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개 신용조회회사 순익 598억원…전년 比 9.9%↑

이경남 기자
입력일 2018-03-25 12:44 수정일 2018-03-25 12:44 발행일 2018-03-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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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25일 지난해 6개 신용조회회사들이 598억원의 순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에 비해 9.9%(54억원) 증가한 것이다.

신용조회회사들의 순익 증가는 기술신용평가(TCB)업무에서의 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14.2% 늘어난 데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신용조회회사 6개 사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5352억원으로 전년에 견줘 8.6%(422억원) 늘었다.

지난해 채권추심회사의 영업수익은 7303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1%(151억원) 증가했다. 겸업업무 영업수익이 22.7%(144억원) 증가한 영향이 컸다.

이들의 지난해 당기순익은 90억원으로 조사됐다. 인력 추가 고용등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로 인해 전년에 비해 138억원(60.6%) 감소했다.

이에 따라 6개 신용조회회사와 22개 채권추심회사가 포함된 신용정보회사의 지난해 순익은 690억원이다. 이는 2016년 말에 비해 11.1% 줄어든 것이다.

한편 금감원은 채권추심회사 영업환경 악화에 따른 추심회사간 경쟁 심화 등으로 부당한 채권추심으로 연결될 소지가 있다고 보고 채권추심업무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지도, 불법·불공정 채권추심행위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TCB업무 경쟁 심화에 따라 심사품질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해상충 방지체계 구축 등 TCB 업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