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전남교육청, 2025학년도 직업계고 해외 인재 76명 선발

전라남도교육청이 2025학년도 직업계고등학교에 입학할 5개국 76명의 유학생을 선발하고, 교육‧취업‧정주 시스템 구축을 위한 발걸음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목포여상고(24명), 구림공고(24명), 전남생명과학고(10명), 한국말산업고(10명), 완도수산고(8명) 등 도내 5개 직업계고에 5개국의 해외 우수 인재를 선발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34명), 몽골(30명), 필리핀(4명), 인도네시아(4명), 쿠바(4명) 등이다. 이들 76명 학생은 2025학년도 각 직업계고에 입학할 예정이다. 각국에서 선발된 학생들은 현지 세종학당, 한글학교 등에서 한국어교육을 받고 있다. 12월에 예정된 한국어능력시험을 통과하면, 3년 동안 전남 직업계고등학교에서 전문 직업교육과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등을 받게 된다. 전남교육청은 해외 우수 인재의 안정적인 학교생활 지원을 위해 협업시스템을 구축해 한국어교육·생활지도 방안 등을 촘촘하게 준비하고 있다. 정병국 교육자치과장은 “해외 우수 인재 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전문 기술을 배워 지역 산업체에 취업 및 전남에 정주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해외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 직업계고등학교 해외 우수 인재 76명 유치(25년 3월) ▲ (가칭)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 해외 우수 인재 90명 유치(26년 3월)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 운영 과정을 거쳐, 2028년 3월에 (가칭)전남글로컬직업고등학교를 개교할 예정이다. 전남=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10-15 09:01 조재호 기자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재조명 5·18...관련자 정당한 예우 기회돼야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소년이 온다’의 작가 한강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운데, 5·18 민주유공자의 범위를 확대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광주북구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은 ‘5·18민주화운동관련자 보상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인정된 관련자들이 5·18 민주유공자로 등록되어 예우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5·18민주유공자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2021년 개정된 5·18보상법은 성폭력 피해자, 수배·연행·구금된 사람, 공소기각·유죄판결·면소판결·해직·학사징계를 받은 사람을 관련자로 추가했다. 그러나 현행 5·18유공자법 제4조는 여전히 5·18 민주유공자의 적용 대상을 사망자, 행방불명자, 부상자, 기타 희생자로만 국한하고 있어, 새로 추가된 성폭력 피해자 등은 5·18 관련자로 인정받더라도 5·18 민주유공자로 등록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이에 전진숙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성폭력 피해자 등 새로 인정된 5·18관련자들이 5·18민주유공자로 등록되어 예우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로써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더 많은 피해자들이 그에 상응하는 예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진숙 의원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린 중요한 계기”라며, “5·18의 역사적 의미를 보존하고 관련자들을 정당하게 예우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법적·제도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 조재호 기자samdady@viva100.com

2024-10-15 08:57 조재호 기자

11월 서울서 ‘전남 세계 김밥 페스티벌’

전라남도는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에서 내외국인이 참여하는 2024 전남 세계 김밥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은 지난해 농수산식품 역사상 단일품목 수출 1조 원 시대를 열며 대한민국 대표 수산식품으로 성장했다. 수출 국가도 지난 2010년 64개 국에서 2023년 124개 국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런 가운데 국내외 김 시장 확대에 맞춰 기업이 원물 확보를 위해 산지인 전남으로 내려오는 추세인 점을 감안, 전남도는 김 관련 축제를 통해 우리나라 김의 80%인 전남산 김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김산업을 주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전남산 김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마른김 품질등급제와, 국내외 바이어가 전남에서 좋은 김을 구입하도록 운영하게 될 국제 마른김 거래소 시행에 앞서 전남산 김의 우수성을 알릴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크게 주제존, 체험존, 마켓존, 천일염존, 4가지 테마로 운영되며, 주무대 등에서는 30여 체험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주제존에서는 전남 농산물로 된 속재료로 만든 김밥과 함께 전복, 꼬막, 새우 등 수산물을 활용한 나만의 커스텀 김밥을 입맛대로 만들어 맛볼 수 있다. 또한 축제를 상징하는 대형 김밥 모형의 조형물을 세워 방문객이 추억을 만드는 공간으로 활용되도록 구성한다. 체험존에서는 우리 밥상까지 전달되는 김의 역사를 알아보는 전시관과 김의 생산 과정을 살펴보고, 방문객이 옛 방식의 김 뜨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김밥도 예술작품이 될 수 있다’는 주제로 눈으로 즐기고 맛으로 한 번 더 먹는 캐릭터아트 김밥 쿠킹클래스를 국제푸드아트협회와 함께 진행하는데 아이들과 연인들이 참여해 예쁜 김밥도 만들어볼 수 있다. 마켓존에서는 전남에서 생산되는 손질전복, 전복김치볶음밥, 김부각 등 간편하게 조리할 전남산 수산식품류로 구성된 씨푸드마켓과 조미김, 곱창김, 파래김 등 다양한 전남산 김 제품을 구매할 판매관으로 꾸며진다. 천일염존에서는 전남의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천일염의 히스토리를 연도별로 구성한 역사관과 천일염 생산지 홍보관을 운영한다. 또 천일염을 활용한 치유쉼터와 소금사우나, 천일염 족욕 체험 등 다양한 웰빙체험을 하는 콘텐츠를 운영한다. 이밖에도 외국인과 어린이가 만드는 이색김밥 경연대회와 전남의 고품질 수산물 경매쇼, 밴드라인업 단짠콘서트 등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또한 국내에서 활동하는 유명 김밥 큐레이터와 한국과 한식을 사랑하는 외국인 셰프가 함께하는 김밥 토크쇼 등 김밥으로 엮어가는 스토리로 흥미가 더해질 전망이다. 강석운 전남도 수산유통과장은 “세계 김밥 페스티벌을 통해 김 산업을 전남이 주도하도록 전남산 김 브랜드의 가치를 지속해서 높일 계획”이라며 “전남산 김의 풍미와 수산식품을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10-15 08:55 조재호 기자

김영록 지사, “여성농업인이 행복해야 전남이 행복”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5일 여성농업인의 날을 맞아 “‘여성농업인이 행복해야 전남이 행복하다’. 여성농업인이 마음 편히 생업에 종사하도록 다양한 정책 추진 등 농업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성농업인의 날’은 여성농업인의 지위 향상과 자긍심 고취, 농업주체로서의 여성농업인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해 2021년 ‘여성농어업인 육성법’을 개정해 매년 10월 15일을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서한문을 통해 “여성농업인 활약 속에 대한민국 대표 농도로서 글로벌 미래농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전남 여성농업인에게 감사와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전남도는 여성농업인의 문화와 복지 활동 기회 제공을 위한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20세~75세·1인 20만 원) 지급 방식을 기존 선불식 충전카드에서 포인트 지급으로 변경해 사용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영농철 여성농업인의 가사 부담을 줄이고 임신·출산·육아 지원을 위한 농촌형보육서비스, 농가도우미(출산 전후 180일 기간 중 최대 70일),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한 여성친화형 소형 농기계 지원을 비롯해 여성농업인 농기계 활용 교육 및 특화·정보화 교육을 통해 여성농업인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농작업으로 자주 발생하는 여성농업인의 질병 예방을 위한 특수건강검진(51세~70세·1인 22만 원) 지원 대상도 11개 시군에서 2025년 22개 전체 시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전남=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10-15 08:55 조재호 기자

나주시 공산면, 사랑의 손길로 집수리 완료 ‘훈훈’

전라남도 나주시 공산면(면장 노세영)은 상방1리 상구마을 주민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집수리’를 펼쳐 최근 새 보금자리에서 입주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집수리는 지난 폭우로 인해 마을 내 노후 가옥이 붕괴 위기에 처하자 주민들이 힘을 모아 안전한 주거환경을 마련하고자 실시했다.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빈집을 알선하고 재능기부와 자원봉사로 노후 가옥을 수리해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만들었다. 또한 성금 250만 원을 모아 보일러를 설치하고 공산면행정복지센터의 복지기동대 사업을 통해 도배와 장판까지 새로 교체하는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오모 씨 부부는 그동안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해 왔지만 이번 프로젝트 덕분에 쾌적하고 안전한 집에서 지낼 수 있게 됐다. 오 씨는 "마을 주민들의 따뜻한 도움 덕분에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 프로젝트를 주도한 오병엽 상구마을 이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많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주었다”며 “집수리 기술을 가진 주민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아름다운 공간을 탄생시켜 기쁘다”고 말했다. 노세영 공산면장은 “이웃을 돕기 위해 기꺼이 나서 주신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따뜻한 공산면을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나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10-14 18:02 조재호 기자

전남도 지방정원 3호에 지리산정원

전라남도는 구례 산동면 이평리 산22-1 등 43필지 일원 지리산정원을 제3호 지방정원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지방정원 등록을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한 정원으로 10ha 이상의 규모와 녹지 면적 40% 이상이어야 한다. 주자창과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정원관리 전담부서, 지방정원 운영에 관한 조례 등 관련 조건을 모두 갖추면 시·도지사가 등록할 수 있다. 이번 구례 지리산정원은 국가정원으로 승격한 제1호 순천만국가정원(2015), 제2호 담양 죽녹원(2019)에 이어 5년 만에 세 번째로 등록된 전남도 지방정원이다. 전남도 정원·휴양문화산업육성위원회 심의위원회를 통해 연령대별 이색 체험활동, 계절별 맞춤 프로그램 등 킬러 콘텐츠도 더욱 보완해 완성도를 높이고, 타 지방 정원과의 차별성도 더욱 부각했다. 지리산정원은 총면적 10.89ha, 206종, 14만 3593그루, 희귀식물 2종, 특산식물 2종 등이 분포해 다양한 지리산 식물종과 지리산의 자연경관을 그대로 담은 정원을 만날 수 있는 숲 정원이다. 또한 하늘정원, 별빛 숲 정원, 어울림정원, 와일드정원, 프라이빗정원 등 5개 주제정원과 체험시설, 주차장 및 화장실 등 편의시설 27개소 등 지방정원이 갖춰야 할 요건을 모두 갖췄다. 하늘정원은 측백나무 등 120종으로 구성된 정원으로 지리산과 하늘을 주제로 측백나무와 계단식 분수를 이용한 캐스케이드, 야생화를 형상화한 조형물로 열린공간의 정형식 정원이다. 소나무 숲과 지리산의 밤하늘 별빛을 주제로 야간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별빛 숲 정원, 배롱나무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직접 식물을 가꾸고 담소를 나누는 어울림 정원이 조성됐다. 수국을 주제로 지리산 자생수종 및 자연친화적 소재를 활용한 와일드정원과, 생활에서 응용할 수 있는 다양한 양식의 소정원을 주제로 하는 프라이빗 정원에는 체류할 수 있는 숲속 가옥이 조성돼 지리산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지리산 정원에선 생태 보물찾기, 3분 만에 만드는 숲길 사진, 한평 정원 가꾸기, 플로리스트 체험, 야생화 바로알기, 식물도감 만들기, 나도 식물학자, 씨앗 그리기 등 다양한 생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정원과 연계한 지역 관광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며, 1일 코스, 1박 2일 코스, 2박 3일 코스 등으로 지리산과 정원, 구례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박종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정원은 조성보다 유지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며 “제3호 지방정원인 구례 지리산정원이 전남도 대표 정원으로 자리매김토록 정원의 완성도와 품질 향상에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10-14 17:27 조재호 기자

화순군, 전입장려금 20개월 경과하면 20만원 드려요

전남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화순군 인구정책 기본 조례를 일부 개정하고, 화순군으로 전입한 후 20개월 이상 계속 거주하는 군민에게 1인당 20만 원의 전입장려금을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화순군 전입장려금은 당초 전입신고 6개월 경과 후부터 36개월까지 총 3회에 걸쳐 25만 원을 나눠 지급해 왔지만, 군민 편의를 위해 전입신고 후 20개월 경과 시 20만 원의 장려금을 일시지급 받을 수 있도록 변경했다. 지원 대상은 타 시·군·구에서 1년 이상 거주하다 2020년 12월 15일 이후 화순군에 전입해 주민등록을 두고, 20개월 이상 계속 거주하는 군민으로 주소지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며, 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전입신고 시 사전 신청도 가능하다. 대상자는 20개월 경과 후 주민등록 확인 등 거주 사실 확인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하며, 장려금은 화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단, 조례 개정일인 2024년 10월 14일 이전 전입장려금 지원 신청을 한 사람에 대해서는 종전 규정에 따라 전입장려금을 지급한다. 조미화 인구청년정책과장은 “농촌인구가 가파르게 감소하고 현시점에 전입 장려 정책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례를 개정, 시행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을 고려한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라고 말했다. 화순군은 전입장려금 외에도 ▲화순군 결혼장려금 ▲전남 청년부부 결혼 축하금 ▲학생 전입축하금 ▲전입세대 이사비용 지원 등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군민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화순=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10-14 17:12 조재호 기자

“학생 수가 줄어든다고 공부할 과목이 없어지나요?”

전남학부모회연합회(회장 이희진)가 10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정부의 교원정원 감축 정책에 반대하는 학부모 서명 운동을 전개한다. 이번 학부모 서명 운동은 교원정원을 감축하려는 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학생들의 교육 환경이 심각하게 악화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 속에서 추진됐다. 전남학부모회연합회는 “교육부의 교원정원 감축은 교육기본법 제4조에 명시된 ‘교육의 기회균등 ’조항을 위반하는 것이며,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아이들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라남도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교원 정원은‘교사 1인당 학생수’를 지표로 산정되고 있으며, 이러한 지표는 지역의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전남의 경우 이 기준에 따라 2023년 329명, 2024년 116명을 감축했고, 2025년에는 324명의 교사가 감축될 예정이어서 교육 현장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남학부모회연합회는 ▲ 교육기본법에 의거한 교육의 기회균등을 위해 교원정원 감축 반대 ▲ 질높은 공교육을 위한 안정적인 교육환경 확보 ▲ 한시적 정원 외 기간제교사 확대 지원 보장 등의 요구사항을 담아 서명운동에 나선 것이다. 서명은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이뤄지며, 학부모회연합회는 이 서명을 정부에 강력한 항의의 뜻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전남학부모회연합회 이희진 회장은 “전남의 지역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정부 정책으로 우리 아이들이 피해를 보게 할 수는 없다. 전라남도교육청의 교원정원 감축 반대 의지와 연계하여 전체 학부모의 뜻을 모아 안정된 교육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10-14 17:11 조재호 기자

광주 서구, 부모·자녀 함께 하는 도심속 문화유산 탐방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부모와 자녀가 함께 도심 속 문화유산을 둘러보며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서구는 오는 31일까지 시민교육 ‘서구! 나눔의 길을 찾아 걷다’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월항쟁과 광주 시민의 나눔 정신을 배울 수 있는 5·18 기념공원과 오월루 ▲누정(樓亭)과 만드리의 나눔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만귀정 ▲회재 박광옥 선생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과 삶을 배울 수 있는 벽진서원 등을 탐방하며 ‘착한도시 서구’의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체험해 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특히 장소 탐방마다 전문강사의 스토리텔링이 더해지고 벽진서원에서는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하는 ‘무드등 만들기’ 체험활동도 함께한다. 프로그램은 1기(11월 2일), 2기(11월 9일) 각 20명씩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세큰대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호준 행복교육과장은 “서구는 5·18 주먹밥 나눔 등 역사적으로 약자를 배려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 도시이며 이번 탐방은 주민들에게 신뢰와 배려, 동행의 가치를 둔 ‘착한도시 서구’의 정체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10-14 17:04 조재호 기자

광주다움 통합돌봄 ‘혁신 우수’‘정부혁신 왕중왕전’ 본선 진출

광주시 대표 복지정책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우수사례로 선정, 본선에 진출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최근 보편적 돌봄모델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혁신적인 성과를 인정받아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분야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정부혁신 왕중왕전’은 범정부 우수 혁신사례를 발굴, 확산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혁신분야 경진대회로, 올해부터 ▲미래를 대비하는 정부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디지털로 일하는 정부 등 3개 분야에서 우수사례를 선정해 최종 ‘왕중왕;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분야에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233개 혁신정책이 도전해 전문가 심사‧온라인 국민 심사를 거쳐 15개 정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우수사례 15개 정책은 ▲광주시의 ‘광주다움 통합돌봄’ ▲경남 거창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브로커 차단 사업’ ▲한국전력공사의 ‘인공지능(AI) 기반 고독사 예방 서비스’ ▲국립농업과학원의 ‘노동력 부족, 로봇이 대체한다’ ▲법무부의 ‘스토커 접근정보 피해자 알림시스템’ 등이 선정됐다. 특히 광주시의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광역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우수사례로 뽑혔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단순히 돌봄 서비스 몇 개를 신설하는 사업이 아니라 돌봄시민 발굴(신청)부터 서비스 지원(연계)까지 전달체계 자체를 혁신해 민생문제 해결과 행정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기존 돌봄 체계의 선별주의와 신청주의로 인한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하고자 민·관·정·학 협치를 통해 사업을 설계한 과정도 주목받았다. 행안부는 본선 진출 15개 우수사례에 대해 3차 전문가 심사를 거친 후, 오는 11월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 대국민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왕중왕을 확정할 예정이다. 손옥수 복지건강국장은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이미 대한민국의 대표 돌봄정책으로 자리매김해 전국의 많은 지자체들이 벤치마킹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변화라면 무엇이든 과감하게 도전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돌봄도시 광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전국 최초로 ‘누구나 돌봄 시스템’을 구축, 지난해 4월부터 ‘광주다움 통합돌봄’ 서비스를 시작했다. 돌봄이 필요한 시민 누구나, 별도의 증빙서류 제출 없이 전화 한 통으로 돌봄 서비스를 신청하는 등 운영 시스템을 혁신하고 국가 돌봄의 틈새를 보완하는 26종의 돌봄 서비스를 신설해 사업 시행 1년 만에 1만6000여명의 돌봄시민 발굴,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사회적 돌봄의 책무를 실현하며 돌봄 패러다임을 바꾼 혁신적 모델로 평가받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국제도시혁신상을 수상했다.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등 정부기구와 서울, 부산, 제주 등 25개 지자체로부터 벤치마킹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10-14 17:02 조재호 기자

“노벨문학상 한강의 ‘공생 가치’ 전남교육으로 잇는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독서인문교육과 지역 중심 글로컬 교육 강화에 나서 눈길을 끈다.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광주 출신 소설가 한강이 지난 11일 선정됐다. 국내 작가로는 최초다.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에 이은 호남에서의 두 번째 노벨상으로 이번 한강 작가의 수상은 무엇보다 호남인들에게 큰 자긍심으로 전해오고 있다. 또한 이는 전남교육의 나아갈 방향을 더욱 명확히 한 것이어서 그 기쁨이 곱절로 의미를 더한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이에 한강 작가의 수상으로 드높아진 독서 열기를 한 차원 높은 전남의 독서인문교육으로 끌어올려 ‘책읽는 전남교육’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예정이다. 전남교육청은 학생들의 독서 습관 형성을 위한 ‘아침을 여는 독서교실’ 및 학생들의 글쓰기와 책 출판을 지원하는 ‘나도작가 프로젝트’ 등을 확산해 가고, 지역과 가정에서도 독서교육을 이어갈 지역 독서인문생태지도 구축에 더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오는 11월 18~22일 전남도립도서관에서는 전남 50개교가 참여하는 ‘2024. 나도작가프로젝트 학생 책 출판 작품전시회’를 열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의 뜻을 잇는다는 계획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호남에서 두 번째 노벨상을 안긴 한 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독서인문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더욱 빛을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임을 깨닫게 한 수상이었다”며 “글로컬 미래교육으로 나아가는 전남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모델로서 자리매김해 제3의 노벨상을 호남에 안겨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강 작가는 1970년 광주에서 태어나 9살 때 상경했으며, 아버지는 전남 장흥에 터를 잡고 있는 소설가 한승원이다. 한강 작가는 2005년 단편소설 ‘몽고반점’으로 최연소 나이에 이상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이미 국내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그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특히 우리에게 의미가 있는 것은 그가 소설의 소재로 주로 우리 지역의 삶을 담았기 때문이다. 제주 4.3을 소재로 한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 수상)뿐 아니라 그가 9년을 걸쳐 쓴 ‘소년이 온다’는 5.18 민주화 운동의 고통과 상처를 다룬 소설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스웨덴 한림원은 한강 작가를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하며 “역사적 트라우마와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강 작가는 초기작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인간의 폭력성과 그에 따른 상처와 삶의 비극성을 집요하게 탐구해 왔다. 이 같은 작품세계가 형성된 계기는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이다. 한강 작가는 한 인터뷰에서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이 자신의 인생을 바꿔놓았다”고 밝힌 바 있다. 전남=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10-14 16:55 조재호 기자

대촌中 ‘광산농악’ 한국민속예술제 대통령상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광산농악’ 전수학교로 지정된 대촌중학교가 제65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청소년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또 (사)지산농악보존회가 ‘지산용전걸궁농악’으로 일반부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11~13일 경북 구미시에서 열린 제65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대촌중학교는 질굿마당, 오방진마당, 호허굿마당, 구정놀음으로 구성된 ‘광산농악’을 선보이며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2022년 ‘광산농악’ 전수학교로 지정된 대촌중학교는 전교생이 풍물부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최우수상(교육부장관상)에 이어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1992년 3월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된 광산농악은 마륵동의 판굿농악을 중심으로 칠석동의 고싸움놀이농악·소촌농악, 산월동의 풍장농악, 옥동(평동)과 유계동(동곡)의 걸립농악 등 광산구 지역에서 연주되는 다양한 농악을 집대성한 것으로 호남우도농악에 속한다. 일반부 대표로 참가한 (사)지산농악보존회는 지산용전걸궁농악으로 우수상(국가유산청장상)을 수상했다. 용전 걸궁농악은 정월 대보름을 전후로 가가호호 찾아 마당굿·성주굿·부엌굿·철륭굿·노적굿·액막이굿 등 집안의 액을 소멸하고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축원 굿으로 구성돼 있다. (사)지산농악보존회는 상쇠의 덕담과 농악패의 소리와 춤이 흥과 멋으로 어우러진 모습으로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김성배 문화체육실장은 “한국민속예술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대촌중학교와 지산농악보존회에 축하를 전한다”며 “광주시는 전통문화의 명맥을 계승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10-14 16:54 조재호 기자

전남도, 다문화가정 산모·신생아 지원 강화

전라남도가 다문화가정의 산모와 신생아 지원을 위해 산모도우미를 직접 가정으로 파견하는 등 다문화 출산·복지 정책에 주력하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2023년 통계청 자료(2022년 기준)를 분석한 결과 전남의 다문화 출생아 수는 538명이다. 지역 총 출생아 가운데 다문화 출생아 비율이 6.8%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다문화 가구 수는 1만 5666세대(전국의 3.9%·8위), 가구원 수는 5만 1131명(전국의 4.4%·7위)으로 전남 인구의 2.8%에 달한다. 국내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은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자국의 생활방식과 문화 등이 달라 출산과 산후조리에서 내국인보다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산모의 영양·건강관리 ▲방 청소와 세탁물 관리 ▲신생아 목욕 ▲예방접종 이용 ▲산모의 요청사항 등을 지원하고 있다. 결혼이주여성인 산모도우미가 최대 4주간 출산다문화가정을 방문해 산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이용자의 반응이 뜨겁다. 또한 다문화가정의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도비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오는 11월부터 결혼이주여성 대상으로 목포와 순천에서 산모도우미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다문화가정 출산을 지원하는 등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전남’을 만들어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10-14 16:46 조재호 기자