어 주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18 12:47 이경남 기자

금호타이어 채권단, 더블스타 유상증자 승인…6463억원 규모

금호타이어 채권금융기관협의회(채권단)이 전원 동의로 더블스타로부터의 투자유치 조건을 승인했다. 채권단은 노사 자구합의서 징구시 투자유치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산업은행은 16일 금호타이이어 제6차 채권단 안건에 대한 결의 결과 채권단 100% 동의로 더블스타로부터의 투자유치조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투자조건을 살펴보면 총 6463억원(주당 5000원, 지분율 45%)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또 채권단은 3년간 고용을 보장하고 시설자금 용도로 최대 2000억원을 대출해 주기로 했다.아울러 채권 만기를 5년 연장하고 금리를 인하해주기로 했다. 채권단은 이를 통해 연간 233억원의 금리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동시에 더블스타는 3년간, 채권단은 5년간 매각이 제한된다. 단 4년차부터 매년 50%의 매각이 가능하다는 조건이 달렸다. 또 더블스타는 5년간 혹은 채권단이 지분을 매각할 때 까지 최대주주를 유지해야 한다.채권단 측은 “더블스타 투자 유치에 대한 채권단 결의가 완료됨에 따라 실질적으로 노조 동의절차만 남았고, 더블스타 투자 유치 무산시 자율협약절차 중단한다”고 밝혔다.이에 채권단은 오는 30일까지 MOU체결 및 더블스타 투자유치에 대한 노조 동의가 없는 경우 자율협약절차를 즉시 중단키로 결의했다.채권단 측은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조의 현명한 선택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16 21:17 이경남 기자

우리은행-굿네이버스, 저소득 여아지원·청소년 자립지원 MOU 체결

15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은행-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 간 업무협약 체결 이후 손태승 우리은행장(사진 오른쪽)과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제공우리은행은 지난 15일 사단법인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과 저소득 여아지원 및 청소년 자립지원을 위한 ‘청소년 미래드림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청소년 미래드림 프로젝트’는 우리은행과 굿네이버스가 운영하는 저소득 여아(女兒) 복지 및 청소년 자립 지원 프로그램이다.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지정 금융상품인 ‘우리아이주택청약종합저축’, ‘우리아이행복적금’, ‘위비프렌즈적금’을 신규 가입한 만6세 이상 만17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금융바우처(1만원)를 지급하고, ‘청소년 미래드림 프로젝트’에 기부금을 적립한다.굿네이버스는 ‘청소년 미래드림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기부금의 관리와 배분 등을 맡는다. 또 고객은 우리은행의 금융상품 가입과 동시에 굿네이버스의 나눔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청소년 미래드림 프로젝트 등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복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며 “‘더큰금융’을 실천하여 어린이, 청소년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16 11:08 이경남 기자

2월 기준 잔액기준 코픽스 1.75%…6개월 연속 상승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등의 기준이 되는 잔액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6개월 연속 상승했다. .15일 은행연합회는 2월 잔액기준 코픽스가 1.75%로 전월에 비해 0.02%포인트 올랐다고 공시했다.잔액기준 코픽스는 과거 조달한 저금리 자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자금이 신규 반영됐기 때문에 상승한 영향이다.은행연합회 측은 “일반적으로 잔액기준 COFIX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고 설명했다.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77%로 전월에 비해 0.01%포인트 하락했다. 두 달 연속 하락한 것이다.이는 시장금리가 상승했지만 은행 자금수요 증가세 둔화 등에 따라 전월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실제 3년 만기 국고채의 월별단순평균금리는 지난 1월 2.189%에서 2월 2.277%로 올랐고 1년 만기 은행채 월별단순평균 금리도 1월 1.929%에서 2월 1.978%로 올랐다.반면 2월중 은행의 가계 및 기업대출 모두 전월에 비해 증가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2월 기준 코픽스가 변동함에 따라 은행권 코픽스 금리 연동 대출 상품의 금리도 조정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는 0.02%포인트 가량,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은 0.01%포인트 가량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COFIX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15 16:00 이경남 기자

KB국민은행, 장애인 자녀 부모 위한 'KB한울타리신탁' 출시

사진=KB국민은행 제공KB국민은행은 15일 장애를 가진 자녀가 부모 사후에 안정적인 생활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KB한울타리신탁’을 출시했다.‘KB한울타리신탁’은 부모가 생전에 남긴 뜻에 따라 KB국민은행이 자금을 맡아 관리하면서 부모 사후에 자녀에게 안정적으로 생활자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이 상품은 은 1억원 이상이면 가입이 가능하며, 상속금 지급개시 전까지 1억원 이상으로 추가 납입할 경우에는 5천만원 이상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또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상속·증여 관련 세무컨설팅도 추가로 제공한다.상속금 지급은 분할지급과 일시지급이 가능하다.분할지급형은 최소 10년부터 최장 30년 동안 연 2회(6개월 단위) 분할하여 생활자금을 지급하며, 제3자의 자금 편취 등으로부터 장애를 가진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중도해지가 불가하다.일시지급형은 부모 사후에 자녀에게 남겨진 자금을 일시에 지급함으로써 자녀가 목돈을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KB한울타리신탁’이 부모 사후에 장애를 가진 자녀에게 ‘커다란 보호막’이 되어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사회적 안전망으로서 금융의 공익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15 14:39 이경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