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남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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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업은행 컨소시엄,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재구조화 약정 체결

우리은행-기업은행 컨소시엄은 지난 27일 2조4000억원 규모의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의 재구조화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재구조화로 인해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의 통행료는 29일 00시부터 최대 1600원 인하된다.2007년 말 개통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36.3Km)은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남부구간에 비해 통행료가 1.7배가량 높아 이용객의 불만이 높았다.이 구간의 요금은 2011년 실시협약이 변경되면서 요금이 다소 낮아지기는 했으나, 2015년 말에는 통행료 인하를 요구하는 주민 216만명의 요청 등으로 국토교통부, 금융기관과서울고속도로는 통행료 인하방안 마련을 고심해 온 바 있다.이번 금융 재구조화의 핵심은 민간투자자의 사업 기간을 기존 30년(2006년 6월~2036년 6월)에서 2056년까지로 20년 더 늘리는 것으로, 우리은행-기업은행 컨소시엄은 향후 약 18년간 요금인하로 발생하는 기존 투자자의 수익감소분을 신규자금조달을 통해 지원하고 2036년부터 20년간 사업운영 수입 등으로 투자금을 회수하게 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융 재구조화는 주무관청인 국토교통부와 금융기관 및 민간사업자의 협업을 통해 서민경제 부담을 경감한 사례로 평가받는다”며 “향후에도 서민경제 부담 경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28 15:57 이경남 기자

금감원, 고위험 ETF 신탁 상품에 소비자경보 발령

금융감독원은 28일 은행을 중심으로 ETF 등 고위험 금전신탁상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어 고위험 ETF 신탁 상품에 소비자경보(주의 단계)를 발령했다.금감원이 특정 금융상품을 대상으로 소비자경보를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ETF란 코스피 200등 특정 지수의 움직임에 연동해 수익률이 결정되는 펀드 상품을 말한다. ETF 중에서도 해당 지수보다 2배로 크게 움직이는 레버리지 ETF 혹은 해당 지수와 반대로 움직이는 인버스 ETF는 고위험등급 ETF로 분류된다.이런 고위험 ETF 상품은 원금 전액을 잃을 가능성이 있고, 이 중 레버리지 ETF는 기초지수 등락폭 보다 상품 손익의 변동폭이 큰 편이다.금감원은 최근 미국 금리 인상,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등으로 금융 및 경제여건이 크게 변하면서 국내외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고위험 ETF 판매액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실제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이 판매한 고위험등급 ETF는 4조1397억원으로 지난 2015에 견줘 15.4배 늘었다. 올해 역시 월평균 판매액이 6379억원을 기록하는 등 판매액이 증가하는 추세다.이에 금감원은 고위험 ETF 신탁 판매 은행에 상품 판매 시 소비자 경보발령 내용을 충분히 설명토록 지도하고 민원 발생 증가 등 불완전판매 소지가 발견될 경우 현장조사에 나간다는 계획이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28 13:55 이경남 기자

NH농협은행, 주한 美상공회의소와 협력방안 논의

26일 서울 서대문 NH농협은행 신관에서 이대훈 농협은행장(사진 오른쪽)이 제프리 존스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이사장과 상호 협력방안 논의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NH농협은행)NH농협은행은 지난 26일 서울시 서대문구 NH농협은행 신관에서 주한 미국상공회의소와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이날 양 기관은 한국과 미국에 대한 경제 매커니즘을 이해하고 민간분야에서 협력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이 자리에 참석한 이대훈 은행장은 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농업협동조합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구했다.제프리 존스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이사장은 한국 진출을 희망하거나 한국 금융기관과 협력을 원하는 미국 내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과의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어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이 국내 제도권 내에서 금융기관과 협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농협의 금융API와 같은 혁신적인 사업모델 발굴에 대한 공감의 시간도 가졌다.이대훈 은행장은 “NH농협은행은 한국의 협동조합을 기반으로 만든 농업부문 1위 금융사”라며 “주한 미국상공회의소에 속한 기업들과 다양한 협력을 통해 협동조합의 가치를 실천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28 08:51 이경남 기자

[비바100] ‘내 집’ 정하기 전에 알아야 할 금융상식

이사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주택구매와 전세 등 주택관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수요자들이 자금을 충당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게 금융권 안팎의 중론이다.정부가 연이은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내놓음에 따라 주택구매 자금을 충당하기가 쉽지 않아졌고, 새로운 대출 규제가 연이어 도입되는 만큼 충당할 수 있는 자금 규모를 예측하기 어려울 것이란 이유에서다.이에 주택 구매에 필요한 자금을 충당할 경우 대출 계획을 꼼꼼히 세워둬야 한다. 주택 구매 뿐만 아니라 전세를 통한 거주지를 알아볼 경우에도 전세자금대출 관련 금융상식을 꼼꼼히 알아둬야 수월하게 ‘내 집’ 마련을 진행할 수 있다.◇‘지역’·‘소득’ 따라 빌릴 수 있는 돈이 다르다주택을 구매할 경우 내가 주택을 구매하려는 지역과 나의 소득에 따라 은행에서 빌릴 수 있는 대출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먼저 지난해 정부가 내놓은 8·2부동산대책에 따라 투기과열지구(서울 전역, 과천 세종시)에서의 담보인정비율(LTV) 및 DTI(총부채상환비율)이 40%까지 하향됐다.일례로 투기과열지구에서 10억짜리 아파트를 구매하고자 할 경우 은행에서 받을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은 4억원 이다. 이에 이 아파트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6억원 가량의 유동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이 외의 지역의 경우 LTV와 DTI가 60~70% 이기 때문에 같은 가격의 아파트를 구매하고자 할 경우 6억~7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투기과열지구 내 주택을 구매할 경우 자신의 소득 등에 따라 대출금액이 더 나올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구체적으로 △무주택세대주거 △부부 합산 연소득이 6000만원(생애최초구입자는 7000만원) 이하일 경우 에는 LTV·DTI가 10%씩 완화된다. 대출 가능한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늘어난다는 것이다.◇금리인상기, 변동금리·고정금리 선택해야주택을 구매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받기로 했다면 대출 상품의 금리 형태를 정해야 한다. 통상 대출 상품의 금리는 계약 시 약정한 금리가 만기 때까지 적용되는 ‘고정금리 대출’과 시장금리의 흐름에 따라 금리가 변동되는 ‘변동금리 대출’로 나뉜다.일단 고정금리 대출의 경우 변동금리가 대략 1%포인트 가량 높다. 주목해야할 점은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금리상승기에 돌입했다는 점이다. 즉 언젠가는 변동금리대출의 금리가 고정금리 대출의 금리를 ‘역전’ 하는 순간이 도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다만 시작부터 고정금리 대출을 선택할 필요는 없다. 변동금리 대출 상품을 받은 뒤 금리인상 폭, 금리변경주기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고정금리로 고려하면 되기 때문이다.아울러 일반적으로 같은 은행에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로 전환할 경우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되기 때문에 수수료의 부담을 덜 수도 있다. 다만 타 은행을 통해 전환한다면 중도상환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전세자금대출 활용시 기억해야 할 것 들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됨에 따라 전세계약도 연이어 종료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때 집주인과 합의를 통해 전세계약을 연장키로 했다면, 전세자금대출의 만기연장도 함께 진행해야 한다.우선 전세자금대출의 만기 연장은 만기 1개월 전에 신청해야 한다. 은행은 전세자금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의 만기연장 심사시 △고객 신용상태 △집주인의 동의 △보증서 발급기관의 기한연장 승인 등이 필요하다. 이에 일반적으로 신용대출 및 주택담보대출에 비해 만기연장 심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여기에 은행은 전세자금대출 만기연장 확정 전에 실제 전세계약이 만기연장 됐는지를 집주인으로부터 확인 받기 때문에, 사전에 집주인에게 은행에서 연락이 갈 수 있음을 전달하면 만기연장을 좀 더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또 은행은 전세자금대출 만기연장시 정당한 전세계약 체결여부 확인을 위해 갱신 계약서 원본에 집주인이 직접 서명을 했는지 확인하고, 대리인이 체결할 경우 대리관계를 명확하게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요청한다.이에 집주인의 대리인과 갱신계약서를 작성해야 할 경우에는 반드시 대리인 관련 서류를 요구해 받아 두어야만 전세자금대출 만기연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또 대리인이 집주인의 배우자일 경우에도 위임장은 필요하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이 외에도 전세자금대출 이용 중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연 300만원 한도 내에서(원리금 납부액의 40%)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무주택세대주인 근로소득자 본인 명의로 계약하고 대출한 경우 △국민주택규모(85㎡) 이하 △대출금이 임대인 계좌 입금 등이 해당 요건이다.이에 위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연말정산 시 전세자금대출을 받은 은행이나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등을 통해 관련서류를 발급받으면 소득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28 07:00 이경남 기자

산은·채권단, 타이어뱅크 금호타이어 인수 추진 계획 "현실성 없다"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채권단은 27일 타이어뱅크의 금호타이어 인수 의향 발표와 관련해 “현실성이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공식 절차(제안 등)를 밟지 않은 것은 물론 구체적인 인수계획이 없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채권은행 한 관계자는 “채권단에 공식적인 인수계획을 밝히지 않고 언론에 자신들의 입장만 밝힌 것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특히 산은과 채권단은 타이어뱅크가 제시한 자금조달 방안에도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타이어 뱅크의 상장 △타이어뱅크 담보를 통한 채권단으로부터의 차입 등을 내세웠다. 매출 3000억원대의 회사가 6000억원의 인수 비용을 조달하려는 계획으로는 너무 빈약하다는 것이 채권단의 중론이다.산은 관계자는 “현재 같은 상황(타이어뱅크의 재무구조)에서 누가 타이어뱅크에 담보로 자금을 빌려주겠느냐”며 “상장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고 언제 상장이 될지도 모르고 상장을 통해서도 이 같은 자금을 끌어올지도 불투명하다”고 말했다.실제 타이어뱅크는 지난 2016년 기준 매출액이 3700억원, 영업이익은 660억원이다. 타이어뱅크가 금호타이어를 인수해 정상화시키는 데 필요한 자금이 70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 2년간의 매출액을 고스란히 적립해야만 하는 셈이다.이번 타이어뱅크의 인수 발표를 두고 산은과 채권단은 상당한 불쾌감들 드러내고 있다. 채권단 한 관계자는 “산은이 제시한 자구안 동의 시한이 30일 앞으로 다가온 점을 고려하면 이번 인수 발표는 오히려 채권단과 노조 측에 혼란만 가중시킨 꼴이 됐다”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27 17:55 이경남 기자

우리은행,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상품 위비뱅크서 판매

2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본점에서 ‘우리은행-주택도시보증공사, 모바일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이후 이창재 부동산금융그룹 그룹장(사진 오른쪽)과 김기돈 주택도시보증공사 금융사업본부 본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제공우리은행은 27일 오는 30일 부터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상품을 위비뱅크를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우리은행은 이 상품 출시를 위해 이날 주택도시보증공사와 모바일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양 사가 모바일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활성화 등 서민 주거안정 확대를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결됐다.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상품은 임대인이 보증금 반환을 거부하거나 집값 하락, 임대인의 과도한 부채 등으로 임차인이 보증금을 돌려받기 어려울 때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임대인 대신 전세보증금을 돌려주는 보증상품이다.가입대상은 전세보증금이 수도권 7억원 이하, 그 외 지역 5억원 이하인 전세 임차인이다. 보증요율은 아파트의 경우 연0.128%, 기타주택은 연 0.154%이다. 사회배려계층은 보증료의 40%, 모범납세자는 10% 할인 받을 수 있다. 모바일을 통해 보증상품을 가입할 경우 보증대상 주택은 아파트, 오피스텔, 연립·다세대주택만 가능하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양 기관은 업무 단위의 개별 협약을 통해 다양한 서민 주거안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더욱더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27 16:38 이경남 기자

금감원, 핀테크전략국장 전길수·감찰실 국장 김충우 임명

금융감독원은 28일 부로 전길수 전 한국인터넷진흥원 본부장을 핀테크전략국장(선임국장)으로, 김충우 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를 감찰실 국장으로 임명한다고 27일 밝혔다.전길수 신임 핀테크전략국장은 1968년 생으로 서강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 대학원 수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인터넷진흥원 전자인증팀 팀장, 한국인터넷진흥원 침해사고대응단 단장, 한국인터넷진흥원 사이버침해대응본부 본부장 등을 지냈다.금감원 측은 “전길수 국장은 박사 학위 취득후 인터넷진흥원에 입사해 줄곧 정보보안 업무를 수행하고 지난 2015년 9월부터 사이버침해대응 본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사이버보안 전문가”라고 설명했다.이어 “앞으로 핀테크, 금융정보 보안 등과 관련한 IT감독 업무를 총괄하면서 새로운 금융환경에 대한 이해도와 참신한 시각을 바탕으로 IT감독 분야를 혁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김충우 신임 감찰실 국장은 1967년 생으로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상법)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부장검사, 금융정보분석원(FIU) 심사분석실장(파견), 부산광역시 법률자문검사(파견), 서울고등검찰청 검사 등을 역임했다.금감원은 “김 국장은 20년간 검사로 재직해 온 부패방지 및 청렴업무 전문가”라고 소개하며 “향후 외부 전문가의 시각에서 객관적이고 엄정한 감찰업무를 수행함으로써 금융감독원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27 15:10 이경남 기자

우리은행, 빅데이터 활용 시스템 '빅아이' 기업여신 리스크관리에 도입

사진=우리은행 제공우리은행은 27일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업진단시스템 ‘빅아이’를 기업여신 리스크관리에 도입했다.기업진단시스템 ‘빅아이’는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등을 활용해 은행 대내외 다양한 정보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기업 관련 중요정보와 부실징후 정보를 파악하는 시스템이다.‘빅아이’는 빅데이터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 관련 빅데이터를 통합 및 데이터베이스화하고 200여 개의 리스크 분석지표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기업의 부실가능성을 4단계 등급으로 안내한다.여기에 △산업정보 △기업의 재무정보 △해당 기업의 거래처 △계열사 등 네트워크정보 △관련 뉴스 △보고서 등의 정보와 국민연금 등 정부3.0 데이터를 추가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요약하여 제공한다. 관련 정보는 여신심사와 사후관리에 활용되고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개인 대상 마케팅이나 신용평가에 활용한 사례는 있었지만, 기업의 부실징후 파악 등 리스크 관리에 적용한 것은 처음이다”며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여신 심사능력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27 15:10 이경남 기자

지난해 은행 해외점포 순익 24% 증가…은행 수익 중 7.7% 차지

지난해 국내은행이 해외점포를 통해 거둔 순익이 24%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이자이익이 감소했지만 이자이익의 증가와 대손비용 감소가 순익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27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17년 국내은행 해외점포 영업실적 및 현지화지표 평가 결과’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은 해외에 총 185개의 점포에서 8억700만 달러의순익을 거뒀다.이는 지난해 은행이 벌어들인 순익(11조2000억원)의 7.7%에 해당하는 것이다.지역별로 살펴보면 홍콩이 1억2400만달러, 중국 1억1100만달러, 인도네시아 1억100만달러, 일본 9200만 달러 순이었다. 이 중 중국(8800만 달러), 일본(2800만 달러), 인도네시아(2600만 달러)의 증가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동시에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총자산도 9.4%가량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총자산은 1048억8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은행 총자산(은행계정)의 4.8% 수준이다.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로 전년말에 견줘 0.2%포인트 하락했다.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수는 39개국에 185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6년 말에 비해 7개 증가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9개 점포가 신설됐고 2개 점포가 폐쇄됐다.국가별로는 베트남(19개), 중국(16개), 인도(15개), 미얀마(13개), 홍콩(12개), 일본·인도네시아(8개) 등 아시아지역이 129개로 전체의 69.7%를 차지했다. 그 외에는 유럽 22개, 북미 21개, 기타지역(중남미 등) 13개 등이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27 14:12 이경남 기자

KB금융지주, 52번째 복합점포 '김천지점' 오픈

26일 KB금융지주 김천지점 복합점포 개점행사에서 강석곤 KB국민은행 경북지역영업그룹 대표(오른쪽 두번째), 이형일 KB증권 WM총괄 본부장(왼쪽 두번째) 및 임직원들이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KB금융지주 제공KB금융지주는 26일 은행·증권 원스톱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점포인 ‘김천지점’의 문을 새롭게 열었다고 밝혔다.김천지점은 KB금융지주의 52번째 복합점포임과 동시에 경북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연 복합점포다.KB금융지주는 김천지점 오픈을 기념해 특판상품과 고객 이벤트를 시행하기로 했다. 먼저 일반예금 대비 높은 금리 경쟁력을 가진 3개월 만기의 특판 DLB를 오는 28일과 29일까지 이틀간 모집한다.특판 DLB는 랩 전용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투자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상품 및 가입 관련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KB국민은행·KB증권 복합점포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또한 김천지점 복합점포로 국내외 주식을 입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70만원 상품권을 제공하는 ‘Welcome KB증권 주식입고 이벤트’가 오는 5월 말까지 진행되며, KB증권 신규고객 대상 주식담보대출 우대금리 적용 등의 혜택과 꽃꽂이 강좌 등의 다채로운 고객 초청 문화 행사도 제공될 예정이다.KB금융그룹의 WM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박정림 부사장은 “원스톱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점포를 권역별 대도시까지 지속적으로 개설하여 커버리지를 전국적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복합점포를 통해 은행·증권의 협업 정착으로 시너지 효과를 높여 고객의 종합자산관리에 대한 욕구를 만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향후 다양한 공동영업 모델의 구축을 통해 고객기반을 확대하고 고객을 위한 최적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27 09:32 이경남 기자

지난달 회사채 순발행 규모 대폭 확대…美금리상승 전망 영향

지난달 금리상승 전망에 따른 선제적 자금조달 수요로 일반기업 중심의 회사채 순발행 규모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27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18년 2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규모는 13조44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에 비해 18.9% 늘어난 것이다.구체적으로 일반 회사채가 4조8880억원으로 72.1% 늘었고,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3650억원으로 172.8% 증가했다.발행사별로는 KEB하나은행이 1조1462억원, 국민은행 1조1381억원, 삼성카드 1조200억원, LG화학 1조원, KB국민카드 7000억원 등이었다.금감원 측은 미국의 금리인상 기대감이 형성됨에 따라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자금조달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지난달 금융채 발행은 6조7921억원으로 10.9% 줄었다. 이 중 은행채가 1조4881억원으로 2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9567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97.7% 늘었다. IPO 규모가 1388억원으로 168.0% 증가하고 유상증ㅈ는 8179억원으로 89.3% 증가했다.IPO는 총 5건으로 모두 코스닥(카페24, 농업회사법인 아시아종묘, 동구바이오제약, 엔지켐생명과하, 오스테오닉)기업이었다.유상증자는 CJ제일자당을 비롯해 코스피 기업 3건과 우진배인지 등 코스닥 기업 3건, 기타 1건 등이다.끝으로 지난달 기업어음 (CP)과 전자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17조8795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11.5% 줄었다. CP가 24조2456억원으로 14.5% 줄었고 전자단기사채는 93조6339억원으로 10.9% 떨어졌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27 08:45 이경남 기자

‘야구’에 빠진 금융권…야구마케팅 ‘봇물’

신한은행 등 금융권은 2018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전후로 야구 관련 상품 및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사진은 1월 서울 신라호텔에서 있었던 ‘2018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에서 정운찬 KBO 총재, 위성호 신한은행장, 이승엽 KBO 홍보대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제공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 중 하나로 꼽히는 프로야구가 2018년 시즌을 시작한 가운데, 금융권도 야구를 활용한 마케팅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연중 800만명 가량이 관람하는 국민 스포츠로 자리잡은 프로야구를 활용해 신규 고객 확보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2018 KBO 프로야구가 24일 개막한 가운데 신한은행을 비롯해 지방은행인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광주은행 등 은행권, KB국민카드 등이 야구 관련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먼저 2018년 프로야구 리그 공식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기로 한 신한은행의 경우 ‘신한은행 KBO리그 예적금’ 상품을 내놨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고객이 응원하는 구단을 선택해 가입하는 이 상품은 각 구단별 상품 가입자 수, 가을야구 진출 성적 등에 따른 우대금리가 제공되는 특징이 담겼다.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은 각각 지역 연고 구단인 롯데 자이언츠 및 NC 다이노스와 손잡고 ‘BNK 야구사랑 정기예금’을 출시했으며 광주은행의 경우 KJ카드로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입장권 구매시 2500원을 할인해 주기로 했다. 이 외 KB국민카드의 경우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 △기아 타이거스 △한화 이글스 등 4개 구단의 홈경기 성인 입장권 구매 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기도 했다.그간 금융권이 스포츠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올해의 경우 프로야구 관련 마케팅 상품이 쏟아졌다는 것이 금융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금융권 관계자는 “금융권은 배구, 농구 등에서 프로 구단을 운영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에 결코 소극적이진 않았다”면서도 “다만 프로야구 관련 마케팅은 다른 종목보다 활기를 띠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26 17:06 이경남 기자

윤종규 회장이 주총서 글로벌 역량 강조한 까닭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사진)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글로벌 역량 강화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간 금융권에서는 올 한해 윤 회장이 MA를 통한 비은행 계열사에 집중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지만, 이번 주총을 기점으로 올해 MA보다는 글로벌에 힘을 쏟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진행된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견고히 다져 나가기 위해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사업 부문은 현지에 특화된 금융모델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지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회장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내건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윤 회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KB금융이 타행에 비해 글로벌 시장 진출이 뒤처져 있다”며 “증권과 리테일을 중심으로 격차를 줄여나갈 것”이라2고 밝힌 바 있다.윤 회장이 글로벌 역량 강화에 대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내비쳐 왔지만 금융권 안팎에서는 올 한해 생명보험 계열사 강화에 역량을 좀 더 집중할 것으로 분석했다. KB금융 계열사 중 KB생명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MA에 대한 의지를 수차례 내비침은 물론, 최근 경영진 인사를 통해 MA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왔다는 이유에서다.다만 23일 있었던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향후 경영전략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글로벌 역량 강화에 대한 의지는 내비쳤지만, MA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설명하지 않았던 점에서 올 한해는 글로벌 역량 강화에 집중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게다가 최근 생명보험 MA 시장 대어로 꼽히는 ING생명의 몸값이 지나치게 높다는 분석이 제기됨에 따라 KB금융도 무리해서 인수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해석이 나오는 점은 이를 방증한다는 평가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25 17:00 이경남 기자

지난해 6개 신용조회회사 순익 598억원…전년 比 9.9%↑

금융감독원은 25일 지난해 6개 신용조회회사들이 598억원의 순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에 비해 9.9%(54억원) 증가한 것이다.신용조회회사들의 순익 증가는 기술신용평가(TCB)업무에서의 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14.2% 늘어난 데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아울러 신용조회회사 6개 사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5352억원으로 전년에 견줘 8.6%(422억원) 늘었다.지난해 채권추심회사의 영업수익은 7303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1%(151억원) 증가했다. 겸업업무 영업수익이 22.7%(144억원) 증가한 영향이 컸다.이들의 지난해 당기순익은 90억원으로 조사됐다. 인력 추가 고용등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로 인해 전년에 비해 138억원(60.6%) 감소했다.이에 따라 6개 신용조회회사와 22개 채권추심회사가 포함된 신용정보회사의 지난해 순익은 690억원이다. 이는 2016년 말에 비해 11.1% 줄어든 것이다.한편 금감원은 채권추심회사 영업환경 악화에 따른 추심회사간 경쟁 심화 등으로 부당한 채권추심으로 연결될 소지가 있다고 보고 채권추심업무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지도, 불법·불공정 채권추심행위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아울러 TCB업무 경쟁 심화에 따라 심사품질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해상충 방지체계 구축 등 TCB 업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25 12:44 이경남 기자

우리은행, 여자 프로농구단 우승 기념 이벤트 시행

(사진제공=우리은행)우리은행은 오는 26일 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우리 투게더 고객 감사 이벤트’을 시행한다.이번 이벤트는 지난 21일 막을 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에서 우리은행 위비 여자프로농구단의 6시즌 연속 통합우승 및 통산 10회 챔피언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이벤트는 모바일 쿠폰 증정 이벤트 및 경품 추첨 이벤트로 구성된다.모바일 쿠폰 증정 이벤트는 이벤트 기간 동안 우리은행을 처음 거래한 고객이 내달 30일까지 △입출금 계좌 △적금 계좌 △거치식 예금 계좌 △펀드 △ISA △ELT 계좌 등에 1만원 이상 잔고를 유지하면 5000원 상당의 롯데리아 상품권, 스타벅스 상품권, 파리바게트 상품권 중 1개의 쿠폰을 제공한다.경품 추첨 이벤트는 이벤트 기간 동안 적립식 상품(적금, 펀드, ISA)에 10만원 이상 가입하거나, 거치식 상품(ELT, 거치식 예금, 펀드)에 100만원 이상 가입하고 4월 30일까지 유지하면 자동응모 된다.우리은행은 추첨을 통해 무선 청소기(50명), 고급 드라이기(50명), 공기청정기(50명), AI스피커(1,000명) 제공하며 당첨자 발표는 5월 중 진행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 위비 여자프로농구단의 팬과 우리은행 고객들의 큰 응원에 힘입어 6시즌 연속 통합 우승과 V10을 달성할 수 있었다. 팬과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201802019 시즌에도 선수단이 ‘일심전진 석권지세(一心前進 席卷之勢)’로 멋진 경기 펼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25 10:52 이경남 기자

은행권 정기 주총 종료…'KB 노동이사제' 부결·'하나 김정태 회장 3연임' 가결

23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은행 등 주요 은행계열 금융사의 정기 주주총회가 모두 종료됐다. 특히 그간 주주총회 최대 핵심안건으로 꼽혔던 KB금융의 노조 추천 사외이사제 선임 안건은 부결됐고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안건을 가결됐다.이날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은행 등은 모두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소집했다. 신한금융지주의 지난 22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먼저 KB금융지주는 주주총회에서 총 8개 안건이 올라왔다. 이 중 2017회계연도 재무제표 및 연결잼제표 승인, 이사회 추천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안건 등은 원안대로 가결됐다.반면 KB 노조 측이 추천한 사외이사 선임 안건과 정관변경 안건은 부결됐다. 앞서 KB 노조 측은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룰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안건과, ‘낙하산 인사’ 방지 안,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구성 시 사외이사로만 구성하는 안 등을 안건에 올린 바 있다.하나금융지주의 경우 핵심 쟁점사항 이었던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3연임 안건이 통과됐다. 앞서 KEB하나은행 노조 등으로 구성된 하나금융지주 적폐청산 공동투쟁본부는 ‘오너 리스크’ 등을 이유로 김 회장의 연임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내왔다.이날 하나금융 주총에서 김정태 회장의 안건은 주식총수의 출석률 78.9%, 찬성률 84.6%로 가결됨에 따라 김 회장이 오는 2021년까지 하나금융지주를 이끌게 됐다.아울러 이날 김홍진, 백태승, 양동훈, 허윤 사외이사 후보 선임안도 원안대로 가결됐다.이날 주주총회를 열었던 우리은행은 신임 비상임이사로 예금보험공사가 추천한 배창식 인재개발실장 임명 안건을 통과시켰다. 배 신임 비상임이사의 임기는 오는 2020년 3월 까지다.한편 전날 주주총회를 열었던 신한금융지주는 김화남, 박병대, 최경록 등 신임 사외이사 선임안과 박철, 이만우, 이성량, 히라카와 유키, 필립 에이브릴 등 기존 사외이사를 재선임 하는 안건을 통과시킨 바 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23 14:34 이경남 기자

KB금융 주총, 노조 추천 사외이사제 부결…정관변경안도 주총 문턱 못넘어

금융권 주주총회 기간 중 핵심 안건으로 떠올랐던 노조 추천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부결됐다.KB금융지주는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걸고 8가지 안건에 대한 표결을 붙였다.KB금융지주 주총 안건 중 핵심으로 떠올랐던 것은 KB노조 측이 추천한 사외이사 선임 안건과 정관변경 안이었다.KB금융 노조 측은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지만 출석 주식 수 대비 찬성률이 4.23%에 그치면서 부결됐다.앞서 KB금융 노조 측은 지난해 11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하승수 변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지만 부결 된 바 있다.이후 사회적으로 노조 측이 추천한 ‘근로자 추천 이사제’ 등의 도입에 관한 여론이 형성됐지만 결국 이번에도 ‘근로자 추천 이사제’ 도입은 무산된 것이다.이와 동시에 KB 노조 측이 제안한 정관변경 안건도 주총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노조는 최근 5년 이내에 공직자윤리법 제3조 1항에 따른 공직자 또는 정당법에 따른 다원으로서 공직 또는 정당 활동에 상시 종사한 기간을 합산해 2년 이상인 자를 최종 퇴직일로부터 3년 동안 이사로 선임할 수 없도록 하는 ‘낙하산 인사’ 방지 안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로만 구성하는 안 등의 정관변경을 제안한 바 있다.이 중 낙하산 인사 방지 안은 출석 주식 수 대비 4.29%의 찬성률을, 사외이사후보추천외 구성 시 사외이사로만 구성하는 안은 출석 주식 수 대비 31.11%의 찬성률을 얻었다.이 외 이사회에서 추천한 선우석호, 최명희, 정구환 후보 사외이사 선임안 및 유석렬, 박재하, 한종수 이사의 재선임 안은 원안대로 통과됐다.아울러 2017회계연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과 지배구조위원회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및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로 나누는 정관변경안,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및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간 등은 가결됐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23 14:03 이경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