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남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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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3월부터 분기마다 지진 대피 훈련 시행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오는 3월부터 분기마다 한번씩 전국의 모든 영업점에서 지진 대피 훈련을 시행한다.이는 지난해 11월 포항 지진 발생 당시 일부 영업점에서 대피에 혼선을 빚은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이에 기업은행은 오는 3월 둘쨰주 일주일간 전국 630여개 지점이 지진 대피 훈련을 시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훈련은 지점별로 이 기간에 날을 정해 영업 시작 전인 오전 8시 20분에서 40분까지 진행되며 기업은행은 이를 위해 직원별 임무와 대피 요령 등을 담은 지진대피 매뉴얼을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구체적으로 매뉴얼에는 지점장에게 대피를 명령할 지진의 수준인지 판단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다. 기준은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이 진도 5.0이상이거나 건물 외벽 또는 창문이 파손, 천정이 붕괴한 경우 등이다.현금 담당자는 금고에 현금을 보관하도록 하고 서무 팀장은 지점에서 빠져나갈 때 최종 출입문을 잠금도록 했다. 경비원은 영업점 내방 고객을 대피시킨다.아울러 사전에 넓은 공터를 물색해 대피 장소로 지정, 지점에서 그곳까지 가는 안전한 경로도 파악하게 했다.기업은행은 3월 대피 훈련 시 각 지점에서 개인별 임무 카드에 따른 행동 및 대피장소로 이동까지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1-04 13:11 이경남 기자

상승세 이어지는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시중은행 '딜레마'

은행권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대기업 대출, 가계대출보다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금융권에서는 원화 강세, 유가 상승 등 중소기업의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에 돌입한 만큼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이에 정부의 ‘생산적 금융’ 정책에 발 맞추기 위해 중소기업 및 혁신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로 한 은행들은 ‘딜레마’에 빠진 모습이다. 중소기업 대출을 늘리면서 건전성을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3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17년 11월 중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 대출의 연체율은 0.74%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대기업대출 연체율(0.42%)보다 1.7배 가량 높은 것이며, 가계대출의 연체율보다는 2.6배 가량 높은 것이다. 중소기업 대출의 리스크가 가장 크다는 의미다.은행권에서는 중소기업 대출의 연체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은행의 대출 연체율은 통상 연말이 되면 상각 및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증가하면서 대출 연체율이 감소하기도 한다.문제는 지난해 12월부터 예년과 다른 환경이 조성됐다는 점이다. 먼저 한국은행이 지난해 11월 말 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금리인상기가 본격적으로 도래했고, 환율 약세, 유가 상승 등으로 중소기업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이와 관련해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생산적 금융을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다만 은행의 건전성 관리를 위해 우량 중소기업 등을 가려내는 ‘옥석 가리기’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1-03 17:06 이경남 기자

최흥식 금감원장 "금융권, 혁신 분야에 자금 공급해야"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3일 금융권을 향해 “혁신 분야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통해 경제 성장을 촉진해야 할 중차대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최 원장은 이날 서울 소공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 금융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국민들은 여전히 우리 금융산업이 안전자산 위주의 영업과 단기성과에 치중하는 보신적인 영업 관행이 만연해 있다고 우려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금융산업은 생산적인 분야에 적시에 자금을 공급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고 경제 활력을 높여 국민 경제에 기여해야 한다”며 “성장잠재력 있는 혁신 분야에 세심하고 과감하게 자금을 공급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신규 수익 창출의 기회를 탐색해야 한다”고 했다.최 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금융당국이 금융권에 주문하고 있는 ‘생산적 금융’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최 원장은 물론 최종구 금융위원장 역시 금융권에 ‘생산적 금융’의 중요성을 연이어 강조한 바 있다.이와 동시에 최 원장은 “금융회사는 ‘소비자 관점에서 바람직한 거래’를 영업목표를 설장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회사의 영업방식을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또 금감원 역시 금융사들의 생산적 금융 및 소비자 관점의 영업방식 전환을 돕겠다는 계획도 밝혔다.최 원장은 “금감원은 금융산업의 혁신을 돕도록 처벌 위주의 감독 및 검사를 시정과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는 등 금융산업 발전의 대전제인 시장 자율을 존중할 것”이라며 “‘금융소비자의 권익 증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열린 범 금융권 신년인사회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김용태 국회 정무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1-03 14:54 이경남 기자

신한은행, '신한 첫거래 세배 드림 적금' 출시

사진=신한은행 제공신한은행은 3일 첫거래 상품 가입시 기본 금리에 최대 세배의 금리를 제공하는 ‘신한첫거래 세배 드림(Dream)적금’을 출시했다.세배 드림 적금의 최고 금리는 3.5%다. 구체적으로 △예금 △적금 △주택청약종합저축 △신한카드(신용카드에 한함) 중 한 가지를 첫거래 가입시 기본이자율 1.1%의 두배(2.2%) 두 가지를 첫거래 가입시 세배(3.3%)가 적용된다. 여기에 3월 말까지 적금 가입고객 모두에게 특별 우대 이자율 0.2%포인트를 제공한다.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된다. 3월 말까지 세배 드림 적금 가입 후 △적금 3회 이상 납입 △이벤트 기간 중 주택청약종합저축을 가입하고 30만원 이상 입금 △신한 FAN클럽 최초 가입을 달성한 고객에게는 달성 항목마다 마이신한포인트 3000원을 지급한다.또 신한은행 페이스북 게시물에 댓글로 새해 소원을 게시하고 가족을 소환하는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도 3000포인트를 제공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님께 새해 첫 인사를 드린다는 의미로 세배 드림 적금을 준비했다”며 “연초 목돈마련을 즐겁게 시작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는데 노력을 기울였으며 많은 고객님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1-03 10:02 이경남 기자

KB국민은행, ‘2018 행복 가득 KB환전 페스티벌’ 시행

사진=KB국민은행 제공KB국민은행은 오는 3월 말까지 겨울방학과 설 연휴 등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율우대 및 경품 등을 제공하는 ‘2018 행복 가득 KB환전 페스티벌’을 시행한다.이벤트 기간 동안 KB국민은행의 리브 앱과 KB서울역환전센터에서 환전 시 최대 90%의 환율우대와 인터넷뱅킹, KB스타뱅킹, KB SmartCall 간편환전서비스, 외화ATM기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최대 80%까지 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한다.아울러 이벤트 기간 중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 500달러 상당액 이상, 리브에서 3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하는 고객에게는 무료로 해외여행자보험 가입 혜택도 주어진다.환율 우대 및 무료 해외여행장보험 가입 외에도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이에 KB국민은행은 전 영업점에서 5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만원권 해외여행상품권(1명), 50만원권 해외여행상품권(2명) 등 총 123명에게 경품을 지급하기로 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방학기간과 설날연휴 등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이라면 이번 이벤트가 환율우대와 함께 경품의 행운도 누릴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환전을 하는 고객이 더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1-03 10:02 이경남 기자

KEB하나은행, '생산적 금융' 상품 2종 출시…3조5000억 규모

(사진제공=KEB하나은행)KEB하나은행은 새해 첫 영업일인 지난 2일 3조5000억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상품 2종을 출시했다.이번에 출시된 상품은 ‘Thanks to 기업대출’, ‘산업단지 The Dream 대출’ 등 2가지로 산업단지 소재 기업의 금융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박지환 KEB하나은행 기업영업그룹 전무는 “이번 ‘생산적 금융 상품 2종’은 일자리 창출 기업과 국가/지방 경제의 기반인 산업단지 소재 기업에 대한 실질적 금융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 단계부터 세밀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한편 KEB하나은행은 지난해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정책적으로 이들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일례로 지난해 기업대출 자동심사시스템을 개발 및 운용하고 있다. 또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의 신성장 유망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중소벤처기업부 등 대외 정부 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박 전무는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 뿐만 아니라 은행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1-03 10:02 이경남 기자

지난해 5대 은행 주담대 15조 늘어…신용대출도 7조 증가

지난해 정부가 주택담보대출을 옥죄는 방안을 내놨음에도 불구하고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1년 간 15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에 비해 증가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큰 증가세를 이어간 셈이다.여기에 정부의 대출 규제로 인한 ‘풍선효과’로 개인신용대출이 7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 등 5개 주요 시중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총 잔액은 377조7972억원으로 1년간 15조879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16년 한 해 주택담보대출이 31조9349억원 늘었던 것에 견줘보면 증가폭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주택담보대출의 증가폭이 줄어든 것은 정부의 고강도 대츌 규제안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앞서 정부는 8·2부동산 대책,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다만 정부의 정책이 발표된 이후인 지난해 8월 부터 매달 2조원 가량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 것은 여전히 주택담보대출의 증가폭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지난해 말 기준 이들 은행의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97조368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조2186억원 늘었다.주목할 만한 점은 부동산 대출 규제가 본격화 한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개인신용대출 잔액이 4조8397억원 늘었다는 것이다. 즉 5개월 간 연간 증가분의 67%가량이 몰렸다는 것이다.이는 부동산대출 규제로 인해 잔금 대출 등의 방법을 찾던 주택 구매자들의 수요가 신용대출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한편 금융권에서는 올해 신(新)DTI(총부채상환비율)과 DSR(총체적상환능력심사제)등추가적인 대출 기준이 도입되는 만큼 가계대출의 증가세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마련된 신 DTI, DSR 등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때문에 주택담보대출은 물론 신용대출 등의 문턱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따라 가계부채의 증가세도 줄어들 개연성이 있다”고 내다봤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1-03 08:39 이경남 기자

은행권 대출 연체율 두 달 연속 상승…가계·기업 모두 증가

표=금융감독원 제공지난해 11월 말 기준 은행권의 대출 연체율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국내 은행들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전월에 견줘 0.01%포인트 상승한 0.49%(잠정)로 집계됐다.지난해 10월 말 대출 연체율이 지난해 9월에 비해 0.05%포인트 오른 데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금감원 측은 11월 중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1조원 늘었으나 신규 연체 발생액이 1조2000억원으로 더 많아 연체율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은행권 대출 중 가계대출 연체율은 0.28%로 전월에 비해 0.01%포인트 올랐다.이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9%로 한 달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대출(신용대출 등)은 0.01%포인트 오른 0.47%였다.기업대출의 연체율은 0.02%포인트 상승한 0.67%로 집계됐다.기업대출 연체율 중 대기업 대출의 연체율은 0.43%로 전월에 비해 0.01%포인트 올랐고 중소기업 대출의 연체율은 0.74%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증가했다.금감원은 은행의 연체율이 대기업 실적 호조 등으로 예년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다만 시장금리 상승 및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에 따라 중소기업 등 취약차주 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1-03 08:19 이경남 기자

‘황금 개띠해’ 금융권 CEO 화두는…"변화·혁신"

사진 왼쪽부터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사진제공=각 사)금융지주 수장들이 사자성어 등을 통해 올해 목표를 함축적으로 나타냈다. 금융 수장들은 공통적으로 직원들에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주문하며 올 한 해 금융권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 금융권 수장들은 시무식을 갖고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전략을 구체화했다.먼저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자강불식(自强不息·스스로를 굳세개 다져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한다)’을 강조했다. 리딩금융그룹의 위상을 견고히 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가 핵심이라는 판단 아래 직원들 스스로 금융업 전반을 아우르는 인재라 나아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사자성어는 아니지만 ‘S·A·Q’를 새로운 경영전략으로 내걸었다. 급변하는 금융환경 및 전략방향에 맞춰 신속하게 움직이고(Speed), 상황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Agility), 폭발적인 순발력(Quckness)을 통해 실행력을 높이자는 의미다.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안불망위(安不忘危·편안한 가운데서도 늘 위태로움을 잊지 않는다)를 내걸었다. 지난 한 해 지주 설립 이후 사상 최대의 순익 달성에 안주하지 말고 끊임없이 영업방식을 개선해 나가자는 의미다.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의 경우 ‘파벽비거(破壁飛去·벽을 깨고 날아가다)’라는 사자성어를 통해 기존의 틀을 깨겠다는 방침을 공고히 했다. 기존의 틀을 넘어 근본적으로 체질을 개선해 본격적인 리딩금융그룹 경쟁에 합류하겠다는 복안이다.금융권에서는 금융지주 수장들이 올해 함축적인 목표를 담은 사자성어는 다르나 공통적으로 올 한 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는 평가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금융지주 수장들의 신년사를 살펴보면 표현 방식은 다르나 목표는 결국 ‘경쟁력 강화’라는 동일한 목표를 갖고 있다”며 “올 한해 금융환경이 변화하는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금융권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1-02 16:38 이경남 기자

기업은행 노사, 무기계약직 3300명 정규직 전환키로

기업은행 노사가 기업은행의 무기계약직 약 3300명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한다. 지난해 8월 김도진 기업은행장이 내비쳤던 무기계약직의 정규직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셈이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 노사는 올해 상반기 인사 이후 이른 시일 안에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동시에 기업은행 노사 측은 더이상은 무기계약직을 채용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기업은행의 무기계약직 전환은 지난해 여름 김도진 기업은행장이 선언했던 경영 방침 중 하나다. 김도진 행장은 지난해 8월 기업은행 창립 56주년 기념식에서 “지금의 시대정신이 준정규직 이라는 차별이 담긴 제도를 포용하기를 원한다”며 “더 이상 정규 직원과 준정규 직원으로 나뉘어서는 안된다”고 말한 바 있다.이에 그간 기업은행 노사 측은 협의회 등을 진행하며 정규직 전환 범위에 대한 의견을 조율해 창구 텔러, 사무지원, 전화상담 등 업무를 수행하는 무기계약직 3300여명의 정규직 전환 방침을 골자로 하는 공동선언을 마련한 것이다.기업은행 노사 측은 “이번 정규직 전환은 새로운 직급을 신설하지 않고 기존 인사체계의 정규직으로 별도의 선발 등 절차 없이 신분이 전환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이 외에도 기업은행은 기간제 및 파견용역에 대한 정규직화를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 관련 내용을 협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금융권에서는 기업은행의 정규직 전환 속도가 다른 금융사에 까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비정규직의 제로화’를 선언한 상황에서 기업은행이 빠른 속도로 비정규직을 줄여나갈 경우, 다른 금융권 역시 이에 발 맞추지 않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은행에서는 일찌감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시행되고 있으나 아직 비정규직이 남아있는 곳도 있다”며 “정부의 기조가 고용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기업은행이 비정규직 감축에 속도를 낼 경우, 기타 은행들 역시 고임금 전문계약직을 제외하고는 비정규직 제로화에 속도를 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1-02 15:47 이경남 기자

낮에는 환자 밤에는 대리운전…보험사기 혐의자 무더기 적발

낮에는 보험금을 받는 환자 행세를 하면서 밤에는 영업을 이어간 대리운전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금융감독원은 대리운전기사의 보험사기에 대한 기획조사를 시행한 결과 허위 입원 등으로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의 대리운전사 134명을 적발해 경찰청에 통보했다고 2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2016년 5월부터 지난해 6월가지 총 410건의 보험사기를 저질러 3억4000만원 가량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주로 가벼운 접촉사고, 만성질환 등을 이유로 2~3주가량 진단을 받아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타내고 밤에는 외박이나 외출로 병원을 나가 대리운전 영업을 이어갔다.이들은 입원 관리가 소홀하거나 허위 입원을 조장하는 의원급 및 한방병원에서 진단서를 발급 받은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이들은 입원 일수 가운데 44%가량의 일수에 대리운전 영업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입원된 상태에서 이틀에 한 번 꼴로 대리운전 영업을 한 셈이다. 일부 혐의자의 경우 입원기간 중 매일 대리운전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감독원은 자동차 고의사고 다발자, 허위·과다입원 환자, 허위·과다입원 조장병원 등 고질적이고 상습적인 보험사기에 대한 조사 및 적발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보험사기는 반드시 적발되어 엄중 처벌된다는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여 보험사기를 예방하고 보험료 누수를 막아 선량한 보험계약자를 보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1-02 13:29 이경남 기자

[신년사]허인 KB국민은행장 "지속가능한 금융 금메달리스트 될 것"

허인 KB국민은행장. 사진= KB국민은행허인 KB국민은행장(사진)이 “2018년 한 해, 지속가능한 금융의 금메달리스트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진열을 재정비하고 더 강한 체력을 키워야 한다”며 리딩뱅크 수성 의지를 내비쳤다.허인 은행장은 2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2018년 새해는 담대한 목표를 향해 새롭게 도전하는 출발점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허 행장은 리딩뱅크 수성을 위해 △고객 중심 영업 △직원 역량 강화△디지털 역량 강화 등을 꼽았다. 고객 친화적인 영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직원들은 전문성과 종합상담역량 등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아울러 허 행장은 “올해는 디지털 창구의 확대로 창구에서 종이서식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모바일과 비대면 경쟁력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역량 강화를 재차 강조한 셈이다.특히 허 행장은 2020년까지의 중장기 계획을 통해 전 사업부문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내걸었다.끝으로 허 행장은 “현장을 이해하고 직원들과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며 “말로만 지시하는 리더가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리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1-02 09:45 이경남 기자

[신년사]윤종규 KB금융회장 "국내 리딩금융그룹 넘어 아시아리딩금융그룹 도약"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사진=KB금융지주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사진)이 올 한해 고객중심 영업을 펼치겠다는 경영전략을 내걸었다. 이를 통해 국내 금융리딩그룹의 자리를 공고히 하고 나아가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복안이다.윤종규 회장은 2일 오전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시무식을 갖고 신년사를 통해 “2018년을시작으로 1등 금융그룹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나아가 아시아 시장에서 이름값을 하는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우뚝 서는‘새로운 10년’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말했다.윤 회장은 이를 위한 경영전략으로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한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서비스 및 프로세스 고객중심으로 개편 △인재 양성 및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 정착 등을 꼽았다.아울러 윤 회장은 “일자리 창추를 통한 ‘상생 파트너’, 창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혁신 파트너’, 서민경제의 ‘금융 파트너’가 되어 국민 곁에 한결같은 모습으로 늘 함께 함으로써 국민들께 받은 사랑을 희망으로 돌려 드리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금융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끝으로 윤 회장은 “지난해 리딩금융그룹의 위상을 되찾았으나 지난 성취에 안주하지 말고 자만심 또한 경계해야 한다”며 “자강불식(自强不息)의 자세로 2018년을 또다른 도전과 희망의 한 해로 만들어 나가자”고 주문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1-02 09:06 이경남 기자

[신년사] 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실·신뢰 기반으로 종합금융그룹 도약"

1일 손태승 우리은행장과 우리은행 임원들이 우리은행의 전신인 대한천일은행의 기틀을 마련한 고종황제의 묘소가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 홍류릉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제공손태승 우리은행장이 2018년 경영목표로 내실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종합금융그룹 도약으로 선언했다.손 행장은 1일 내놓은 신년사를 통해 “2018년은 60년만에 돌아오는 황금개의 해로 올해는 황금처럼 빛나는 새 역사를 창조해 나아갈 것을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손 행장은 올해 경영목표를 ‘내실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종합금융그룹 도약’으로 선정했다.이를 위한 5대 경영 전략으로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지속성장 기반 확보 △현지 맞춤형 영업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 △차별화된 금융플랫폼 구축을 통한 디지털 시대 선도 △서민금융 지원 및 혁신기업 투자를 통한 은행의 사회적 책임 완수 △1등 종합금융그룹 도약으로 기업가치 제고 등을 꼽았다.아울러 손 행장은 “‘일심전진 석권지세의 자세로 한 마음 한 뜻으로 노력한다면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며 “우리 모두가 하나돼 새로운 우리은행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손 행장은 올해 우리은행의 슬로건을 올해 슬로건을 ‘우리 올 투게더, 올 뉴 우리(Woori All Together, All New Woori’로 정했다.한편, 이날 손태승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 25명은 새해 첫 공식일정으로 우리은행의 전신인 대한천일은행의 기틀을 마련한 고종황제의 묘소가 있는 홍유릉을 참배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1-01 14:48 이경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